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14. 7:20 AM
거리 : 25.8 km
소요 시간 : 10h 44m 9s
이동 시간 : 7h 59m 26s
휴식 시간 : 2h 44m 43s
평균 속도 : 3.2 km/h
총 획득고도 : 500 m
최고점 : 69 m
난이도 : 보통
-작성자 dooldadooly, 출처 램블러
광주 북구 용천동 월출교차로~지아대교~영산강자전거길둑방길~(신용산길)~북광주골프클럽~광주첨단아파트단지산책길~
북문교차로 동림동삭당~동림동성당~둑방길~서창1지구 남구 화장동 시산길 ~히치하이크 큐모텔
07;20 광주 북구 용천동 월출교차로
북구 월계동 첨단지구의 모텔에서 택시로(6천) 어제의 담양하천습지 탐방안내소에서 1.2km지점인 용천동 월출교차로에서 내려 출발하다
07;25 빛고을대로의 지야대교; 인도는 출입구 찾기가 어려 워서 이용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을 듯하다.
빛고을도로는 원래 센다이로(仙台路)이다. 2004년 12월 일본 센다이 시와의 자매결연을 기념하여 이름 붙였다.
그러나 광주 관문 도로에 일본식 이름을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일어났고,
다음 해 1월에 센다이로 입구에 있는 표지석을 파손키는 일까지 발생하고, 3월에 일본 시마네 현이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하자
반일 감정이 격화 되어 도로 이름을 바꿔야 된다는 여론이 거세어 져서 4월에 이 도로는 빛고을로로 변경되었고,
센다이로는 풍암지구에 있는 광주 월드컵 경기장 부근의 총 연장 1.8km 도로로 변경되었으나 이마저 폐지되었다는 사연이 있다
07;28 지야(芝野)대교 지산리(芝山里)+대야리(大野里)
2010년 설치한 지야대교는 첨단2지구를 지나 지야들판을 거쳐 북광주 나들목과 연결되는 데 야간 조명이 아름답다고 한다.
09;29; 자야대교에서 하류방향
녹조인가 하여 확대하니 잎이 제법 큰 부유수초다.
자라풀이나 생이가레 중 하나일듯하다
07;33 지야대교 건너서 우편으로 자전거 길.
길 상태로 보아서 이용하는 사람은 없는 듯하다
07;37
07;45 그리고 강변 둑방길 '신용산길'로 들어서다. 여기서 영산강 하구둑까지 100km
07;45 뒤돌아 본 제2하중도 방향.
그러나 울창한 습지 때문에 하중도(강섬)은 보이지 않는다
08;18 첨단대교 직전; 용두동의 신설 아파트단지인듯.
거대한 시멘트 만리장성을 보는 듯하다
08;26 첨단대교 밑을 지나 좌편 신용동 첨단2지구 아파트 단지.
우편 강 건너는 어제 밤 잤던 모텔이 있는 첨단 3지구 월계동 아파트단지일 듯하다
08;53 신용동 아파트 단지 산책로 그늘 길을 주민들을 따라 걷다
09;04 북구 연제동 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2지구 연제근린공원길
09;11
09;13 광주첨단과학 국가사업단지2지구
09;15 북구종합운동장
09;22 둑방 북문대로272번길에서 본 습지 산책로
09;31 호남고속도로 영산강교로 내려가는 자전거길.
나는 계속 둑방길로 진행하여 영산강교 밑의 그늘 쉼터에서 쉴 생각 뿐이다. 그러나 쉴만한 곳은 없었다
09;38 영산강대상공원;
영산강교 밑을 지나 강변의 산동교 친수공원으로 가는 길과 둑방길을 걸으면 만날 영산강 대상공원 중, 후자를 택하다
10;03 광주 유일의 6.25 전쟁 사적지 산동교
폭 6m 길이 228m로 아치형 교각이 있는 콘크리트 다리로 1934년에 건설되어 목포에서 압록강 신의주까지 연결되는 국도 1호선이었다.
한국전쟁 중인 1950년 7월 23일 군경과 중학생 학도병으로 조직된 5사단 26연대가
광주를 공격해오는 북한군 6사단 전차부대를 막기 위해 첫 전투가 벌어진 곳이다.
