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고성능 - 쏘렌토 !
아름다운 고성능이란 카피로 요사이 한창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쏘렌토.
2002년 국내 출고 당시에도 주문이 밀려 출고가 석달 이상 지연되는 큰 인기를 끌었을 뿐 아니라, 최근까지도 가장 인기있는 모델이지요.
얼마전 미국 내 소비자 만족도 부분에서도 1위를 차지했고, 지난 3월 미국 PBS방송이 주관하는 '2003년 모터위크 드라이버스 초이스 어워드(Motorweek driver's Choice Award)'에서 '최우수 중형SUV'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있으니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차량 임이 분명합니다.
쏘렌토가 인기 있는 이유는 일단 다음 몇 가지로 요약됩니다. 요즘 같은 고유가시대에 디젤이라 유지비가 저렴한데다 7인승 승합차로 분류되어 2004년 까지는 1년 자동차 세금이 6만 5천원으로 저렴합니다. (2005년 상반기 부터는 단계적으로 인상됩니다.) 게다가 세련된 디자인은 어찌보면 외제차 같아 보이기도 하고 큰 덩치에 힘 있어 보이는 면모는 레저활동이나 야외활동에도 잘 어울리지요. 또 최근 2년간 출시된 차량 중 최첨단 편의장치들을 가장 많이 갖추고 있기도 합니다.
▶ LUV (Luxury Utility Vehicle) 란 ?
쏘렌토를 이해하기 전에 먼저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LUV열풍을 잠깐 알아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LUV는 호화 레저용 차량 (Luxury Utility Vehicle)란 의미의 신조어인데요, 최근 세대와 성별을 초월해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는 다목적 자동차 SUV(Sports Utility Vehicle)에 고급세단의 특성을 접목시켜 좀 더 럭셔리하게 만든 차량을 일컫습니다.
차로 보면, 기존의 SUV차량들 - 쌍용 뉴코란도, 무쏘, 갤로퍼 같은 차들이 1세대 SUV 모델이라면 쏘렌토나 렉스턴 같은 차량들은 이런 LUV에 속하는 모델입니다.
사양은 기존의 SUV보다 고급화되었으며 럭셔리한 디자인에 첨단 신세대 디젤엔진을 탑재해 연비도 높고 디젤엔진의 문제점이었던 소음도 해결되어 정숙성도 뛰어납니다. 또 각종 첨단 편의장치들과 실내 인테리어 등은 럭셔리한 고급 세단이 안 부러울 정도로 화려한 것이 특징입니다. 운전석에 앉아보면 마치 고급차에 앉은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이지요. 한마디로 기존 SUV차량들이 좀 더 고급화한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중에는 도시형 승용으로, 주말에는 야외 레저용으로, LUV는 이런 전천 후 용도와 고급사양, 개성만점의 디자인으로 출시 된 지 얼마되지 않아 개성과 실속을 추구하는 실속파 오너들의 드림카로 자리잡았습니다.
쏘렌토는 바로 이런 세계적 LUV트렌드의 맥락 아래, 세계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개발된 기아의 야심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쏘렌토는 기본적으로 도요다의 렉서스 RX300 을 벤치마킹하여 만들어 졌는데, RX300은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SUV’란 찬사를 받으며 큰 인기를 끈 도요타 렉서스의 LUV 모델입니다.
▶ 차량특성
쏘렌토가 나왔을 때 한창 화제가 됐던 이유는 각종 첨단 편의장치들과 화려한 최첨단 옵션들이 적용 되었기 때문인데요. 이제부터 하나씩 쏘렌토의 차량 특성을 짚어볼까요?
▶ 엔진과 미션
쏘렌토의 엔진은 2,497cc 배기량에 기아가 자체 개발한 2세대 커먼레일 디젤엔진(HPDi)입니다. 이 2세대 커먼레일 디젤 엔진은 최근 세계 명차들에 채택되는 최첨단 전자식 엔진인데, 기존 디젤엔진 보다 연료압력과 연료효율이 좋아 힘이 좋을 뿐 아니라 배기가스도 줄어 친환경적입니다. 엔진 최대마력이 145마력인데 이는 동급 최고로 렉스턴이 120/130마력인 것과 비교해도 우수합니다. 제가 직접 주행해본 결과로도 고속주행이나 등판능력이 탁월하고 힘이 부치지 않습니다.
