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wissramble.substack.com/p/liverpool-finances-202223
Liverpool Finances 2022/23
리버풀의 2022/23 시즌 재무제표는 리버풀이 프리미어 리그에서 5위를 기록해 유로파 리그 진출 자격을 획득하고, 챔피언스 리그 16강에 진출한 시즌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는 대다수 클럽들의 기준으로 볼 때 괜찮은 수준의 결과이지만, 프리미어 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뒤를 잇고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의 이전 시즌보다는 좋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게다가가 그들은 잉글랜드 두 국내 컵을 모두 우승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클럽의 재정에 반영되었습니다.
이익/(손실)
리버풀의 세전 이익은 £7m에서 -£9m으로 전환되었습니다. 클럽 매출은 £594m에 머무르며 정체되었지만 운영 비용이 £20m(3%) 증가하여 £632m을 기록했으며, 미지급 이자가 £2m 증가해 £4.5m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선수 판매 수익이 £28m에서 £34m으로 증가하여 부분적으로 상쇄되었습니다.
£2m의 세액 공제 덕분에 세후 이익은 -£7m을 기록했습니다.
경기장에서의 좋지 못한 경기력으로 인해 리버풀의 중계 방송 매출은 £261m에서 £242m으로 £19m(7%) 감소했고, 매치 데이 매출 또한 £87m에서 £80m으로 £7m(8%)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상업 매출이 £247m에서 £273m으로 £25m(10%) 증가하면서 클럽 레코드를 세워 이 매출 감소는 상쇄되었습니다.
매출이 정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의 지출은 비록 엄청난 액수는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임금은 £366m에서 £373m(i.e. 클럽 레코드)으로 £7m(2%) 증가했고, 선수단 상각 비용은 £103m에서 £108m으로 £5m(5%) 증가했으며 기타 비용은 £132m에서 £5m(4%) 증가한 £137m을 기록했습니다.
손실이 발생한 것이 좋은 소식인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만, 리버풀의 세전 손실 £9m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현재까지 재무 결과를 발표한 클럽들 중 세 번째로 좋은 결과입니다. 세전 수익으로 £80m을 거둔 맨체스터 시티와 £9m을 거둔 브렌트포드만이 리버풀을 상회할 뿐입니다.
리버풀의 지속가능한 접근 방식은, 아스톤 빌라(-£120m), 뉴캐슬 유나이티드(-£73m), 울브스(-£67m), 아스날(-£52m) 등 이 기간에 매우 큰 손실이 보고된 다른 많은 클럽들과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선수 판매 수익
리버풀의 선수 판매 수익은 £28m에서 £34m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사디오 마네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네코 윌리엄스가 노팅엄 포레스트로, 타쿠미 미나미노가 모나코로, 벤 데이비스가 레인저스로 이적함으로써 발생한 것입니다.
몇몇 선수들은 자유 계약으로 떠났으며, 밀란으로 떠난 디보크 오리기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로리스 카리우스가 여기에 포함됩니다.
이 수치는 맨체스터 시티가 기록한 £122m의 1/4에 불과하지만 실제로 프리미어 리그에서 현재까지 재무 결과를 발표한 클럽들 중 세 번째로 높은 이익을 기록한 것입니다. 물론 일부 클럽들이 2022/23 시즌의 재무 결과를 게시하게 되면 순위는 뒤집힐 것입니다.(e.g. 브라이튼은 확실히 리버풀의 수치를 넘어설 것입니다.)
세전 이익/(손실) 동향
지난 시즌은 리버풀이 처음으로 손실을 보고한 시즌*이었습니다.실제로 2019년까지 리버풀은 5년 동안 거의 2억 5천만 달러에 달하는 수익을 창출했습니다.
물론 지난 3년 동안은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다만 그럼에도 그들은 총 £6m의 손실만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첨예한 경쟁이 이어지는 축구 세계에서 꽤 괜찮은 것입니다.
* 참고 : 코비드 기간을 제외하고 2016년 이후로.
클럽의 재정은 코비드 사태의 엄청난 악영향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습니다. 우리는 펜더믹에 의해 리버풀이 £114m의 잠재적 매출 손해를 입었을 것이라 추정하며, 이 손실은 2019/20 시즌에 £27m, 2020/21 시즌에 £87m으로 나뉘어 발생했을 것입니다. 이러한 손실은 무관중 경기에 의하여 주로 매치 데이 매출로부터 발생했습니다.
