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후기 2007 기아자동차 오토캠핑 참가 후기

[richman(이호준)]

주최 : 기아자동차가

장소 : 강원도 고성군 봉수대해수욕장에서

기간 : 2007.7.28~8.7 11일간

         1차 : 2007.7.28(토)~7.30(월)에 여는 오토캠프장.

어떻게 : 6월말경 시작된 기아자동차(www.kia.co.kr) 오토캠프장 추첨에 당첨됐다.

개  요 : 기아자동차에서는 매년 기아차 보유고객을 대상으로 오토캠프촌을 운영하고 있다.

강원도 속초 위의 봉수대해수욕장은 15,000평 부지에 일일 200대의 차량과 1만여명의 인원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으며 화장실, 식수대, 샤워장, 등 휴양 편의시설을 갖춰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고,  고객 차량 정비를 위한 무상점검코너, 특히 캠프촌 운영기간 중 해변 영화제와 그랜드카니발 시승회 등 가족대상 이벤트를 실시하고, 캠프촌 이용고객에 한해 바나나보트, 바다래프팅, 스킨스쿠버, 체험다이빙 등의 해양레포츠 이용료를 30% 할인해 준다.
아울러 자유롭게 도서(1천여권)를 대여할 수 있는 도서부스와 가정용 비디오게임을 즐길 수 있는 X-BOX 시연 부스 등을 운영해 캠프촌을 찾은 고객들이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입장할 때는 신분증과 당첨권(인터넷에서 출력)을 확인한 수 10,000원(환경부담금)을 주면

쓰레기 봉투 2개와 비타500 한박스, 아이스티 1박스(작은거)를 기념품으로 준다.

물론 비상약도 비치되어 있고 모기향도 말 잘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여름철이고

조금 색다른 위치를 찾다가

무작정 기아자동차 홈페이지에서 오토캠핑장 신청을 한 것이 덜컹 당첨됐다.

사실 작년에도 신청해 봤지만 워낙 많은 사람들이 신청하는 지라 보기 좋게 떨어졌고

올해는 어찌된 행운이었는지 1차에 합격, 깨끗하게 정리된 캠핑장에 첫 손님으로텐트를 칠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새로 장만한 캠치라 키친테이블도 펴 보고..

너저분하게 널어놓았던 도구들을 키친테이블 하나에 수납할 수 있어 참 편하고 설겆이 한 그릇들 놓기도 좋았다.

바닷가라 그늘이 있을 만한 곳이 한 군데도 없다.

모랫바닥일꺼라 예상하고 6인용 여름텐트를 가져갔는데

그나마 타프가 없었으면 그늘 없어 고생할 뻔했다.

 

사이트 구축후 바로 시작된 물놀이.

기아차 고객들만 모아놓은 곳이라 옆의 다른 해수욕장은 사람들로 바글바글한테

넉넉하니 수영도 즐길 수 있고, 조개도 줍고,

오랫만에 여름 휴가철에 한가로운 해변가를 차지할 수 있었다.

저번 캠핑때 사줬던 스노클링, 이번엔 바닷가에서 제대로 써본다.

바닷속 물고기들은 더 빠르다나.

이렇게 저녁 7시 가까이 물속에서 논다.

저녁 해 먹고 둘째 지성이랑 한 컷.

다음날 일요일 아침. 출발 당일 땡볕과는 달리 어둑어둑한게 뉴스에서는 서울에 비오고 난리란다.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다.

아침 산책 겸 봉수대해수욕장 앞의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아들들.

무슨 생각에 빠져있을까.

거의 하루종일 먹고 잘 때 빼고는 신나게 떠들고 노는 녀석들.

나도 한 번 셀카로.

봉수대해수욕장은 지역 주민들이 관리하는데

기아자동차에서 돈 좀 들인 것 같다.

식수대, 화장실, 샤워장도 상당히 수준급이다.

기아자동차에서 주최해서 그런지 신차 시승식도 같이 하고 있었다.

다음 애마로 생각중인 그랜드카니발 시승식에도 참여해 보고

게임기 시설(X-BOX)로 가득한 대형 버스에서 시원하게 레이싱게임도 즐기고

실컷 물총싸움도 하고.

걸어서 30분 거리에 조그마한 어촌이 있다.

바다에서 직접 잡아올린 멍게며 우럭.

애들도 어촌은 처음이라

시큼한 바닷 내음 풍기는 분주한 어촌 분위기에 젖어든다.