흔히들 디젤차는 시끄럽다고 하는데 이는 디젤 엔진의 취약점인 진동소음 때문이지만 쏘렌토 엔진은 정숙성도 향상되었습니다.
4륜-2륜 전환에는 ATT시스템(Active Torque Transfer)이 적용되었습니다.
ATT시스템은 바퀴가 노면을 감지해서 노면의 상황에 따라 전후 구동력을 적절히 배분해 자동으로 4륜과 2륜을 변화시키는 것인데요. 따라서 ATT 모드에 놓고 주행을 하면 4륜과 2륜이 자동으로 조절되므로 운전자는 따로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현재 이 ATT시스템은 싼타페와 소렌토, 테라칸과 같은 SUV차량에 적용되 있고 렉스턴의 경우에는 4륜과 2륜조작을 스위치로 운전자가 직접 선택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또 SUV 최초로 속도감응형 핸들(EPS-Electric Power Steering)을 채택했습니다. 속도감응형 핸들은 고속주행시에는 핸들이 적정하게 무거워져 핸들조작미숙으로 인한 돌발위험을 줄이고 저속주행 시에는 가령, 주차나 시내 주행 시 핸들 조작을 용이하게 해 줍니다.
▶ 첨단 편의 장치들
쏘렌토에는 셀프 레벨라이져, FRRD, 헤드램프 와셔, 앞열선 유리, 오토라이트 콘트롤 헤드램프, 우적감지 와이퍼 등 이름도 생소한 첨단 편의장치들이 굉장히 많이 적용되 있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차가 오래됐거나 평소에 차에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면 아마 깜짝 놀라실 수도 있겠습니다.
첨단 옵션들이 많이 적용되있기는 하지만 중요한 점은 모두 자동이기 때문에 운전자는 그저 핸들만 잡고 운전하기만 하면 됩니다. 최고급 사양인 Limited 에는 이 모든 옵션들이 기본적용되기 때문에 최고의 드라이빙 편의를 제공합니다. 신기한 옵션들만 몇가지 간단히 소개한다면,
팝업(Pop-up)식 헤드램프 와셔, 이름도 생소한 이 옵션은 국내 최초로 적용된 것인데, 말그대로 헤드램프를 씻어 주는 기능입니다. 평소에는 본네트 안쪽에 감춰져 있다가 버튼을 누르면 본네트에서 팍! 하고 튀어나오면서 워셔액이 고압분사되어 헤드램프를 깨끗이 씻어주게 되있습니다. 재밌죠? ^^
우적감지 와이퍼- 전면 유리가 빗방울을 감지해 와이퍼를 켜주고 와이퍼 속도도 자동으로 조절해 줍니다. 이 또한 신기하지요.
오토 라이트 컨트롤 헤드램프는 센서가 자동으로 주변의 조도를 감지하여 헤드램프를 자동으로 점등시켜 주는 것인데, 터널을 들어갈 때 또는 눈 비나 안개등으로 주변이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헤드램프가 켜지므로 운전에만 집중할수 있게 도와 줍니다.
또 국내 SUV 최초로 커튼식 에어백이 적용되었고 그 외에도 오픈부터 클로즈까지 한번만 딱 눌러주면 되는 원터치 썬루프라던가 (일반적으로는 닫힐때까지 눌러줘야 합니다). 차량뒷면 러기지도어에 플립업 글래스를 적용해서 장 볼 때나 가벼운 짐을 넣고 뺄 때 트렁크 전체를 열고 닫는 불편함을 없앤 것도 편의성을 극대화한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하지만 이런 첨단 편의장치가 적용되고 사양이 고급화 된 만큼 신차 가격도 만만치 않고 유지비와 수리비도 그에 걸맞게 만만치 않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일례로 쏘렌토에 기본 장착된 앞 유리 열선의 경우는 관리소홀로 작은 기스라도 나서 앞 유리 전체를 갈아야 할 경우가 발생한다면 교체비가 만만치 않습니다. 각종 전자제어 장치들도 마찬가지랍니다.