리버풀이 구단 수익 창출에 있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설명해주는 것은, 2022년까지 10년 동안 오직 단 한 개의 프리미어 리그 클럽만이 리버풀의 £153m보다 더 많은 수익을 창출했다는 통계입니다. 바로 다니엘 레비의 토트넘입니다.
여기에는 리버풀이 2018년에 기록한 £125m의 엄청난 수익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세 번째로 높은 수익입니다. 리버풀이 기록한 2015년 £59m의 수익과 2019년에 기록한 £42m의 수익도 역대 프리미어 리그 상위 TOP 20 재무 수익에 해당하는 결과입니다.
예외 항목
최근 몇 년 동안 리버풀은 예외적 비용을 발생시키지 않은 이점을 누려왔으나, 2016년까지 이전 10년 동안은 총 £113m의 비용을 발생시켜 왔으며, 이는 주로 경기장 개발 비용 £61m와 감독 경질 위약금 £47m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이후로 리버풀은 멜우드에 위치한 그들의 옛 훈련장 판매에 대한 수익 £4m만을 기록했습니다.
선수 판매 동향
리버풀은 선수를 잘 파는 클럽으로 명성을 쌓아왔지만, 2017/18 시즌 필리페 쿠티뉴를 거액의 이적료인 £124m에 바르셀로나로 내보낸 뒤로는 평균 £35m의 판매 수익밖에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좋은 수치이지만 훌륭한 수치는 아닙니다.
물론 이번 시즌에는 파비뉴가 알-이티하드로, 조던 헨더슨이 알-에티파크로 이적하는 등, 사우디 아라비아 클럽들에 몇몇 판매가 진행된 덕분에 조금 더 나은 수익을 거둘 것입니다.
그러나,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알 아흘리로 이적하고, 나비 케이타가 베르더 브레멘으로, 제임스 밀너가 브라이튼으로,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이 베식타스로 이적하는 등 몇몇 빅 네임들이 자유 계약으로 떠났습니다.
2021//22 시즌까지 4년 동안 리버풀은 선수 거래로 £140m을 벌어들였는데, 이는 프리미어 리그 상위권에 해당하는 금액이지만 첼시가 기록한 £354m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입니다.
맨체스터 시티가 그들의 비즈니스 모델에 수익성 있는 선수 판매를 추가하여 지난 시즌 £122m을 벌어들인 것과 더불어 이번 재무 기간에도 £215m을 벌어들였다는 점은 주목할 가치가 있습니다.
첼시와 시티 모두 순수한 이익을 위해 판매되는 그들의 아카데미 상품들로부터 괜찮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영업 이익/(손실)
리버풀의 영업 손실(i.e. 선수 판매, 예외 항목 및 미지급 이자 제외한 손실)은 £18m에서 £38m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 클럽은 한때 영업 이익에서 흑자를 달성하는 극소수의 클럽들 중 하나였지만, 이는 코비드의 영향으로 인해 2020년부터 적자로 전환되었고 아직 회복되지 못했습니다.
대부분의 축구 클럽들은 운영 지표에서 손실을 기록하는데, 2022/23 시즌 재무 기간 중 일상적인 비즈니스에서 돈을 버는 단 한 클럽, 브렌트포드만이 이익을 달성했고, 그 금액은 £5m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클럽들 중 일부는 막대한 영업 손실을 기록했는데, 특히 아스톤 빌라는 £123m의 손실을, 울브스는 £101m의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EBITDA
선수 판매 및 예외 항목을 제거하기 때문에 현금 창출 능력의 지표로 자주 활용되는 EBITDA(i.e.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 이익)에서 리버풀은 £96m에서 £84m으로 감소한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펜더믹 이전 최고 기록이었던 £124m보다 상당히 낮은 수치입니다.
이는 여전히 꽤 괜찮은 수치이긴 합니다만, 현재까지 보고된 다른 Big 6 클럽들(e.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55m, 맨체스터 시티 £122m, 아스날 £118m)에 비하면 훨씬 적은 금액입니다.
