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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사(悲劇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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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오뎅동완.
003.
진이 무작정 걷다가 더위를 피하려 동완과 함께 왔던 카페 안으로 들어갔다.
여전히 하얀 손으로 주문을 받고 있는 신혜성이 보인다.
" 주문 받겠습니다. "
키가 크고 매서운 혜성의 눈매와 다른 키가 작고 눈매가 선한 사내가 주문을 받으러 왔다.
껄렁껄렁하게 차려입고선 메뉴판을 내미는데, 혜성처럼 예의가 바른것도 아니였다.
" ....너 말고, 쟤 대려 오면 안돼? "
혜성을 가르키며 진이 그러자 사내가 얹잖은듯한 표정이다.
" 그냥 시켜요. "
" 나 쟤한테 볼일 있어. "
" 쟤는 지금 바쁘잖아요- "
" 기다릴꺼니까 메뉴판 들고 넌 저기 손님 주문이나 받어. "
메뉴판을 다시 사내에게로 밀어넣자 사내가 여전히 언잖은 표정으로 메뉴판을 들고 사라진다.
어딘가 외출 할 때마다 정혁이 따라오거나 혹은 바쁜 정혁대신 동완이 따라왔었는데 오늘은 혼자다.
어딘가 혼자 돌아다닌다는건 실로 오랜만인 진이 신이나선 발을 동동 구른다.
점심시간이 되면 정혁이 풀어놓은 사람들로 인해 잡혀갈 몸이지만, 지금은 오랜만의 자유를 누리고 싶어졌다.
" ..야, 쟤한테 가봐- 뭐 저런 사이코가 다있어---. "
주문을 받고 돌아오는 혜성에게 사내가 진을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사이코라 그런다.
멀리 있던 터라 들리지 않는 진은 여전히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 야아-!...손님한테 그러면 안된단마랴--. 이민우-!! "
혜성이 행여 들을까 코앞으로 제 검지손가락을 가져다되며 손사레 친다.
메뉴판을 뺏어들고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진의 앞에 선다.
그런데 얼굴이 많이 낯익다.
" ...뭐해? 메뉴 설명안해? "
" ..아-! 네.. 오늘은, 원두커피가.................. "
혜성의 설명을 한동안 잠잠히 듣던 진이
" 됐어, 오랜지 주스 두잔---. "
이라며 혜성의 말을 끊어 먹는다.
그제서야 익숙한 얼굴이 기억났단듯 ' 아- ' 하며 짧은 탄성을 내뱉는다.
그러자 진도 빙그레- 웃어보인다.
" 쟤가 너 좋테? "
주문받은 종이를 주문대 안으로 밀어 넣자 민우가 졸래졸래 따라와서 묻는다.
" ..어후, 아니- "
" 근데 저 미친놈 왜 웃어? "
어깨를 으쓱- 하더니 이미 나온 오랜지 주스 두잔을 받아들고 진에게로 걸어간다.
소나기라도 내릴듯 하늘이 어두 컴컴하다.
창 밖을 바라보던 진이 울상을 지으며 무어라 중얼거린다.
" ...이런날- 맞으면 진짜 아픈데.....우씨. 지금이라도 갈까..? "
" 주문하신거 나왔습니다. "
테이블 위에 오랜지 주스 두잔을 올려 놓고 가려하자 혜성의 손을 잡는다.
그러더니 앉으라 눈짓을 준다.
대수롭지 않은듯 혜성이 진의 앞에 앉는다.
" 내가 돼지는 아냐- 주스 두잔은 무리야. 너 먹어 내가 살테니. "
빨간색 빨대가 꽂혀있는 주스 잔을 집어들어 제 입안으로 쏙 넣고 쭉- 빨아드린다.
부끄러워서인지 혜성과 시선을 마추지 못하는 진이 귀엽다.
" 잘 먹을게요- "
때묻지 않은, 아직 두려움을 전혀 모른다는 눈웃음을 내짓더니 혜성도 진과 같이 빨대를 입에 물었다.
동시에 빨아먹는 소리가 나자 진이 먼저 ' 풉- ' 하고 웃어버린다.
얼굴이 희고, 진 못지 않게 말라있다. 키도 크고 눈매도 선한게 한창 예뻤던 진을 보는것 같다.
정혁을 만나기 전에 그러니까, 20대 였을땐 상처회복력도 빨랐고 한창때라 피부도 좋았는데.
20대 중후반에 가까워진 지금은 상처회복력이 극히 떨어져선 한번 상처가 나면 오래가거나 보기 좋지
않은 흉이 진다.
" 저번에 함께 온 사람은 어디다두고 혼자 왔어요? "
" 너 참 손 예쁘다. "
동완의 생각은 하기도 싫은 진이 고개를 좌우로 저어보이더니 혜성의 손에 시선을 멈춘다.
