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성복고등학교 도서관 개관 사진 추가

[송경숙(성복고)]

저희 학교 도서관 이름은 공모를 해서 당선된 것인데, '보물같은 책들이 많은 곳'이라는 의미의 보서재(寶書齋)입니다.

드디어 개관을 하고 전시회도 열었습니다.

예산이 도서비 천만원 포함 4천만원이라서 따로 인테리어 업체에 맡기지 못하고

사선선생님도 없는 상태에서 국어 교사인 제가 구조부터 물품 선정까지 거의 혼자 다 했습니다. ^^;;

신설학교라 깨끗하긴 했지만 그냥 벽지와 장판깔린 빈 공간만 덜렁 주어졌거든요...

여기 다른 리모델링 도서관 모습을 보니 비전문가인 제가 인테리어까지 해서 그런지 좀 싼티가 나긴 하네요.

제일 힘들었던 건 2500권 정도 되는 책에 도난방지용 태그를 하나 하나 수작업으로 붙이는 일이었습니다.

물론 학생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도서관 만드느라 정말 고생많았는데요.

이렇게 개관을 하고 나니 학교에 애착도 더 가고 아이들이 도서관에 많이 와서 좋다 말하니 뿌듯함도 있네요.^^

도서관 들어가는 입구 복도 전면 모습입니다.

 

개관 기념으로 작은 전시회를 했습니다.

데스크 모습이구요.

만원짜리 콜크 시트지로 안내판을 만들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의자와 책상입니다. 조달청 물품이 아닌,

일반 빈티지 식탁과 의자로 구매하느라 결재맡는데 좀 애를 먹었구요.^^;

대분류판은 DLS 십진분류 색상에 맞추어

아크릴로 단순하게 제작했습니다.

 모둠 학습실이구요. 신설학교라서 도서가 부족해서 경기도립도서관 장기대출을 이용했습니다.

신설학교 지원 사업으로 새 책을 일년 씩 3번 연장 대여 가능하다고 합니다. 3년간 대출인 셈이죠.

선생님들이 기증해 주신 도서로 대출은 않고 도서관내에서 자유열람만 가능하게 해두었구요.

12000원짜리 데코 조명시트지로 직접 시공을 해서 허전한 벽면을 채웠습니다.

저렴해도 예쁜 것 같습니다. ㅎㅎ

새 건물이라 환경물질이 많은 것 같아 100만원짜리 공기청정기를 두 개나 사서 예산에 무리를 했거든요.

 

제가 아끼는 화분은 동네 화원에서 하나에 20만원씩에 구입했습니다.

도서 반납함입니다. 그런데 도서반납함은 왜 이리 다 안 이쁠까요?

미디어장 모습이구요.

기타 캐비넷, 청소함 모습입니다.

교과 선생님들의 추천을 받아 정기간행물은 13종류를 우선 1년간 구입했구요.

독서 전시회 독서엽서 작품입니다.

 아이들이 여름방학 독서 교실 때 만든 수공예 책이구요.

마음에 드는 구절을 찾아 전사지로 인쇄 후 다림질해서 제작한 독서 티셔츠입니다.

다들 하는 독서기록장 모습이구요.

머메이드지만 나누어 주고 각자 그리게 해서 독후 그림과 독서엽서 교내 대회를 하고 시상을 했습니다.

[이효경(안산부곡초)]

선생님 혼자서.. 진짜 힘드셨을꺼 같네요. ㅠ 도서관이 너무 깔끔하고 이쁘게 잘된거 같아요. 이름도 이쁘구요 ^^
'읽은 책은 제자리에', '도서관에서는 조용히' 말풍선이 너무 이쁘네요. 탐나요 ㅎㅎ 혹시 파일 있으신가요??ㅎㅎ

[이화영(궁내초)]

고등분위기가 물씬~멋지네요! 세심한 사서샘의 솜씨와 맘씨가 역력하게..애쓰셨습니다.

[송경숙(성복고)]

저는 사서샘은 아니고요...걍 국어교사입니다.^^;;

[조정옥(화성고)]

참~ 좋으네요...

[임경희(충장중)]

선생님^ 열정과 도서관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듬뿍 느껴지네요...

[한효전(토평고)]

책 구절 프린트 티셔츠는 어떻게 하신건가요?

[송경숙(성복고)]

전사지라는 종이가 있어요. 별로 비싸지 않고 대형문구점에서 구입할 수 있답니다.
A4 사이즈라 일반 잉크젯 프린터로 인쇄하여 옷에 올리고 다림질하면 글자가 새겨져 나와요.
단 인쇄물은 좌우대칭으로 제작해야 티셔츠에 반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그림판이나 포토샵 사용)
그림은 칼라 유성싸인펜으로 했어요...~

[고민경(울산동천고)]

도서반납함은 어디서 구입하셨나요?

[송경숙(성복고)]

저는 책상 만들면서 함께 학교 동네 가구업체에 부탁드렸구요.
도서관용품 쇼핑몰도 참고하셔요.http://www.withsnc.co.kr/nodshop/goods.php?code=5020000

[정승희(안양인덕원중)]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도 꼭 한번 방문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수지에 살거든요. 국어선생님이시라고요?
시간을 많이 들이셔서 애쓰셨네요. ㅎ~!

[조영선(칠곡왜관초)]

너무 예뻐요.. !! 곳곳에 신경쓰신 흔적이 많이 엿보이는 정성스런 공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