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라는 걸 거의 몇년 만에 본 듯 합니다.
루키즈 본 이후였을까? 그 후론 드라마는 커녕 텔레비전 자체를 거의 못 봤네요.
텔레비전 기능이 달린 노트북을 거의 연구실에 두다시피 하기 때문입죠,
덕분에 집에 오면 거의 할 게 없네요.^^
가끔 검고 흰 콩나물 대가리들을 이웃 눈치보면서 반 타작 하는 정도로 만족합니다만~.
노트북 집에 들고오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아니냐고요? 그건 그렇긴 한데.. 귀찮아서.ㅋㅋ
물론, WBC야구대회나 축구 한일전이나 클럽축구에서 포항과 성남경기 할 때는 집으로 가져와서 본방사수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일요일 저녁 9시 경.
그 무거운 노트북을 낑낑대며 가져와서 오랜만에 텔레비전 셋팅했습니다.
본방사수의 대상은 일요일 오후 9시에 모 방송국에서 하는 모 유명 가수 두명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모 드라마라죠^^.
오늘 첫회 방영했음. 하필이면 테레아사에서 렛드클맆을 방영해서 시청률쪽에서 쬐금 고전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만.
동시 녹화까지 떠버리면서 시청률에 일조했습니다^^;
다음회에는 난또~지우 히메가 유우죠우 슈츠엔! 최지우 언냐가 우정출연하신다고 하니!
이거 정말 기대가 엄청 큽니다그려.
참고로 요겁니다.
http://www.tbs.co.jp/fuyuno-sakura/
근데 드라마는 거의 관심도 없는 제가 왜 녹화까지 하면서 본방사수했냐고요?
제 일본어 학습에 있어서 은인과 같은 분이 나오거든요.
사연인즉 좀 깁니다.
일본 유학오기 전에는 일본어 지지리도 못해서 학부시절에 두번이나 낙지 먹었었습니다만,
여기 드라마에 출연하는 그 가수 분의 노래를 우연히 듣고 빠져서 독하게 다시 일본어 공부 했었습니다.
참 동기가 불순하긴 하지만,결과적으로 제가 지금 공부하고 싶은 연구분야에 새롭게 눈뜨는 계기도 되었죠.
그 점에선 제가 참 감사드려야 할 그 분입니다.
참고로 요즘은 제가 좋아하는 모 걸그룹 덕분에 역시 지지리도 못하는 서울어라는 걸 한번 배워볼 생각입니다.
농담입니다;;(근데 내가 쓰고도 참 리얼하게 들리는 이유는 뭘까?;;)
아무튼 되게 기분 묘하게 좋네요.
이를테면 카라가 오리콘 차트 1위한 게 대견스러운 것과 같은 레벨?
(어디까지나 예시! 타 걸그룹 팬들껜 너그러히 양해를 부탁드림!)
일본 유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일본어 능력을 갖추게 해주는 동기를 주었고, 결과적으로 지금 제가 공부하고자하는 분야를
발견할 수 있도록 쬐금이나마 공헌하신 분이 거의 11년만에 드라마에 여주인공으로.
마치 이번 아시안컵 결승에서 숙적 이란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한 것과 같은 희열이랄까?(참고로 일본은 아웃오브안중)
아, 정말 연예인 좋아하는 분들의 마음을 절실히 알 것도 같습니다.
역시 오래살다보니,이런 행운도 있나 봅니다.
다만, 옥의 티라면, 왜 주제가를 야마시타 타츠로 할배가 부르냐고! 정도이네요.ㅋㅋ
야먀시타 할배도 좋아하긴 합니다만, 기왕이면 그 여가수분 음성으로 듣고 싶었네요.
자아,본방사수도 했겠다, 내일 오후 마감인 소논문 마무리 하러 전 이만 쓩~.ㅋㅋ
덧: 혹시 워렌 비티의 영화 좋아하시는 분 안 계심?
첫댓글 드라마 저도 몇년동안 통 못보네요!
