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동영상은 ‘Scarborough Fair +Canticle’등의 음악과 이 영화의 장면들을 참으로 잘 편집하여 만든 뮤직 비디오입니다.(약 6분, 필수 감상 요망)
졸업 / The Graduate 음악적인 리뷰 + 동영상과 음악모음1967년/감독: Mike Nichols/주연:Dustin Hoffman + Katharine Ross + Anne Bancroft 음악: Dave Grusin + Paul Simon/105분 1964년도에 비틀즈는 미국 동부에 상륙을 하고, 그 유명한 ‘에드 설리반 쇼’에출연을 한다. 그리고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포함하여 엄청난 문화적인 파문을미국 전역에 퍼트리게 되는데, 이를 가르켜 ‘British Invasion’이라고 표현한 평론가도있었다.(이후, 롤링 스톤스를 비롯한 수많은 영국 가수와 밴드들까지 덩달아 같이대단한 인기를 누렸으니 당연한 표현이다.)그러나 이런 일에도 ‘King of Rock'n'Roll’ 이라 칭송을 받던 엘비스 프레슬리와 또 폴 사이몬 과 아트 가펀클, 두 사람으로 이루워 진Simon & Garfunkel 은(아래 사진) 영국의 침공자들과는 추구하는음악 스타일이 달라서 그런지 눈 하나 깜짝 하지 않은 것 같다. “올테면 오는 거고 우린 그저 우리의 길을 갈 뿐 이다” 라고 말 한 대로, 아닌 게 아니라 사이몬과 가펀클 의 히트곡들 행렬은 오히려 1960년대 중반에도멈출 줄 을 몰랐고, 더군다나, 1967년에 이들의 기존 히트곡들이 삽입이 된 바로 이 영화가 대성공을 거둔 이래 그들의 인기는 더욱 폭발적이었다.한국의 ‘트윈 폴리오’(송창식 +윤형주)에게도 많은 영향을 준 이 듀엣은 초등학교 동창 사이로 1960년대 들어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지만, 포크 송이라 흔히 불리는 장르로 그 출발 방향을 정하고 이후 약10년 간수많은 명곡들을 발표하게 되는데( 최대 명곡은 역시 위의 앨범 사진과도 같이 ‘Bridge Over Troubled Water’이다), 1970년대부터는 각각 솔로로서도 좋은 곡들을 많이 남겼다. 특히 시적인 가사로 유명한 ‘The Sound of Silence’는1960년대 중반에 비틀즈의 많은 노래들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대단한 반응을 불러 일으켰는데 나중에 이 영화에서도 역시 몇 번씩 들을 수 가 있다. 1990년대에 세계적으로 큰 유행물결을 탄 뮤직 비디오 열풍은 따져보면 절대로 어느 날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다. 음악계와 영화계에서 이런 영향을 끼친 역사의 원천을 따라가다 보면 그 원류에서 바로 이런 영화들을 만날 수가 있는데, 이렇게 이 영화 ‘졸업’은 음악계를 포함한 문화계 전반에 끼친 그 큰 영향을생각 해 볼 때 매우 의미가 깊은 영화이다. 영화가 시작되어 38분경에서 43분경까지 약 5분 동안 대사 없이 사이몬 과 가펀클 의노래, 두곡이 매우 멋진 편집 장면들(아래 사진/ 풀장 장면 포함/ 아래 뮤직비디오참조)과 함께 계속 이어져 나오고,(The Sound of Silence +April Come She Will) 또 1시간 13분경에도 ‘Scarborough Fair’가 샌 프란시스코의 금문교의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흐르지만, 1960년대에 만들었다고 보기 힘들 정도로 너무나 훌륭하게 만들어진 이 장면들은 문자 그대로, 완벽한 뮤직 비디오(의 원조?) 라 할 수 있다.이렇게 영화음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이런 점들 외에도 이 영화는 삽입곡(Collaged Soundtrack/ Non Original Music)의 전성시대를 열게 되는1969년의 ‘Easy Rider’ 같은 아메리칸 뉴 시네마의 정점을 이룬 영화를 탄생케 하는동기를 부여하였으며, (두 영화의 큰 차이점은 이지 라이더와는 달리 이 영화는 많은삽입곡들과 함께 Dave Grusin 과 Paul Simon 이 이 영화만을 위한 음악 공동 제작을하였다는 사실이다.) 또 Ennio Morricone 같은 영화 음악가들이 주로 쓰는주제곡의 사전 제작이라는 기막힌 발상을 많은 영화인들에게 제공하게 되었다. 