매출
리버풀의 £594m 매출은 작년의 클럽 레코드 수치보다 약간 적었지만, 여전히 2018/19 시즌의 펜더믹 이전 최고치 £533m보다는 £61m(11%) 가량 더 높습니다.
흥미롭게도 그 이후로 지표에서 성장한 유일한 매출원은 상업 매출로, 현재 46%의 지분을 차지하며 클럽의 가장 큰 수익원이 되었습니다. 중계 방송 매출은 41%를 차지하는 반면, 매치 데이 수익은 13%에 불과합니다.
실제로 지난 4년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외한 Big 6의 다른 모든 클럽들이 리버풀의 £61m 매출 증가를 능가했습니다. 상위권에 있는 리버풀의 경쟁 상대 맨체스터 시티는 £178m으로 거의 3배나 성장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의 수익은 £594m으로 잉글랜드에서 세 번째로 높습니다. 비록 맨체스터 시티의 £713m보다 £100m 이상 낮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50m 이상 적은 수치이지만 말입니다.
리버풀은 토트넘의 £549m, 첼시의 £513m, 아스날의 £465m 수익보다 훨씬 앞서있습니다. 이는 즉, 수익 측면에서는 Big 6 내에서도 경쟁적 불균형이 존재한다는 얘기입니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를 비교하자면, 매치 데이 매출에서는 리버풀이 조금 더 앞섰지만, 중계 방송 매출과 상업 매출 모두에서 리버풀이 심각한 부진을 겪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머니 리그
리버풀은 수익을 기준으로 전 세계 클럽 순위를 작성하는 딜로이트 머니 리그에서 지난 시즌 3위에 위치해 있었지만 7위로 하락하면서 가장 큰 하락세를 겪은 클럽이 되었습니다.
리버풀은 상위 4개의 클럽들(e.g. 레알 마드리드 £723m, 맨시티 £713m, PSG £697m, 바르셀로나 £694m) 보다 £100m 이상 수익이 낮았으며, 맨유와 바이에른 뮌헨에게 순위를 추월당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3년까지 딜로이트 순위에서 12위에 머물렀던 클럽으로서는 여전히 꽤 좋은 성적이라고 할 순 있습니다.
리버풀은 2022/23 시즌 머니 리그 TOP 20 클럽들 중 수익 감소를 보인 단 세 클럽 중 하나였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웨스트햄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대조적으로, 바르셀로나(£155m), 파리 생제르망(£143m), 레알 마드리드(£118m), 밀란(£111m) 등 다른 클럽들은 큰 이익 상승을 얻었습니다.
중계 방송 매출
리버풀의 중계 방송 매출은 £261m에서 £242m로 £19m(7%) 감소했는데, 이는 이전 시즌 챔피언스 리그 결승 진출 대비 16강 탈락으로 인해 챔피언스 리그 중계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는 새로운 TV 중계권 3년 계약이 새로 발동되어 프리미어 리그의 중계료 배분이 높아짐에 따라 부분적으로 상쇄되었습니다,
중계 방송 매출은 2년 연속 감소했지만, 2020/21 시즌의 £266m은 2019/20 시즌의 회계 마감 일자 이후에 플레이한 게임에 대한 수익을 포함하고 있기에 부풀려진 수치입니다. 해당 시즌은 코비드 사태로 인해 기간이 연장되었기 때문입니다.
유로파 리그는 챔피언스 리그보다 수익성이 훨씬 낮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는 이 매출 흐름이 더욱 줄어들 예정입니다.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의 £242m 중계 방송 매출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여전히 두 번째로 높은 수치였지만, 트레블 달성으로 인해 매출이 증가한 맨체스터 시티의 매출 £299m에 비해서는 한참 뒤처진 수치였습니다.
리버풀은 프리미어 리그의 TV 중계권료 배분으로 인하여 £163m을 수령했는데, 이는 재계약으로 인해 전년도 대비 £11m 늘어난 금액입니다. 이는 £89m의 균등 분배, £50m의 성과 분배, £24m의 시설 비용*으로 배분되었습니다.
세 계단 더 아래 순위(i.e. 2위에서 5위로)로 시즌을 마쳤기 때문에 성과 분배에 따라 £9m이 삭감되었으며, 생방송 중계도 한 게임 줄어들면서 수치는 더 낮아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의 인기는 그들의 경기 중 28경기가 생방송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에 의해 반증되었는데, 이는 아스날과 동일했고 맨체스터 시티의 29경기 바로 아래의 기록입니다.