맘먹구 시간내서 봐야하는데(^^;;
재대로 본거라며!!! 야마토나데시코? 정도 ㅋ참 아름다운 드라마였져 ! 음악도 대사도 ,,, ㅋㅋ그땐 일본친구들이랑 한참 고콩파티 하러다닐때 .. ㅋ 대사한참 따라하고 웃고그랬어요
영화나 드라마 책 ,, 동감되는 주재나 소재 , 또다른 전환의 계기를
만들어주는 매체를 접했을때의 감동이란 ,,,!
저도 머리 "기리카에" 하고 싶을때는 음악을 바꿔본다든지, 영화관에가서 영화를 본다던지, 쇼핑으로 분위기를 바 꿔본다던가,,, ㅎㅎ
여행은 잘 안가져요 ㅠ
이번휴가때 요새대박유명한 그 드라마 볼까했었는데,, 다운로드만 받아놓고 아직 못봤어요. !^^*
전 음악은 절대 안 바꾸는데.ㅋㅋ 어떤 경우라도~. (엉뚱한 부분에서 보수적이지요;;)
분위기 전환에 쇼핑은 정말 빼 놓을 수 없죠.
글고보니,제가 음반 사는 날은 대개 그 다음날이 소논문 발표날이거나,스케줄이 엄청난 날이었네요.ㅎㅎ
위험합니다그려.ㅎㅎ
한국드라마는 제일 마지막에 본게 '궁'이었나.ㅋ 드라마 참 안보네요.
네조님 글로라마 이렇게라도 여러가지 접할수있어 감사할따름입니다
^_______________^
뮤비도 부탁 ㅋㅋㅋ애쓰시는 김에 ㅋㅋ
그나저나
어재 희한한 ㄱ ㅐ 제글이 또 행방불명되었네요 ㅠㅜ
참 이해할수가 ,,, (;´Д`A
답글;그래요! 저도 네죠님 의견 공감해요.
사랑스런 존재이지만 강쥐들 내곁을 떠날때 어렸을때
상처 만았었죠 ㅠㅠ 저도 중학교때 기르던 " 똥꼬" 까만 푸들이었죠,! 새끼를 낳았는데얼마 못가 죽고 말았어요
그때 똥꼬의 행동을보고 너무나 영물이라는 느낌과 짐승이지만 사람과같은 본능 모성애라해야하나 ! 그런걸 느꼈죠
얼마안가 시름시름알타 똥꼬도 죽고 말았어요
우리가족 그때 상처 만이받았었죠
그담부터는
못기르겠다라구요.
나중에 노후에 같이 늙어갈 친구로 저도 그때가면 강쥐 기르고싶어요.
좋은 댓글 감사했습니다.
강쥐는 " 우리들의 칭구이자 가족이죠 "
ㅋㅋ 소논문 잘 통과 됬심? ㅋㅋ
열공하세요 ?! 아자 !!! 네죠 !!! 아자 !!!
저도 일상생활에서 거의 티비를 안보며 또 마지막에 본 도라마도 야마토나데시꼬;
그리고 주측하는데 사진 (용량)많이 올리시면 걸리는것 같아요..
제가 첫번째 카페 강퇴받았을 때도 사진 많이 올려놓고 있었고 두번째때도..
에헤,소논문은 거의 다 됐음ㅋㅋ 쓰다가 동유모 온 1인;;
진짜 애완동물은 주인과 거의 동시에 세상을 하직할 녀석을 기르고 싶습니다.
외롭잖아요. 먼저 보내거나 먼저 가는 거 서로에게 말입죠. 그렇다고 '순장' 하자는 소린 아니고.
대충 계산해서,여든살 중반까지 같이 살 수 있을 녀석을 고르고 싶습니다.
그 전까진 안 키울려고요. 거북이? 나보다 오래살 놈은 더더욱 싫음.ㅋㅋ
카페 강퇴는 아니지만 모 커뮤니티에서 강퇴 당한 적 있음; 강퇴라기보다는 탈퇴였지만;;;
그땐 어렸을때라 내의견이 최고인줄 알았던 시절이었거든요.ㅎㅎ 가끔은 그 혈기왕성했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지금은 흰머리가 큼직한게 세개나 보이는 노안 다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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