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천왕봉에서 웅장한 지리산 줄기들을 보았다 그리고 산줄기 끝자락을 돌아 나가는 섬진강 물빛도 보았다 산에 들어가면 산이 보이지 않는다지만 지리산에선 세상이 보이지 않는다 높은 봉우리들을 잇는 많은 줄기와 깊은 골짜기들이 합쳐서 이루어진 진정 큰 산이기 때문이다 삼신산/ 방장산 /두류산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지만 어쨌거나 한껏 남도를 아우르는 지붕이다 북에 개마고원이 있다면 남에 지리산이 있다는 것이다
지붕은 비바람을 가리고 추위와 더위를 막아준다 지진 태풍이 나도 꿈적 않고 변란이 나고 세상이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산이다 백성의 아픔을 감싸고 서민의 기원을 받아들이는 어머니 품속같이 넓고 따뜻한 가슴을 지닌 산이다
반달곰 사향노루 재두루미 황조롱이 큰소쩍새 수달 하늘다람쥐 지리산에 사는 천연 기념물 들이다 그 밖에도 구상나무 서어나무 졸참나무 등등 군락들과
철쭉 억새 무더기 사이로 온갖 새와 뱀과 나비 풀꽃을 헤집으면서 드나들고 계곡 물속에도 물방개 물장군 갈겨니 쉬리 등등과 어울려 사는 곳이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태곳적부터 오랜 세월을 보통 사람들이 기대고 안겨서 살아간 땅이다 지리산은 단순 빨치산만을 기억해선 않된다 역사는 흔히 장소를 사건 중심으로 기억하지만 우리는 그곳이 건전한 상식을 가진 사람들이 진실하게 살아간 일상의 삶터였음을 잊어서는 않된다
지리산 청학동 신비한 마고성과 삼성궁
900m고지에 에메랄드(청녹색)색체의 연못의 물이 신비롭기만 하다
하동에서 단숨에 달려 남해 은모래비취에 도착하니 버스킹 공연이 한창이다 공연을 피하려 옆을보니
아~~바다 해송 너머로 시퍼런 바다가 확 열였다
불문곡직하고 달려가니 거기에 은모래 해수욕장이
고스란히 누어있었다
해수욕장 풍경은 멀리서 보는것 보다 가까이서 보는것이 더 인간적이다 옷 입고 벗은 매무새나 백사장과 물 속에서 드러눕고 뛰고 소리치고 어울리는 품새들이 비로소 제각각이다 사람 구경은 그래서 재미있는 것이다 그 각양각색의 사람들 속에 자신도 끼어 있다는 것이 더욱 재미있는 것이다
군중속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것은 적이 마음을 놓이는 일이기도하다 그때 그자리에 나도 남들처럼 함께 있었다는 자부심은 실은 소외를 면한 데 대한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안도감 일지도 모른다 소외 그 무서움 때문에 우리는 와와 몰려다니는지도 모른다 무엇이 우리에게 남들보다 별난 소외의 공포감을 주었을까?
그러고 보니 나도 발이라도 담가보고 가는것 아닌가?
전국에서 풍경이 손가락안에 든다는 은모래비취
하동 진교반점
중화비빔밥 (짬비)
남해 어묵카페 바레온
모텔 쥔장이 가르쳐준 간판도 없는 빨간벽돌집
남해의 별미 멸치쌈밥 과 멸치회
칼칼하게 멸치를 졸여만든 멸치쌈밥
다랭이 마을
다랭이마을 톳 멍게 비빔밥과 돌문어 무침
다랭이마을 유자막걸리와 유자아이스크림
전북순창 베르쟈르당 베이거리
베르쟈르당 갤러리
그밖의 맛집들
지리산 천왕봉에서
22, 11, 27
첫댓글 멋진 풍경과 맛난 음식 굿입니다 형님
댓글 감사요 아우님 ~
좋은곳은 다다녔군 멋져요~~
댓글 감사합니다 형님
멋진 분들이 함께한 멋진 풍경과 맛난 음식, 산들지리지~ㅎ 폭풍 감동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부회장님~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 머 하나 부족한게 없는 투어였네요~!! 즐거운 감동이었습니다~!!
댓글 감사요 아우님 ~
산들바람 형님의 깨알 같은 사진 감사드립니다. 여기저기 다닌 흔적이 고스란히 배어 있네요~ 함께하신 장꽁님. 기레까이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는 적산거리가 1,060km가 되네요 ㅎ
여름에 고질병인 엉덩이에 땀띠났어여~~^^댓글 감사요
여행, 사진, 먹거리, 볼거리
그리고......
흔적들.......
주옥 같은 글귀가......
가끔 읽는 글이지만 항상 가슴 한켠에 와 닿는듯~~~
뜨거운 열기를 시원한 사진과 풍경으로 확~~~ ㅎㅎ
좋은 사진과 글 감상 잘하고 갑니다......
좋은 촌평과 댓글 감사요 ~아우님
아따~~~
멋진 추억이구만요
댓글 감사요 ~아우님
먹방투어 ㄷㄷㄷ 최고예요
댓글 감사요 아우님 ~
담번엔 따라갈래여~~~~!
읽고난후 저도 동행한줄요 ㅋㅋ 행감입니다!쵝오~!!
ㅋㅋ~동행 좋아요 ~
즐감 하고갑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회장님 ~
친구딸래미 결혼식 있어서
함께 하지못한게 한이 됬네요 ㅎㅎ
좋은글,사진 즐감했습니다 형님 ~^^
댓글 감사요 아우님 ~담에 함께 해여~^^
눈이 즐겁고 입이 즐거운 투어였네요.
잘먹고 잘놀고 왔습당 댓글 감사요 아우님 ~
우리나라도 멋진곳이 많다는거 새삼 느껴지는 글 입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댓글 감사요 ~갑장
더위와의 싸움을 회피한 저는ㅜㅜ ~그냥 부러울 뿐 입니다
멋진 사진, 맛난 먹거리, 행복한 여행 몽땅 ㅎ
지리산과 바닷가라서 시원하고 상쾌한 라이딩 이었습니다 ~
댓글 감사요 아우님 ~
이른새벽 산들바람가르며 출발한 박투에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체력소모가? 많았던 일정인데 내색하지않고 배려해주심에 고맙습니다.
엉덩이 살이 좀 부실해 서리~ㅋㅋ
로드 보느라 수고 많았고 댓글 감사요 ~아우님
장꽁님!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맛진투어... 잘 감상했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