* 참고 : 생방송으로 진행된 게임 수 기준으로 분배
유럽 대항전 중계
리버풀은 2022/23 시즌 챔피언스 리그 16강 진출에 의해 €84m를 벌었지만, 오랜 숙적 레알 마드리드에게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이는 참가 상금 €15.6m, 순위 상금 €24.8m, UEFA 계수 상금 €27.3m, TV 중계 풀 €15.8m, 최종 잔액 계산 €0.8m에 의해 산출된 것입니다.
이는 많이 초라한 결과는 아닙니다만,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진출했을 당시 수령한 €120m에 비하면 훨씬 적은 액수였습니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가 인테르를 꺾고 사상 첫 트로피를 획득했을 때 벌어들인 €135m에 의해 유럽 최고의 토너먼트가 가져다주는 상금의 규모는 다시금 강조되었습니다.
흥미롭게도 리버풀은 토트넘과 함께 16강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런던 팀 보다도 €18m 더 많은 돈을 벌어들였습니다. 이는 리버풀이 더 높은 UEFA 계수(i.e. 지난 10년 동안의 더 좋은 UEFA 토너먼트 성적)와 더 높은 TV 중계 풀(i.e. 직전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의 더 높은 순위)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챔피언스 리그는 지난 6년 동안 리버풀에게 인상적인 €564m의 수익을 가져다주며 수익 성장의 중요한 원동력이 되었으며, 이는 €615m을 벌어들인 맨체스터 시티를 제외한 다른 모든 잉글랜드 클럽들보다 훨씬 많은 수치였습니다.
리버풀이 유럽 대항전에서 이룩한 업적을 그 이전 6년과 비교하면 수치는 극명해집니다. 리버풀은 2016년 유로파 리그 결승에 진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세 차례나 대항전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해당 기간 동안 단 €77m을 벌어들였습니다.
따라서, 이번 시즌 리버풀이 유로파 리그에 출전하는 것은 재정에 큰 타격을 줄 것입니다. 우리는 리버풀이 16강 1차전에서 스파르타 프라하를 5-1로 꺾고 8강에 진출함이 확실해진 현재까지 €25m을 확보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리버풀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더라도 약 €38m에 불과한 수익만을 벌어들일 것입니다. 이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TV 중계 상금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며, 경기 입장료와 스폰서십 금액도 감소될 것입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로 복귀할 만큼 충분한 성적을 낼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이고, 떠나는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작별 선물로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선사할 수도 있기 때문에 다음 시즌부터는 정상적인 행보로 복귀되어야 할 것입니다.
상업 매출
리버풀이 성공을 거둔 부분 중 하나는 £247m에서 £26m(10%) 증가를 기록하며 £273m을 벌어들인 상업 매출이었습니다. 리버풀은 스폰서십의 강력한 성장과 태국 및 싱가포르에서의 '대단히 성공적인' 프리 시즌 투어로 인하여 소매 사업 운영에서 증대를 맛봤습니다.
2019년 이후 리버풀의 상업 매출 증가폭은 £84m(45%)으로 프리미어 리그에서 최고의 증가세를 기록한 클럽 중 하나이며, £114m이 증가한 맨체스터 시티와 £92m이 증가한 토트넘만이 이 지표에서 리버풀을 앞섰습니다. 이는 해당 수치에서 £58m을 기록한 아스날, £31m을 기록한 첼시, £28m을 기록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훨씬 더 나은 기록입니다.
이러한 모든 동향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의 상업 매출은 £273m으로 잉글랜드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여전히 맨체스터 시티의 £341m에 뒤처져 있습니다. 하지만 리버풀의 팬들은 의심의 여지없이 경쟁 클럽의 수익 출처에 대하여 눈살을 찌푸릴 것입니다.