부모의 친구 부부이자, 자기한테는 엄마뻘 되는 미세스 로빈슨 (Anne Bancroft, 1931, 뉴욕 )과 어쩌다 보니 성관계를 맺게 된 대졸 백수, 벤자민 브래독 (Dustin Hoffman, 1937, LA),그 사실을 꿈에도 모르는 부모의 강요 속에서 그 집의 딸,일레인 (Katharine Ross, 1940, LA)과도 데이트를 할 수 밖 에 없었고, 또, 그렇게 되지 않으려고 꽤 노력은 하였으나 그녀에게 어쩔 수 없이 끌리는 마음은(젊음의 욕망?) 또 다시 그녀와도 깊은 관계를 맺게 한다. 당시에 사회적으로도 엄청나게 큰 충격을 준 이 영화를 좋게 보는 어느 학자는 미래의 불확실성에 고뇌 하는 젊은 벤자민이 그 돌파구로 현대 사회에서 너무나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성‘을 택한 것이라고 변명 하였지만그러나 이런 설정은 한국적인 윤리관 뿐만 아니라 서구적인 윤리관으로 볼 때 도결코 바람직한 것은 아니었다. 독일 베를린 태생으로 브로드웨이에서 연출경력을쌓아오다 1966년에 ‘Who 's Afraid of Virginia Woolf?’라는 문제작으로 단숨에 성공한 감독,Mike Nichols (1931, 독일)도 바로 자신의 두 번째 작품인 이 영화를 해설 하면서,“광기를 통해 자기를 구원하는 한 청년의 이야기를 통해 1960년대의 미국 사회풍조(특히 성 풍조)를 반영하고 또 고발“하였다고 하였지만보니 앤 클라이드 (1967)와 함께 아메리카 뉴 시네마라는 새로운 풍조를 만들어 낸대단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에 대한 범사회적인 비판들은 역시 그렇게 만만치않았던 것 이었다. 21세기 들어와 한국에서도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실업문제는 비단 일자리 감소와 불황에만 그 이유가 모두 다 있지는 않고 (취업자들의)정신적인 면도 매우 문제가 많다고 어느 학자는 지적하였지만, 대학 을 멀쩡히 졸업하고도백수로 지내는 일은 자라온 환경과도 무관 하지 않다는 것이다.한국전쟁 이후 세대들의 자식 代(전후 제 2세대)인 요즈음의 청년들을 부모가 과연어떻게 키웠느냐는 것이 바로 관건인데, 이 영화 속의 벤자민 도 마찬가지.........그는 2차 대전의 전후 2세대로 궁핍함은 고사하고 (당시에 풀장을 집에 갖고 있던 사람들은 거의 상류층이었다.) 외아들로서 너무 오냐오냐 하고 키웠기에 영화 속에서 이런 사고를 치게 되는 것이라고 어느 사회학자가 이 영화를 논평한 적이 있다. (물론 어린 녀석을 꼬드기어 불장난을 한 나이 먹은 미세스 로빈슨 의 죄가 더 크긴하지만, 바로 이점도 이 영화가 사회에 제시하는 또 다른 문제점이기도 하다.)특히 끝 장면인 교회에서 십자가를 무기로 휘두르는 점(아래 사진)에 대하여기독교계에서는 매우 많은 비판을 제기하였다.(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전체적으로 매우 낭만적인 느낌을 갖게 하는이유는 과연 무얼까?) 이 영화가 한국에 개봉되면서,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해프닝도 발생하는데 이렇게 엄마하고 딸과 둘 다 육체관계를 갖는 줄거리가 새삼, 윤리문제로대두가 되자 일종의 편법이 동원되게 된다. 심의를 맡은 당시 문화공보부는 그래서 이들 모녀의 관계를 이모와 조카사이로 둔갑시키면서 자막번역을 통해 줄거리를 왜곡시켜 개봉을 하게 된 것 이다. (또한 한때 잠시 동안은 나이차가 많이 나는 자매로설정하기도 하였다.) 그래서 당시에 개봉관에서 이 영화를 볼 때는 우리도 다 그런 사이인줄 만 알고 보았으니 다시 생각하면 얼마나 국민들을 우습게 본 우민화 정책인지 어이가 없다.( 차라리 개봉을 하지 말던가....... 그래서 한국에서는 내 영화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한 감독도 한 때 있었다.) 그리고 물론 비단 이 작품 뿐 만이아니고 사상이 좀 이상하거나 또 좀 야하거나 하는 영화들은 모조리 그 무자비한 심의라는 것에 걸려 개봉조차 할 수 없었던 그런 시절이 꽤 오래 동안 계속되었으니 영화를 좋아하던 우리들이 그동안 본 손해는 누가 과연 보상 해줄 것 인가?이제는 세월이 좋아져서 웬만한 영화는 한국에서도 그런대로 짤림 없이 다 볼 수있다는 것만으로 대신 위안을 삼아야 할까? 원래 Robert Redford 와 Candice Bergen 을 염두에 두고 기획하였다는 이 영화를통해 주인공으로 데뷔한 더스틴 호프만 (위의 사진)은 일약 깜짝 스타가 되었다.