지난번에도 느낀거지만 혜성의 손은 정말 하얗다.
저 손에 맞으면 간지러울 꺼같다.
" ...-당신 손도 예뻐요. "
" 푸하하- 너도 안경 맞춰야겠다. "
민망한듯 창밖을 바라보자 하늘에선 기다렸단듯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매섭세 빗줄기가 창문을 내리친다.
" .....비오네- 우산은 있어요? "
우산?
창밖을 보니 검은 옷에 무리들이 카페를 향해 달려들어온다.
그래, 곧 우산들이 잔뜩 몰려올꺼다.
매섭게 살끼리 부딫치는 경쾌한소리가 정혁의 사무실 안에서 울려퍼진다.
볼이 시뻘게진 진의 뺨이 안쓰러운듯 동완은 고개만 떨구고 있다.
" 김동완--. 너는 뭐하는 자식이야. "
고개를 떨구고있는 동완에게 발걸음을 돌린 정혁의 허리춤을 진이 덥썩 안는다.
" ...동완이가..- 오기전에...내가 먼저 밖으로 나간거야...- 동완이가 날 대리러 왔을땐, 난 이미 집에 없었을꺼야. "
허리 춤에 감긴 손을 가볍게 뿌리치고 동완에게로 다가선다.
자꾸 도망가자 말하는 동완에게 본때를 보여주려 오기를 부린것이다.
호대게 한번 당해봐야 문정혁 무서운줄 알고 그런 소리 안할꺼라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동완에게 손지검 할 정혁을 생각하니 진은 후회가 물밀듯 밀려왔다.
" ......주스가 먹고싶었어...- 동완이가 올때까지 참을 수가 없어서... 말 없이 나간거야. "
윗니로 아랫입술을 질근 깨물어 괴롭히기를 수차례 반복한다.
정혁이 동완에게 향해가던 발걸음을 멈춰선다.
그리고 본래의 차분한 목소리로 몸을 돌려 진의 등허리를 끌어 안는다.
" 그런거였음, 전화를 했어야지- 동완이를 시켜서라도 사다줬을꺼아냐..... 밥은 먹은거야? "
" 아지익- 배고파아... 정혁이는? "
정혁의 가슴팍에 기대에 진이 비음기 가득한 목소리로 고개를 휘휘 저으며 ' 정혁이는? ' 하고 묻는다.
진의 애교에 금새 마음이 풀려버린 정혁이 남들에게 보이지 않을 정도의 미소를 짓는다.
진이 사라졌단 소리에 피가 거꾸로 쏟는 기분이었는데, 한순간에 풀리다니.
원래 사내란게 이렇게 단순한건가.
" 너가 없는데 어떻게 먹어. 배고프겠네- 먹으러 갈까? 뭐 먹을래 진아.. "
" 나가지말구 여기로 시켜~ 응? 니가 먹여줘... "
달짝지근한 말이 흘러나오자 애써 감추어 미소짓던걸 숨길 수 없는지 큰소리로 정혁이 웃는다.
" 하하- 그래, 내가 먹여줄게.... "
정혁의 어깨 넘어로 동완이 보인다.
" 동완아 음식 잘하는 곳으로 주문해 놔. "
" ....그래- "
정혁의 비서로써, 친구로써 그저 시키는대로만 할 수 밖에 없는 동완이 보인다.
맥없이 뒤돌아 사무실을 나가는 동완이 보인다.
" 흐으응....정혁아, 나 니 무릎에 앉아서 먹을래에..- 으응? "
" 니가 가는 카페 주스엔 약이라도 타는거냐? 왜 예뻐져서 돌아왔어. "
사무실 밖에서 진과 정혁의 대화를 조용히 귀담아 들을 수 밖에 없다.
사랑하는 사람을 제 옆에 두지 못한채 지켜만 봐야한다.
이게 니 놈의 위치다. 김동완.-
* * * * * *
" ...너 말고 딴애 있잖아. 신혜성인가 뭔가한테 주문 받으라해. "
동완을 겨우 졸라 손이 무척이나 하얗고 예쁜 혜성이 운영하는 카페로 들어섰다.
그날 이후 동완은 도망가잔 소릴 하지 않는다.
다시 예전에 김동완인것 마냥 잘 웃고 잘 떠든다.
" 돈지랄은 커다란 카페에가서 해야지. 왜 여기서 하냐. "
" 돈지랄 하러 온거아냐--. 손 예쁜사람이 주는 주스가 먹고 싶을 뿐야. "
지난번 왔을 때도 있더니, 이번에도 있는 키작은 사내가 있다.
저번엔 신혜성을 불러주더니 이번엔 쉽사리 물러나지 않겠다는듯 메뉴판을 들고 꿋꿋하게 서있다.
