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방송사' 배우 출연료 상한제' 대찬성!
공정거래 위원회는 이를 두고 불공정 거래라며 담합 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 하고,
외주 제작사는 이른바 한류스타들의 회당 출연료가 1억원에 달하는 시대에 1,500만원으로 묶는다는 것은
무슨 눈가리고 아웅이라며 현실성이 결여되었다고 회의론을 펼치는데.. 참 어이가 없습니다.
이제껏 '가격담합'이란 말은 들어 봤어도 배우들 출연료에 상한선을 두는 것도 담합? 불공정 거래?
그러면 경력,연차에 따른 등급 기준은 아예 무시한 기형적인 출연료 책정은 어떻게 설명할 건지?
그 비싼 출연료만큼이나 비싼 값을 했는지? 묻고 싶어지는 군요.
아무리 연예계가 능력보다 상품성이 우선시 되는 곳이라지만,
직장인들은 경기침체로 줄줄이 임금 삭감이 되는 마당에 연예인들만은 열외.
무엇보다 MBC만 해도 경영 악화로 인한 고통분담 차원에서
최고경영자이신 엄기영 사장님부터 솔선수범, 사장님 이하 임직원들이 죄다 임금 삭감하는데,
자기들은 무슨 용가리 통뼈라고 이 경제 한파를 피해 간단 말인가요?
왜 소위 잘나가는 연예인들은 해마다 과도한 몸값 상승, 왜 부르는 게 값이어야 하는 거죠?
출연료 초고속 수직 상승을 그들은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는 듯..
물론 이런 기현상을 부추긴데는 기획사나 외주제작사뿐 아니라
방송사도 그들의 몸값 인플레 현상을 자초한 책임도 있음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죠.
결국 시청률 경쟁을 위한 이른바 '스타 모셔오기' 과열 양상이 거대 기획사 돈 벌어다 주고, 인기 연예인들 배만 불린 격이니..
그 바람에 국민들의 위함감 내지는 상대적 박탈감만 팽배해졌죠.
어쨌든 이제라도 궁여지책이 아닌, 보다 합리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이 시급한 때 인 것 같아요.
회의적인 시각도 있지만 출연료 상한제 논의는 이미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시행해 오고 있는 제도라는데,
우리도 자발적이 안되면 이런 강제성을 띤 제도적인 장치의 도움도 필요할 듯 합니다.
외주제작사나 기획사, 해당 연예인 등.. 이해관계 당사자들은 출연료 상한제에
매우 부정적인 모양이지만 반대로 우리 국민들은 아주 긍정적이랍니다.
이런 류의 기사 밑에 달린 댓글들만 보더라도 대찬성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더군요.
이는 그동안 연일 들리는 인기 연예인들의 거액 출연료 소식에
국민들의 반감과 위화감이 그만큼 크다는 반증이기도 하겠지요.
암튼 출연료 상한제가 못마땅해서 출연을 기피한다면 잘됐네요. 그럼 방송사에서도 캐스팅 하지 않으면 됩니다.
자기들이 배고프면 스스로 몸값을 낮추겠지요.
그전에 먼저 작품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연기자 스스로 알아서 몸값부터 낮춰야 되는 것 아닌가요?
드라마든, 영화든, 전체 제작비에서 소위 스타 연기자들 출연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나치게 커진 탓에
그로인한 드라마나 영화의 질적 저하가 문제라면 문제지,
그까짓 일본 아줌마 할머니들이나 좋아하는 한류스타? 우리는 별로 관심없음.
솔직히 이제 배우 때문에 드라마 보는 시청자들은 극히 드뭅니다. 흥행보증수표도 옛말.
이 리모트 컨트롤 다채널 시대에 아무리 인기 스타가 출연해도 재미없고 완성도 떨어지면 안 보거든요.
찾아보면 참신한 새 얼굴들이 얼마든지 많을텐데 뭐하러 걔들한테 사활을 거나요?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리고 말이야 바른 말이지 편당도 아니고 회당 1,500만원이 적은가요?
