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신초등학교총동문회, 동문선후배들끼리 체육대회 좋을 시구...도신의 함성 자연은 더 싱그러워졌다
여기, 지금 우리 함께 Breaking Dawn Wall
'동문이 활기를 찾네' 구호로 진행
족구.훌라후프.제기차기.OX퀴즈로 즐거움 만끽
“코로나 이전 매년 체육대회를 하면서 동문선후배들이 이렇게 설레고 신나고 진심으로 행복해하는 모습을 처음 봤다.” “결과야 어떻든 과정이 즐거웠으니, 우린 이미 최고라는 생각으로 나왔는데, 결과까지 좋아 정말 날아갈 듯 기쁘다.” “앞으로도 동문선후배들과 생활 내내 추억할 멋진 일이 생겼다.” “도신초총동문회 체육대회는 우리 모두에게 진정한 어울림으로 다가오고, 벅찬 기대와 더 나은 희망으로 나아가게 됐다.”
싱그러운 자연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지연의 기운을 듬뿍 느끼게 하는 이 좋은 봄날에 “선배님, 후배님 우리 함께해요” 라며 학창시절로 돌아갔다.
이날 행사는 ‘여기, 지금 우리 함께 Breaking Dawn Wall(벽을 허물며)’ 슬로건 아래 동문선후배들을 모이게 한 채 함께 밥 먹고, 함께한 체육대회는 벚이었다. 선후배간의 벽을 허물고, 청계산에서 숲처럼 어우러질 모두의 체육대회, ‘선후배체육페스티벌 2023 도신초등학교총동문회 체육대회’ 의 풍경이었다. 선배, 후배가 청계산 자락 하늘 아래 하나가 됐다. 행사는 ‘동문이 활기 찾네’ 구호도 내세운 채 활기를 띤 동문선후배들과 모교에서 우애를 다졌던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 학창시절의 그 광경을 다시 한 번 연출해냈다.
지난 21일 청계산 ‘옛골산장 족구장’ 에서 제4회 선후배페스티벌 2023 도신초등학교총동문회 체육대회는 ‘총동문회’ 가 주최하고 ‘각 기수’ 기 주관하여 3년 만에 펼쳐졌다. 마음의 양식과 명상, 그리고 휴식과 회복을 안겨주는 치유와 힐링의 산으로 알려진 청계산, 청계산 아래에 위치한 '옛골산장 족구장' 에서 족구.훌라후프.제기치기 게임과 OX퀴즈를 하며, 경기와 퀴즈문제를 통해 동문들과 친분을 더욱 깊게 다졌다.
여기, 지금 우리 함께 Breaking Dawn Wall을 슬로건으로 삼은 도신초등학교총문회(이하 도신초총동문회)는 여러 학교 동문에서 올해 처음 시도한 합동체육운동회다.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 동행과 공존, 통합의 의미를 되새긴 도신초총둥문회 체육대회엔 서울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동문선후배들이 참여했다.
이날 3년 전 청백으로 나눠 정식종목의 ‘족구게임’ 으로 손발을 맞춰온 동문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화합종목으로 ‘훌라후프, 제기차기’ 게임과 드림해피가족 'OX 퀴즈’ 도 함께 즐겼다. 게임에 임한 분들에 대해 준비한 프라이팬, 냄비, 바디샤워 등 다양한 상품이 전달되며 행사에 흥을 더했다. 행사에 오신 모든 분들에게 수건과 바디샤워, 손 크림. 양말 등을 선물했다.
화합종목으로 몸을 푼 동문들은 순위를 정하는 정식종목에 돌입하자 눈빛이 달라졌다. 이마에 송골송골 맺힌 땀방울이 이내 티셔츠를 흠뻑 적실 정도였다. 마의 종목은 족구대회(6명)였다. 기수별로 출전해 승부를 가렸다. 선수로 뛰도록 기회가 주어줬는데 체력이 고갈된 동문들이 종종 눈에 띠었다. 그러나 문제없었다. 힘들어도 넘어져도 나머지 동문들이 “괜찮아 다시 하자” 를 외치며 동료들을 일으켰다. 체력이 다한 동문도 동문선후배들의 응원에 입술을 깨물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사람을 이기는 것은 어렵다” 는 미국의 전설적인 야구선수 베이브 루스의 명언이 도신초총동문회 체육대회 운동장에 나부꼈다.
