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여러번 소개가 되었던 경대북문의 '도토리'를 오늘에서야 가게 되었답니다.
학교다닐때에도 항상 자리가 없어 못 갔던 곳이었는데
오늘은 특별히 예약을 해서 1시간가량 기다렸다가 갔습니다.
예약해야하는지는 오늘 처음 알았네요.^^;;
그럼~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으로 쓰겠습니다~!!!!^^
사진은 휴대폰이라 그리 먹음직 스럽게는 나오지 않았네요..
우선 가게에 들어가면 10테이블 가량 있습니다.
돈까스 단일메뉴인지라 아주머니가 "소스를 부어서 줄까요? 따로 줄까요?"
이것만 묻습니다! 매운걸 잘 못 먹는 사람은 소스를 따로 달라고 해야 합니다~
돈까스에 소스를 부어서 달라고 하면 엄청 맵습니다.(제 기준에..)
일단 주문하고 나면 아래 그림과 같이 세팅이 됩니다.
왼쪽 위에 하얀색 주전자 같은건 "오렌지주스"가 담겨져 있는거구요.
그 앞에 흰 접시엔 크래커에 마카로니 같은것이 얹혀져 있습니다.
중앙에 있는 흰 머그잔에는 스프가 담겨져 있어서 마셔도 되고,숟가락으로 떠 먹어도 되고...그렇습니다.
그 옆에 빵 바구니가 있네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2015E10A4A0D8214DD)
일단 이 세팅들을 평가하자면 딱히 "맛있다" 는 아닌것 같습니다.
오렌지주스도 일반적,빵도 평범, 스프도 평범.
다 평범하지만 담겨져 있는 그릇이나 뭔가 아기자기한 구성에서
점수를 얻습니다. 정말 원샷이 가능한 자그마한 오렌지주스잔,
각각 그림이 다른 머그잔, 꼭 소꿉놀이용 같은 오렌지주스 주전자.
제가 그릇종류를 좋아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516E0C4A0D84796D)
본 메뉴인 돈까스 입니다.
저는 소스를 따로 담아달라고 했기때문에 고기 따로, 소스따로
접시에 담겨져 있습니다.(뭔가가 허전해 보이네요~ㅋㅋ)
노란색 작은 통이 소스입니다. 매운 소스위에 생크림이 올려져 있습니다.
사진 위쪽에 작게 보이는 그릇에는 돈까스에 소스가 뿌려져 나온 게 있네요.
일단 고기는 알맞게 바삭하고,두께도 일식돈까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꽤 두껍습니다.
크기가 꽤 커서 여자분들이 먹고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고기를 썰어서 소스에 살짝 찍어서 먹으면 적당히 매콤한 느낌을 받는 정도입니다.
나름 신천떡볶이, 황떡 등 매운걸 잘 먹는다고 생각했는데 여기 소스는 좀 맵더라구요.
그래도 맛있어서 계속 손이 간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451BA0C4A0D861739)
함께 먹는 밥,김치,옥수수샐러드(?) 입니다.
원래 제가 돈까스 먹을 때 밥을 잘 먹지 않는 편이라 저 정도가 적당했구요.
김치,옥수수 다 적당한 양인것 같았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51C40C4A0D867E12)
샐러드는 저렇게 크~게 한접시로 담아 나옵니다.
돈까스가 매워서 샐러드에 손이 많이 가더라구요.
물은 셀프라서 잘 마시러 안 가게되고
그나마 샐러드로 매운걸 참아야 했습니다!~
드레싱이 범벅(?)되지 않은 거라서 괜찮았습니다.
가끔 어떤 까페에 가면 드레싱을 과하게 뿌려서 안 먹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샐러드 뒤로 피클 통이 보이네요. 집게를 주기 때문에
크래커 먹은 접시에 덜어서 먹으면 됩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51230C4A0D874751)
왜 또 돈까스냐?? 라고 하시겠지만~
이건 리필용입니다.
한사람당 돈까스 반쪽씩 리필이 됩니다.
저희는 세사람이 갔지만 두사람만 리필을 했기때문에
반쪽씩 두개가 나왔습니다.반쪽짜리 두개가 모이니
원래 먹는 돈까스 하나가 되었네요.
리필까지 해서 먹으면 남자분들도 양이 찰 듯합니다.