7월 23일 새벽 4시경에 산동교의 일부를 폭파하여 적군의 진격을 막았으며 1시간 동안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지만 전력이 열세였던 아군이 패퇴했다.
2011년 국가보훈처에서 현충시설로 지정하였다.
10;11 북구 동림동 뼈해장국 1만원. 이번 여행 중에 처음 먹어보는 식사다.
양이 정말 많다. 맛도 있다. 희디힌 쌀밥!!!
11;03 동림동 성당 주차장으로는 자전거길로 나갈 수 없다
11;04 동림동성당 지나서 둑방의 동림길: 자전거길 보다는 그늘과 바람을 기대할 수 있다
11;18 토탈자원과 연합자원 사이로 자전거길 동배들길을 찾아 걷다
11;26
11;27 잠시 앉을 곳을 찾아 자전거길로 내려 가는 데 큰 구렁이가 재빨리 도망간다. 나를 보고 엄청 놀랐나보다
11;28 야구장. 1년에 몇 번 몇 명이 사용할까?
신문에는 그라운드(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고 했는데 아직 착수도 하지 않은 것 같다.
파크골프가 실버 세대에게는 인기가 많은 데. 시장님이 잘 모르는 모양이다
11; 45 광주선 철교; 아무 것도 없다. 깨끗하다.
이 글을 보는 광주 공무원이 있으면 다른 지자체처럼 다리 밑에 쉼터를 만들어 주기를
11;46 기껏 나인홀 파크골프장. 광주시에서는 파크 골프를 표 얻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여기는듯하다
쉬면서 강사님과 대화. 강사님이 화장 있는 위치를 가리켜 주시다.
세수하고 머리를 감으려고 이동식 화장실을 찾다. 세수를 하려는데 갑자기 배변감을 느껴서 급히 큰 일을 보다.
이곳을 들리지 않았더라면 큰 변을 당할 뻔 했을 것을 생각하니 화장실을 가리켜 준 강사님과
세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하신 것을 감사하다.
12;33 유덕로와 병행하는 강변 자전거길
12;41. 지도를 검색하니 아펜젤라기념교회가 보이다. 세광중.고등학교 내에 있는 듯하여 경유하기로 하다.
알고 보니 학교와 따로 있다. 얼음물 마시고 채우고 사탕도 받았다
12;43 유감스럽게도 아펜젤라선교사님과 어떤 관계가 있어서 이곳에 기념교회를 세웠는지 설명이 부족하다
13;03 유덕둑길;무엇인가 이름이 있었는데.
13;05 서구와 광산구를 이어주는 제2순환도로 덕흥대교
13;15 유덕둑길을 계속 걷다. 그래도 그늘과 바람을 만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다
13;18 덕흥동 말고기 전문식당 흑마
13;23 어둥대교가 보이다. 혹시난 해서 자전거길로 내려간 본다.
전국 어디를 가나 다리 밑에는 쉼터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산강만은 예외다. 도대체 무슨 이유일까? 예산 부족인가, 관심부족인가
13;25 무진대로의 어등(魚登)대교
13;26 어등대교 밑에는 쉼터가 있을까? 역시 철저하게 아무것도 없다.
돌계단에 앉았더니 먼지가 잔뜩 묻었다. 짜증이 나려는 것을 참았다.
젊은 애기 엄마가 다가 오더니 방금전에 산 것이라며 하얀 가래떡 한 갭을 준다.
걷는 중에는 먹기 힘들다고 사양했는데도 강권해서 서운해 할 것 같아 감사하게 받아두다
걸을 때는 눈섶을 밀어서라도 무게를 줄인다는 말이 있는데
13;43 자전거 전용다리가 나타나다
13;45 무언가 변화가 필요하여서 일단 건너가서 우산천변 길을 걸어보기로 하다
13;45 상류 어등대교 방향: 운남동과 월곡1동 방향
13;48 되돌아 오는 길에 본 하류방향엔 주택단지가 보이지 않는다. 광주공항 때문인가
건너편 우산천변길에는 인도가 없다 그래서 되돌아오다. 짧아도 돌아오는 길의 발걸음은 배나 무거워진다
14;08 광주환경시설공단. 위생처리장 입구
14;27 차평교에서 본 광주천 상류방향.
