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에 대해 -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
출생 /사망1849년 ~ 1912년 스웨덴의 극작가이자 소설가이다. 수도 스톡홀름에서 출생했다. 1874년 왕립 도서관 조수가 되어 문화사 특히 중국문학에 몰두했다. 유부녀와의 비극적인 사랑이 자극제가 되어 장편소설 <붉은 방>을 발표, 일약 문단의 기수가 되었다.
1883년부터 50세까지는 유럽 대륙을 정처 없이 떠돌아다녔는데, 그 동안에 희곡으로는 <아버지>, <미스 줄리>, <죽음의 춤>등과 소설로는 단편집 <결혼>, 니체를 알지 못하던 때에 이미 독특한 초인주의를 나타낸 <바닷가>, 무서울 정도로 적나라한 연애와 결혼의 자전적 기록인 <바보의 고백>등을 써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줄거리 -
백작의 딸인 줄리는 하인 쟝과 크리스텔과 함께 있다. 줄리는 자신의 신분을 아랑곳하지않고 쟝과 어울리려 하며 자신의 신분을 낮추는 행동을 한다. 그런 줄리를 보며 쟝은 자신은 하인이라며 이러면 안된다고 얘기하지만 점차 쟝에게 갖는 관심과 호감에 쟝은 줄리를 꼬드겨 신분상승을 노린다. 하지만 계속되는 줄리의 갈등에 힘들어하며 결국 백작은 돌아오고 줄리와 쟝은 다시 평범한 생활로 돌아온다.
느낀 점 -
귀족이면서 자신의 신분을 아랑곳하지않고 귀족이 해서는 안되는 행동들을 하는 줄리와 그런 그녀를 말리는 쟝을 보며 그저 그런 주인과 하인으로 보았는데 사실 그 둘은 서로가 사랑하는 사이였으면서도 점점 파국으로 치닫는 둘의 관계가 헷갈리면서 대체 무슨 감정이며, 어떤 상탠지 둘의 마음이 뭔지 정확한 생각이 들지 않았다 제시카 차스테인의 신작 [미스 줄리] 19년간 금지된 문제적 작품 유명 희곡을 스크린에 옮긴 영화 [미스 줄리]가 오는 6월 18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북유럽의 셰익스피어로 불리는 스트린드베리의 동명의 원작 희곡이 집중 조명되고 있다.
영화 [미스 줄리]는 스웨덴의 위대한 극작가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가 1888년 발표한 동명의 희곡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해가 지지 않는 한여름 밤 대저택이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귀족의 딸 줄리와 남자 하인 존의 허락되지 않은 하룻밤을 그렸다.
신분과 성별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금지된 욕망이라는 소재가 외설적이며 권위에 도전한다는 이유로 1906년까지 스웨덴에서 공연이 금지된 연극 [미스 줄리]는 당시 덴마크와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전역에서 먼저 공연되었고, 지금까지도 하루도 빼놓지 않고 무대에 올려지는 현대 연극의 대표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주연을 맡은 제시카 차스테인 역시 세계적인 공연예술학교인 뉴욕의 줄리어드 스쿨에서 연극 [미스 줄리]를 공부했다고 밝힌 바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의 입학시험 지정희곡으로 선택되는 등 연기 학도들이 반드시 거쳐가야 할 필수 레파토리로 여겨지고 있다 ▲시에나 밀러 주연의 연극 [After Miss Julie]
▲나탈리 도메르 주연의 연극 [After Miss Julie]
▲국내에서도 공연된바 있는 연극 [미스 줄리]
스트린드베리가 [미스 줄리]를 통해 자신이 필연적으로 타고난 사회적 운명으로부터 탈출하려는 두 남녀의 무자비한 투쟁을 통해 대중의 계몽을 도모했다면, 리브 울만 감독은 조금 더 보편적인 주제에 주목함으로써 영화 [미스 줄리]만의 특별한 차이를 만들어 낸것으로 알려졌다.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는 데서 오는 막막함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의 이야기와 자신의 체험을 연결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듯이 신분과 성별의 차이로 인해 타인을 진정으로 이해하려 하지 않는 지금 우리들의 모습을 불멸의 고전을 통해 되짚어보고 있는 것이다.
