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와 집단상담
공황장애(panice disorder)는 공황발작(panic attack)을 경험한 후 1개월 이상 공황발작이나 그 후유증에 대해 지속해서 걱정하거나 공황발작과 관련한 심각한 부적응적인 행동 변화를 경험하는 경우를 뜻합니다. 공황발작은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 갑자기 ‘죽을지도 모른다’는 강렬한 불안이 덮치며, 동반되는 신체 증상으로는 심계 항진, 식은 땀, 몸 떨림, 숨이 가빠져 질식할 것 같은 느낌, 가슴 통증, 구토감, 기절할 것 같은 느낌 등이 있습니다.
공황장애는 보통 7단계의 순서를 거치게 된다고 합니다. 먼저, 공황발작 증상 중 1~2개를 겪는 증상 발현 단계를 겪습니다. 그 다음으로 간헐적으로 제한적 공황발작을 겪다가 갑자기 심한 공황발작을 겪는 공황 단계, 여러 의사로부터 진단을 받으러 다니며 신체 변화와 증상에 몰두하게 되는 건강염려 단계, 공황발작이 일어날 것 같은 장소나 상황을 두려워하며 일부러 피해 다니기 시작하는 제한적 공포증 단계, 여러 상황과 장소에서 공황발작을 겪은 후 사회적으로 위축되며, 더 심한 경우 사회생활을 포기하게 되는 사회불안장애 단계, 거의 모든 일상과 장소에서 광범위한 공포증을 겪는 광장공포증 단계,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정신적 결함이 있다고 여기며 자살 시도 확률이 크게 급증하는 우울증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공황장애 진단을 받은 모든 사람이 이 단계를 거치는 것은 아니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면 일반적으로 이러한 경과를 거치게 될 확률이 증가합니다.
공황발작은 1년 동안 100명 중 2~3명 꼴로 발생하며,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약 2배가량 더 많이 진단됩니다. 모든 연령대에서 진단될 수 있지만, 청소년 후기부터 30대 중반 사이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증상은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며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잦습니다. 원인을 예측하기 어렵고 갑자기 나타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공황발작을 한 번 이상 심하게 겪은 사람은 신체적 감각이 과도하게 예민해져 예기 불안에 시달리기 쉽고, 신체적 변화를 공황발작으로 오인하여 불안 발작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공황장애 환자들의 약 45% 가량은 광장공포증을 동반합니다. 때문에, 공황장애 진단을 받은 경우 사회생활에 큰 제약이 생기기 쉬우며 스트레스에도 매우 취약한 경향이 있습니다.
공황장애에는 주로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가 적용되는데, 그중에서도 집단 인지행동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선행연구에 따르면 집단 인지행동치료는 파톡세틴 약물 복용만큼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황발작 빈도 감소와 주관적 안녕감 증가, 삶의 질 향상에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 됐습니다. 집단 인지행동치료의 정적 영향으로 정서와 신체적 측면에서 삶의 질이 향상되면 공황장애 증상이 완화될 확률이 올라가며 대인관계에서 불편감이나 불신을 상대적으로 적게 느끼는 성격일수록 치료에 더 좋은 반응을 보인다고 합니다.
공황발작으로 고통받는 우리 아이,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1.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 약물치료와 집단 인지행동치료
공황장애는 방치할수록 증상이 악화되며, 다른 질환과 동반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공황장애는 아동보다 청소년에게서 더 흔히 발병되는데, 청소년 공황장애는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전문가의 진단과 체계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 안정적인 대인관계 형성
공황장애 집단 인지행동 치료의 효과성과 환자의 성격 특성의 관련성에 대해 분석한 국내 선행연구에 따르면 대인관계에서 불편감이나 불신을 상대적으로 적게 느끼는 성격일수록 공황장애의 집단 인지행동 치료에 더 좋은 반응을 보인다고 합니다. 즉, 안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며 사회적으로 고립되지 않는 것이 효과적인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3. 부모의 지지
아이가 치료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고 동기부여가 되도록 곁에서 지지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황장애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환이고 아이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약하기 때문에 겪는 것이 아님을 알려줘야 합니다. 또한, 아이가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일상에서 갈등을 줄여나갈 수 있게 부모가 도와야 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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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김청송. (2020). 사례중심의 이상심리학. 싸이앤북스, 2nd ed.
박기환, 이범용, & 권정혜. (1994). 공황장애의 인지-행동 집단치료 효과와 관련있는 환자의 성격특성. Korean Journal of Clinical Psychology, 13(1), 159-168.
Dannon, P. N., Gon-Usishkin, M., Gelbert, A., Lowengrub, K., & Grunhaus, L. (2004). Cognitive behavioral group therapy in panic disorder patients: the efficacy of CBGT versus drug treatment. Annals of Clinical Psychiatry, 16(1), 41-46.
Rufer, M., Albrecht, R., Schmidt, O., Zaum, J., Schnyder, U., Hand, I., & Mueller-Pfeiffer, C. (2010). Changes in quality of life following cognitive-behavioral group therapy for panic disorder. European Psychiatry, 25(1), 8-14.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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