함께 즐기다보니 어느새 선배. 후배가 격의 없는 친구가 됐다. 어느 동문은 “학창시절 선후배들과 운동회 때 함께 경쟁을 했던 기회가 있었다” 며 “이번 체육대회 기회를 통해 얘기를 많이 나눴고, 서로 부족한 점을 채워졌고, 결과와 상관없이 후회 없이 뛰었다” 고 말했다.
환한 웃음으로 시작해 뿌듯함으로 마무리된 체육대회, 선배도 후배도 가족들도 함께 웃었다. 게임에 임한 어느 후배의 한마디는 깊은 울림을 남겼다. “코로나 이전 매년 체육대회를 하면서 동문선후배들이 이렇게 설레고 신나고 진심으로 행복해하는 모습을 처음 봤다” 고 그때의 기억을 잊지 못했다. 그러면서 “결과야 어떻든 과정이 즐거웠으니, 우린 이미 최고라는 생각으로 나왔는데, 결과까지 좋아 정말 날아갈 듯 기쁘다” 고 그 때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함께한 시간이 행복했음을 드러냈다. 후배는 “앞으로도 동문선후배들과 생활 내내 추억할 멋진 일이 생겼다” 며 “도신초총동문회 체육대회는 우리 모두에게 진정한 어울림으로 다가오고, 벅찬 기대와 더 나은 희망으로 나아가게 됐다” 고 강조했다.
대전환 새 시대, 기대와 희망으로 나아가는 총동문회가 모든 집단의 현재, 그리고 미래는 역사와 전통이라는 밑거름 위에 성원들의 노력이 켜켜이 쌓이고 만들어지기 마련인데, 그동안 총동문회는 동문의 문화를 책임지며 안정적인 발전을 운영해왔다고 봤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더 알차고 힘찬 걸음을 내디뎌야한다” 며 “2023 생동의 봄, 도신초총동문회 문화 창출의 기대는 이제 더 나아가 내일의 더 큰 기대와 희망으로 그려가야 한다” 고 강조했다.
동문들은 하나 같이 “오늘 체육대회는 그동안의 답답한 가슴을 뻥 뚫어준 것 같아 시원스럽게 생각했고, 흥미를 잃은 것을 다시 재밋거리고 즐거움을 찾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며 만족해했다. 앞으로도 우리 함께하여 하루를 멋지게 보내고 희망으로 맞이하자고 파이팅을 외쳤다.
도신의 앞날은 이제 희망으로 열어갈 일만 남았다. 어느 해보다 1년이 빠르게 금방 지났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그만큼 시간이 빠르게 흘렀다는 의미로 보아도 될 것 같다며,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뜨듯이 내년은 또 새로운 희망의 날이 밝아올 것이라고 “그래! 한번 다시 해보자!!” 라는 강한 욕구와 도전의식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디디기 위해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이라고 2024년은 새로운 기대 새로운 희망으로 다가오기를 희망했다.
동문들은 “산천은 더욱 푸르고, 가슴은 더욱 설렘으로 다가올 것” 이라며 “올해 멋지게 보내보자” 고 했다.
주만석 회장은 “오늘 생각한 만큼 많은 동문들이 참여하지 못한 것 같지만 내년에는 이보다 더 많이 함께하리라 믿어지고 작지만 큰 도신, 더 큰 도신의 세계를 그려내도록 다 같이 노력해주길 바란다" 며 "동문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리고, 다른 회장이 임무를 맡고 내년에도 새 희망으로 보답할 것” 이라고 말했다.
주 회장은 "아무쪼록 오늘 오랜 만에 개최한 체육대회에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하길 바라고, 이를 통해 동문선후내들과 더 좋은 관게를 유지하고 나아가 동문회 발전을 기하는 날로 기억됐으면 한다" 고 덧붙였다.
