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작년에 한참 방황할때
그러니까 자발적인 실직이 아닌 강제적인 실직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한동안 망설이고 있을때였습니다.
우연히 시간이 남아 친구자취방에 놀러 가서
정말로 우연히 이책의 표지가 맘에 들어
읽기 시작했습니다.
평범한 아버지의 자식에 대한 사랑...
부모의 자식에 대한 사랑의 이야기를
소설로 쓴 작품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저도 나름대로 몇권을 읽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한페이지를 넘길때 마다
손을 뗄수가 없었습니다.
정말로 밤을 새우면서 책을 읽는다는 것을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었는데
이 책을 손에 잡은후 시간이 남았다는 이유도 있지만
정말 마지막 한페이지를 넘기고 표지를 덮을때까지
저는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지금까지 어떤 슬픈 영화를 보던지
어떤 슬픈 일이 있었을 때 보다 더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나 자신을 컨트롤 할수 없을 정도의 눈물이
끊임없이 두 뺨을 흘러 내리는데
누군가가 볼까봐 부끄럽기 까지 했습니다.
한동안 멍하니 표지만을 지켜보았습니다.
먼 훗날 제가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을때
정말로 이책의 내용처럼 실제로 일어 날지도 모르지만
반 만이라도 해 줄수 있을까
제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 대답을 저는 아직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아직까지는 제가 더 많은 삶을 살아보아야 하며
좀 더 성숙해야만 알수 있을것같습니다.
아직까지 이 책을 읽어 보시지 않은 분들
꼭 한번 읽어 보세요
감동이란 이런거구나
이런것이 사랑이구나 하는 맘을
가슴속에 새길수 있을겁니다
첫댓글 휴~~~~~~!! 아직 안읽어 봤는디..오늘은 서점가서 가시고기 사가지고 갈까나...
집에 있는데....
가시고기 한참 붐이 일었었죠... 초등학생들도 많이 봤을걸요... 티브에서도 했고 3부작만화로도 나왔고 소설로도 나왔죠.... 가슴찡한 글이죠.......... 눈물이 필요하신분은 한번쯤 보심 좋을거 같네요... 애마님은 저보다도 더 마음이 여리신가보네요... ( 난 강심장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