뉴욕의 ‘옾 브로드웨이’에서 연극 공연 중에 오디션을 보게 된 그는 신체조건이나외모에서,(원작 소설에는 주인공이 183Cm의 키에 금발의 건장한 청년으로 묘사) 경쟁자, 10 여명중에 최하위 성적을 받았으나 어벙한듯하면서도 진솔한 특이한 연기로인하여 최종 선발이 되었다는데 (감독은 소름끼칠 정도의 연기라고 표현함) Katharine Ross (위의 사진)와 함께 매우 너무나 잘된 캐스팅으로 손꼽히고 있다.단돈 천 달러 에 원작 판권을 입수한 이 영화는 1968년도의 최고 흥행 영화(1967년12월 개봉)로 기록이 되었는데, 오늘날 화폐가치로는 약2억 달러에 해당하는 5천만 달러의 흥행실적을 올렸고, 마이크 니콜스 감독에게는 아카데미 감독상 을받게 해주었다. 또 사이몬 과 가펀클 의 매우 아름다운, 5곡의 아래의 히트곡들이* The Sound of Silence(맨 아래 가사 있음)* Mrs. Robinson* Scarborough Fair +Canticle* April Come She Will* The Big Bright Green Pleasure Machine수록이 된 OST 앨범은 1968년도 그래미상의 네 개 부문을 휩쓸면서 당시로선 최고 등급인 ‘골드 레코드’가 된다.(특히 ‘Mrs. Robinson’은 1968년도 4주 연속, 인기차트의 1위) 그리고, 주옥같은 명곡들을 직접 만든 폴 사이몬이 중견 작곡가Dave Grusin (1934, 미국 콜로라도) 과 함께공동으로 영화 음악 제작에도 참여하였는데, 자동차에서 기름이 다 떨어질 때 들리는 그 통기타의 소리 같은 재미있는 음악 연출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영화를 다보고 나오면서,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도망을 같이 친 이 커플(위의 사진)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까? 하는 쓸데없는 걱정 을 한 적이 있었지만,아닌 게 아니라, 1990년대의 중반에 이 영화의 속편을 기획한 적이 있었다고 하는데,무슨 영문인지, 아직까지도 소식은 없다. (내용은 ‘데미지’ 와 비슷하게 시나리오가 만들어 졌었다고 한다.) 이 영화는 이후 21세기에 들어와 브로드웨이 의 뮤지컬 버전으로도 무대에서 리메이크되어 공연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보수적인 국가인 영국에서 아주 아주 오래전에 이미 초연을 하였다는 사실도 참 희한하다. 역시 문화는 문화로 봐주는 그들의 안목이 부럽다. * 다음은 OST 앨범 수록곡들: 01 THE SOUND OF SILENCE 02 THE SINGLEMAN PARTY FOXTROT 03 MRS. ROBINSON 04 SUNPORCH CHA-CHA-CHA 05 SCARBOROUGH FAIR / CANTICLE (INTERLUDE)06 ON THE STRIP 07 APRIL COME SHE WILL 08 THE FOLKS 09 SCARBOROUGH FAIR / CANTICLE 10 A GREAT EFFECT 11 THE BIG BRIGHT GREEN PLEASURE MACHINE 12 WHEW 13 MRS. ROBINSON 14 THE SOUND OF SILENCE *다음은 매우 시적인 ‘The Sound of Silence’의 가사: Hello darkness, my old friend / 내 오랜 친구, 어둠이여I've come to talk with you again / 자네랑 이야기하려고 또 왔다네Because a vision softly creeping / 왜냐하면 내가 잠들어 있는 동안에Left its seeds / 어떤 환상이While I was sleeping / 자기 씨를 심어놓았기 때문이지 And the vision / 내 뇌리에 깊히 박힌That was planted in my brain / 그 환상은 Still remains / 아직도 여전히Within the sound of silence / 침묵의 소리로 남아있다네 In restless dreams I walked alone / 불안한 꿈속에서 자갈이 깔린 Narrow streets of cobble stone / 좁은 길을 혼자 걸었지'Neath the halo of a street lamp / 가로등불 밑에 다다랐을 때I turned my collar / 차갑고 음습한 기운때문에To the cold and damp / 옷깃을 세웠다네When my eyes were stabbed / 그때 반짝이는 네온 불빛이By the flash of a neon light / 내 눈에 들어왔고 That split the night / 그 네온 불빛은 밤의 어둠을 가르며And touched the sound of silence / 침묵의 소리를 감싸안았다네 And in the naked light I saw / 적나라한 불빛가운데서 만명 정도?Ten thousand people / 아니 어쩌면 더 많은 사람들을Maybe more / 나는 볼 수 있었다네People talking without speaking / 그사람들은 마음에도 없는 이야기를 하고People hearing without listening / 듣는체 하지만 실제로는 듣지않고 People writing songs / 심금을 울리지도 못하는 That voices never share / 노래들을 부르고 있었다네 No one dared / 그 어느 누구도 감히Disturb the sound of silence / 침묵의 소리를 깨뜨릴 엄두를 내지 못했다네 'Fools' said I ' / 그래서 나는 '바보들You do not know / 암과도 같은 침묵이 자라고 있음을Silence like a cancer grows / 당신들은 알지 못하나요?Hear my words that I might teach you / 당신들을 깨우치는 내 말을 들으세요Take my arms / 당신들에게 내미는 내 손을 잡으세요'That I might reach you / 라고 말했지 But my words / 하지만 그러한 내 말은Like silent raindrops fell / 소리없는 빗방울처럼 떨어져And echoed / 침묵의 샘 가운데에서In the wells of silence / 공허한 메아리같을 뿐이었다네And the people bowed and prayed / 사람들은 자기들이 만든To the neon god they made / 네온 神에게 허리굽혀 기도했다네And the sign flashed out its warning /그러자 네온이 만들어내는 단어중에In the words that it was forming / 경고의 문구가 번쩍이었지 And the signs said / 네온은 이렇게 말했어'The words of the prophets are written / 예언자의 말은 지하철의 벽이나On the subway walls and tenement halls / 싸구려 아파트 현관에 적혀있다' 라고...Whispered / 침묵의 소리 가운데에서In the sound of silence / 그렇게 속삭이더군....... (From "Wednesday Morning 3 AM ", 1964 - Paul Simon)
졸업 / The Graduate 음악적인 리뷰 + 동영상과 음악모음1967년/감독: Mike Nichols/주연:Dustin Hoffman + Katharine Ross + Anne Bancroft 음악: Dave Grusin + Paul Simon/105분
1964년도에 비틀즈는 미국 동부에 상륙을 하고, 그 유명한 ‘에드 설리반 쇼’에출연을 한다. 그리고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포함하여 엄청난 문화적인 파문을미국 전역에 퍼트리게 되는데, 이를 가르켜 ‘British Invasion’이라고 표현한 평론가도있었다.(이후, 롤링 스톤스를 비롯한 수많은 영국 가수와 밴드들까지 덩달아 같이대단한 인기를 누렸으니 당연한 표현이다.)그러나 이런 일에도 ‘King of Rock'n'Roll’ 이라 칭송을 받던 엘비스 프레슬리와 또 폴 사이몬 과 아트 가펀클, 두 사람으로 이루워 진Simon & Garfunkel 은(아래 사진) 영국의 침공자들과는 추구하는음악 스타일이 달라서 그런지 눈 하나 깜짝 하지 않은 것 같다.
“올테면 오는 거고 우린 그저 우리의 길을 갈 뿐 이다” 라고 말 한 대로, 아닌 게 아니라 사이몬과 가펀클 의 히트곡들 행렬은 오히려 1960년대 중반에도멈출 줄 을 몰랐고, 더군다나, 1967년에 이들의 기존 히트곡들이 삽입이 된 바로 이 영화가 대성공을 거둔 이래 그들의 인기는 더욱 폭발적이었다.한국의 ‘트윈 폴리오’(송창식 +윤형주)에게도 많은 영향을 준 이 듀엣은 초등학교 동창 사이로 1960년대 들어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지만, 포크 송이라 흔히 불리는 장르로 그 출발 방향을 정하고 이후 약10년 간수많은 명곡들을 발표하게 되는데( 최대 명곡은 역시 위의 앨범 사진과도 같이 ‘Bridge Over Troubled Water’이다), 1970년대부터는 각각 솔로로서도 좋은 곡들을 많이 남겼다. 특히 시적인 가사로 유명한 ‘The Sound of Silence’는1960년대 중반에 비틀즈의 많은 노래들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대단한 반응을 불러 일으켰는데 나중에 이 영화에서도 역시 몇 번씩 들을 수 가 있다.
