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음악 11월 13일(월)*
▲영웅시대, 임영웅②
◾선(善)한 영향력의 스타
◀Grace (이수영)
* 무명 가수 임영웅의 ‘판듀’
Grace(이수영 노래)
◼홍대 트로트 영웅, 임영웅
◀보랏빛 엽서
*미스터트롯 시즌1
◀Hero & After Like
*FC서울, 하프타임 공연
◀마법의 성
*사랑의 콜센터
◀이제 나만 믿어요
◼임영웅✕이해리
◀I’m not the Only One
*뽕숭아 학당
◉어제와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겨울 연습이 시작됐습니다.
간신히 버티고 있던
한련화와 메리골드도
서리 폭격을 맞고
모두 떠나갔습니다.
이제 국화만 남아
스산한 가을 정원을
지키고 있습니다. ‘
◉숲에 올라 보니
상록수를 제외한
거의 모든 잎이 떨어져
이제 본격적으로 겨울 숲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숲길의 낙엽 이불은
더욱 두터워지고
군데군데 물 고인 곳은
벌써 얼어있습니다.
여전히 낙엽을 뒤집고
먹이를 찾아다닌
야생동물의 흔적이
여기저기 어지럽습니다.
동물에게나 사람에게나
어려워지는 겨울이
문턱에 와 있습니다.
주위를 살펴봐야 할
때가 오고 있습니다.
◉가수 임영웅이 최고 브랜드
가치를 지닌 스타가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습니다.
2016년에 데뷔한 그는
미스터트롯에서 우승하기 전인
4년 전만 해도
무명 가수였습니다.
그런데 짧은 기간에
한국 최고의 국민가수로
떠오른 것은
단지 노래를 잘해서만은
아닐 겁니다.
‘가수 임영웅’과 ‘인간 임영웅’의
멋진 조화가 바로 지금의
임영웅을 만들어 낸 것이
분명합니다.
◉어렵고 힘든 무명 시절부터
그는 선(善)한 복(福)을 지닌
긍정적인 인물이었습니다.
삶의 우선순위가 인간적인
애환을 함께 나누는데
맞춰져 있었던 모양입니다.
무명 시절부터 일부러
드러내지 않고
기부를 비롯한 여러 선행을
펼쳐온 것을 보면 그렇습니다.
◉데뷔하던 2016년부터
장애인 시설 수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자선 공연에
나섰습니다.
월세가 밀려 군고구마 장사를
하면서도 연탄배달 봉사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2018년에는 KBS 아침마당
우승상금 100만 원도
남을 위해 쓰는데
아끼지 않았습니다.
받은 것이 작지만 주위와
함께 나누는 것을 실천하는
습관은 일찍부터
몸에 배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최근
임영웅은 전국 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한 부산 뇌성마비 장애인
축구팀에 방한복을 보냈습니다.
올해 세 번째 선물로 동계 파카를
보냈다고 임영웅의 친구인
이 팀의 코치가 밝혔습니다.
같은 때 임영웅의 팬클럽인
영웅시대는 56번째 쪽방촌
도시락 봉사를 마쳤습니다.
임영웅과 팬클럽의 끊임없는
기부와 봉사 활동은
최애돌 셀럽 기부 천사로 선정돼
명예의 전당 기부천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미스터트롯’ 우승 이후
첫 광고액 전액 기부를 시작으로
‘사랑의 열매’에 모두 12억 원을
기부하는 등 함께 나누는
실천에 끝이 없습니다.
받은 것이 많은 지금은
더 많이, 더 자주 나누는 것이
당연하다는 자세입니다.
선한 복을 넓게 펼치는
임영웅의 바탕에는
따뜻한 마음씨와
밝고 긍정적인 마인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밝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무명 시절의 임영웅부터
만나봅니다.
홍대 근처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던 무명의 임영웅이
2016년 SBS 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에 출연했습니다.
이수영의 히트곡 ‘그레이스’를
부르며 선택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26살의 풋풋한
임영웅의 돋보이는 점은
바로 밝고 긍정적인
모습과 자신감이었습니다.