내가 중,고시절을 보낸 양동과 서현동으로 가게 된다
15; 09 극락철교과 상무대교가 겹치는 극락교; 바람과 그늘 무엇보다 쉼터가 있다.
게다가 팬플룻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 주는 분들 덕분에 기분 좋게 쉬다, 다리 밑 울림이 왠만한 음악당 보다 좋았다.
좀 전에 받은 희 가래떡을 건네고 고맙다는 인사를 받다
15;29 영산강 자전거 길 안내센터.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 주기도 하는 듯하다.
극락대교 밑에서 쉬었으므로 통과하다
15;43 이제부터는 서창둑길;
지도에는 제법 큰 하중도가 있는 것 같은데 습지로 덮여 보이지 않는다
15;46 멀리 금호동 방향 아파트단지
16;31 서창교; 발가락이 아프다고 아우성. 오직 앉을 곳을 찾아 길에서 벗어나다. 큰 사각정이 보이다.
바닥 전체가 더러워서 않을 수 없었다. 누군가 앉았던 부분이 께끗해 보였다.
앉아서 다리를 뻗고 양말 벗고 바셀린을 듬뿍 발라주다
그러나 일어나보니 바지에 먼지가 잔뜩 묻었다. 한 벌 뿐이니 오늘 밤에는 바지도 빨아야 하겠다
16;31 보기에는 이름까지 있는 그럴듯한 사각정자였는데.
16;31 심지어 이름도 있는 길이었다
17;12 방향착오로 되돌아 나오다. 나는 짜증을 잊기 위해서 꽃에 눈길을 주다
17;27
17;40 용두동 황룡강 합수지점; 저렇게 누런 식물이 자주 보이는데 . 무엇이기에 추수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을까
이후 기진맥진. 저녁 무렵 밭에서 일하는 분에게 교통편을 물어보다. 여기는 택시도 오지 않는다고 하신다.
발톱에도 문제가 생긴 것 같고. 도저히 더 걸을 수 없다. 강변 자전거 길에 앉을 곳이 있어 보여서 내려갔는데. 안내판이었다.
승촌보까지 7km는 지금 상태로는 최소 150분 거리다.
승촌보까지 가면 어제처럼 퇴근하는 직원을 만날 수 있으려나. 아니면 택시를 탈 수 있으려나 .
순간 승촌보 방향애서 오던 스타랙스가 내 눈 앞에서 유턴을 시도한다.워낙 좁은 길이라 수차례 후진과 전진한 끝에 유턴하였다.
50대 누이다. 사정을 이야기하고 택시를 탈 수 있는 데 까지만 부탁했더니 선 듯 타라고 하다.
이 지역 분인데 어떻게 이런 곳에서 유턴하게 되었느냐고 물었다.
50m 전방에 유턴하는 곳이 있는 데 깜빡해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고 한다.
나의 상황과 좀 전까지의 심정을 설명하고 내게는 하나님이 나를 위해 깜빡하게 하신 것 같다고 하자 웃는다.
18;20 승촌보 지나 어렵사리 찾은 큐 모텔에 내려주고 떠나는 오늘의 천사가 운전하는 스타랙스
모텔 앞에 내려 주고 쿨하게 떠나다. 그녀와 그 가정의 행복을 휘해서 축복 기도를 하는 것으로 보답하다
그 때. 그곳에서 그녀를 만나지 못했다면 지금, 어디쯤에서, 어떤 심정으로, 어떻게 하고 있을가를 생각하니
그녀가 하나님이 나를 위해 아주 잠시 길을 잃게 하신 천사가 분명해 보였다.
어제도. 오늘도 고마운 분들을 만나게 해 주신 하나님께도 감사하다.
내일은 또 어떤 상황이 벌어 지고 어떻게 해결해 주실런지. 내일의 주인께서 알아서 해 주실 것이다
첫댓글 더운 시절에 걷다보면 쉼터가 아쉽지요.
특히 강변길에 쟌차꾼들은 쌩 지나가지만
뚜벅이를 위한 쉼터가 적어 아쉽지요.
응원합니다~~^^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하긴 몇 안되는 도보여행자
배려를 기대하는 것 자제가 무리일 수도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