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과 세 개의 십자가에서 들려온 음성
한 주간의 삶 나누기
조용한 기도
찬송/ 528장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기도/ 맡은 이
오늘의 말씀/ 누가복음23장 39-49절
[말씀나누기]
예수님이 지셨던 십자가가 골고다 언덕에 세워졌습니다. 그리고 좌우편에 두 죄수의 십자가가 같이 세워졌습니다. 세 개의 십자가가 있었지만, 예수님의 십자가에는 다른 두 십자가에는 없는 구원의 신비가 있었습니다. 생의 마지막 순간에 십자가에 달린 한 강도는 예수님께 자신의 구원을 의탁했습니다. 예수님은 그 큰 고난 속에서도 그의 요청을 거절하지 않고 들어주셨습니다.
세 개의 십자가에서 들려온 음성은 무엇이었습니까?
첫째, 흉악한 죄인의 비방하는 음성이 들려왔습니다(39절).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사람들의 비웃음과 비방의 소리를 들으셨지만, 자기 지를 알지 못해 그런 것이라며 그들이 용서받기를 간구하셨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달려 있던 한 강도는 예수님의 용서의 말씀을 듣고도 끝까지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네가 그리스도라면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며 예수님을 조롱했습니다. 강퍅했던 강도는 마음이 어둠에 가려 구원자가 옆에 있음에도 주님의 거룩하심을 보지 못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구원 은총을 끝까지 거부함으로 구원받을 기회를 잃었습니다. 자기 죄를 회개함 주님을 영접하는 사람은 과거에 그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상관없이 구원을 받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깨닫지 못하면 구원받을 길이 없습니다.
둘째, 구원을 갈망하는 죄인의 음성이었습니다(40-43절).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또 다른 죄인은 회개함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 사람도 처음에는 예수님을 욕하고 비방했던 사람이었습니다. (27:44). 지척에서 예수님의 참된 모습을 보고 느낀 그는 심경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자신은 무거운 죄로 인해 십자가 형벌을 받지만, 예수님은 죄 없이 십자가에 달리셨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죄를 뉘우치며 '예수님, 주님이 주님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 나를 기억해 주십시오' 라고 소리쳤습니다. 예수님은 간절한 그의 음성에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라며 구원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마지막 기회에 간신히 구원을 갈망하는 부끄러운 모습이었지만, 예수님은 불쌍한 영혼을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도 아무리 큰 고통의 자리에 있을지라도 예수님과 함께함으로 하나님 나라를 경험해야 합니다.
셋째, 자신의 영혼을 의탁하는 예수님의 음성이었습니다(44-49절).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남기신 일곱 말씀(가상칠언) 가운데 여섯 번째 말씀은 '다 이루었다(요19:20)'였습니다. 그리고 숨을 거두시기 전 하나님을 향해 큰 소리로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의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신 예수님은 세상에서의 삶을 기도로 마감하셨습니다. 고통의 십자가에서 들려온 예수님의 마지막 음성은 자신을 위해드린 기도였습니다. 자신의 영혼과 생명을 아버지 하나님 손에 맡기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도 영혼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십자가의 길을 따르는 성도는 영혼 구원이 하나님께 달려 있으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처럼 내 영혼과 생명을 위해 기도함을 물론이요 구원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서도 날마다 기도해야 합니다.
골고다 언덕에 세워진 세 개의 십자가에서 들려온 음성들이 있었습니다. 비방하는 음성, 구원을 갈망하는 음성, 영혼을 맡기는 음성처럼 우리 삶에도 다양한 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귀 기울이며 마으을 쏱아야 할 소리는 분명합니다. 구원을 갈망하여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는 간구의 음성을 오늘 하나님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말씀행하기]
묵상질문
1. 나를 비방하는 소리를 들었을 때 어떻게 대처합니까?(39절).
2. 지금 가장 절박한 기도는 무엇입니까?(42절).
3. 생의 마지막 순간에 남기고 싶은 유언은 무엇이며, 그 유언을 남기고 싶은 까닭은 무엇입니까?(46절).
삶의 적용하기
구원받은 성도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이야기 나눈 뒤, 각자 어떻게 실천할지 돌아가며 발표합시다.
[중보기도] 하나님 나라와 건강한 교회와 행복한 가정을 위해 기도합니다.
(나라와 민족, 담임목사와 교회, 선교사와 선교지, 속회원, 전도 대상자 등 서로의 기도 제목을 나누고 함께 기도합니다)
[헌금찬송] 531장 자비한 주께서 부르시네
[마침기도] 주님의 기도(서로를 축복하며 삶의 자리로 나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