생전 처음 보는 아저씨 옆에서 고기 잘 잡히냐고 뭇더만

아예 자리펴고 앉아서 낚시 구경을 한다.

참 주변머리도 좋지^^

저녁을 해 먹고.

그날 저녁 얼마나 바람이 불어대든지

타프 통째로 날라가는 줄 알았다.

밤새도록 팩 고쳐 박고, 줄 고쳐 매고...

무사히 천둥, 벼락치는 하룻밤을 보냈다.

월요일 오전. 사이트 정리하고 나서 마무리 한 장.

찾아오는데 7시간, 돌아오는덴 6시간 걸리는 장거리 여행이었지만

한 여름. 계곡과 산 속에서와는 달리

바닷가에서 즐기는 느낌이 새로왔던 7월을 보냈다.

[Shian(샤이안)]

해수욕장이 생각만큼 붐비지 않았네요. 즐거운 후기 잘보고 갑니다.

[richman(이호준)]

가로세로 6m*7m 크기로 사이트가 나란히 구성되어 있죠. 비바람 친 덕분에 경험 적으신 분들은 다음날 절반 정도 돌아가 더욱 한적했답니다.

[맘껏]

같은 기간에 이용하셨네요^^.아이들과 함께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타프가 세개(저 포함)있었죠.기억이 나는 것이, 님 사이트 얼핏 보고 부러웠던 점이 타프를 치시고도 차를 주차시킬수 있었던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왜 안되는지....끌끌. 5년 계속 참가하였는데, 때되면 걍 가는 곳으로 알고있습니다. 경제성 뛰어나고, 편의시설 잘 되어있고, 주변에 불편끼치지 않게 자중하시는 분들로 맘편히 다녀올수 있어 좋습니다. 아참, 차 위에 자전거 실려있던 사이트가 저였습니다^^. 기억이 새롭게, 후기 잘 보았습니다. (참조, 북쪽으로 3~4Km에 송지호 산책길과 전망대, 그리고 송지호 오캠장도 차후에 방문하시면 좋은 꺼리 추가될 겁니다.)

[richman(이호준)]

감사합니다. 담에 꼭 들러볼께요^^

[현식아빠(채우영)]

부럽습니다..^^ 왜 현대는 안해주지..^^ 다음엔 기아로 옮겨봐야겠다.. 그랜드 스타렉스보단 그랜드 카니발이 더 나은듯..^^

[맘껏]

아~! 올해는 예비신청으로 등록해서 참가했는데, (추첨후 당첨자) + (추첨후 예비신청자) + (현장접수-기아차 고객), 이렇게 구성이 된답니다. 그래서 명부도 세개를 운영합니다. (현장접수-기아차 고객)이 재미있는 것이, '기아차 고객님이 지나가시다가 이용을 원하시면, 여유자리에 한해 이용이 가능합니다.'라는 것이 운영진 안내였는데 지난 5년간의 데이타를 보면, 많아야 2/3 정도 참여합니다. 당연히 추첨에 의한 당첨이 아니더라도 이용이 가능하겠지요^^.

[암바싸(안병규)]

즐거운 여행이셨군요.. 저는 1차 2차 다 떨어졌다는.. 그래도 즐겁게 다녀오신 분들 후기보면 내년에도 또 신청해봐야겠네요. 현장이용도 가능한 거였군요. 맘껏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땡벌-조영만]

즐감합니다...^0^

[스킵]

8월4일 저희 자동차 동호회원들 몇팀이 있어 찾아가 보니 비는 내리는데 배수가 무척 않좋더군요. 바로 철수했습니다. 계신 기간동안 적은비에 계셨다면 행운이십니다. ㅎㅎ

[톰캣(이재헌)]

싸이트 구역도 잘 정리되어 있네요..저도 내년엔 신청해볼랍니다^^

[피바다]

그저 부러울 뿐

[우철싸부(정우철)]

8-9년전쯤..주문진에서 기아캠프 운영할때..아주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요..ㅋㅋㅋ 여름 다 지나갈 무렵..캠핑 떠났다가 자정넘은 깊은밤에 폭우때문에 목적지까지 가지 못하고 주문진 기아캠프장에 들러 하룻밤 묵어갈 수 있냐고 했더니..회사 회장이 와도 다른 차(기아차 말고) 타고 오면 안된다고 하던걸요..결국 기아 자동차 욕 바가지로 하면서 폭우를 뚫고 목적지(인구해수욕장)으로 가야만 했습니다. 기아차..안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