1990년대에 세계적으로 큰 유행물결을 탄 뮤직 비디오 열풍은 따져보면 절대로 어느 날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다. 음악계와 영화계에서 이런 영향을 끼친 역사의 원천을 따라가다 보면 그 원류에서 바로 이런 영화들을 만날 수가 있는데, 이렇게 이 영화 ‘졸업’은 음악계를 포함한 문화계 전반에 끼친 그 큰 영향을생각 해 볼 때 매우 의미가 깊은 영화이다. 영화가 시작되어 38분경에서 43분경까지 약 5분 동안 대사 없이 사이몬 과 가펀클 의노래, 두곡이 매우 멋진 편집 장면들(아래 사진/ 풀장 장면 포함/ 아래 뮤직비디오참조)과 함께 계속 이어져 나오고,(The Sound of Silence +April Come She Will)
또 1시간 13분경에도 ‘Scarborough Fair’가 샌 프란시스코의 금문교의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흐르지만, 1960년대에 만들었다고 보기 힘들 정도로 너무나 훌륭하게 만들어진 이 장면들은 문자 그대로, 완벽한 뮤직 비디오(의 원조?) 라 할 수 있다.이렇게 영화음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이런 점들 외에도 이 영화는 삽입곡(Collaged Soundtrack/ Non Original Music)의 전성시대를 열게 되는1969년의 ‘Easy Rider’ 같은 아메리칸 뉴 시네마의 정점을 이룬 영화를 탄생케 하는동기를 부여하였으며, (두 영화의 큰 차이점은 이지 라이더와는 달리 이 영화는 많은삽입곡들과 함께 Dave Grusin 과 Paul Simon 이 이 영화만을 위한 음악 공동 제작을하였다는 사실이다.) 또 Ennio Morricone 같은 영화 음악가들이 주로 쓰는주제곡의 사전 제작이라는 기막힌 발상을 많은 영화인들에게 제공하게 되었다.
부모의 친구 부부이자, 자기한테는 엄마뻘 되는 미세스 로빈슨 (Anne Bancroft, 1931, 뉴욕 )과 어쩌다 보니 성관계를 맺게 된 대졸 백수, 벤자민 브래독 (Dustin Hoffman, 1937, LA),그 사실을 꿈에도 모르는 부모의 강요 속에서 그 집의 딸,일레인 (Katharine Ross, 1940, LA)과도 데이트를 할 수 밖 에 없었고, 또, 그렇게 되지 않으려고 꽤 노력은 하였으나 그녀에게 어쩔 수 없이 끌리는 마음은(젊음의 욕망?) 또 다시 그녀와도 깊은 관계를 맺게 한다.
당시에 사회적으로도 엄청나게 큰 충격을 준 이 영화를 좋게 보는 어느 학자는 미래의 불확실성에 고뇌 하는 젊은 벤자민이 그 돌파구로 현대 사회에서 너무나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성‘을 택한 것이라고 변명 하였지만그러나 이런 설정은 한국적인 윤리관 뿐만 아니라 서구적인 윤리관으로 볼 때 도결코 바람직한 것은 아니었다. 독일 베를린 태생으로 브로드웨이에서 연출경력을쌓아오다 1966년에 ‘Who 's Afraid of Virginia Woolf?’라는 문제작으로 단숨에 성공한 감독,Mike Nichols (1931, 독일)도 바로 자신의 두 번째 작품인 이 영화를 해설 하면서,“광기를 통해 자기를 구원하는 한 청년의 이야기를 통해 1960년대의 미국 사회풍조(특히 성 풍조)를 반영하고 또 고발“하였다고 하였지만보니 앤 클라이드 (1967)와 함께 아메리카 뉴 시네마라는 새로운 풍조를 만들어 낸대단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에 대한 범사회적인 비판들은 역시 그렇게 만만치않았던 것 이었다.
21세기 들어와 한국에서도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실업문제는 비단 일자리 감소와 불황에만 그 이유가 모두 다 있지는 않고 (취업자들의)정신적인 면도 매우 문제가 많다고 어느 학자는 지적하였지만, 대학 을 멀쩡히 졸업하고도백수로 지내는 일은 자라온 환경과도 무관 하지 않다는 것이다.한국전쟁 이후 세대들의 자식 代(전후 제 2세대)인 요즈음의 청년들을 부모가 과연어떻게 키웠느냐는 것이 바로 관건인데, 이 영화 속의 벤자민 도 마찬가지.........그는 2차 대전의 전후 2세대로 궁핍함은 고사하고 (당시에 풀장을 집에 갖고 있던 사람들은 거의 상류층이었다.) 외아들로서 너무 오냐오냐 하고 키웠기에 영화 속에서 이런 사고를 치게 되는 것이라고 어느 사회학자가 이 영화를 논평한 적이 있다. (물론 어린 녀석을 꼬드기어 불장난을 한 나이 먹은 미세스 로빈슨 의 죄가 더 크긴하지만, 바로 이점도 이 영화가 사회에 제시하는 또 다른 문제점이기도 하다.)특히 끝 장면인 교회에서 십자가를 무기로 휘두르는 점(아래 사진)에 대하여기독교계에서는 매우 많은 비판을 제기하였다.(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전체적으로 매우 낭만적인 느낌을 갖게 하는이유는 과연 무얼까?)