그렇다면 이런 편의장치들이 다른 SUV 차량들- 싼타페와 렉스턴, 테라칸-과 비교해서 어떨까요? 현재로서는 쏘렌토가 이런 첨단 편의장치들이 가장 풍부하게 잘 되어 있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다른 모델도 다 각기 장단이 있기 때문에 옵션만으로 차량의 우열을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 실내 및 인테리어
동급차종 중 실내 공간 폭이 가장 넓습니다. 쏘렌토의 3열 시트는 산타페처럼 뒤로 타지 않고 차량의 진행 방향 대로 앞으로 타게 되있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3열 공간도 싼타페보다는 비교적 넉넉합니다. 실내는 고급 승용차처럼 세련되고 감성적으로 잘 꾸며졌는데 이 역시 LUV(Luxury Utility Vehicle)의 특징이라 할수 있지요. 센터페시아와 핸들, 기어노브에 적용된 우드그레인이 굉장히 고급스럽기 때문에 운전석에 앉으면 마치 고급차에 앉은 듯한 느낌을 줍니다.
2열시트도 섬세하게 만들어 졌는데 보통 우리가 뒷좌석이라 부르는 2열 시트에는 헤드레스트(머리받침)가 2개만 되있지만 쏘렌토에는 3개가 있어서 뒷좌석에 3명이 탈때도 편하게 되어 있고 평소 2인이 탈때에는 헤드레스트를 젖혀서 암레스트로 편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순간 뒷좌석이 고급차처럼 바뀌게 되는 것이지요.
▶ 등급별 특성
쏘렌토는 LX, TLX, Limited 세 가지가 있는데, 최고급 사양인 Limited에는 헤드램프 와셔, 오토라이트 콘트롤 헤드램프, 우적감지 와이퍼 등 각종 편의장치들이 모두 장착되 있어 자동으로 조절되므로 운전자는 핸들을 잡고 운전만 하면 됩니다. 나머지 조절이나 변환은 모두 차가 알아서 해주게 되는 것이지요. 다만 구입 시 옵션을 일일이 선택해 장착하는 플러스 옵션방식이라 왠만한 옵션을 다 챙기고 나면 가격이 꽤 비싸 집니다. Limited는 렉스턴과 맞먹는 가격이 됩니다.
▶ 리콜내역
현재까지 쏘렌토는 공식으로 리콜된 내역이 한 건도 없지만, 모든 차량들이 신차 출고 된 후 어느정도 모델 안정화가 되기까지 최소 약 6개월간의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쏘렌토 역시 좀 더 지켜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 동급차량 비교 (쏘렌토 /산타페 /렉스턴)
국내에서는 2000년 현대 싼타페가 첫 다목적 SUV시장을 연 이후, 뒤이어 2001년 SUV의 고급화를 추구한 쌍용의 렉스턴이 출시되었고 가장 최근(2002년)에 기아 렉스턴이 SUV 3파전에 가세하였습니다.
일단 싼타페와 쏘렌토를 직접 동급이라고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배기량이 2000cc와 2500cc로 차이가 나고 싼타페가 승용RV에 가깝게 만들어진 것에 비해 프레임 차대를 쓴 쏘렌토를 정통 SUV에 더 가깝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도 쏘렌토가 훨씬 더 육중하고 튼튼해 보이지요. 대신에 싼타페는 차량무게가 훨씬 가벼워 연비가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프레임 차대는 렉스턴/코란도 같은 SUV에 적용되는 차체 구조인데, 밑에 후레임이있고 차칸을 올려 만든 구조입니다. 차체와 승용칸이 일체형으로 되있는 승용형 차대와 달리, 이런 프레임 차체는 일단 무겁습니다. 따라서 연비는 떨어지지만 무게배분이 되므로 충돌시 차체보호성능도 뛰어나고, 안전성과 내구성면에서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쏘렌토는 렉스턴과 비교하는 것이 제일 적절할 것입니다. 쏘렌토는 차 폭이 더 넓어서 실내가 더 넓어 보입니다. 차고는 렉스턴보다 낮지만 덕분에 코너링이 좀 더 안정감이 있습니다. 편의장치는 쏘렌토가 더 잘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두 차를 비교할때는 좀 더 신중하게 이모저모를 비교하시고 구입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중고차 가격
일단 출시된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신차가격을 가장 먼저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구입할 때는 일단 LX인지, TLX인지, Limited 인지 등급을 가장 먼저 파악한 뒤, 신차 구입당시 가격을 계산해서 정확히 신차가가 얼마였는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엔카의 카탈로그에서 신차가를 참조할 수 있습니다.) 출고 후 1년이 지나면 대략 300-400만원 정도 감가된다고 보시면 적절합니다. (2003년 기준) 하지만 시세는 시장상황에 따라 많이 달라지므로 꼭 엔카의 중고차 시세를 참조해 보시기 바랍니다.