3년의 기다림 기쁨으로 하나 된 봄 운동회, 도신초총동문회 체육대회는 각종 게임으로 동문들이 활동모습을 지켜보는 가운데 신나는 운동회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체육대회에 참가한 동문들은 “너무 신나요! 즐거워요! 재미있어요!” 라는 말과 함께 즐기고, 행복한 한마당잔치를 펼쳤다.
1부 행사를 마치고 옛골산장에 가서 오찬을 하며 서로 덕담을 주고 받았다. 동문들은 오후 2부 행사를 기대하면서 음식을 즐겼다. 동문들과 식사를 같이하며 친분과 교제를 나누었고, 오랜만에 동문투어를 가지며 도신인의 정체성을 바로 세웠고 가슴에 새겼다.
주만석 회장은 오찬시간 건배제의에서 "우리는 오늘 도신초총둥문회란 명제 아래 한 자리에 모였다. 그리고 모처럼 만난 것에 대한 반가움과 고마움을 서로 전하고 있다. 이렇게 함께한 것은 체육대회란 동기부여로 서로 만나 지금처럼 회포도 풀고 하면서 심신 건강, 그리고 친목과 우애를 다지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이니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 고 "도신을 위하여" 외쳤다.
조영상 명에회장은 옛골산장에서 가진 오찬을 통해 “인생은 ‘만남’ 이다. 길흉화복도 만남의 결과이다. 누구를 어떻게 만나느냐에 따라 우리의 인생이 바뀐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많은 사람을 만날 수밖에 없다. 만나면 기분 좋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람과 반대로 기가 빨리는 듯 피곤해지고 불편한 사람으로 나눈다. 우리 도신 동문님들의 만남은 늘 감사와 배려하는 사람을 만나니 천국으로 바뀌지 않는가본다” 며 “만남이 인연이라면 관계 지속은 노력이다. 만남을 기회와 기쁨의 동반자로 만들어야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만남을 위하여!" 기원의 잔을 높이 들게 했다.
조 명예회장이 강조한 만남은 일과 동문회에서의 각자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며, 만남을 통해 성숙과 성철해지고, 의미를 발견하는 기적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만남을 강조한 것으로 이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으뜸 복은 만남의 축복이라는 조영상 명예회장의 신념이다. 만남은 비린내 난 생선 같은 만남, 필 때는 좋지만 시들어버린 꽃 갚은 만남,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이기적인 건전지 같은 만남이 아닌 상대가 슬플 때 눈물을 닦아주고 기쁨인 양 축하해주는 ‘손수건 같은 만남’ 을 해야 한다며, 사람들과의 만남을 소중하게 여기라는 덕담을 한 것이다.
만남과 인연은 앞뒤 동전과 같고, 인연에 대한 책임이 하늘이라면, 만남의 지속 여부는 사람에게 달려있다고 했다. 만남은 인연의 결과, 관계 지속은 각자 책임이라며 좋은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나쁜 만남을 손절할 때 인생은 아름답게 된다는 뜻으로 만남을 꺼냈다.
또한 박은호 사무총장은 건배사에서 "우리는 도신이라는 정체성과 매개체로 하나가 된 채 오늘 같은 자리를 마련했고 함께하고 있다" 며 "언제 봐도 반갑고, 사랑스럽고, 행복하고, 그럴 때마다 느끼는 것은 도신이 명품이라는 것에 다시 확인이 되어 좋다" 고 "명품도신을 위하여!" 하며 잔을 높이 들었다.
그러면서 "사람 많이 나왔다고 해서 중요하고 가치를 띤 것은 아니라고 본다" 며 "작지만 큰 모습, 없지만 큰 마음이야 말로 가장 아름답고 진정한 것" 이라고 수의 우위가 아닌 우리 마음의 으뜸을 보여준 도신초총문회가 되자고 오늘 행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만족했다.
