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교회에 가려고 준비하던 중 다리미를 빌리기 위해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기숙사라서 다리미를 대여하죵;)
경비아저씨 책상 옆에 TV에서 뭔가를 뉴스속보로 내보내고 있더군요
분명 전국 노래자랑을 할 시간인데 -.,-; 왠 군인들이 나오고 기자들의 카메라를 막고
하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느껴지길래 바로 방으로 올라와서 인터넷 뉴스를 보고는
............ 놀래버렸습니다;;
총기난사사건_
경기도 연천이라면 분명 제가 아는 사람도 있는 부대가 틀림없었거든요;
사망자 명단이 나오는데 제가 아는 사람은 없었고
안도의 숨을 내쉬고는
어찌됐든 사건의 전말을 뉴스를 통해 듣는데 정말 기가막힐 노릇이었습니다
말세구나.. 아 정말 세상이 이상하다 별에 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교회에서 조원들과 성경공부를 하는 중에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경기도 연천, 사고가 난 그 부대에 있는 동생으로부터 전화였어요
"내가 있는 바로 옆 부대야 총소리도 다 들었고 수류탄 터지는 소리도 들었어 무서워 죽는줄 알았어 누나"
-ㅁ-;;;;
제 후배를 지켜주신 주님께 감사했지만 한편으론 무고한 생명들의 죽음에 대해 생각할때
너무 속상하고 정말 씁슬한 마음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아 정말 기도해야겠다.
군대라는 곳에서 사단이 크게 역사하는구나
그곳에 하나님의 사랑이 닿지 않으면 큰일나겠구나란 생각을 했습니다
선교의 장이 될수도 있고, 하나님의 복음이 전파되고 수 많은 젊은 이들을
주님의 품으로 인도할수도 있는 그곳이
사단의 세력에 의해 폭력이 난무한 곳으로 죽음과 두려움의 영이 드리운 곳으로
얼마든지 변할수 있구나 란 생각을 했습니다.
군에 있는 지체들을 위해 기도해요
더이상 군대라는 모멸의 장 안에서 사단이 역사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사랑만이 역사하시도록 기도의 마음을 모으고 함께 중보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종여의 갑판장인 "송재철 병장", "김근석 병장"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그들이 속한 부대에서 군 선교의 역할을 잘 감당할수 있도록
안전을 지켜주시고 생명을 보호하시고 남은 군생활 잘 마치고 제대할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한국의 모든 군대안에 군인들에게 임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땅을 향한 그분의 선하신 뜻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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