리버풀의 상업 매출 원동력 중 하나는 Nike와의 파트너십입니다. Nike의 글로벌 유통망으로 인해 리버풀은 지난 한 해 동안 다시금 유니폼 판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 계약은 2020/21 시즌 New Balance와의 계약과 비교하여 보장 금액이 £30m 더 낮지만, 20%의 머천다이징 로열티로 이는 대체되어 리버풀은 연간 수익은 약 £70m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Standard Chartered와의 유니폼 스폰서 후원이 2027년까지 연장되어 해당 수입은 연간 £40m에서 £50m으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AXA와의 트레이닝 킷 계약은 훈련장 명명권과 더불어 £20m 규모로 확대되었습니다. Expedia의 유니폼 슬리브 스폰서 계약은 약 £10m 상당이며, 4년 연장 계약되었습니다.
리버풀은 Peloton, UPS, Orion Innovation, 그리고 Google Pixel 등 4개의 새로운 블루칩 파트너십을 언급하며 '상업 사업이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다.'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또한 클롭 감독의 마지막 6개월을 다룬 다큐멘터리 'fly on the wall'에 있어서 Disney+와 £10m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리버풀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브랜드*를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 출처 : the Brand Finance Football 50
매치 데이 매출
리버풀의 매치 데이 매출은 £87m에서 £80m으로 £7m(8%) 감소했는데, 이는 홈 경기가 6경기 감소했기 때문입니다.(e.g. 국내 컵 4경기, 챔피언스 리그 2경기)
그러나 이 매출원은 2013년 £45m에 불과했던 것으로, 메인 스탠드 증축 이후 크게 성장했습니다. 리버풀의 전무이사 앤디 휴즈는 '매치 데이 매출은 우리의 전반적인 재정 지속 가능성 모델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리버풀의 매치 데이 수익은 2017년 이후 약 £6m 증가한 반면, 토트넘은 £45m에서 £117m으로 거의 세 배나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리버풀의 메인 스탠드 확장 비용이 £110m에 불과한 반면, 새로운 토트넘 스타디움은 약 £1.2b의 비용을 발생시켰기 때문에 공평하게도 리버풀은 비용 대비 훨씬 더 많은 이익을 얻은 것입니다.
2022/23 시즌 리버풀의 평균 관중 수는 53,186명으로 프리미어 리그에서 6번째로 높았습니다. 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73,671명에 비해 훨씬 낮은 수치이며, 런던의 3개 클럽(e.g. 웨스트햄 62,459명, 토트넘 61,585명, 아스날 60,082명)과 맨체스터 시티(53,249명)에게도 뒤처진 수치입니다.
확장된 안필드 로드 스탠드의 영향은 지난달 59,896명의 리그 관객 동원 레코드를 세웠을 때 나타났습니다.
높은 매출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은 이번 시즌에 시즌 티켓 가격을 9년 만에 2% 인상했습니다.
리버풀은 지난 5년 동안 안필드의 연간 운영 비용이 거의 40% 가까이 증가했으며, 이번 시즌 관리 비용은 100% 증가했음을 지적하면서 이러한 인상을 '클럽 전체에 걸쳐 상당한 비용 증가가 발생한 결과'라며 정당화했습니다.
이는 합리적인 처사일 수 있지만, 리버풀의 서포터즈 대표단은 '생활 물가가 위기를 겪는 와중에 티켓 가격 인상을 시행하는 것은 잔인하고, 부당하며, 불합리하고, 불공평하다.'라면서 당연하게도 불만을 표했습니다.
임금
리버풀의 임금은 £366m에서 £373m(i.e. 클럽 레코드)으로 늘어 £7m(2%) 상승했습니다. 이는 경기장에서의 저조한 결과를 고려하면 약간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임금에 있어서 인센티브가 분명히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는 아마도 조 고메즈, 커티스 존스, 하비 엘리엇, 그리고 특히 클럽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모하메드 살라를 포함한 다수의 재계약과 관련이 있었을 것입니다.
리버풀의 연봉은 지난 5년 동안 £165m(79%) 증가했는데, 이는 실제로 Big 6 클럽들 중 가장 높은 증가세이긴 하지만, 다른 3개 클럽들도 £100m 이상의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 맨체스터 시티 £159m, 첼시 £140m, 토트넘 £126m.
이러한 가파른 임금 증가에 따라 리버풀의 연봉은 이제 프리미어 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이는 지난 시즌 3개의 트로피를 획득한 후 대규모 보너스 발동으로 인해 부풀려진 맨체스터 시티의 £423m 규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입니다.
