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백령도와 대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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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갈 수 있지만 아무나 갈 수없는 섬 백령도~
북한과 고작 12Km밖에 떨어져있지 않지만 인천 연안부두에서는 무려 174Km나 떨어진 먼거리이다.
첨예한 군사적 대치를 제쳐두고라도 불편한 항로와 여객선, 수시로 변하는 날씨등으로 사실 가까운
해외여행보다 가기힘든 내나라 섬들중 가장 고독한 섬이 되었다오~
여러가지로 불편한점이 많고... 지리적으로도 먼 울산이다보니..기다리고 기다리다보니..일케 머리만 허여케 변했슴다 ㅎㅎ
15일밤 11시에 방어진 일산을 떠난 인천발 전세버스는 다음날 새벽 5시에 인천 연안부두에 도착하여 아침을 먹고
8시 50분발 백령도행 쾌속선 하모니플라워호에 승선해도 걱정은 가시지 않는다.
오는날 비가 온다카던데...바람은 불지않을까...따겁게 내리쬐는 태양을 바라보면서도..한살 ..두살 나이를 먹으니...
느는건 망구 쓰잘때 없는 걱정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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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신의 폭이 좁은 실내에 갇쳐 창문으로 바다를 내다보니 갑갑하고해서...뒷 갑판으로 나가니...
여긴 골초들의 천국인지 내뿜는 하얀 연기는 하늘을 가리고... 메케한 냄새에 머리가 지끈거린다.
오후 1시 정도 되어서 백령도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효녀심청의 심청각에 올라 손에 잡힐듯한... 전설이 깃들인 인당수와
북녁땅중 가장 가까운 장산곶을 바라보고는...여성분들은 신기하듯 해안포와 탱크도 올라타고~
돌아서 내려서는 길에 등대해안 천연해식동굴은 보는둥 마는둥 ...
곧바로 말로만 듣던 세계에서 두곳뿐인 이탈리아 나폴리와 백령도 사곶천연 비행장으로 향한다.
실제 6.25때엔 전투기가 내렸고...최근까지도 수송기가 뜨고 내렸다허니...사곶을 버스로 달려서 중간쯤 내려서는~
궁금한 사람들은 모래밭을 찔러도 보고 만져도 보니...단단한기 일반도로와 같다 ..그러니 중형버스도 빠지지않고 달리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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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금 용트림 바위니...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세워진 중화동 교회로 가는데,별로 관심이 없고 지루할쯤~
찾은 해질녁 두무진~
금강산 만물상을 닮아 서해상의 해금강이라는데...기묘한 바위와 높이 솟은 바위들이 장군 머리를 닮았다느니...
여럿이 둘러앉아 회의을 하는 모습이라고하는데...거제 해금강이나 부산 태종대보다 멋지네~
한바퀴 삥~~둘러보는 재미가 솔솔허다.
조선 광해군때 이대기는 백령지에서 선대바위(두무진 바위)를 보고 <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극찬을 했다고 한다.
신이 늙어서 죽기전에 마지막 역작으로 남겼으리라 믿고 싶을만큼 명승중에 명승!!
서해의 해금강이라 불리울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만약 백령도에 두무진이 없었다면...그야말로 누구 말마따나 앙코없는 찐빵 ㅋㅋ
풍량이 거칠어 해상관광을 내일로 미루고 두무진에서 먹는 저녁은 싱싱한 성게와 회로 찐허게들 마신다.
내일은 우짤라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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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가 좋아서 그런지 자동적으로 일어난 시간이 5시... 바깥 산책을 잠깐하니 바람이 제법 분다.
아니나 다를까 두무진 해상관광은 취소가 되고...
그비용으로 백령도에서 회를 떠(대청도에 회감이 없다함) 대청도 저녁식사때 먹기로 한다~
자갈이 구슬모양 콩같이 생겼다하여 ..콩돌해안~너나 할것없이 신발을 벗어놓고 ..나잡아봐라고 뛰고 걷고 해안선을 따라
삥 돌아와도 두무진 해상관광 취소로 시간이 널널허다.
급기야 해안에서 막걸리 파티가 벌어져...홍합에 소라, 정구지 부침개로 거나허게 한잔허니..
여행은 바쁜거만이 능사는 아닌듯 싶으이 ~이름붙혀 요런기..웰빙여행~
그래도 시간이 남아 전망대에 올라 언제 또 올려나 싶어 백령도를 샅샅이 굽이보고...점심을 먹고 코앞의 대청도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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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17일) 오후 대청도에 도착하자마자 4시간짜리 삼서트레킹(삼각산~서풍바위)이 기다리고 있다.
말로만 듣고 인터넷 검색으로 익히 알았지만 실제로 올라보니...육지 산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다.
날씨가 흐려 비록 전망은 안 좋았지만..오르고 내리다보니...사람의 발길이 그의 닿지않아 자연 그대로의 모습에
가끔은 알바도하면서...
그동안 여행에 지친탓인지...삼각산을 내려와 서풍받이로 갈려니 총일행 47중 18명이 낙오로 중간에 있는 전망조은
시원한 정자에 모셔두고서... 정예요원만으로 치딛으니 ...총 4시간 걸리는 트레킹이 3시간으로 마무리...
풍랑과 서풍을 막아준다는 서풍바위는 이국적인 경치에다 바다와 어울려...뭐라고 말로 표현이 안되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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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에서 운반된 회와 성개비빔밥에 홍어 내장탕으로 배를 채우고 언제 다시 올지모르는 대청도의 밤을 그냥 넘기기
안타까워 펜션 앞마다에 다시모여 맥주와 소주로 밤늦도록 회포를 푸는데...
