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매주 월요일마다 릿순이들에게 트워터로 보냈던 "도쿄 맛집 소개"를
여러분에게도 소개하고자 합니다.
오늘은 예고한 대로 요코하마식 된장라멘 2탄입니다.
요코하마식 된장라멘에 대해서는 전편에 소개했으니 참고하시구요.
지금 소개할 "와타나베(渡なべ)"는 요코하마식 된장라멘을 주로 하는 곳인데요.
같은 요코하마식 된장라멘이라도 전에 소개한 "부도카(武道家)"가 좀더 짠 맛을 내는 곳이고
여기는 오히려 기름진 맛을 내는 곳입니다.
다만 엄밀히 말해 이 집은 창작라멘을 하는 곳이고... 딱 잘라 요코하마식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먹어보면 요코하마식에 가장 가까운 창작라멘이라 요코하마식으로 제가 분류했습니다.^^ㅎㅎㅎ
작은 식당이라 홈페이지는 없고... 안내 페이지는 아래와 같습니다.(일본어입니다.^^)
http://tabelog.com/tokyo/A1305/A130503/13000121/
먼저 이 집의 자랑인 된장라멘부터 소개합니다.
설명보다는 사진부터 보시죠!!!^^ㅎ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275E5944520C4D4902)
보시다시피 된장색깔 국물에 기름기가 많아 보이죠?
그리고 큼직한 챠슈와 계란이 함께 보입니다.
오른쪽 아래에 보이는 건 전에 댓글로 설명한 적 있는 멘마라는 건데... 다른 집보다 큽니다.
(이제 보니 재료가 뭐든지 큼직한 게 이 집 특징이네요.^^ㅎㅎㅎ 먹을 땐 몰랐다는...^^)
된장색깔도 삿포로식보다 진해서 그런지 기름지고 진한 맛입니다.
짠 맛은 그리 강하지 않았던 걸로 기억이 나네요.
이 집에는 라멘 이외에 츠케멘(전에 소개한 적 있죠?)도 팔고 있는데요.
먹어본 적이 없고 주종이 아니라서 따로 소개하지는 않겠습니다.^^ㅎㅎㅎ
그리고 이 집도 자동판매기가 있습니다.
이 집의 자동판매기는 아래 사진과 같이 생겼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6D3F44520C4D4909)
맨 윗줄이 라멘 계열, 그 아랫줄이 츠케멘 계열입니다.
한줄 건너 있는 건 특별메뉴인데... 잘 모르겠네요.^^ㅎㅎㅎ
(이 집에는 많이 가본 게 아니라서 모르는 게 많아요.^^)
이 집은 라멘집 중에는 다소 비싼 편입니다.
보통 라멘이 800엔이나 하는군요. 이보다 싼 메뉴가 없습니다.
카운터석만 8석 정도 있는 작은 가게구요.
다카다노바바(高田馬場) 쪽에 지점 없이 딱 한군데만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라고 하네요.
다만 길가가 아니라 골목에 조금 들어가서 있고 간판이 잘 안 보여서
찾기 힘들 수가 있으니... 안내지도를 잘 보고 가셔야 합니다.
유일한 힌트는 영업시간이라면 보통 사람들이 줄을 서 있을 겁니다.^^ㅎㅎㅎ
(요즘 유행하는 종류의 라멘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그럼... 릿순이들을 비롯해 도쿄 여행하시는 분에게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다음은 하카다식 돈코츠(豚骨)라멘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덧붙임 : 아... 한가지 빠뜨렸네요.
3년 반 쯤 전에 한국에서 일본에 출장온 선배(전라도 출신)와 함께 이 가게에 갔었는데
그 선배가 먹고 나서 "넌 이걸 어떻게 먹었냐?" 하더라구요.^^ㅎㅎㅎ
그 선배 입장에서는 많이 기름지고 느끼했나봐요.
다음부터는 일단 "메르시"부터 단계별로 가야할 거 같네요.^^ㅋㅋㅋ
첫댓글 라면~~ 이아니라 라멘이군용 ㅋ
"라면"의 일본식 발음이기도 하고... 한국에서 연상하는 라면과는 많이 다르기도 합니다.
"나가사키 짬뽕" 만큼 말이죠.^^ㅎㅎㅎ
계란이 찜질방에서 먹던 계란이랑 색이 비슷하네용~ 먹음직스러워욤! ㅋㅋㅋ
일본 사람들이 계란을 참 좋아해서... 요리에 계란을 넣지 않는 경우가 드문 것 같아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