이 영화가 한국에 개봉되면서,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해프닝도 발생하는데 이렇게 엄마하고 딸과 둘 다 육체관계를 갖는 줄거리가 새삼, 윤리문제로대두가 되자 일종의 편법이 동원되게 된다. 심의를 맡은 당시 문화공보부는 그래서 이들 모녀의 관계를 이모와 조카사이로 둔갑시키면서 자막번역을 통해 줄거리를 왜곡시켜 개봉을 하게 된 것 이다. (또한 한때 잠시 동안은 나이차가 많이 나는 자매로설정하기도 하였다.) 그래서 당시에 개봉관에서 이 영화를 볼 때는 우리도 다 그런 사이인줄 만 알고 보았으니 다시 생각하면 얼마나 국민들을 우습게 본 우민화 정책인지 어이가 없다.( 차라리 개봉을 하지 말던가....... 그래서 한국에서는 내 영화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한 감독도 한 때 있었다.) 그리고 물론 비단 이 작품 뿐 만이아니고 사상이 좀 이상하거나 또 좀 야하거나 하는 영화들은 모조리 그 무자비한 심의라는 것에 걸려 개봉조차 할 수 없었던 그런 시절이 꽤 오래 동안 계속되었으니 영화를 좋아하던 우리들이 그동안 본 손해는 누가 과연 보상 해줄 것 인가?이제는 세월이 좋아져서 웬만한 영화는 한국에서도 그런대로 짤림 없이 다 볼 수있다는 것만으로 대신 위안을 삼아야 할까?
원래 Robert Redford 와 Candice Bergen 을 염두에 두고 기획하였다는 이 영화를통해 주인공으로 데뷔한 더스틴 호프만 (위의 사진)은 일약 깜짝 스타가 되었다.뉴욕의 ‘옾 브로드웨이’에서 연극 공연 중에 오디션을 보게 된 그는 신체조건이나외모에서,(원작 소설에는 주인공이 183Cm의 키에 금발의 건장한 청년으로 묘사) 경쟁자, 10 여명중에 최하위 성적을 받았으나 어벙한듯하면서도 진솔한 특이한 연기로인하여 최종 선발이 되었다는데 (감독은 소름끼칠 정도의 연기라고 표현함)
Katharine Ross (위의 사진)와 함께 매우 너무나 잘된 캐스팅으로 손꼽히고 있다.단돈 천 달러 에 원작 판권을 입수한 이 영화는 1968년도의 최고 흥행 영화(1967년12월 개봉)로 기록이 되었는데, 오늘날 화폐가치로는 약2억 달러에 해당하는 5천만 달러의 흥행실적을 올렸고, 마이크 니콜스 감독에게는 아카데미 감독상 을받게 해주었다. 또 사이몬 과 가펀클 의 매우 아름다운, 5곡의 아래의 히트곡들이* The Sound of Silence(맨 아래 가사 있음)* Mrs. Robinson* Scarborough Fair +Canticle* April Come She Will* The Big Bright Green Pleasure Machine수록이 된 OST 앨범은 1968년도 그래미상의 네 개 부문을 휩쓸면서 당시로선 최고 등급인 ‘골드 레코드’가 된다.(특히 ‘Mrs. Robinson’은 1968년도 4주 연속, 인기차트의 1위) 그리고, 주옥같은 명곡들을 직접 만든 폴 사이몬이 중견 작곡가Dave Grusin (1934, 미국 콜로라도) 과 함께공동으로 영화 음악 제작에도 참여하였는데, 자동차에서 기름이 다 떨어질 때 들리는 그 통기타의 소리 같은 재미있는 음악 연출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영화를 다보고 나오면서,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도망을 같이 친 이 커플(위의 사진)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까? 하는 쓸데없는 걱정 을 한 적이 있었지만,아닌 게 아니라, 1990년대의 중반에 이 영화의 속편을 기획한 적이 있었다고 하는데,무슨 영문인지, 아직까지도 소식은 없다. (내용은 ‘데미지’ 와 비슷하게 시나리오가 만들어 졌었다고 한다.) 이 영화는 이후 21세기에 들어와 브로드웨이 의 뮤지컬 버전으로도 무대에서 리메이크되어 공연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보수적인 국가인 영국에서 아주 아주 오래전에 이미 초연을 하였다는 사실도 참 희한하다. 역시 문화는 문화로 봐주는 그들의 안목이 부럽다.