리브 울만 감독은 원작 연극의 배경인 스웨덴을 벗어나 19세기 당시 계급간의 긴장감이 실제로 존재했던 아일랜드로 무대를 옮겨왔으며, 원작의 다른 인물들을 배제한 채 귀족의 딸 '줄리'와 하인 '존', 그리고 그의 약혼녀이자 대저택의 요리사인 '캐서린'의 이야기에만 집중함으로써 영화의 극적 요소를 더한 동시에 흥미를 높여주었다. 영화 [미스 줄리]는 오는 6월 18일 개봉한다. 미스 줄리 (2014) 별점7.7점 - 요약
- 드라마 | 영국, 노르웨이 | 130분 | 개봉 2015-06-18 | 15세 이상 관람가
- 감독
- 리브 울만
- 출연
- 제시카 차스테인, 콜린 파렐, 사만다 모튼, 노라 맥메너미더보기
- 줄거리
- 해가 지지 않는 한여름 밤… 경계가 무너지면, 욕망과 사랑이 충돌한다. 세례 요한 축일을 앞둔 1890년의 아일랜드. 밤...더보기
최재필 기자 (보도자료/제휴 문의/오타 신고) movierising@hrising.com 무비라이징 바로가기 www.hrising.com/movie/ Miss Julie
해가 지지 않는 한여름 밤… 경계가 무너지면, 욕망과 사랑이 충돌한다.
세례 요한 축일을 앞둔 1890년의 아일랜드. 밤에도 해가 지지 않는 백야 축제를 맞아 아름답고 우아한 귀족의 딸 줄리는 하인 존에게 함께 춤을 추자고 명령한다.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귀족의 딸이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자 존은 약혼녀 캐서린을 두고 그녀에게 숨겨온 연정을 고백하고 결국 두 사람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이튿날, 사랑의 감정에 젖어있는 줄리는 존과 함께하는 새로운 삶을 꿈꾸지만 존이 그녀를 신분 상승의 도구로 이용하려 하자 둘 사이에는 균열이 일어나게 되는데…
[ ABOUT MOVIE ]
01. 매력적인 캐스팅
제시카 차스테인 & 콜린 파렐 & 사만다 모튼 다른 색깔 x 같은 열정으로 만난 최고의 배우들! 신분 질서가 엄격한 1890년의 아일랜드, 밤에도 해가 지지 않는 백야가 이어지는 가운데, 세례 요한 축일을 앞둔 마을은 묘한 흥분에 빠진다. 금기의 경계마저 조금은 흐트러진 한여름 밤이 찾아오고 대저택 안에는 축제에 따라나서지 않은 귀족의 딸 ‘줄리’와 그녀를 모시는 하인 ‘존’, 그리고 주방 일을 하는 하인의 약혼녀 ‘캐서린’만이 남아 있다. 그렇게 <미스 줄리>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리고 끝날 때까지 다른 인물은 등장하지 않는다. 단 세 캐릭터만으로 이야기가 꾸려지기에 각 인물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캐스팅은 영화 <미스 줄리>의 가장 중요한 과제였다. 기본적으로는 시대극에 어울리는 고전적인 외모를 갖춰야 했고 캐릭터에 걸맞는 개성에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는 연기력도 요구됐다. 다른 배우들과의 호흡도 중요했다. 그렇게 심혈을 기울여 완성된 캐스팅이 바로 제시카 차스테인과 콜린 파렐, 사만다 모튼 세 배우였다.
