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의 <예수여, 사람의 소망의 기쁨이여>는 바흐의 칸타타 제147번 ‘마음과 입과 행동과 생명으로’의 6번째 곡이다. 이 곡은 성모 마리아 방문 축일을 위해 그 분위게에 맞게 트럼펫과 오보에 그룹이 교대로 등장하여 오케스트라가 전곡에 밝은 축제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따라서 기악의 리토르넬로에 이어, 코랄이 간소한 4성부로 노래되고, 리토르넬로 주제의 3잇단음표가 때로는 반주로, 때로는 간주로 쓰이고, 다시 기악만의 리토르넬로로 곡을 마치는 형식이다.
이 곡은 바흐가 1716년 바이마르에서 ‘잘로몬 프랑크’의 시를 바탕으로 대강절 4번째 일요일 예배를 위해서 작곡을 시작했지만, 무슨 일인지 도중에 중단하였다가, 훗날 라이프치히에서 이 곡을 개작하였다. 그러나 라이프치히에서는 이 축일에 칸타타를 연주하지 않는 습관이 있었기 때문에, ‘성모 마리아 방문 축일’에 맞춰 개작을 한 것이다. 곡은 원래 잘로몬 프랑크의 시에 몇 개의 새로운 시절이 추가되었는데, 코랄이 바뀌었고, 추가로 개작을 한 부분은 누가 개작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제1부
제1곡 / 트럼펫이 축제적인 주제에 의한 리토르렐로로 연주되면 “마음과 입과 행동과 생명으로”라는 가사가 자유로운 합창 푸가로 노래된다.
제2곡 / 테너의 레치타티보로 “축복받은 입이여”라고 노래한다.
제3곡 / 알토 아리아. 오보에 다모레와 통주 저음을 반주로 “오 영혼이여, 부끄러워 할 것 없노라.”라고 노래한다. 간주 다음 “그러나 지상에서 구름을 거부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 자는”이 노래된다.
제4곡 / 레치타티보 베이스. “완고한 마음은 권력자를 맹목으로 만들고, 최고자의 팔을 왕좌에서 밀어 떨어뜨린다”고 노래한다.
제5곡 / 소프라노 아리아. 독주 바이올린과 통주저음에 의한 리토르렐로로 “예수여, 길을 만드소서”라고 노래한다.
제6곡 / 코랄 합창. ‘마이라 헤스’의 편곡으로 잘 알려진 <예수여, 인간의 희망이여>이다. 그러나 이 제목은 영어에서 취해진 제명이고, 독일어 원제는 <예수를 가진 나의 기쁨>이다. 마르틴 얀의 코랄 <예수여, 내 영혼의 기쁨이여>의 제6절이다. 이 선율은 일반적으로 요한 숖의 <눈을 떠라, 나의 마음>으로 알려져 있다. 차분한 기악의 리토르렐로에 이어 코랄이 한 행씩 간단한 4성부로 노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