그 모습에서 지금의 임영웅이
엿보입니다.
날카로운 촉을 가진 장윤정은
임영웅이 범상치 않은 능력을
가진 인물임을 금방 알아챕니다.
이수영이 딴 인물을 선택했지만
임영웅은 후에 만나게될
장윤정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지금 임영웅의 기획사
물고기뮤직의 대표도
이때 임영웅을 보고
연락을 취해 임영웅과
한식구가 됩니다.
백만 조회수를 훨씬 넘긴
무명의 임영웅을 만나봅니다.
https://youtu.be/8AzGNbs_WmU?si=R4Is91auf9AYLkzj
◉3년이 조금 지난 뒤
장윤정은 ‘미스터트롯’에
도전한 임영웅을 만납니다.
그리고 당시 자기의 촉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임영웅은 경선 과정에서
많은 레전드 무대를 남겼습니다.
그 가운데서 원곡 가수 설운도가
나도 저렇게 불러봤으면 좋겠다고
감탄한 ‘보랏빛 엽서’를
불러옵니다.
임영웅은 이후 원곡을 넘어서는
커버 곡을 많이 만들어 냅니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 노래도
임영웅이 부르면서
역주행 히트곡 반열에
들어섭니다.
‘내일은 미스터트롯’ 무대의
‘보랏빛 엽서’입니다.
https://youtu.be/XTYwPfh-mog?si=7Ibp3uin7S4ndoT2
◉임영웅의 시작은
미약했지만
꾸준히 자신을 응원해 주는
작은 수의 팬들과 소통하며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무명이었던 2019년
임영웅은 부산공연에서
‘지금은 4백석 규모로 공연하지만
5년 후엔 4천 석,
10년 뒤엔 4만 석 규모로
공연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포부를 이루는데
그렇게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4천 석이 아니라 만 석이 넘는
공연을 하는데 3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지난 서울 콘서트만 해도
여섯 차례 합쳐서 9만 석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내년 5월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
콘서트를 예고했습니다.
상암 월드컵의 수용 인원은
6만 6천 명입니다.
2019년이 아니라 데뷔때인
2016으로 돌아가도 8년 만에
상암벌 입성의 꿈을
실현하게 됩니다.
부단히 자신을 갈고닦으며
팬과의 약속과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대단한 행로입니다.
◉상암 월드컵 경기장은
서울 FC 홈구장입니다.
임영웅은 지난 4워
서울 FC와 FC 대구 경기의
시축을 하고 하프타임 공연으로
축구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임영웅은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의
시축을 제안받았지만
축구팬들의 티켓팅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거절했습니다.
대신 FC서울의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은 스스로
응했습니다.
◉공연하면서 임영웅과
임영웅 팬들은 여러 모범
사례들을 보여줬습니다.
우선 임영웅은 출연료를 받지 않고
대동한 댄스팀의 출연료는
자비로 충당했습니다.
축구장 잔디가 상하지 않도록
축구화를 신고 공연을 한 뒤
그래도 잔디가 상했을까 봐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임영웅의 팬들은 축구팬
응원석을 그대로 비워달라는
임영웅의 부탁을 수용해
자리를 비워두었습니다.
그날 경기장의 수입이 평소의
두 배였다고 하니 ‘영웅시대’
팬들이 얼마나 경기장에 왔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경기를 마친 뒤 이들은
경기장 청소에 나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자신의 노래 ‘Hero’와
아이브의 ‘After Life’를
레퍼토리로 골라 공연하면서
멋진 아이돌 춤 솜씨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현장 공연의 오디오 픽업이
다소 산만한 것을 감안하고
만나봅니다.
조회수 4백만을 넘어선
공연입니다.
https://youtu.be/pgUI_IbYETw
◉따뜻한 마음씨와
진솔하고 솔직한 모습은
임영웅이 가진 최고의
덕목입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정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임영웅과 닮은 아들을
3년 전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고
가족 모두가 임영웅의 팬이 된
제주도 가족의 신청곡을
부르는 임영웅을 만나봅니다.