“여배우로서 도전해보고 싶었던 역할” 할리우드가 사랑하는 여배우, 제시카 차스테인 <미스 줄리>의 타이틀 롤을 맡은 제시카 차스테인은 최근 할리우드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이다. 2011년 <헬프>와 <트리 오브 라이프>, <테이크 쉘터> 등으로 두각을 나타낸 그녀는 2013년 <제로 다크 서티>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에 성공하며 단숨에 탑 배우 반열에 올랐다. 최근에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SF 블록버스터 <인터스텔라>와 <엘리노어 릭비>, <모스트 바이어런트> 등의 인디펜던트 무비에 출연하며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이번 영화에서 19세기의 아일랜드를 무대로, 도도하고 우아한 귀족의 딸 ‘줄리’ 역을 연기하게 된 제시카 차스테인은 영화의 원작 [미스 줄리]를 가장 좋아하는 희곡으로 꼽을 만큼 작품에 애정을 갖고 있었다. 이번 영화에 출연하기 위해 리브 울만 감독에게 직접 편지를 써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던 그녀는 ‘여배우로서 꼭 한 번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라는 ‘미스 줄리’를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연기로 표현하며 그녀만의 캐릭터를 완성했다.
“부담스러운 만큼 흥미도 컸던 작업” 매력적인 옴므파탈의 귀환, 콜린 파렐 제시카 차스테인의 상대 역으로는 옴므파탈의 대명사로 통했던 배우 콜린 파렐이 출연한다. <마이애미 바이스>나 <폰 부스> 같은 장르물로 유명한 그는 섹시한 남자 스타로 많이 언급되어 왔지만 사실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의 호흡을 조절할 줄 아는 연기파 배우 중 한 사람이다. <미스 줄리>를 통해 드디어 자신의 고향인 아일랜드로 돌아간 콜린 파렐은 신분 상승의 욕망을 지닌 남자 하인 ‘존’ 역을 맡아 새로운 매력을 뿜어낸다. 리브 울만 감독은, 지금까지의 ‘존’ 캐릭터들이 거칠고 잔혹하고 마초적으로 그려졌던 것에 반해 콜린 파렐의 ‘존’은 하인으로서의 흠잡을 수 없는 품위를 갖고 있는 훨씬 더 우아한 인물로 발전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리브 울만 감독이 만든 캐릭터에 매료” 원작 이상의 캐릭터 탄생, 사만다 모튼 한편 ‘줄리’와 ‘존’ 사이에서 그들의 관계를 지켜보는 여인 ‘캐서린’ 역은 영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사만다 모튼이 맡았다. [엠마]와 [제인 에어] 등의 시대극 드라마에 주로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시작한 사만다 모튼은 특유의 기품 있는 연기로 ‘캐서린’이라는 인물을 ‘줄리’와 ‘존’ 사이에 놓인 인물이 아니라 또다른 한 축을 형성하는 캐릭터로 완성함으로써 긴장감을 더한다. 이처럼 서로 다른 색깔을 지녔지만 작품에 대한 열정만큼은 같았던 세 배우의 만남으로, 지금껏 볼 수 없었던 흥미로운 시대극 <미스 줄리>의 탄생이 가능해졌다.
02. 흥미로운 원작
‘북유럽의 셰익스피어’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 권위에 도전하던 문제작, 영원한 클래식이 되다! 세례 요한 축일을 맞아 집안의 하인들과 춤을 추기 시작하는 ‘미스 줄리’. 낮은 신분 출신이지만 예상 외로 똑똑하고 경험이 많으며 약혼녀 ‘캐서린’에게 다정하기까지 한 ‘존’에게 흥미를 느낀 ‘줄리’는 결국 그를 유혹하기에 이르고 예상치 못한 그들의 하룻밤은 시작된다. 신분의 권위가 완전히 무너지는 사건이다. ‘귀족과 하인이 사실은 크게 다르지 않은, 같은 사람일지도 몰라요’라는 대사가 도발로 여겨졌을 19세기 말,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가 쓴 원작 [미스 줄리]의 등장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귀족과 하인은 쓰는 말도, 다니는 길도, 어울리는 방법도 다른 게 당연했다. 