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꿈을 꾸었네 황소 꿈을 꾸었네 끈질기고 힘이 세나 사납지 않고 순종하며 우직하고 성실한 황소 한마리 어슬렁 어슬렁 한가하고 평화롭게 나를 태우고 가네 하얀 눈이 쌓인 묵은 대지를 어루만지며 잔잔한 강물따라 놋대를 저어가듯 나아가며 힘겨웠던 지난 해 하얀 눈위에 흩어 뿌리며 세월아 네월아 저쪽 끝 희망의 깃발 향해 갈라진 발톱 자국남기며 나를 태우고 가네 01/05/2009 posted by hispiritus
첫댓글 소(마음)를 찾아... 그것도 황소(眞我)를 ... 그 잔등에 올라타고 집으로(騎牛歸家)가는 과정에서...잔잔한 道의 강물따라... 禪의 세계인 새해로....갈라진 발톱의 흔적도 돌아보니....잘 길들이기(牧牛)바라네...!! 그리고 참, kenaikin방은 김인제의 글모음을 부인의 부탁으로 정리 중이고 추도시모음에 형의 글도 있으니 한번 보시게...좋은 글로 다시 만나 매우 반갑네..별 일 없지러?
잘 다녀 왔네. 아들녀석과 사위덕분에 호강을 좀 했다네. 그려 인제방을 잠시 들러 보았네. 암튼 수고가 많구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