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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고카 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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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생존인증방 오늘의 글제 <나비와 돌>
팥쥐신랑 추천 1 조회 33 24.03.27 08:47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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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3.27 16:53

    첫댓글 나비와 돌

    나비는 꽃만 좋아한다는 소문을 들을 때마다 기분이 나빴어. 꽃에만 앉고 꽃에 붙어서 소곤댄다는 거야. 나비가 꼭 편식하는 아이 같아 보이잖아. 담벼락에 앉아서 쉴 때도 있거든. 할머니 어깨에 앉아서 편히 동네를 다닌 적도 있거든. 어제는 돌에 앉아서 놀았어. 날개를 살짝살짝 퍼덕이면 돌은 까르르 웃기도 했다니까. 아무도 안 믿지만 돌이 웃는 소리를 들었다니까.


    앗! 타이머 사용 안 했어요. 손 들고 있을까요?

    이번에 발표된 이안 시인의 돌멩이와 나비가 자꾸 떠올라 표절할뻔 ㅋㅋ

  • 작성자 24.03.27 19:06

    ㅎ재밌군요! 30분 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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