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워 늦은 오후에 나가서 잠깐씩 일하니 일이 더디드라고요.
밭가에 풀베고 콩 심은 곳 풀 뽑았네요. 뱀 나올까 무서워 덜덜~
저희 밭도 마늘심느라 후라단 쓰고부터 뱀이 없어졌네요.
근데도 후덜덜덜~~
몇 년전부터 농수로도랑에 물을 끊어 물이 흘러가지 않아
풀 살아나지 말라고 풀을 도랑에 덮어놨네요.
안유들깨인데요. 올해 들깨잎이 엄청 커요. 앞엔 나중에 심은 것 비교가 되죠.
이렇게 커요 수확량도 많을 듯~
안유들깨 잎이 다른 들깨보다 부드러워 쌈으로도 맛있더라고요.
기름도 부드럽고 더욱 고소하죠.
다유들깨여요.
풀제거작업은 어제 다 했고요.
어제 일하는데 넘 덥더라고요.
땀을 넘 많이 흘려 수분보충하느라고
그 옆에 생으로 먹는 초당옥수수 둬개 따먹었네요.
생으로 먹어도 달작지근하니 맛나더라고요.
팥이어요. 팥심어놓고 안난다고 궁시렁거리다가 마침 앞집아줌마 집에 마실오시길레
팥씨 있냐고 물어봤더니 모종 남은 것 있다고 가져가라해서
세판 중 두판 가져와 심으려고 파보니 땅속에선 먼저 심은 팥이 움이 나고 있더라고요.
우물에가서 이젠 숭늉 찾지 말아야겠어요.
모종을 버리기 아까워 여기저기 빈곳에다 심어놔서 올해 울집 팥 풍년이 될 것 같아요.
석회질비료 뿌리고 메주콩 심어놓은 곳.
많이 달리면 계속 석회질 비료 뿌리고 심으려고 해요.
강황옆에 들깨는 들깨모종하면서 아주 작아서 심기 안좋은 것을
키워서 잡아먹으려고 심어놓은 것인데 이젠 좀 커서 잡아먹어도 될 듯해요.
예네들은 뭔지 밭 건너편에 꽃이 장관이어서 찍었어요.
시골이라 다르죠 학교옆 학생들 지나가는 길인데도 풀씨가 떨어져 이렇게 나있네요.
보이는 쪽은 내가 나온 부적초등학교
첫댓글 달맞이꽃이네요. 나중에 안유들깨씨 쬐끄만 나눠주세요.석회뿌린 콩이 많이 열리면 나도 내년에는 석회쓰게 결과알려주세요
달맞이꽃이라고 하더라고요. 네 알겠습니다. 결과정보 올릴께요
뭐가뭔지 모르고 심었는데 안유 들깨 심어야 겠군요 손바닥 만한 주말 농장 이라 잎을 먹거든요
오늘 삼겹살 구워먹는다고 해서 따왔는데 잎이 엄청 커요.
안유는 고소하고 맛있는 걸 벌레가 먼저 알고 달려든대요. 모종하고 좀 크면 살충제 꼭 뿌리세요.
꽃동네에 사시네요
부적 잘 붙이시어
무탈하시기여 ^ㅇ^
동문산방님 감사드려요. 꽃은 저것뿐이어요. 넘 작아 지저분해서요.
중요한건 삶에여유 지요..
요즘은 색신지 아짐이신지 온통 벗고다니니 보긴 좋습니다..ㅎ
누가 벗었남유. ㅎㅎㅎㅎ
@미르(논산) 날이더워 잠시넑이 나간듯 합니다..아놔..송구합니다..
많은걸 심으셨군요.
뱀이 있는곳을 다닐때는 장화에 방울을 달면 멀리서 소리를 듣고 뱀들이 미리 다른곳으로 간다고 하더군요.
농장구경 잘했습니다~^^
텃밭인걸요. 남새밭정도를 높은 격으로 구경하여 주시니 감사드려요.
미리 막대기같은 걸로 풀섶을 내리치면 알아서 도망간다더군요. 즐거운 저녁되세요
언냐~~더위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좋은 결실 거두시길 바랍니다
광복언냐 감사해요. 가족들과 오붓한 저녁시간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