" 그럼 니가 만들어서 너에게 주면 되겠네. "
" ...우씨- 나 손 안예쁘다니까--!!! "
" 주문 안할꺼요? 댁이 찾는 신혜성은 요 근처 볼일 있어서 나갔어요- "
절대 앙칼질꺼 같지 않던 사내가 앙칼진 눈을 내보이더니 뒤를 돌아 가버린다.
아르바이트 생 같은데, 싸가지는 드럽게 없네- 라고 곱씹으며
주문 전 나온 생수를 홀짝홀짝 들이키며 창가를 힐끔힐끔 본다.
" 그냥 시키자. 나 목말라. "
" 기다려---. 곧 온다니까....어어--!! 왔다! "
혜성이 오자 신이나 다리를 동동 구른다.
아마 저 꼴을 정혁이 봤다면 당장에 혜성을 잡아가 족 쳤을지도 모른다.
다른 사내를 보고 신이나서 저러다니.
동완이 고개를 살래살래 흔들더니 ' 이제 좀 먹겠네- ' 한다.
" 어이--. "
반가워서 혜성을 향해 손짓하자 혜성이 무사해서 다행이란듯한 안도에 표정을 짓는다.
그날 수십명의 검은 옷을 입은 사내들이 카페에 들이 닥쳤었다.
덕분에 손님은 다 쫓아 내버렸고, 혜성은 질겁할것 같은 표정으로 멈춰있었다.
끌려가게되면 꼴이 말이 아닌게 되어버리니 진은 태연하게 일어나 ' 가자- '라고 했었다.
덕분에 끌려가는 쪽팔림은 면했다.
" 오렌지 주스 두잔 드릴까요? "
" ..응? 응!!! "
진이 웃는다.
그런 모습을 보고 동완이 넋을 놓는다.
그래, 문정혁이 이꼴을 보면 한달동안 진을 감금 해놓을 지도 모른다.
혜성이 주문서를 작성하고선 주문대를 향해 걸어간다.
" 너랑 어울리는 사내는 득될게 없을텐데. 왜 여리여리한 놈 유혹하는거냐. "
" .....유혹 안했는데. 내가 제 앞에서 벗고 흔들기라도 했어 어쨌어. "
한순간 정색을 하며 그런다.
" 니가 웃는건 그 보다 더한 유혹이지. "
" ....- 쟨 친구야. 친구할꺼야. "
" 니 입장에선 친구, 쟤 입장에선 사랑, 그러다 쟤 정혁이한테 죽는다. "
" ..우씨......친구할꺼라니까---!!!!! 너랑 똑같은 친구할꺼야---!! "
손을 마구 휘저으며 씩씩거린다.
처음으로 사내와 친구가 하고 싶어졌다.
진과 비슷한 체격에 비슷한 이미지에 예전에 진을 보는듯한 하얀 피부와 뽀얀 손- 더러워지기 전의 진 같았다.
정혁이 보게된다면 반 할지도 모를 정도로 유사하다.
" 오늘은 친구분이랑 같이 오셨네요? "
" ...아- 응--! 얘는 내친구 동완이야. "
혜성이 묻지도 않았는데 동완을 제 친구라는것 까지 강조하며 소개한다.
친구라는 단어가 거슬리는 동완이 혜성이 내온 주스를 빼앗아 빨대 빼버려 입으로 벌컥벌컥 밀어 넣는다.
그러고선 캬아- 하며 잘먹었단 표정을 짓는다.
" ..히히, 얘가 좀 유별나. "
" ....유별나는건 전진이지. 속지마---. 남 홀리는 끼가 다분하니까 눈도 마주치지마. "
얼음을 우드득- 두드득- 씹으며 동완이 한마디 한다.
" 아,아냐..- 너..왜 그ㄹ.. "
" 홀려놓고 쌩까는 놈이야. "
이가 시렵지도 않은지 우드득- 거리며 진의 말을 끊어먹는다.
가운데 서서 진과 동완의 유치한 말싸움을 듣고 있자니 난감한 혜성이 마저 주스 한잔을 내려놓고 간다.
가는 혜성을 보고 아쉬운듯 아..- 라는 탄성을 내뱉던 진이 고개를 휙 돌려 동완을 야린다.
" 너--!!!!....못됐어--!! "
" 맞아 나 못됐어. 친구 애인 눈독 들이는 녀석이니까. "
" ........- "
" 니가 정혁이를 말리지 않았어야해- 차라리 정혁이가 때리면 개기다가 죽어버렸어야해. 것도 아님.. ㄴ... "
가만히 듣던 진이 신이나 동동 구르던 다리를 멈추고 미세하게 몸을 떤다.
" ...하지마...- "
" 어제 니가 차 문을 열든 말든 무작정 널 대리고 도망 갔어야해. 차라리 너랑 같이 죽어버렸ㅇ... "
주스잔을 손에 쥐고서 태연하게 들이 마시려는데 동완이 그럴 기회를 주지 않는다.