* 다음은 OST 앨범 수록곡들: 01 THE SOUND OF SILENCE 02 THE SINGLEMAN PARTY FOXTROT 03 MRS. ROBINSON 04 SUNPORCH CHA-CHA-CHA 05 SCARBOROUGH FAIR / CANTICLE (INTERLUDE)06 ON THE STRIP 07 APRIL COME SHE WILL 08 THE FOLKS 09 SCARBOROUGH FAIR / CANTICLE 10 A GREAT EFFECT 11 THE BIG BRIGHT GREEN PLEASURE MACHINE 12 WHEW 13 MRS. ROBINSON 14 THE SOUND OF SILENCE *다음은 매우 시적인 ‘The Sound of Silence’의 가사: Hello darkness, my old friend / 내 오랜 친구, 어둠이여I've come to talk with you again / 자네랑 이야기하려고 또 왔다네Because a vision softly creeping / 왜냐하면 내가 잠들어 있는 동안에Left its seeds / 어떤 환상이While I was sleeping / 자기 씨를 심어놓았기 때문이지 And the vision / 내 뇌리에 깊히 박힌That was planted in my brain / 그 환상은 Still remains / 아직도 여전히Within the sound of silence / 침묵의 소리로 남아있다네 In restless dreams I walked alone / 불안한 꿈속에서 자갈이 깔린 Narrow streets of cobble stone / 좁은 길을 혼자 걸었지'Neath the halo of a street lamp / 가로등불 밑에 다다랐을 때I turned my collar / 차갑고 음습한 기운때문에To the cold and damp / 옷깃을 세웠다네When my eyes were stabbed / 그때 반짝이는 네온 불빛이By the flash of a neon light / 내 눈에 들어왔고 That split the night / 그 네온 불빛은 밤의 어둠을 가르며And touched the sound of silence / 침묵의 소리를 감싸안았다네 And in the naked light I saw / 적나라한 불빛가운데서 만명 정도?Ten thousand people / 아니 어쩌면 더 많은 사람들을Maybe more / 나는 볼 수 있었다네People talking without speaking / 그사람들은 마음에도 없는 이야기를 하고People hearing without listening / 듣는체 하지만 실제로는 듣지않고 People writing songs / 심금을 울리지도 못하는 That voices never share / 노래들을 부르고 있었다네 No one dared / 그 어느 누구도 감히Disturb the sound of silence / 침묵의 소리를 깨뜨릴 엄두를 내지 못했다네 'Fools' said I ' / 그래서 나는 '바보들You do not know / 암과도 같은 침묵이 자라고 있음을Silence like a cancer grows / 당신들은 알지 못하나요?Hear my words that I might teach you / 당신들을 깨우치는 내 말을 들으세요Take my arms / 당신들에게 내미는 내 손을 잡으세요'That I might reach you / 라고 말했지 But my words / 하지만 그러한 내 말은Like silent raindrops fell / 소리없는 빗방울처럼 떨어져And echoed / 침묵의 샘 가운데에서In the wells of silence / 공허한 메아리같을 뿐이었다네And the people bowed and prayed / 사람들은 자기들이 만든To the neon god they made / 네온 神에게 허리굽혀 기도했다네And the sign flashed out its warning /그러자 네온이 만들어내는 단어중에In the words that it was forming / 경고의 문구가 번쩍이었지 And the signs said / 네온은 이렇게 말했어'The words of the prophets are written / 예언자의 말은 지하철의 벽이나On the subway walls and tenement halls / 싸구려 아파트 현관에 적혀있다' 라고...Whispered / 침묵의 소리 가운데에서In the sound of silence / 그렇게 속삭이더군....... (From "Wednesday Morning 3 AM ", 1964 - Paul Simon)
01 THE SOUND OF SILENCE 02 THE SINGLEMAN PARTY FOXTROT 03 MRS. ROBINSON 04 SUNPORCH CHA-CHA-CHA 05 SCARBOROUGH FAIR / CANTICLE (INTERLUDE)06 ON THE STRIP 07 APRIL COME SHE WILL 08 THE FOLKS 09 SCARBOROUGH FAIR / CANTICLE 10 A GREAT EFFECT 11 THE BIG BRIGHT GREEN PLEASURE MACHINE 12 WHEW 13 MRS. ROBINSON 14 THE SOUND OF SILENCE
*다음은 매우 시적인 ‘The Sound of Silence’의 가사: Hello darkness, my old friend / 내 오랜 친구, 어둠이여I've come to talk with you again / 자네랑 이야기하려고 또 왔다네Because a vision softly creeping / 왜냐하면 내가 잠들어 있는 동안에Left its seeds / 어떤 환상이While I was sleeping / 자기 씨를 심어놓았기 때문이지 And the vision / 내 뇌리에 깊히 박힌That was planted in my brain / 그 환상은 Still remains / 아직도 여전히Within the sound of silence / 침묵의 소리로 남아있다네 In restless dreams I walked alone / 불안한 꿈속에서 자갈이 깔린 Narrow streets of cobble stone / 좁은 길을 혼자 걸었지'Neath the halo of a street lamp / 가로등불 밑에 다다랐을 때I turned my collar / 차갑고 음습한 기운때문에To the cold and damp / 옷깃을 세웠다네When my eyes were stabbed / 그때 반짝이는 네온 불빛이By the flash of a