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죄송한데요...
웃음이 나와서...
ㅋㅋㅋㅋㅋ !!
전 그런 행동은 아그들이나 하는줄 알았는데.....
님의 정보를 클릭하니...
제 옆지기와 비슷한 연령이시네요....
한증막에 안갔어도....
꽃집젊은오빠는 화원 비닐하우스에서 반겼을텐데,,,,
즐거운 주말 되시와요!!
은하수 올림
--------------------- [원본 메세지] ---------------------
.. 간밤에 바베큐 굽는 냄새에,
알코올에 젖은 몸을 돌리다가 깨어난 시간이 12시 였고,
불한증막을 나설때는 비가 아니라,
온통 물바다로 만들 모양 비는 계속 퍼 부어되었고,
끌려온 곳은 고덕동의 한 불한증막?...
이 넓고 넓은 서울 땅에서의 고립된 미아의 방황은 시작되었고,
난 차가 세워진 송파구청 앞으로 택시에 몸을 실고 갔지만,
운전기사의 씨 잘때없이 돌고 도는 바람에,
어찌된판인지 간밤에 할증되는 택시비 요금보다,
더 많은 요금을 치루는 아픔을 맛보야만 했고,
잘못하면 길도 모르는 촌놈이 까분다는 소릴 듣기 싫어,
뼈 아픈 요금을 지불하여야만 했다.
펑~펑 쏟아지는 비를 뒤로한채,
우산없이는 한발자욱도 움찍일수 없는 상황에서,
드디어 나의 휴가는 시작 되었고,
그 비속을 헤치며 퇴계원을 지나,
경기도 가평으로 현리라는 곳으로 이동하게 되었으며,
나의 운명의 행진은 계속되었다,
무신놈의 비가 내가 올줄알고 기다렸다는덧이,
퍼 부어 되었고,
얼마나 많은 비가 퍼 붓었으면 케이블이 끊어지고,
그 산중 계곡물은 성난 파도의 소용돌이처럼 밤새흘러내렸고,
난 2박3일을 먹고 자고하는 비운의 최악의 휴가를 맞았던 것이다,
어떤 눔이 이 장대비속을 휴가하러 오겠소,
이내 몸은 가출한 몸이라,
비오는 날 오갈데 없는 철새 신세가 되어,
비만 피할수만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을수가 있겠소...
T.V에서 흘러나오는 기상특보는,
계속 하늘이 빵구나 비만 온다는 소리고,
하필이면 내가 간 그곳 현리가,
젤 많은 비가 퍼붓고 있다는데 어쩌겠소!~
꼼짝마라며 방안에서의 물끄러미 계곡물만 쳐다 봐야제!!~^^
2박3일의 여정을 뒤로 한채,
오는날 그날까지도 퍼부어되는 빗속을 뒤로 한채,
우린 철원쪽으로 기수를 돌렸고,
포천으로 해서 임꺽정이가 활동했다는 고덕정과,
각양각색의 계곡하며 목적없는 유람을 하면서,
비오는 날의 수채화를 그려보곤 했다,
시뻘건 황토물이 계곡을 범람시키며 흘렀고,
내려오는 길목에서 그 많은 비에도 불구하고,
잡히지도 않은 낚시대를 드려누운 강태공들을 보며,
나도 청승이지만,
저 양반들은 더 청승을 떤다며 가까이 가 봤지만,
망태는 빈 망태뿐?....*^^*
연천군을 경유하며,
전곡의 한탄간유원지에서 잠시의 휴식을 취하고,
나의 긴여정은 서울로 향했고,
또 다른 미지의 세계에서 저녁을 맞이 했고,
외로움에 역마살낀 하루를 타향에서 또 보내게 된것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