이는 첼시의 £360m*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331m에 비해 약간 앞서는 수치이지만, 토트넘의 £253m과 아스날의 £235m과는 큰 격차가 있습니다.
* 참고 : UEFA 클럽 재정 보고서에 기초한 추정치
리버풀은 많은 팬들이 원했던 것보다 이적 시장에서 더 적은 비용을 지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임금에 관해서는 소극적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지난 두 시즌은 프리미어 리그 역대 최다 임금 지출 순위 TOP 4에서 두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리버풀은 임금 회전율(i.g. 선수들의 임금 효율성을 판단하는 지표, 비율이 낮을수록 선수당 더 많은 매출 창출)을 약 60% 수준으로 유지했는데, 이는 꽤 좋은 수치입니다. 이전 시즌과 대비해서는 62%에서 63%로 소폭 증가했는데, 이는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실제로 펜더믹 이전에는 56%까지 수치가 낮아지기도 했습니다.
* 참고 - 펜더믹 시즌 제외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의 63%가 Big 6 클럽들 중 두 번째로 높다는 점은 주목할만합니다. 다른 클럽들은 훨씬 수치가 낮습니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은 모두 51%이고 토트넘은 무려 47%입니다.
리버풀 내 최고 연봉 이사직의 임금은 £2.1m에서 9% 증가해 £2.2m에 달했으며, 프리미어 리그에서 4번째로 높았습니다. 총 이사진 임금은 £3.4m에서 £4.2m으로 25% 증가하여 더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성과가 있다면 가져갈 수 있는 돈입니다.
리버풀에서 최고 연봉을 받는 이사는 그의 보수를 불과 3년만에 거의 두 배로 늘렸지만, 이는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3.3m), 브라이튼의 폴 바버(£2.9m),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리차드 아놀드(£2.6m)에 비하면 낮은 수준입니다.
선수단 상각
리버풀의 선수단 상각액, 즉 선수의 계약 기간 동안 이적료를 나눈 연간 비용은 신규 계약으로 인한 증가가 재계약으로 인한 감소를 상쇄함에 따라 £103m에서 £5m(5%) 증가해 £108m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제한된 이적료 지출의 결과로, 이 비용은 지난 5년 동안 좁은 변동폭 안에 머물렀으며 실제로 최고치였던 £112m에서 감소되었습니다.
리버풀은 또한 특정 선수의 가치 하락에 의해 £2m의 손상차손을 기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리버풀의 선수단 상각액은 £108m으로 다른 Big 6 클럽(토트넘을 제외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70m이라는 거대한 지출의 2/3에 불과했고, 첼시 또한 2022/23 시즌의 회계 자료를 공개한다면 현재의 £160m 보다 훨씬 더 높을 가능성이 큽니다.
감가상각
리버풀의 감가상각 비용은 £11.4m에서 £12.1m으로 £0.7(7%) 증가했습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팬들이 관심을 가지는 영역은 아니지만 경기장 증축 및 새로운 훈련장에 대한 투자의 결과로, 2014년의 £3.2m에 비해 증가했습니다.
이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네 번째로 높은 감가상각 비용입니다. 비록 토트넘이 경기장 건설에 대규모 투자를 감행한 이후 발생시킨 £72m에 비하면 훨씬 낮지만, 이 수치는 현금 흐름을 발생시키지 않는 회계 비용이라는 점에 주목할 가치가 있습니다.
기타 비용
리버풀의 기타 비용은 £132m에서 £137m로 £5m(4%) 증가했습니다. 다른 클럽들과 마찬가지로 운영 비용, 특히 공과금에 대한 인플레이션 영향에 의해 타격을 입었지만 프리 시즌 투어 비용도 증가했을 것입니다.
물론 FSG가 직접 지불했을 수도 있지만, 여기엔 클럽의 매각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위한 법률 자문 비용이 포함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맨체스터 시티(£173m),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63m)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금액입니다. 이는 경기장 확장의 반대 급부를 강조합니다. 확장으로 인해 매출은 의심의 여지없이 증가하지만 관련 비용도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이적
리버풀은 벤피카의 다윈 누녜스와 PSV 아인트호벤의 코디 각포를 영입하기 위해 £133m의 이적료를 지출했습니다. 이는 이전 시즌보다 거의 두 배나 많은 금액이지만, 여전히 아스날의 £251m,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47m, 맨체스터 시티의 £221m 이적료에 비하면 훨씬 더 적은 금액입니다.
