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준성이는 주2회 2-3 시간정도 출근하는 엄마 때문에 6개월부터 형아가 다니는 일반 일반어린이집에 잠깐씩 맡겼다가 데리고 오고 했어요
원감샘과 나름 친분이 있다보니 ..마니 아껴주셨고 수술전검사 하러갈때쯤 당분간 쉰다고 이야기 하면서 아이의 귀에 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수술후 한달쯤 부터 기계 착용하고 다시 잠깐씩 갔어요 그때가 어린이집 한창 재롱잔치 준비기간 이어서 ... 거의 음악틀고 연습했는데 .. 음악틀땐 잠깐 빼달라고 하긴 했네요 ...그래서 그런지 .. 낮가림 안하고 그전에도 잘다니던 아들이 .. 떨어질때 울기도 하고 .. 만나면 엄청 때를피우더라구요 ... 있을땐 잘놀구요 ..ㅎㅎㅎ 너무 잘해주시기도 했고 .. 따로 선생님들이 돌아가면서 봐줬어요 ... 수술부위에 관에서 엄청 조심하게끔 말을 해뒀거든요 ..ㅎㅎㅎ
그후에 저희집이 영암삼호인데요 영암쪽에 사회복지법인 장애전담 특수 어린이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실제로 같은 아파트 아는 엄마가 보육교사 실습같은걸 6개월 다녔는데 ..다른건 몰라도 선생님들이 엄청 사랑으로 보살피더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주변에서도 마니 말렸고 준성이는 그런일반 장애아 가아니다 그정도는 아닌데 왜 더 심한 애들하고 있게 하려고 그러냐 등
걱정하는 말에 ..상처도 받았고 저역시도 주저주저 했답니다. 솔직히 우리도 어렸을때 부터 .. 제대로된 환경에서 장애인을 받아들이는 그런 선진문화의 유년시절을보낸게 아니라서 ..괜히 ..장애아는 살이달면 안될꺼같고 왠지 .. 멀리하고싶고 ..그런 이상한 감정이 생겼던거 같아요 ..아니라고 겉으로는 나는 지식인 인냥 나는 인격이좋고 사랑이많은척 사람들 앞에서 갠찮은척 하고 살았지만 속으로는 분명 가까이하기 싫은 검은속내가 있었던것 같아요 .. 그건 누구나 .. 한번쯤은 이란생각이 들었어요 ..나름의 합리화였겠죠 ... 그렇게 주변에서 가족들도 주저하고 저조차도 .. 좀더 심한 장애아들과 함께 있게 해도 될까 .. 잘하는 선택일까 고민했어요 애써 우리 애는 귀만 아프고 와우만 착용했을뿐 이란 생각에 ..머리길믄 ..안보일텐데 ..하는생각에 ...
이럴까 저럴까 고민하던 어느날 ... 퇴근길 ... 운전중에 .. 머리가 땡 하드니 저는 미친듯이 눈물이 흘렀습니다.
아푼아기를 두고 있는 저 조차도 ... 세상에 .. 다른 장애아들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 줄긋고 있었던 거예요
엄마인 저조차도 .... 세상에 .. 색안경 끼고 ..다른 아이들을 우리아기랑 다르다고 ..세상에 .. 그런짓을 하고있었어요
내가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 우리준성일 바라보는 다른엄마 눈에서 제 모습이 보일꺼 같았습니다.
용기내서 어린이집 상담후 방문했구요 기나긴 상담과 .. 물어보고 싶은만큼 질문하고 둘러보고 .. 점심도 먹고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가족적인 분위기에 ..선생님들께서 맨발차림 인게 너무 좋았어요
제가봤던 어린이집 선생님들께선 .. 애들은 양말인데 .. 선생님들은 실내화 신으시고 그대로 화장실도 가셨다가 하시더라구요 다른데 보믄 물론 화장실 깨긋이 물기없이 해두고 하는건 아는데 .. 저는 그점이 어느 어린이집에서나 항상 걸렸는데 ... 아이들이넘어져서 얼굴이 닿고 몸이 닿을 바닥을 깨끗이 하고 본인들도 .맨발로 다닐만큼이란 제 이상한 생각에 만족하고 보냈어요
제가 일반 어린이집 보낼때도 ..너무너무 좋았어요 ..잘해주고 너무 조코 죄송하리만치 조았어요 ...
하지만 일단특수어린이집 이라는 것 때문에 .. 언어치료 주2회 작업치료 2회 해주시구요 아이들보다 선생님이 더많으세요 특수교육 전공한 보육교사 한명당 세명의 아이 그리고 언어치료사 2 작업치료사 2 그리고 방과후에 바우처 언어치료선생님들이 오셔서 인근의 언어치료 를 맡아서 하시더라구요 .. 언어치료실과 보육교사와 작업치료사와 셋이서 한아이에 대해서 목표새워서 의견수렴하고 하는부분도 좋쿠요 .. 세분이서 가정방문도 같이 하시고 ... 엄마를 귀찮게 마니 한다더니 진짜 뭐가 마니와요 .. 언어치료 끝나면 포스트잇 가득 그날 내용 적어주시고 설문이나 아이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 작성하는것들 정말 마니 적어보냈어요
저희는 따로 아이가 기존다니던 언어치료실 선생님을 조아해서 제가 오전에 사설 언어치료실 다니면서 바우처로 2회하구요 어린이집서 2회해주시구요 그렇게 4회하는데 .. 아기가 어린이 집을 너무 조아해서 아침마다 가방매고 갈려고 합니다.
