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로리그 개막특집>KTF Magicⓝs, '만년 2위는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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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개막특집>KTF Magicⓝs, '만년 2위는 이제 그만'

▶KTF Magicⓝs
＊2005 시즌 통합 성적 - 22승 76(승점 26), 1위
＊세부 성적 - 개인전 38승 31패, 팀플전 36승 17패
☞ 감독대행 : 이준호
☞ 선수 : 12명
* 테란 - 이병민, 김윤환, 변길섭
* 저그 - 홍진호, 조용호, 이재억, 김세현, 박현준
* 프로토스 - 강민, 박정석(주장), 조병호, 백형산

비시즌 동안 가장 많은 변화를 겪은 KTF. 강력한 선수들을 보유하고도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정수영 감독이 감독직에서 물러나고 이준호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SKY 프로리그 2006의 지휘봉을 잡았다. 조병호는 e스포츠 최초로 트레이너와 선수 활동을 겸하기로 했다. 지난 시즌과 다르게 이병민을 정규시즌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고 박정석이 주장을 맡으며 팀 체질 개선에 나섰다.

▶정상의 문턱에서 느낀 2번의 좌절
SKY 프로리그 2005 전기리그와 그랜드파이널 결승전에서 당한 2번의 패배. 그 상대는 모두 SK텔레콤이었다. 라이벌에게 당한 패배여서 더욱 뼈아팠고,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했기 때문에 KTF는 팬들의 비난을 감수할 수 밖에 없었다.

강력한 팀플전을 바탕으로 정규시즌에서는 승승장구 했지만 7전 4선승제 경기에서는 상대 팀이 예측할 수 있는 단순한 엔트리 때문에 번번히 눈물을 머금어야만 했다. 때문에 KTF에는 일단 코칭 스태프에 변화를 줬다. 전력 상으로는 어떤 팀에도 뒤지지 않았기 때문에 능력있는 코칭 스태프만 존재한다면 지난 시즌 SK텔레콤이 걸었던 길을 KTF도 걸을 수 있다.

▶다양한 변화, 그리고 주전 선수들의 부활
김정민이 은퇴를 선언하며 팀플전 전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지만 2006 시즌에는 팀플전의 비중이 축소됐기 때문에 크게 우려스러운 부분은 아니다. 무엇보다 새롭게 감독대행으로 취임한 이준호의 용병술이 가장 기대되는 부분이다. 그동안에는 선수들을 최근 기세와 기량보다 이름값으로 평가했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하지만 이제는 객관적인 기량으로 팀을 이끌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이준호 감독 대행은 우주와의 인터뷰에서 "기존의 주전이나 신인들이 경기를 통해 공정하게 실력을 겨루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투명하게 프로리그 엔트리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비시즌 이후 각종 개인리그에서 주전선수들이 부활하기 시작했다는 점도 2006 시즌의 전망을 밝게 한다. 2005 시즌 개인전에서 4승 4패를 거두는데 그쳤던 홍진호가 신한은행 스타리그에서 2연승을 달리며 완벽히 부활했고, 강민도 양대 메이저리거로 복귀한 이후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조용호는 LG CYON MSL 우승 이후 플레이에 자심감이 더해졌고 변길섭도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복귀하며 승리를 신고했다. 현재 개인리그의 구도를 SK텔레콤과 함께 양분하고 있는 만큼 프로리그 개인전에서도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이 선수를 주목하라 - 홍진호
KTF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가 홍진호라는 사실은 아무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VS테란전 기량이 급격히 쇠퇴하며 팬들의 많은 비난을 받아야만 했던 홍진호는 절치부심 끝에 폭풍 스타일을 되살리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지금의 기세가 프로리그까지 이어진다면 KTF는 홍진호, 강민, 박정석, 이병민, 변길섭, 조용호 등 최강의 개인전 라인업을 갖출 수 있게 된다. 2005 시즌 후기리그 정규시즌에 출전하지 못한 이병민도 2006 시즌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떤 스포츠든 라이벌 구도가 있으면 보는 팬들이 즐겁다. 정상의 자리에서 라이벌에게 무릎을 꿇은 KTF. 대대적인 수술을 통해 새롭게 태어났고 선수들의 최근 기세도 좋은 만큼 2006 시즌에서는 라이벌 대결에서 지속적인 우위를 점할 수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뿐만 아니라 팀의 숙원인 단체리그 우승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물론 난 천재니까]

흠...프로리그에서 이번 시즌은 강민선수의 팀플도 보고싶네요 홍진호&강민조합으로 자주 이겼었는데..

[강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