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도벽, 절도
청소년이 금품을 훔치는 문제는 매해 증가하고 있고 개인적으로 은밀히 하는 것을 넘어 집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점점 그 연령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청소년의 이러한 문제 행동은 자신 뿐만아니라 가족에게도 영향을 미쳐서 타인과의 갈등뿐 아니라 개인 내적, 가족 체계 안에서의 갈등이 됩니다. 해결되지 않는 문제 행동으로 빚어진 갈등은 다시 청소년의 정서에 영향을 미치고 부정적 정서는 문제행동을 심화시키는데 영향을 끼칩니다.
도벽은 DSM-5에서 파괴적, 충동조절 및 품행장애 군에 속해 진단 됩니다. 주요 진단 기준은 자신에게 필요하지 않고 금전적인 가치가 없는 물건인데도 훔치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지 못한 상태가 반복되어 상습적으로 타인의 물건을 훔치는 것, 행동 전 신체/심리적 긴장이 고조되는 것, 행동을 하는 중, 행동 이후에 느껴지는 쾌감, 만족감이 있는 것 등입니다.
이렇게 물건을 훔치는 행동, 도벽이 지속되면 자신과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인식하고 있음에도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고 잘못을 저지르는 것에 죄책감을 느껴 심리적 문제로 이어지기도 하고, 잘못을 인식하는 것이 무뎌져 심화된 문제 행동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관련 연구에서는 도벽과 관련된 요인으로 개인의 내재화 문제(아동기 학대, 우울성향, 낮은 자존감, 충동성 등), 환경적으로 가족, 학교, 또래 관계 속에서의 낙인, 소외, 부모의 잘못된 양육태도(양육자의 우울감, 강압적/비일관적인 양육방식 등), 또래압력 등을 밝혔습니다.
청소년기는 성인기로 넘어가는 과도기로 신체/심리/환경적 변화에 적응하고 자아정체성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적응상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청소년들이 보이는 문제 행동에 집중되어 있는 시각은 아이들이 문제를 보이는 이유를 정확하게 보지 못하는 방해 요인이 되고 비난, 체벌, 통제 등 적절하지 못한 대응을 하게 합니다. 때문에, 문제 행동에 대한 시각 확장과 청소년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 도움이 필요합니다.
청소년의 도벽, 절도에 도움이 되는 방법들
● 물건을 훔친 것에 책임지기
부모의 돈을 훔치거나 가족의 금품을 훔친 경우에는 1, 2회성은 넘어가거나 간단한 훈육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용돈을 모아서 부모, 가족에 갚도록 하는 등 스스로 잘못된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또 타인의 금품을 취득한 경우 아이가 하지 못할 경우 훈육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당사자에게 돌려주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자신이 잘못한 행동에 책임지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청소년의 도벽과 관련된 요인 이해하기
청소년기 반복적으로 물건을 훔치는 것, 도벽은 대부분 “충동성”으로 인해 일어납니다. 물건을 훔치기 전 긴장이 고조되었다가 물건을 훔친 후 이후에 안도감, 쾌감을 느끼고 실제로 훔친 물건이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것에서 오는 만족감으로 문제 행동이 고착됩니다. 아이들은 이 과정에서 일상에서 느낄 수 없는 욕구 해소를 경험합니다. 청소년기 도둑질은 잘못된 행동에 대한 인식이 없는 것보다는 충동성을 억제하는 것이 어려워 유발되는 행동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충동적인 성향의 청소년들은 보통, 가족안에 불화로 인한 스트레스, 부모의 비일관적인 양육태도에서 오는 혼란감/불안, 학교 부적응, 교사 및 또래관계 갈등, 학업 스트레스 등이 영향을 받습니다. 청소년기 신체, 환경 변화의 역동 속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내면에 쌓인 욕구를 문제 행동으로 해소하기도 합니다. 애정결핍, 불안정한 애착에서 온 ‘소유욕’의 영향으로 발생했다고 보는 입장이 있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문제 행동을 비난하고 질책하는 것 보다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문제 행동의 원인에 대해 이해하고 아이의 내면을 알아차려주는 것입니다.
● 전문적인 도움받기
문제를 인식하고 있음에도 청소년의 물건을 훔치는 행위가 반복되는 경우, 고려해볼 수 있는 것 중 충동적 행위에 따른 신경계의 각성입니다. 이는 절도 행위에서 극도의 만족감을 느끼는 신체적 반응으로 약물 중독에서와 같은 흥분-긴장 이완 패턴의 중독적인 증상과 같다고 여겨지기도합니다. 때문에 반본적이고 만성화된 절도 행동은 정확한 원인 파악과 진단을 통한 약물 치료를 병행한 심리상담 치료가 필요합니다. 구체적으로 긍정적 자아개념 발달, 놀이치료, 미술치료, 가족치료 등이 있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 인터뷰 및 칼럼] >> 가족 행복학 개론"부모의'대화습관'이 자녀의 인격을 형성한다“
[상담 후기] >> 청소년 도벽 상담 후기
[온라인 상담하러 가기]
● 이향숙 소장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1급(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1급(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1급(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1급(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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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김우준 (2011) 도벽 문제의 현황 및 치료적 처우방안, 한국중독범죄학회보, 1(2):13-30
양호정 (2015) 도벽문제가 있는 여중생의 가족치료 사례연구, 정서·행동장애연구, 31(3):299-332.
*사진첨부: pixabay
*작성및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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