5월달부터 보냈고 .. 그때부터 조금씩 걷더니 지금은 비틀비틀 잘도 걸어다닙니다. 유모차 안타요 ㅠ ㅠ 안아주는것 시러해요 ㅎ
아이가 자기맘대로 어린이집서 놀다오니 표정이 좋습니다. 카톡으로 사진 대여섯장씩 매일 찍어보내주시고 근처가 들판이고 산이고 밭이고 해서 .. 산책다니고 민들레 불며 좋아라하고 근처 미술관에 가서 그림대회도 하고 모든게 만족스럽습니다.
제가 사설언어치료 다니고 있어서 데려다 주는날이 2일 있는데 .. 항상 가는시간이 달라도 .. 분위기는 가족분위기예요 ..
중증은 마니 없구요 일단 아이들이 삼십명이고 공익까지 해서 어른이 20명 쫌 더되는듯하구요 시골이라서 그러나 ..ㅎㅎㅎ 일반 아이도 세명 있어요 .교육방침이 조아 보내시는 어머님도 있답니다.
혹시 고민이신 분들있다면 .. 참 괜찮아요 ... ㅎㅎ
그리고 집으로 날라온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사업 관련 팜플렛이 있엇는데 ..뭐가 필요한지 ..어쩐지 자비부담도 있길래 그냥 두었는데 .. 어린이집서 저나와서 삼년에 한번씩 신청가능하다고 준성이에게 맞는 보조기 신청하라고 골라주시더라구요 팜플렛에서는 자비부담이 있지만 선생님께서 신청하면 돈 안낸다고 그러더라구요 제가 그부분은 자세히는 모르지만 암튼 자비부담 없대요
아직 말이 트지 않은 준성이를 위해 키즈보이스를 신청 했어요 의사소통 보조기라는데 .. 있음 따로 집에서도 해줄수 있을꺼같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쪽 관련해선 자세히는 모르지만 선생님 전화 아니였음 그냥 정부가 지원해주는 거 못받을뻔 했죠 ..ㅎㅎ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혹시나 아이가 잠깐이라도 또래애들과 어울리믄 조타고 언어치료 선생님들께서 말씀하실텐데 .. 장애전담 특수어린이집에 대해 제 처음 느낌처럼 고민이신 분들이 있다면 이렇게 대대대 만족하며 살고있는 준성이네를 생각해보시고 범위를 넓혀 생각해 보시라구 글을 올립니다.
우리 준성이는 까칠한 성격이 아니라서 엄마가 몰랐는데 .. 아이들 소음이 아직 변별이 잘 되지않는 준성이는 힘들었나 싶어욧
선생님께서 우리 아기 눈맞추고 관심많이 받고하고 싶어서 보냈거든요 제욕심에 ㅎㅎㅎ 지금은 다른반샘도 기엽다고 사진찍어서 보내주십니다. 아직 아기라서 기엽겠죠 ..ㅎㅎ 눈코입 안이뻐도 저눈에는 기엽거등요
그리고 등록된 장애인이라면 정보통신보조기기를 받을수있나봐요 잘은모르지만 팜플렛에 보면 80% 지원이고 20% 본인부담인데
왜 우리는 자비부담이 없는지 모르겠지만 특수어린이집이라서 더 지원되나보다 했거등요
컴퓨터로 청능훈련이나 발음교정 같은거 가능한 소프트 웨어도 품목중에 있구요 영상전화기 골도음향기기 음성증폭기 등 다양하게 있던데 ... 제가 또 키즈보이스 써보고 후기 남길께요
진작에 글을 남기고 싶었는데 .. 이제야 짬이나네요 .. 도움되실 분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첫댓글 아~ 그런곳두 있군여~ 저두 내년쯤부턴 얼집보낼까 고민중인데..어디로 보내야 울 아가한테 좋을지 걱정하고있었는데 한번알아봐야겠어요^^ 글구 궁금한게 있는데요~ 작업치료는 어떻게하는거에요?
작업치료실 보니깐 ..매트랑 그네랑 뭐 ..오르막길 같은게 .. 다 .. 매트형식으로 꽤 많은 기구 들이있더라구요 ..청각아이들이 소리도 중요하지만 인지능력이 같이 발달해야한다고 .. 인지발달 위주로 시작도 하고 .. 저두 상담할때 들었는데 .. 회전그네에 앉아서 여러방향으로 돌려보는데 .. 어떻게 했을땐 ..갠찮은데 .어떤부분은 어지럼증을 느끼는지 눈을 꼭 감더라더라구요 그래서 그부분을 서서히 .. 자극준다고 한거같아요 .. 일단은 사물인지 같은 그런 인지 발달 위주로 할꺼예요 ..언어치료랑 같이 들어가 주면 조타드라구요
아~ 그렇게하는군여^^ 전문적인거 같아서 더 좋을꺼같아욤~ 함 알아봐야겠네요^^
ㅋㅋ 카카오 스토리에 박준성이 웃는 모습^^ 우는 모습 ㅠㅠ 잘보고 있네요. 우리 김준성이는 5월부터 일반어린이집 잘 다니고 있네요 . 하나하나 울 엄마들이 잘 판단해서 울아기들이 행복하게 세상살아가게 해요♥♥
키즈보이스 후기도 부탁드려요...^^
언제나 올려나 ..ㅎㅎ 후기 꼭 남기께요 .사진이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