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은 공치는 날
예전부터 해왔던 말
앞으로 며칠을 이렇게 장마비가 내릴지 ..
마땅이 불러주는 곳도 없고
또한 찾아주는이 없는 산속 오두막집
그저 요란한 소리내어 내리는 빗줄기와 그안에 하우스 카페에 장작불 피워놓고 개뿔이나 낭만같지 않은 낭만에 빠져 있고
언제나 내곁에는 까치나 까마귀 그리고 참새들이 내편으로 내존재를 각인시켜주는 이곳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면서
한편으론
그래도 이런 산속 촌구석에 들어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여기 이곳에 와서 느낀 거지만
난 겉으로 볼때 강한 외형적인 모습이지만
나름 이렇게 혼자서도 잘견디고 힘들어 하지 않은 것을 보면서
내성적인 면도 강하다는걸 알게 되었다
생긴모습으로는 절대로 혼자서는 못살거 같은 강한인상 허나 내면에는 여성처럼 여리여리한 마음이 있다는걸 ...
쏟아지는 빗속을 뚥고 내친구 냥이가 비를 흠뻑 맞으며 찾아온다
그리고는 연신 나를보며 울어대기에 사료 한주먹 가져다 주니 그제서야 울음을 멈추고 사료를 먹었다
그래 아무도 찾아주는이 없는 비오는날 너라도 이렇게 찾아주니 얼마나 다행인지 ..
마당에 채소들은 아직 멀쩡하다 장마비에 대부분 엉망이 되는데
생각보다 강한비가 내리지 않기에 아직까지 잘버텨내고 있는 거라고
이럴때 메뚜기 때라도 온다면 참으로 반가울텐데 앞으로 장마비가 굵어지면 더이상 채소들은 견디지 못할테니까
이렇게 비로인해 사라질 거란걸 생각하니 아쉬움이 크다
첫댓글 비 라는것이 ᆢ
사람의 감정을
많이 흔들어 버리지요 ᆢㅎ
나이먹으니 더하네요
야옹이가 울고 있다는 것은,
나에게
배가 고프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장마철에
비가 오는 것은 좋은데
비가 낮보다는 밤에 오면 좋을텐데...
밥주었지요 ㅎㅎ
@지 존
참 잘했어요~^*^
동그라미 10 개 드립니다~👍
꽃나비의
친구 야옹아~
건강하게 살아가자~🐦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에효 시인의 주둥이가 하수구니 ㅎㅎ
지존님
요새 인기빵빵
자연인 피디가
러브콜 없던가요?
이렇케
자연속에
사는데,
냥이.
달팽이
모기등
완전
딱인디.
요. ㅎ
ㅎㅎㅎ온다해도 제가 ㅎㅎ
새벽에
굵은 빗소리 시골스러움이
묻어난글에서
별의별 생각에 잠기신 지존방장님.상상합니다
가족이 있어도 친구가 있어도 사람은 늘 외롭다 합니다♡♡
맞아요 외롭긴 매한가지
닐 다이아몬드
생각나는 날
았싸 ㅎ
네 오늘 같은 날 사색이 잠기세요
콜
오늘 같이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에는 막 지져낸 뜨끈뜨끈하고 구수한 감자전을 안주로 시원한 막걸리 마시기 딱 좋은 날 입니다. ^^~
그렇지요 ㅎㅎ술을 안좋아해서 ㅎ
비 온다고 비설거지만 시키고 비는 오다 마네
ㅎㅎ
상추는 자꾸 자라구 먹을사람은 없구 워쩐데유? 상추도 맛있을 시기에 따줘야 할텐데 아깝네요 난 오늘도 상추 깻잎 천원어치씩 사왔는뎅
요즘은 작접 따서 너눠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