그런데 이 작품 안에서 모든 질서는 하룻밤 사이 완전히 뒤바껴 종국에는 귀족의 딸인 ‘줄리’가 하인 ‘존’에게 명령을 받기에 이른다. 결국 문제작으로 찍힌 [미스 줄리]는 19년 간 본국인 스웨덴에서 상연이 금지되기에 이른다. 하지만 주변 나라의 무대에 오르며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마침내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의 대표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독특한 구성과 문장, 그리고 여전히 생각해 볼 만한 주제 의식으로 현대 희곡의 주요 레퍼토리 중 하나로 꼽히며 세계 어딘가에서 하루에 한 번은 무대에 올려진다는 연극으로 알려져 있다. 너무나 익숙한 작품인 [미스 줄리]를 영화화하며 리브 울만 감독은 원작의 매력을 최대한 살리는 한편 좀 더 이야기를 간결하게 만듦으로써 모던함을 더했다. 영어를 쓰는 배우들을 캐스팅해야 했기에 배경을 당시 스웨덴의 상황과 비슷했던 1890년대의 아일랜드로 옮긴 리브 울만 감독은 제시카 차스테인과 콜린 파렐, 사만다 모튼 세 배우만을 스크린에 등장시킴으로써 관객들이 오직 세 사람의 이야기에 집중하게끔 만든다. 단 세 명의 배우로 완성한 첫 번째 <미스 줄리> 버전의 탄생에 대해, 리브 울만 감독은 ‘세 명의 인물이 외부와 완벽하게 단절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 이야기는 해가 지지 않는 한여름 밤, 세례 요한 축일 전야를 배경으로 펼쳐지지만 관객들은 그 어떤 축제 분위기도 느낄 수 없을 거다. 스트린드베리의 원작에는 마을 사람들이 대저택에 쳐들어와서 기괴한 춤을 추는 장면이 있지만 나는 세 명의 완벽한 고립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이런 연출을 고집했다’고 원작과의 차이에 대해 설명한다.
03. 변치 않는 주제
‘잉마르 베리만의 뮤즈’ 리브 울만 감독 시대극을 통해 해결되지 않을 소통의 문제를 다루다! 하룻밤이 지나고 사랑의 승자가 된 듯 들떠 ‘존’과의 도피를 꿈꾸는 ‘줄리’. 하지만 다시 현실로 돌아간 ‘존’은 그녀의 마음을 이용해 신분 상승을 꾀할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이를 알게 된 ‘캐서린’은 두 사람 모두를 훈계하며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갈 것을 요청한다. 이렇게 세 사람은 각각 다른 생각 속에 빠져 있다. 영화를 연출한 리브 울만은 거장 잉마르 베리만의 작품에 주로 출연했던 여배우이다. 단순한 출연자 이상의 의미로, 영감을 선사하며 잉마르 베리만 감독의 작품을 완성한 페르소나이자 뮤즈로 유명한 그녀는 80년대 이후 감독으로 변신, 자신만의 색깔 있는 작품 세계를 펼치고 있다. 특히 사람들 사이의 연결에 대한 주제에 관심을 가져온 리브 울만 감독은 [미스 줄리]를 ‘다른 사람에게 보여지는 이미지 뒤에 숨겨진 진짜 모습들이 드러났을 때, 어떤 위기가 찾아오는 지에 대한 이야기’로 표현하며 원작이 담고 있는 ‘소통의 부재’라는 메시지에 끌렸음을 밝혔다. '우리는 타인을 진정으로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는 스트린드베리의 말에 절대적으로 공감하는 감독은 ‘줄리’와 ‘존’이 영화 내내 이야기를 나누지만 결국에는 서로의 이야기를 전혀 듣고 있지 않음을 부각시키고자 노력했다. 서로에게 속내를 털어놓고 소리 높여 외치는 듯 보이지만 사실 자신의 감정만 강요할 뿐 서로를 이해하고 합의에 이루려는 노력은 전혀 하지 않는다는 것. 리브 울만 감독은 함께 있지만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주인공들이 결국 비극적인 상황으로 끝을 맺게 됨을 보여줌으로써 소통의 어려움이 갖는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한다. 마치 클래식한 로맨스 같았던 전야의 1부가 끝나고 찾아온 냉정한 현실의 아침은 그래서 더욱 중요하다. 포장되어 있던 얼굴의 진짜를 드러내고 날카로운 칼로 서로를 상처 내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우아한 시대극 안에 감독이 담아내고 싶었던 가장 현대적인 메시지를 숨겨놓고 있다.