경우에 따라서 1,000만원대가 될 수 있다고도 하지만,
그래도 우리같은 일반인들은 그 금액만으로도 헉! 소리가 납니다. 어지간한 보통 사람들 일년치 연봉입니다.
시청률에 기여도가 크면 + α 인센티브를 준다고 계약 할 수 는 있을지 모르나,
출연료 상한제, 진작에 실시했어야 옳았다고 봅니다.
그런데도 이제까지 받아온 잣대만으로 그게 적다고 출연을 기피한다면 하지 말라지요.
덕분에 새롭고 신선한 얼굴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연료 상한제는 방송사 생존을 위한 제작비 절감의 방안으로 시행될 태세지만,
인기 연예인들의 독식, 독주를 막기 위해서라도.. 가난한 연기자와 스탭들과의 공생공존을 위해서라도..
그들이 싹쓸이 해가는 출연료를 곳곳에 알차고 경제적으로 쓰이게 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연예계는 천정부지의 몸값을 받는 인기인이 있는가 하면 기본 생활도 영위하지 못하는 무명배우들이 넘쳐 나기도 하고..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가장 심한 곳이 또한 연예계인 것 같아요.
시상식에서 조연과 단역이 있었기 때문에 주연인 자기가 빛날 수 있었다는 둥, 보이지 않는 스탭들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는 둥,
자기는 밥숟가락만 놓았을 뿐이라는 둥, 상받을 때 말은 번지르르 잘도 하면서 막상 그들의 처우개선을 위해서 무엇을 했는지..
실상은 그들의 처우개선엔 조금도 관심없더만..
기획사의 스타 몸값 부풀리기, 외주제작사간의 스타 캐스팅 과열경쟁도 모자라
자기들끼리 누가 더 많이 받나? 하며 같잖은 자존심 싸움이나 할뿐이죠.
전에 어떤 배우가 나와서 우리는 많이 받는 것도 아니다. 헐리웃 배우들은 우리보다 훨씬 더 많이 받는다,이러는데..
기막혀! 그쪽은 그쪽 영화시장 스케일에 맞게 책정해서 받는 것이고
우리는 우리 대중문화 시장 규모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은 개런티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는 못하나 봅니다.
헐리웃 같은 나라에선 세계시장을 겨냥하기 때문에 자국의 흥행성공만으로는 손익분기점을 넘기도 어렵다죠 아마.
워낙 방대한 제작비라 자국에서 대대적으로 흥행해도 겨우 본전 뽑는 수준이고, 수익창출은 해외시장에서 한다잖아요.
아무튼 결론은 출연료 상한제 대찬성!
저항이 있을 것이고 합의도출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예상했던 일입니다.
단순히 제작비를 줄여보자는 차원이 아니라 이는 생존의 문제라는 한 방송 관계자의 말처럼
절박한 만큼 끝까지 밀고 나가시기 바랍니다.
IMF 때 보다 더 어려워진 이 때, 전체 드라마가 존폐 위기에 처한 상황이라 하니,
저들도 저항만이 능사가 아님을 알겠지요. 무턱대고 저항하겠습니까.
이참에 거품 확실하게 빼는 차원에서 예능 프로 MC들 몸값 조정도 함께 시행되었으면 좋겠구요,
물먹는 하마, 기획사 소속 연예인들의 대량 방출과 더불어
자체 방송인 위주의 경제적이고 신선한 방송을 기대해 봅니다.
시청자들은 대부분 출연료 상한제에 찬성하고 있다는 사실이 힘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첫댓글 참! 집단 MC 체제, 저는 그것도 좀 사라졌음 좋겠어요. 한 두명의 MC면 족할텐데 무더기로 진행하니까 출연로도 몇배로 나가고 시청자들도 정신없고.. 도대체 뭐하러 여러명이 무더기로 나와서 진행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중구난방,왁자지껄, 정신 사납기만 하죠. 이 참에 집단 MC 체제도 정리 좀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