스스로 목이 메어
노래를 부르지 못하다가
끝까지 마음을 모아 부르는
임영웅의 모습이 많은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신청곡 ‘마법의 성’을 부르는
임영웅의 ‘사랑의 콜센터’를
긴 길이로 만나봅니다.
https://youtu.be/dUhKj956CGA?si=rEPinNcpWM5C01H8
◉‘이젠 나만 믿어요’는
임영웅이 ‘미스터트롯’에서
우승하면서 우승자 특전곡으로
만들어진 노래입니다.
조영수가 작곡하고
김이나가 노랫말을 쓴
이 노래는 우승 후 4월에 나온
노래로 합계 조회수가 3천만을
넘어설 정도로 상당한 인기를 끈
노래입니다.
결혼식 축가로도 자주
등장하는 노래이기도 합니다.
임영웅이 다비치의 이해리와
듀엣으로 부르는 이 노래는
역대급 듀엣으로 평가받는
무대입니다.
듀엣 전문 가수 이해리와
호흡을 맞춘 임영웅입니다.
https://youtu.be/q9q-jPa_jYE?si=PQkcB5qrAhS10u5w
◉임영웅이 소속된 물고가 뮤직은
사실상 임영웅 한 사람을
보살피는 1인 가수 기획사처럼
보입니다.
이전에는 JK 김동욱이 있었지만
지금은 떠났습니다.
무명 시절에 임영웅은
이 기획사 대표를 만나
인간적인 신뢰로 맺어졌습니다.
앞서 본 ‘판타스틱 듀오’를 보고
신정훈 대표가 연락했다고 합니다.
신정훈 대표는 임영웅의
건실함에 매료됐고
임영웅은 신정훈 대표의
인간적인 면에 반해서
2016년부터 서로 마음으로
대화하는 사이가 됐습니다.
◉그 인간적인 신뢰는 임영웅이
유명해져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곳과 5백억 원
계약설이 등장하기도 했지만
임영웅은 거들떠보지도 않았습니다.
‘대표님은 색을 칠해서
색깔을 내는 분이 아니고
자연스럽게 색이 우러나오게
만드는 분’이라며 무한한
신뢰를 보냅니다.
사람을 중요시하고
특히 팬을 최고의 고객으로
생각하는 두 사람의
마음이 합쳐져
고객을 최상으로 받드는
콘서트의 성공도 가능했습니다.
◉이달 초 콘서트에서
고령의 팬들을 위해
분실된 티켓을 재발급해 주고
고객의 휠체어를 밀어주고
가족 대기실을 만드는 등의
고객 우선의 콘서트 진행은
전례 없는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고액의 티켓을 사고도
기획사의 갑질로
제대로 대접받지 못했던
기존의 일부 콘서트와
좋은 비교가 됐습니다.
그래서 임영웅과 기획사가
만들어 낸 선한 영향력이
콘서트의 신선한 새 패턴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글로벌 무대까지 넘보고 있는
임영웅의 팝송을 한 곡
들어봅니다.
영국의 Sam Smith가
2014년에 내놓은 소울감성이
충만한 이별의 노래입니다.
‘I’m not the Only One’
(내가 유일한 사랑은 아냐)은
남녀가 이별할 수밖에
없음을 암시하는 노래입니다.
임영웅은 호소력 돋보이는
특유의 감성으로 이 노래를
소화해 냅니다.
특히 몽환적이면서도
소울감이 충만한 목소리로
이별의 감성을 섬세하게
터치해 내서 국제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조회수가 7백만을 넘어선
임영웅의 커버 곡입니다.
https://youtu.be/oP_CwvmXA9Y?si=cNLAbyslPiz5rEiD
◉임영웅은 오늘의 자신은
팬들의 끊임없는 사랑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팬이 없었다면 자신의
오늘은 없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보는 별이
작아 보여도 실제로는
엄청나게 큽니다.
팬들의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얼핏 작아 보여도
그 깊이는 어마어마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겸손한 자세로
선한 영향력을 계속
만들어 낸다면
영웅시대’의 신화는
오래 현재진행형일 것 같습니다.
(배석규)
옮겨온 글
첫댓글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