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편은 어떤 넘(놈) 일까 ?
인문학 강좌 중
절친들을 모두 적어 보라 했다
가족 친구 그리고,,, 이웃을 적었다
그중 덜 친한 사람을 지우세요 !
'이웃' 을 지웠다
더 지우세요
망설이다가 '친구'를 지웠다
더 지우세요
어쩔수 없이 '부모'를 지웠다
그러자 남편과 아이만 남았다
강의실은 일순 조용해 졌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지우세요
어쩔수없이 '자식'을 지웠다
그리고 펑펑 울었다
안정을 찾자 교수가 물었다
남편을 지우기 어려운 이유가 뭘까?
모두가 숨 죽이고 있었다
언젠가 부모는 떠날것이고
얘들도 떠날것 이지만
떠나지 않는 사람은 '여보( 如寶) ' 입니다
젊어서 아내는 남편에 기대어 살고
나이가 들면 남편이 아내에 기대어 산다
아내와 싸워서 이기면 기쁠까 ?
싸웠다고 이혼 할순 없다
좋은 남편은 잘생긴 넘, 돈 많은 넘 아니다
음식?을 잘 만드는 넘이다
부부 란?
무더운 여름밤 일찍 잠을 청하다가
어둠 속에서 '앵'하고 모기 소리가 들리면
둘이 합세하여 순식간에 모기를 잡는 사이.
남편이 턱에 바르고 남은 연고를
'어디 바를곳 없나? ' 찾을때
치마를 걷어 올려 배꼽을 내미는 사이 ㅋㅋ
와인버그 전투에서
독일군은 오스트리아군 에게 공성작전으로
나왔다
물과 식량이 떨어질때 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독일군 사령관이
오스트리아 시민들에게
전장에 나간 남편들 대신 자비를 베풀겠다고 하였다
노약자는 성 밖에 나가도 된다
그리고 여성들은 " 힘으로 옮길수 있는것은
가져가도 된다"고 하자
여성들은
" 자신의 남편을 등에 지고,, " 나왔다
첫댓글
어제, 지기님이 뜬금없이,,,
평소 안하던 남편자랑(?)을 하기에
키들키들 웃다가~~~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지만
꾸밈없고 참신한 글속에서
순박한 여인의 모습을 읽었습니다
각고의 병마를 이겨내고
두분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더이다
행복하소소~♥︎
모든 내용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습니다.
남편이 암 수술 후,
약의 부작용으로 변비에 걸려 힘들어 할 때,
똥구멍에 관장약을 꽂아주고
함께 똥이 폭포처럼 쏟아지길
애 태우던 사이기도 하구요.
내가 뜰에서 잡초를 뽑다가
하필이면 엉덩이 안쪽을 모기가 물어
하도 창피하여 그냥 저냥 넘기면서 긁어
작은 종기가 생겼을 때,
엉덩이를 치켜 들어 남편이 연고를 발라주는 그런 사이.......입니다.
찰떡 부부. ㅎ
부부란 그런거랍니다
둘이 지만 하나인듯 살아가는
아롱이 다롱이처럼 요,,,
풉 연습만이 살길이다
에거 힘들어 ㅠㅠ
무슨 말인지 알겠죠?
세상 모든것은,,,다~~
. . 괜히 한숨나옵니다.
어인 한숨?
서원님도 효부 ,선처인데요,,,
최고의 스승은
반복된 연습이다
돌에다 새깁니다
상대에 대한 잔소리는 최악 이지만
반복, 학습은 도움이 되겠지요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