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인체공학적 설계를 두루 갖춘 키보드와 마우스로 다시 찾아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무선 키보드 ‘와이어리스 엔터테인먼트 데스크톱 8000’과 ‘와이어리스 프리젠터 마우스 8000’, ‘내츄럴 와이어리스 레이저 마우스 6000’ 등을 내놓고 그동안 뜸했었던 PC 주변기기 시장 적극공략을 선언했다. 이번에 공개된 입력장치들은 무선기능과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으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생활가전과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와이어리스 엔터테인먼트 데스크톱 8000은 디자인에서 타 제품과 특화를 이룬 제품. 장시간 타이핑에서도 피로를 느끼지 않기 위해 유선형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미래 지향적 디자인을 사용해 거실용 PC에서 사용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도록 했다. 키보드 좌/우에 전용 핫키를 제공함으로써 멀티미디어 작업 및 PC 상의 각종 명령을 키 하나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충전 가능한 전용 충전지를 사용하고 있고, 백라이트 기능을 내장해 밤에도 키 입력이 어렵지 않다는 점. 지금까지 키보드 백라이트 기능은 애플이나 여타 노트북 들의 전유물로만 인식돼 왔지만, 이 제품을 통해 데스크톱 PC에서도 어두운 곳에서 멋진 연출과 원활한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 출시 예정일은 내년 2월로 예정됐으며, 가격은 250달러.
와이어레스 프리젠터 마우스 8000은 마우스 기능 외에 레이저 포인터를 통한 프리젠터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회사나 학교의 각종 발표회에 적합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블루투스 무선기술을 내장할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내달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100달러 선.
새로운 네츄럴 와이어리스 레이저 마우스 6000은 고해상도 레이저 트래킹 기술과 함께 빠른 응답속도를 지원하고 있어 무선마우스임에도 불구하고 정밀한 조작을 요구하는 프로게이머나 디자이너들에게 적당하다. 내년 1월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80달러로 예정됐다.
한때는 멋진 디자인과 높은 인지도를 통해 키보드와 마우스 시장에서 로지텍과 최고 시장자릴 다투던 마이크로소프트였지만, 늦은 업데이트를 통해 최근 로지텍에 밀리고 있는 추세. 과연 이 새로운 제품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빼앗긴 인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인지 사용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