오늘은 왠지 기운이 없습니다.
그래서 관상용 랜턴 하나 소개하고 마칠까 합니다.
한달전 쯤인가 창고에 뭘 찾으러 들어갔다가 박스에 별 표기가 없어서 무슨 견본인가 보네 하고
방치해 놨던게 있었는데 그러다 뭐지하고 열어본 겁니다.
그런데 거기서 이 랜턴이 나왔습니다...허허.
아주 짭짤한 스페아 부품에 갓까지 갖춘 소위 Full package 네요.
명판을보니 Bialaddin 305라고 되어 있네요.
근데 지금은 다 까먹기도 했지만 과거에도 베이퍼럭스 랜턴은 바이알라딘으로 모델이 확장되면서 진짜 이게 뭐지싶은 변종이 너무 많아서 아주 혼란 스러웠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금은 더하죠... 베이퍼럭스와 바이알라딘도
구분을 못합니다.
제치갓은 처음 조립해서 씌워봤네요.
이런식으로 두쪽을 조립합니다. 휴대시 부피를 확
줄일수 있다는 측면에서는 좋은 아이디어네요.
일체형 도넛형은 크기때문에 은근 스트레스인데요.
그런데 이렇게 순녹색은 처음 봤습니다.
군복색은 많이 봤는데 이렇게 펌핑기까지 같은색으로 칠한것도 흔치않았는지 제가 못 봤던건지... 암튼 그렇습니다.
마침 비슷한 다른 랜턴이 있어서 더 알아볼 겸
비교해봅니다.
맨왼쪽이 동일 모델인 바이알라딘 305 입니다 ( 얼른 명판보고 왔습니다 ^^;; ).
가운데가 Vapalux 21c 입니다. 이것두 얼른 명판보고요 ^^.
왼쪽 두개가 군용이다 그랬던겁니다... 색상이 군용
티가 나죠. 맨 오른쪽거는 아리송 합니다.
목대에 생산년도 표시를 보면 왼쪽은 1954 맨 오른쪽은 1955 입니다. 가운데 베이퍼럭스는 1974네요.
이거다 명판보고 하는 이야깁니다. 제가 척보고
알고 하는게 아니구요.
내일가면 또 다 까먹을겁니다.
한가지 더 설명 드리자면 군용과 민수용 구분을
연료캡 크기로 구분한다고 유럽아저씨들이 그러던데요... 큰게 군용 작은게 민수용이라고.. 근데 저 가운데것이 연료캡이 작네요... 나머지는
군용스럽구요... 유럽 아저씨들이 틀리건지 시대가
달라서 뒤죽박죽이 된건지...진짜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아 어쩌다보니 주저리 주저리 썰이 길었네요.
이만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찜요~~^^
@돈피(안태헌) ㅎㅎ 먼훗날에 찜이니 부담갖지 마시옵소서~ㅎ
ㅎㅎ 경매시작전 틈새 자랑 좋습니다 선배님~~
미사용은 다행히 취향이 아니라..
아닌가?ㅎㅎ 꾹 참아봅니다..^^
아하... 손녀들이 아직 귀가하지 않았나봅니다.
돈피님, 대단하십니다. 업는게업구만효..ㅋ 제알기론 구형연료통이 연료캡이크고, 신형연료통이
연료캡이 적은줄알고있는데요. 비알라딘이 옛날회사명칭이고, 베이퍼룩스가 후의 회사명칭인줄알고있구요.
히터나 랜턴들이 대체적으로 전기형들이 연료캡이크고, 후기형들이 연료캡이적은줄알고있습니다..
어 그게아닐겁니다. Vapalux는 Wills &Bates 사의 브랜드 이구요. 이 W&B사가 Aladdin 사와 유통 계약을
하고 만든 브랜드가 Bialaddin 입니다. Bialaddin 브랜드 제품도 Willis & Bates사가 만든거구요.
그러다 사업 다 부진해지고 나서 국내 어떤분이 Vapalux브랜드와 제품 금형등 일체권리를 인수해서
Vapalux Korea가 생긴걸로 압니다.
@돈피(안태헌) 자세한설명감사합니다.. 큰게군용이라면 M320같은 군용은 연료캡이 작은데 어찌설명을해주실지요..
@쭈구리(송진안) 아이고 쭈구리님 그걸 제가 어찌 아나요... 제글에서도 유럽 아저씨들이 그런 소릴 하는데 제가 가지고있는 21c 만 봐도 벌써 작은거로 되어있는데요...
그래서 유럽아저씨들이 틀린건지 시대상황에 의해 하나로 통일된건지
저도 잘 모르겠다고 한거예요.
와~~선배님 창고는 보물창고인지 마늘밭인지 부럽기만 합니다~~미사용이라 불은 안땡기시겠지요
그냥 몇개 가지고 있다보니...
미사용은 확 불지르기가 조금 망설여 지긴하죠 ...
화살표시가 있는것은 영국군용이라는 표시로 알고있는대요
썰은 많은데 저도 뭐가 맞는지 모르겠슈... 에혀.
완전한 형태의 신품~! 다양하게 고루고루 많이 소장하고 계시네요. 부럽습니다.
진짜 부럽습니다
좋은 랜턴 잘 봤습니다.
소장 축하드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