neon light / 내 눈에 들어왔고 That split the night / 그 네온 불빛은 밤의 어둠을 가르며And touched the sound of silence / 침묵의 소리를 감싸안았다네 And in the naked light I saw / 적나라한 불빛가운데서 만명 정도?Ten thousand people / 아니 어쩌면 더 많은 사람들을Maybe more / 나는 볼 수 있었다네People talking without speaking / 그사람들은 마음에도 없는 이야기를 하고People hearing without listening / 듣는체 하지만 실제로는 듣지않고 People writing songs / 심금을 울리지도 못하는 That voices never share / 노래들을 부르고 있었다네 No one dared / 그 어느 누구도 감히Disturb the sound of silence / 침묵의 소리를 깨뜨릴 엄두를 내지 못했다네 'Fools' said I ' / 그래서 나는 '바보들You do not know / 암과도 같은 침묵이 자라고 있음을Silence like a cancer grows / 당신들은 알지 못하나요?Hear my words that I might teach you / 당신들을 깨우치는 내 말을 들으세요Take my arms / 당신들에게 내미는 내 손을 잡으세요'That I might reach you / 라고 말했지 But my words / 하지만 그러한 내 말은Like silent raindrops fell / 소리없는 빗방울처럼 떨어져And echoed / 침묵의 샘 가운데에서In the wells of silence / 공허한 메아리같을 뿐이었다네And the people bowed and prayed / 사람들은 자기들이 만든To the neon god they made / 네온 神에게 허리굽혀 기도했다네And the sign flashed out its warning /그러자 네온이 만들어내는 단어중에In the words that it was forming / 경고의 문구가 번쩍이었지 And the signs said / 네온은 이렇게 말했어'The words of the prophets are written / 예언자의 말은 지하철의 벽이나On the subway walls and tenement halls / 싸구려 아파트 현관에 적혀있다' 라고...Whispered / 침묵의 소리 가운데에서In the sound of silence / 그렇게 속삭이더군....... (From "Wednesday Morning 3 AM ", 1964 - Paul Simon)
Hello darkness, my old friend / 내 오랜 친구, 어둠이여I've come to talk with you again / 자네랑 이야기하려고 또 왔다네Because a vision softly creeping / 왜냐하면 내가 잠들어 있는 동안에Left its seeds / 어떤 환상이While I was sleeping / 자기 씨를 심어놓았기 때문이지 And the vision / 내 뇌리에 깊히 박힌That was planted in my brain / 그 환상은 Still remains / 아직도 여전히Within the sound of silence / 침묵의 소리로 남아있다네 In restless dreams I walked alone / 불안한 꿈속에서 자갈이 깔린 Narrow streets of cobble stone / 좁은 길을 혼자 걸었지'Neath the halo of a street lamp / 가로등불 밑에 다다랐을 때I turned my collar / 차갑고 음습한 기운때문에To the cold and damp / 옷깃을 세웠다네When my eyes were stabbed / 그때 반짝이는 네온 불빛이By the flash of a neon light / 내 눈에 들어왔고 That split the night / 그 네온 불빛은 밤의 어둠을 가르며And touched the sound of silence / 침묵의 소리를 감싸안았다네 And in the naked light I saw / 적나라한 불빛가운데서 만명 정도?Ten thousand people / 아니 어쩌면 더 많은 사람들을Maybe more / 나는 볼 수 있었다네People talking without speaking / 그사람들은 마음에도 없는 이야기를 하고People hearing without listening / 듣는체 하지만 실제로는 듣지않고 People writing songs / 심금을 울리지도 못하는 That voices never share / 노래들을 부르고 있었다네 No one dared / 그 어느 누구도 감히Disturb the sound of silence / 침묵의 소리를 깨뜨릴 엄두를 내지 못했다네 'Fools' said I ' / 그래서 나는 '바보들You do not know / 암과도 같은 침묵이 자라고 있음을Silence like a cancer grows / 당신들은 알지 못하나요?Hear my words that I might teach you / 당신들을 깨우치는 내 말을 들으세요Take my arms / 당신들에게 내미는 내 손을 잡으세요'That I might reach you / 라고 말했지 But my words / 하지만 그러한 내 말은Like silent raindrops fell / 소리없는 빗방울처럼 떨어져And echoed / 침묵의 샘 가운데에서In the wells of silence / 공허한 메아리같을 뿐이었다네And the people bowed and prayed / 사람들은 자기들이 만든To the neon god they made / 네온 神에게 허리굽혀 기도했다네And the sign flashed out its warning /그러자 네온이 만들어내는 단어중에In the words that it was forming / 경고의 문구가 번쩍이었지 And the signs said / 네온은 이렇게 말했어'The words of the prophets are written / 예언자의 말은 지하철의 벽이나On the subway walls and tenement halls / 싸구려 아파트 현관에 적혀있다' 라고...Whispered / 침묵의 소리 가운데에서In the sound of silence / 그렇게 속삭이더군....... (From "Wednesday Morning 3 AM ", 1964 - Paul Sim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