이밖에도 김균행 재경 도포면향우회 전 사무국장(현 부회장), 박준오 수산산악회 전 회장 등의 건배사도 있었으며 함께한 동문들은 음식을 즐기면서 "반갑습니다 선배님, 후배님" 하며 우애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 주만석 회장을 비롯해 조길연 고문, 조영상 명예회장 등 임원진과 박은호 수석부회장, 빅상률 부회장, 김용묵 사무총장, 김희중 운영위원장, 김열철.박진만.송원장.김희근 운영위원진, 김광록 사무국장, 김용효 재무국장, 서준선 산체국장, 서승희 여성국장, 박기영 사무차장, 박숙정 홍보부장, 최종만 문예차장, 류수용 산악차장, 그리고 김균행 재경 도포면향우회 전 사무국장과 곽찬대 산악부회장, 박준오 수산산악회 전 회장, 김보경 총무 등 30여명이 함께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 채 참석자들의 환호와 눈길을 사로잡으며 모두에게 응원과 위로의 시간이 됐다.
박은호 사무총장의 연혁보고로 총동문회에 대한 역사와 문화 등 전통과 발자취에 대한 의미 있게 값지게 소중하게 여기고 다시 새기게 해 동문들은 도신초등학교총동문회에 자랑스럽고 영예슨럽게 생각하며 자부심을 가졌다.
교가 제창을 끝으로 제4회 도신초등학교총동문회 체육대회 행사를 마쳤다.
주만석 총동문회장은 “한마음 한뜻으로 모두가 협력해 이뤄낸 이번 춘계체육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한 동문회 활동이 여러 분야에서 위축됐지만, 3년 만의 춘계체육대회 개최는 모두에게 행복감을 안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줬다” 고 소감을 밝혔다.
주 회장은 “내년에도 오늘처럼 한자리에서 동문선후배들과 함께 즐기고, 같이 가고, 동문간의 우애가 더 깊어지도록 하겠다” 며 “오늘 우리가 울린 함성은 그 여운이 사라지지 않고 오래도록 남아있을 것” 이라며 “함께해줘 감사하다” 고 말했다.
주만석 회장은 “3년 만에 총동문회 체육대회가 처음 열렸는데 길이 열려지는 것은 쉽지 않았고, 새로운 길을 여는 데는 많은 희생과 헌신이 필요했다” 고 행사를 준비한 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도신초총동문회가 있고. 동문이 있고, 가족이 있기에 우리가 함께 할 때에 우리는 세상에 빛이 될 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변화시키고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그런 총동문회로 나아갈 것을 믿는다” 며 격려하고 앞으로도 새로운 길을 계속해서 만드는 일에 힘을 쏟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넉넉하고 여유로운 사람이 있었다. 언제든 기댈 수 있는 편안한 사람, 그 사람을 닮은 그 집은 그래서 담장이 있다. 도신이라는 집 앞, 그처럼 편안한 잔디밭 중간쯤에 그가 추구하는 가족이 시원(始原)의 모습으로 서있다.
언제부턴가 우리가 잃어버린 사람, 즉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을 지닌 우리 도신의 정체성인 정이 한가득 느껴지는 가족상(家族像)이다. 도신 인에게 가족은 삶의 희망이며 동인(動因)이고 원동력인 삶의 모티브이자, 끊임없이 영감을 주는 무한 상상의 메타버스(Metaverse)이다. 도신 인들이 창조주처럼 동문회에 혼을 불어넣어 도신 가족에 천착(穿鑿)하는 이유는 진정한 삶의 이유와 행복의 가치 척도, 그리고 건강한 공동체를 위한 인간의 존재를 담아내기 위해서였다.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도신 인에게 잘 생긴 사람도 못 생긴 사람도 없다며, 욕망과 질투심마저도 절제된 매우 단순하게 형상화된 순수한 도신가족이 있을 뿐이라고, 도신 인에게 가족은 하나의 예술로 승화된 스토리이자 동문이 추구하는 포용과 사랑으로 인류의 궁극적인 지향 점을 물으며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메시지가 내재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