밤바람이 싸늘한기...너무 시원하다..지금 시방 울산은 푹푹찌는 열대야(정말 하루이틀도 아니구ㅠㅠ)
백령도 어디서도 피어있던 해당화가 그리운지 밤새도록 이미자의 노래 ♬해에당화 피고지이는~을 부르고나니...날이 훤히 밝았다.
아침일찍 사무장이 까나리 잡으러 가자고...펜션주인 포터를 빌렸놨다나~
고무 다라이, 플라스틱 쏘쿠리를 싣고 바닷가로 나가 쏘쿠리로 뜨는데...까나리가 아니고 학꽁치 새끼가 제법 잡힌다 ㅋㅋ
길다란 주둥이를 쥐고 초장에 꼭 찍어 소주 한잔에 한입에 똑 털어넣으니 과연 이맛을 어찌 표현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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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있는 유일한 사막이라고 드라마 촬영을 자주 한다는 사구언덕에 올라보기도하고...
이어지는 관광지는 대청도의 백미 못보면 한이될 농여해변 트레킹~
천상의 수석들을 훔쳐와 전시를 한건지...길다란 해변과 바다와 어울려 농여해변 전체가 한폭의 동양화다.
백령도에 가려 이름뿐인 대청도에 이런 보물이 있을줄이야 ~땡~잡았슴 ㅋㅋ
백령도와 대청도중 한군데만 꼭 가야한다면 나는 망설림없이 대청도를 택하리라~그런데 둘은 거의 붙어있으니...
한군데만 본 사람은 ..이글을 보시면 화가 날만도 하건네ㅎㅎ
마지막으로 밀려오는 파도가 낭만적인 검은낭 해안트레킹을하고 인심좋은 대청도 점심을 푸짐이 먹고나니... 가야할 시간이다.
하루 한차례만 다니는 하모니플라워를 타고 인천으로 나와 저녁을 밴댕이회무침으로 소주 한잔들을 하는데...
속좁은 사람을 흔히 빗대어~밴댕이 속갈딱지같다는 말을 하는데...
시방 듣는 밴댕이 무지허게 기분이 나쁠 것 같슴. 비록 죽었어도..
밴댕이란 생선이 몸통 전체에 비에 창자가 차지하는 면적이 적어 이런말이 나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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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금 울산까지 5시간을 내려가야 한다.
가는데 배와 버스 10시간 ..보고 먹고..마시고...놀고...잠은 잠깐...오는데 또 10시간...배에서 멀미하고..
버스에서 나부데며 새우잠을 자도...그래도 사는맛이 이런게 아닐까~
말로만 들어도 안타까운 백령도 대청도 여기서 보고 듣은걸 어떤 미사어구를 써서 표현해도 한계가 있다네~
결국은 몸소 가서 느껴야 여행의 참맛을 맛볼 수 있으니...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여행은 가슴이 떨릴 때 다녀야지...다리가 떨릴 때는 다녀서는 않된다는 말이 있다 ~
칭구!! 가만이 가슴에 손을 얹고 가슴이 떨리는지 보게나~그라고 두 다리는 어떤가~아직 쓸만하지 않는가~그럼 어디론 다니세~
추억이 있는 인생은 노후가 행복하다네~
백령도 두무진!! 대청도 삼서트레킹,농여해변!! 인생은 공수래공수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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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지기/유진표
너는 정말 좋은 친구야
내가 지쳐 있을때 내가 울고 있을때
위로가 되어준 친구
너는 나의 힘이야 너는 나의 보배야
천년지기 나의 벗이야
친구야 우리 우정의 잔을
높이들어 건배를 하자
같은 배를 함께타고 떠나는 인생길
네가 있어 외롭지 않아
너는 정말 좋은 친구야
내가 외로워 할때 내가 방황을 할때
위로가 되어준 친구
너는 나의 힘이야 너는 나의 보배야
천년지기 나의 벗이야
친구야 우리 우정의 잔을
높이들어 건배를 하자
같은 배를 함께타고 떠나는 인생길
네가 있어 외롭지 않아
너는 정말 좋은 친구야
친구야 우리 우정의 잔을
높이들어 건배를 하자
같은 배를 함께타고 떠나는 인생길
네가 있어 외롭지 않아
너는 정말 좋은 친구야
너는 정말 멋진 친구야
첫댓글 이번주는 하는일없이 뭐가 그리 바뿐지![~](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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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지만![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뿐이란 생각에...다시한번 그때의 감![흥](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57.gif)
과 경치를 그려봅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니미럭 뭉게다보니 ...벌써 목욜
아직 여행의 꿈속에서 덜깨어났는가 봅니다
대충 정리를하고나니... 이제사 정신이 맑아져 오고요
일생에 한번(또 가는 사람 있을까
후기글을 보니... 새삼스레 삼서 트레킹과 서풍해안이 생각나고요~ㅎㅎ 시원하게 잘 놀다 왔는데.. ㅋㅋㅋ 후기글 잘 보고 갑니다 ^^
토토님 서울 억양을 듣노라면...옛날 생각이 마이나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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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서울말씨에 아직도 약한가봐
예술적 감각 !! 함께 산행하시는 사람들 항상 추억을 담아주고 아름답고 멋있습니다
지가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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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쏴하고요
제 취미임다
청실님 멋쟂이다 ㅋㅋ
청실 홍실님~~~~넘보기좋았어요~~늘 항상 행복하셔요~~^^*
캄쏴![~](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머리카락이 청실님 매력이야요 ㅎㅎ
섭섭 할랑강...
그것도 청실님 팔자인것을...
근데 백렫도 이케 큰 섬인줄 몰랐네요...
한번도 가보지 못했지만 후기글보니 느낌으로
째금은 알것도같구...좌우지간 멋진곳인것만은
분명한것 같습니다
섭섭하긴...백수가 생긴데로 놀아야지 ...안 그래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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