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일 뿐야』(작사 박주연, 작곡 하광훈)는 1990년 발매한
「김민우」데뷔 앨범 타이틀 곡입니다.
1990년을 강타했던 특급 신인의 등장을 알린 곡으로, 「김민우」는
불과 몇 달 가량의 활동 기간 동안 그의 음악 인생의 대부분을 차지할
엄청난 기록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발표 5개월 후 인기가 치솟아 KBS 가요 톱 텐 '골든 컵'까지 차지
했는데, '골든 컵'을 수상하는 주에 「김민우」는 입대하여 훈련소에
있었고, 그의 입대와 맞물려 후속 곡 '입영열차 안에서'가 뒤따라
정상을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소년 같은 순수한 이미지, 다른 발성과 기교를 부리지 않고 부르는
호소력 있는 창법이 「김민우」인기의 주 요인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군 입대는 그의 경력 단절과 함께 가요계에 불어
닥친 '댄스 음악'의 본격적인 바람으로, '발라드 음악'의 기세가 한 풀
꺾이면서, 방위로 복무하면서 앨범 작업을 진행해 1991년 2집을
발표했지만, 반응은 미미했고, 이후 별다른 성과를 남기지 못한
「김민우」는 자동차 세일즈맨으로 변신하면서 추억의 가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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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너는 내게 묻지만
대답하기는 힘들어
너에게 이런 얘길 한다면
너는 어떤 표정 지을까
언젠가 너의 집 앞을 비추던
골목길 외 등 바라보며
길었던 나의 외로움에 끝을
비로소 느꼈던 거야
그대를 만나기 위해
많은 이별을 했는지 몰라
그대는 나의 온몸으로 부딪혀
느끼는 사랑일 뿐야
나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너는 내게 묻지만
대답하기는 힘들어
너에게 이런 얘길 한다면
너는 어떤 표정 지을까
언젠가 너의 집 앞을 비추던
골목길 외등 바라보며
길었던 나의 외로움에 끝을
비로소 느꼈던 거야
그대를 만나기 위해
많은 이별을 했는지 몰라
그대는 나의 온몸으로 부딪혀
느끼는 사랑일 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