중고차로 살때는 명의이전비가 새차보다 절반 정도로 줄기 때문에 구입비용이 더 절약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새 차같이 깨끗한 중고차를 산다면 아주 좋겠지요.
▶ 살 때 주의 할 점
구입할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사고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출고된지 얼마 되지 않아 대부분 외관이 상당히 깨끗하기 때문에 겉만 보아서는 아무런 이상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정도면 새차군” 하며 자칫 섣불리 판단할 경우 중요한 결함이나 사고여부를 놓치는 우를 범할 수 있습니다. 더더욱 확실하게 사고유무를 점검하는게 중요합니다.
각종 첨단 편의장치들이 잘 작동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쏘렌토에는 최첨단 전자장치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런 장치들의 정상작동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자장치들은 작동이 안되거나 망가졌을 경우 예상외로 만만치 않은 수리비가 들어가게 되기 때문이죠. 아울러 4륜이 잘 작동되는지도 확인해 봐야 합니다. 구입 시 엔카센터의 확인진단을 받으면 각종 장치의 유무나 작동여부 까지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시내만 주행한다면 2륜전용을 구입하는건 어떨까요?
통계상 1년에 한두번 쓸까말까한 4륜을 위해 비싼 돈을 지불하기보다는 2륜전용을 구입하는 것도 경제적인 선택이 될 것입니다. 2003년 3월부터 쏘렌토 출시 1주년을 기념하여 4X2모델이 선보였는데 신차가가 약 200만원 가량 저렴합니다.
인테리어나 외관은 얼마든지 고급사양으로 꾸밀수 있다는 걸 알아 두세요. 가령 고급사양에 적용된 크롬그릴과 같은 작은 소품들은 전국의 현대모비스 서비스파츠 센터에 가면 모두 정품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가 있습니다. 앞뒤 범퍼부터 크롬그릴, 크롬 아웃사이드 도어 핸들등 예쁜 인테리어, 익스테리어 외장재들을 모두 구할 수 있으니까요. 나중에 구입하시면 한번 꾸며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차가 아주 예쁘게 바뀌겠지요. ^^*
첫댓글 갖구싶다... 로또 3등만이라두 되라...
요점이뭐냐?
쏘렌토~~ 쏘시지라두 사주랴?^^ 차는 머니머니 해두 비엠w SUV하구 렉서스 330이 짱이닷!!!! 우!! 차사구 시포 로또 이번엔 내차례당^^ㅋㅋ
요점은.. 쏘랜토를 갖구 싶다는 뜻이지.. 너의 매트리스게임의 요점은 모냐 도저히 모르겠다.. 화가 난다..
느그들이 아직 모르나 본데....차하면 모니모니해도 아반테가 최고다~~~~기름 만땅인 아반테!!! 기름이 없으면 비엠따불류건 뭐건 다 쓰레기야!!!!
차는 모니모니해두 엔진소리가 조용해야지.. 이건 진심이다.
시끄럽고.....넌 나가있어~~~~
더운데 안에 있으면 안돼냐.. 이건 진심이다.
리플을 열개 채워야지..
아직 하나가 모자라네..
ㅋㅋ 팅이~~ 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