끝없이 계속 되는 동완의 말에 기어이 손까지 후들거리며 떤다.
" 하지마--!!!!!!!!!! "
쨍그랑- 하고선 진의 손안에 쥐어진 유리컵이 깨진다.
흘러내리는 주스가 테이블을 덮었고, 유리조각이 진의 손에 그대로 박혀서는 피가 흐른다.
진아.... 나는 널 포기할 생각이 없다.
강해질꺼야.
나는 문정혁보다 강해질꺼다.
+ )
김동완의 반란이 시작될지도..<
Thasnk To
스위트보이
크크, 스이님 킬러소설 봤답니다! 못쓰신다고 하시더니
어쩜 저를 그렇게 속여놓나요 ㅜㅜ. 아, 동완씨의 포스
가 아직도 후덜덜...;; 벌써 2편이 기대된다고나 할까요?
후후 진총수 질러주십쇼. 제 팬픽 포스는 감히 스이님
팬픽과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인걸요 ㅜㅜ.... 스이님이
쓰시는 동완씨의 나쁜남자역 무척 기대하고있어요!
굿나잇
크아, 저도 굿나잇님 덕에 산다는걸 잊지마세요!!!!!!!
굿나잇님의 달콤한 릭진도 저를 미치게 한단말이죠!!!!
굿나잇님도 달콤한 연애 다쓰시면 진총수한번 질러주
시죠< 전진 총수시대가 오리라!!;; 후후- 저도 나쁜남자
가 좋아요~ 요즘은 나쁜남자가 대세니까요~
윤쩡
크크, 저도 윤쩡님을 뵈니 기분이 좋습니다. 저도 쓰면서
거친 정혁씨가 좋았어요< 진님을 마구 함부로 다뤄주시는
우리 정혁씨. 더 거칠었으면 싶으나 이게 저의 한계라구요.
잔인할걸 즐겨보지도, 즐겨쓰지도 않다보니... 정혁씨 이미
지 잘 쓸 수 있나 모르곘어요. ㅜㅜ... 걱정이 심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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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스이님 말이 맞아요. 완전 포스가 철철 흐르는데 자꾸 겸손한 말씀을ㅠㅠ 동완이의 반란. 은근히 좋은데요 이거 ㅋㅋㅋ홍보방에 올라온 비극사를 이제야 발견하고 곧장 읽기 시작했어요. 너무 재밌어요 정말ㅠㅠㅠㅠ오뎅동완님의 실력을 저도 본받아야 할텐데...다음편도 기대할게요!
정말 포스가 짱이네요. 그나저나 김동완의 반란이라니, 엄청난 사건이 일어 날 득합니다. 동완씨가 강하게 나갈 수록 점점 그 매력에 끌려요. 문정혁보다 강해질거야<< 이부분에서 정말 다시 한번 반했어요. 다음편도 기대 하겠습니다. 건필하세요 -
와....................진짜 끝내주게 긴장감(?)있습니다!! 진짜 재밌어요~ 정혁님 너무 무서운데요?- 정혁님 위엄이 하늘을 찌르는군요 아주- .. 이번편 잘봤어요~ 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 건필하세요 -
으하......ㅜ_ㅜ좋아요좋아요 완전 제스타일이에요-ㅜ_ㅜ 동완님의 반란이라........ 릭진다음으로 완진을 좋아라 하는 저로썬 참 기대되네요*-_-*< 캬 다음편 기다릴게요
걱정하실필요가없어요이미오뎅동완님!!많이멋있습니다!!호호정혁오빠이미지가정말!와우라는말밖에않나와요민우오빠의저이미지참정말귀여워요!!정혁오빠포스와요번엔동완오빠포스가조금있어요동완오빠의반란이라!!!!!저정말기대이상입니다!동완오빠가강해져서진이오빠를빼앗을수있다면그럴테지만고분고분한정혁오빠가아니기에동완오빠입장에선조금씁쓸하지만약간의애교있는저말투의진이오빠는역시제자리는정혁오빠옆인것같아요!제생각은말이죠아후진짜포스가최고에요혜성오빠랑친구가됬으면하기도하는데조금동완오빠가비열해지면정혁오빠에게이간질(?)할지도모르는걱정도조금있어요!완결꼭내주셨으면하는바람과함께다음편도기대하겠습니다!
반란이라니! 동완님! 동완님의 짝은 또 생길꺼야요! 우리 릭진은 그냥 내비둡시다! 그러다 죽으면 아케요! 정혁님이 워낙 하드하신지라! 흐흐흐흐흐 너무 좋아요! 진짜 보면볼수록 빠져드네요! 혜성님과는 진짜로 친구가 됬으면 하네요! 진님이 좀 불쌍하자나요! 담편도 기대할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