[ PRODUCTION NOTES ]
# 제시카 차스테인과 리브 울만 감독의 운명적 만남 <미스 줄리>의 타이틀 롤을 맡은 제시카 차스테인의 캐스팅은 예상보다 쉽게 이루어졌다. 평소 리브 울만 감독을 존경하고 있던 제시카 차스테인은 <미스 줄리>의 캐스팅이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에 직접 감독에게 편지를 쓸 만큼 적극적이었다. LA에서 제시카 차스테인을 만난 리브 울만 감독은 '단 한 번의 미팅만으로 자신과 제시카 차스테인이 잘 맞는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그들의 운명적 만남에 대해 설명했다. # 콜린 파렐을 떨게 했던 배우들의 남다른 열정 <미스 줄리>에 임하는 배우들의 자세는 남달랐다. 배우들의 역랑이 무엇보다 중요한 영화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콜린 파렐은 ‘리브 울만 감독이 대본이 저를 부른다며 대사를 연습해 두랬죠. 미리 연습하라는 말을 그렇게 시적으로 표현하는데 망했다 싶었어요. 갑자기 부담감이 생겼죠. 제가 촬영장에 도착했을 때 저는 대사를 하나도 모르고 있고 제시카와 사만다만 완벽히 연습한 상태라면 큰일 날 것 같았어요’라며 촬영 전의 긴장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 10분의 촬영을 위해 진행된 하루의 리허설 리브 울만은 상황 속에서 탄생하는 즉흥적 연기를 위해 리허설을 꺼리는 감독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 영화는 배우들의 합이 완벽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배우들은 끊임 없는 리허설을 통해 영화를 완성해갔다. 10분이 채 되지 않는 분량을 촬영하기 위해 하루 종일 리허설을 했을 정도였다. 제시카 차스테인은 "리허설을 하며 전체 뼈대를 잡고 살을 붙여나갔어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자 살아 숨쉬는 듯한 인물이 완성됐죠"라며 이 과정의 신비로움에 대해 언급했다.
# 불꽃 튀는 권투 시합과도 같았던 연기 대결 서로에게 흥미를 느끼고 유혹하다가 하룻밤 이후 완전히 다른 속내를 드러내는 두 남녀의 감정 변화를 온전히 연기만으로 표현해내는 것은 배우로서 큰 도전이었다. 게다가 엄청난 에너지를 요하는 일이었다. 콜린 파렐은 '제시카 때문에 완전히 겁을 먹었어요. 그녀는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해 있었죠. 저 또한 마찬가지였어요. 아침마다 촬영장에 오면 터널을 지나 부엌으로 향하는데요. 조끼를 입자마자 사실 긴장부터 됐어요. 감독이 액션을 외치는 대신에 종을 울려도 됐을 거예요.. 촬영이 권투 시합 같았거든요. 줄리와 제 캐릭터가 부딪히는 많은 장면들이 무척 강렬하고 굉장히 전투적이었죠'라고 회상했다.
# 현실감 100%를 선사한 로케이션 현장 <미스 줄리>는 북아일랜드의 캐슬콜 지역에 있던 허물어져가는 저택을 영화에 맞게 개조해 촬영했다. 영화와 동일하게 한 장소에서만 촬영이 이루어져서 배우들은 더욱 자연스럽게 극에 몰입할 수 있었다. 또한 저택에 있던 하인들의 지하 동선을 살려 귀족과 하인의 차이를 더욱 극명하게 나타낼 수 있는 효과를 더했다. 제시카 차스테인은 '현장에서 촬영한 덕분에 계단의 삐걱거림 같은, 스튜디오에선 기대하지 못한 요소들을 더 발견할 수 있었다'며 '이 저택 안에서 촬영하는 동안 마치 실제 줄리의 세상에 들어온 듯한 생생한 기분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콜린 파렐 또한 '하인들이 지나다니는 긴 터널이 인상적이었다'며 '영화에 사실감이 부여되고 좀 더 무게감을 실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한국
- 15세이상관람가 | 2015.06.18 개봉 | 130분
- 노르웨이
- 2014.09.12 개봉 | 1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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