이제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지만 리버풀은 울버햄튼의 £212m, 웨스트햄의 £184m,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153m보다 더 적은 이적료를 썼으며, 많은 클럽들이 아직 2022/23 시즌 회계 자료를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알 수 없지만 첼시는 아마 모두를 놀라게 하는 금액을 보여줄 것입니다.
이는 리버풀의 이적료 지출이 £69m에 불과해 1부 리그의 중위값 이하에 해당했던 2021/22 시즌에 이은 결과입니다. 당시 리버풀의 지출은 아스톤 빌라가 지출한 이적료 £204m의 1/3에 불과했고, 크리스탈 팰리스, 리즈 유나이티드, 브라이튼과 같은 팀들보다도 적었습니다.
실제로 리버풀의 이적료 지출은 2018년과 2019년에 최고점에 달했지만, 이후 지난 4년 동안 리버풀은 이적 예산을 크게 줄였습니다. 평균 총 연간 이적료 지출은 £209m에서 £92m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고, 순 지출(i.e. net spending)도 £111m에서 55m으로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리버풀은 이번 시즌 이적 시장에서의 활동량을 늘려, RB 라이프치히의 도미닉 소보슬라이, 브라이튼의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바이에른 뮌헨의 라이언 그라벤베르흐, 슈투트가르트의 와타루 엔도를 영입하기 위해 £150m을 지출했습니다.
그러나 더 많아진 지출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은 여전히 Bog 6 클럽들 중 가장 낮은 이적료 지출을 기록했고, 다은 팀들은 모두 더 많은 돈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특히 토드 보엘리는 첼시에 £411m을 쓰며 '탁월함'을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지표는 때때로 클럽이 얼마는 지출하는지가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잘 지출하는지가 문제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최근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확인할 수 있었듯이 리버풀의 어린 선수들은 '10억 파운드짜리 파란 새가슴'을 이겨냈습니다.
클롭은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이 다른 클럽들보다 더 제한적이라는 사실을 오래 전부터 받아들였습니다. 작년에 주드 벨링엄을 안필드로 데려오는 것에 대해 논의할 때 클롭은 '우리는 여름에 £100m짜리 선수 6명을 데려올 순 없다. 이것은 분명하고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깨닫고 그에 맞춰 작업해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대신 리버풀은 코너 브래들리, 자렐 콴사, 제이든 단스, 루이스 쿠마스, 바비 클락과 같은 몇몇 보석들을 아카데미에서 발굴해 왔고, 이는 이적 시장에서 클럽이 많은 돈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스쿼드 비용
리버풀의 스쿼드 비용(i.e. 선수 주급, 이적 인센티브 및 에이전트 피를 포함한 비용)은 구단의 대차대조표에 따라 지불되는 금액( i.e. 시장 가치와 반대 개념)을 기준으로 £729m에서 £787m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단 5년 만에 60%(£302m) 이상 증가했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스쿼드 비용의 인상 이후, 리버풀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4번째로 높은 선수단 비용을 갖게 되었으며, 이는 아스날(£774m)에 바로 앞서 있는 수치입니다.
하지만 이는 상위 3개 클럽에 비해서는 한참 뒤떨어진 수치입니다. 맨체스터 시티가 £1b의 장벽을 돌파했고, 첼시도 확실하게 그 수준에 닿을 것이기 때문입니다.(그리고 아마도 모두를 추월할 것입니다.)
부채
리버풀의 총 부채는 £159m에서 £38m 증가하여 £197m이 되었습니다. 은행 융자는 £87m에서 £125m으로 증가했고, 구단주 융자는 변동 사항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흥미로운 접근 방식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리버풀은 메인 스탠드 증축에 있어서는 구단주 대출로 자금을 조달했지만, 안필드 로드 스탠드 증축에 있어서는 더 많은 외부 대출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펜더믹 기간 동안 리버풀은 £200m 가량의 회전거래신용(i.e. revolving credit facility : 대출은행이 자금대출한도를 정하고 차입자에게 일정기간 동안 이 대출한도 내에서 계속해서 대출해 주는 기법. 기업식 마이너스 통장)을 새로 개설했으며, 이는 2023년 6월에 £300m 규모로 늘어났습니다. 이는 주로 영업 자본의 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것입니다.