사진상으로는 좀 어둡게 나왔는데
리필용 돈까스도 맛있었습니다.절대 탄 게 아닙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167F0A4A0D87F74E)
마지막으로 디저트 입니다~
테이블에 보면 디저트 메뉴판이 있는데
빙수류, 허브차 종류, 커피, 홍차, 등등이 있더라구요.
저희는 커피빙수(3인분) 시켰습니다.
우유는 사진처럼 따로 주니 원하시는 만큼 넣으면 될 것 같네요.
사진에는 잘 안 나왔는데 빙수 떠 먹는 스푼이 굉장히 큽니다.
"왜 이래 커?"라고들 하지만.....충분히 입에 다 들어간답니다.ㅋㅋㅋ
커피빙수, 말 그대도 커피맛이 진하게 나더라구요. 그 점은 맘에 들었답니다.
이렇게 빙수까지 먹고나면 식사가 끝난답니다.
가격은 7900원이고 위치는 경대북문 길 건너 오락실 통과해서 오른쪽으로 쭉~가다보면
(아마도 선비반점 맞은편 정도, 서울아지매 지나기 전에) 도토리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돈까스 고기가 마음에 드는지라.. 또 매운걸 좋아하는 편이라
저는 도토리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딱 두 줄로 요약하자면!!~
돈까스: 적당한 두께에, 살짝 매운 소스. Good~!!
나머지 (빵,크래커,스프,주스,빙수 등) : 맛은 평범하나 소품으로 점수 만회!!
이상입니다~
첫댓글 예약을 해야 한다면..전화번호좀 알려 주실 수 있나요?
053-955-0617 일꺼에요~아마도..(제가 예약한게 아니라서..^^;;) 일요일은 안하는걸로 알고 있구요.
이집은 전화예약자체가 되지 않습니다. 직접 가셔서 전화 번호를 적어 놓으시고 어디 돌아 다니셔야 할겁니다. 예전에 5500원할땐 정말 맛나게 2시간 기다리면서 먹었었는데 요즘은 가격도 가격이거니와. 이만한 가격에 좋은 음식 많아서 전 안간지 1년은 다 된것 같아요~^^맛난 식사 되세요~
저희는 어제 전화로 예약을 하고 갔었어요^^; 거기서 한 테이블에 후식이 나간뒤 저희한테 다시 전화주시더라구요 ..한테이블 후식 나갔고 이제 곧 자리가 날 것 같으니 오라구요..그래서 아주머니 전화받고 가게도착한 후 바로 앉을 수 있었습니다~~^^
전화예약 됩니다. 방금 전화로 예약했습니다...
도토리2에 함박스테이크 코스도 가격대비 좋은거 같아요. 상세한 후기 참 좋아요~^^;
차분하고 요모조모 이뿌게 잘 올려주었네요~~~평가가 아주 좋아요 ^^
와~~~예약하고 가야되는군여~~ ^^ 번호 저장해놨다가 경대갈때 들러봐야겠네여~ ^^
마음에 들어요
이집 고기는 맛있을 수 밖에없다는... 냉장육을 우유랑 허브에 재워서 숙성시켰다가 튀김옷을 입혀 튀겨내죠^^
아기자기 한게 마치 소꼽놀이 하는것 마냥...여자들이 조아라 하겠네욧^^매콤한 포크커틀릿 이란게 끌리네욧^^
저두 여기 예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는데 예약 안하면 자리가 없대서 매번 기회를 놓혔네요,,, 이번엔 꼭 가봐야겠어요...
위치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음~ 위에 글에도 적혀 있는데 경대북문 신호등 건너면 바로 좁은 오락실 길이 있거든요.그거 통과하셔서 오른쪽 길로 계속 가시면 (한 2~30미터)오른편에 간판이 있어요~!!
돈까스 가격이....후식은 따로 시켜야 되는거죠?
아니요~돈까스 가격에 후식 포함되어 있습니다~!!! 단지 아이스크림이나 커비빙수 얘네가 맛난것 같아요~
와~~정말 착하다...가격 재진C가 추천한다면 맛도 있건네 ^^
시내에도 도토리 2 있던데.. 같은 곳이라고 보면 되나요? 경대까지는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ㅠㅠ
시내에는 도토리 3이던데요.. 저도 가보긴 했으나 같은 곳인지까지는 모르겠습니다. 도토리 1과 3를 가봤는데, 메뉴가 좀 다릅니다. 도토리 3은 5겹돈까스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