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횡단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유여행은 이번이 처음이구요.
"어느나라에 가나 한국 여행객이 있으며, 어느나라나 사람이 생각하는 것은 같다."라는 주변의 조언에 용기를 얻어 실크로드 횡단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을 통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싶네요.
다녀온 뒤에는 제가 도움이 되어야겠죠.
궁금한 것들을 하나씩 정리해서 여쭈어보고 이곳에서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국가루트 및 비자
생각하고 있는 기간은 두달. 루트는 중국에서 터키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국-키르키즈스탄-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경유)-이란-터키
1.1 기간이 너무 짧은가요?
1.2 비자는 개별적으로 신청해야하나요? 듣기로는 여행사 통해서 하는게 신경안쓰이고 오히려 편하다는데, 수수료는 많이 나올까요?
1.3 친구에게 국가를 이야기했더니 중국에서 터키로 가서 들어오는 것보다는 터키에서 중국으로 들어오라고 하더군요. 경비가 수십만원 차이가 날거라구요.(북경-천진루트로 배타고 들어오면 된다고 하더군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1.4 키르키즈같은 경우에는 비자가 한달씩 나오던데, 미리 발급받으면 여행나가서 비자기간을 놓칠 것 같은데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외국에 가서 비자를 신청해야하나요?
1.5 숙소는 어떻게 결정해야하나요? 현지에 가서 그냥 숙소를 찾으면 되는건가요? 아니면 미리 결정하고 가야하나요? 미리 결정하려면 숙소상황을 알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2. 경비
여행전체경비(비자발급비용,항공료포함) 400~500생각하고 있는데 부족하지는 않은가요? 아니면 오히려 많이 잡았나요?
돈을 많이 들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숙소도 최고로 잡을 생각도 없구요. 개념이 없어서 돈은 그정도 잡은 것입니다.
항공권도 가장 싼 것으로하고 싶은데 경험이 없어서 선배님들께 묻는 것입니다.
또 궁금한 것은 다음에 이어서 여쭙겠습니다. 답변 주시는 동안에는 자료검색을 해야겠네요.ㅋ
참! 제가 생각해야할 질문들이 있다면 답글달아주십시오. 정보를 주시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정보가 너무 부족한것 같지만, 뭘더 말씀드려야하는지 모를 뿐입니다.
첫댓글 4항공료 포함 500이면 충분할 거라 예상합니다. 단 걸리는 건 터키의 물가. 터키의 물가는 거의 우리나라 수준입니다. 터키 동부 지역을 제외하고 카파도키아, 이스탄불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보다 더 비싸다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비자문제의 경우엔 터키서 중국으로 오는게 훨씬 나으실 겁니다. 제일 문제가 되는 이란비자를 받기 수월한 곳이 터키니까요. 그리고 북경-천진루크로 배타고 들어오나 북경서 중국항공으로 들어오나 가격 큰 차이 없습니다. 우즈벡이나 키르키즈스탄비자의 경우엔 한국서 여행사서 신청하시는 게 훨씬 나으실 겁니다. 외국서 받기도 힘들뿐더러 돈도 더 많이 듭니다. 가장 싼 곳은 뚜X즘이 있지요.
개인적으로 기간이 조금 짧다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각 나라들 다 볼 게 많은 나라들입니다. 그리고 투르크메니스탄 비자받는데에만 족히 7~10일은 잡으셔야 할 겁니다. 이 곳 트랜짓비자 받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죠. 아 다시 생각해보니 터키를 포함한다면 500이면 간당간당하네요.터키는 교통비도 비싸거든요. 500이 비자피까지 포함이죠? 비자피만 거의 60~70깨질 각오하셔야 할 겁니다. 여러모로 돈이 많이 드는 구간이 실크로드 구간이죠. 불가능하진 않지만, 도미토리를 주로 이용하셔야 할 거에요. 저 역시 실크로드 횡단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더 묻고 싶은 게 있으시다면 물어봐주세요.
아... 제가 드린 답변 중에 빼먹은게 있네요. 세상 어딜가나 일본 배낭여행자는 있지만 한국여행자는 꼭 그렇지도 않더라구요. 저는 한국의 여름방학이었던 8월 우즈벡에서 세명 만난거 말고는 한명도 못만났습니다. 중앙아시아는 한국여행자들에겐 불모지입니다. 아.. 한국선교사들은 많다더군요. 기독교인이시라면 도움 받으실 수 있겠네요. 저는 아예 발길하지 않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