부채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의 부채는 몇 프리미어 리그의 경쟁자들, 특히 토트넘의 £853m(i.e. 새 구장 건설에 관한 부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636m(i.e. 글레이저 가문의 레버리지 바이아웃) 규모에는 훨씬 못 미치는 금액입니다.
리버풀의 상호간 대출은 무이자이며, 은행 대출의 이자는 전년도의 2.1%에서 5.84%로 증가했습니다. 더 많아진 부채와 더 높은 이자율로 인해 이자 지출액은 £2.2m에서 £4.1m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2008년 이후 리버풀의 최고 이자 지출액이지만, 토트넘의 £22m,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31m보다는 훨씬 적은 액수입니다.
이적료 부채
리버풀의 이적료에 대한 미지급 부채는 £94m에서 £112m으로 증가했지만 이는 2019년의 최고치인 £172m에서 £60m 감소한 수치입니다.
지난 몇 년동안 이 부분에 투입되는 재원을 크게 늘린 다른 대부분의 클럽들과는 달리 리버풀은 이적 부채를 억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277m을 기록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52m을 기록한 토트넘, £240m을 기록한 아스날, £204m을 기록한 맨체스터 시티 등 4개의 클럽이 이제 이적료로 £200m 이상을 빚지고 있습니다.
우발 부채
그러나 잠재적인 이적 계약 발동에 의해 리버풀의 우발 부채(i.e. 장래에 일정한 조건이 발생하였을 경우 채무가 되는 불확정 채무)(e.g. 이적 옵션 발동 등)가 £334m에서 £56m으로 증가했다는 점은 주목할 가치가 있습니다. 하지만 프리미어 리그의 상황을 감안할 때 이는 여전히 그렇게 높은 수치는 아니며, 맨체스터 시티의 £262m 및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33m보다 훨씬 적은 수치입니다.
현금 흐름
리버풀은 £38m의 영업 손실을 보였으나, £122m의 비현금 항목(i.e. 감가상각 및 선수단 상각)과 £5m의 영업 자본 이동에 의해서 영업 현금 흐름은 £89m으로 기록되었습니다.
£39m가량의 선수 판매에 의해 현금 흐름은 더 증가되었지만, 이후 £122m의 선수 영입, £50m의 인프라(e.g 안필드 로드 스탠드 증축) 투자, £4m의 이자를 지출했습니다.
이에 융자 상황 전 -£48m의 현금 흐름이 발생했으며, 이는 £38m의 추가 은행 대출을 통해 대부분 충당되었습니다.
그 결과, 리버풀의 현금 잔고는 £14m에서 £3m으로 줄었습니다. 이는 프리미어 리그 선두 클럽들에 비해 낮은 수준입니다. 토트넘은 £227m, 맨체스터 시티는 £79m,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6m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회전거래신용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지난 10년 동안 리버풀의 가용 현금 £925m 중 대부분인 £782m은 클럽 자체 운영에서 조달된 금액이었으며, 이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클럽의 헌신을 강조해 줍니다.
추가적으로 £143m이 대출에서 조달되었고, 이 대출은 은행과 구단주로부터 균등하게 발생하였지만 다른 많은 경쟁 클럽들은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훨씬 더 많은 부채를 발생시켰습니다.
리버풀은 선수 구매(i.g. net spending)에 £590m을 지출했으며, £309m에 달하는 상당한 금액을 인프라(e.g. 경기장 증축 및 훈련장 신설)에 투자했고, 나머지 £26m은 이자 지불에 사용했습니다.
자금 조달
실질적으로 FSG는 경기장 증축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까지 6년 동안 £174m을 제공한 이후에는 클럽에 자금을 거의 투입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 4년 동안 클럽은 심지어 구단주 대출금 중 £37m을 부분적으로 상환했습니다.
게다가 지난 3년 동안은 구단주로부터의 자금 조달 지표에 움직임이 전혀 없었습니다. 이는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 두 가지 상황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 더 이상 클럽이 구단주 대출 상환을 하지 않거나, 혹은 구단주가 더 이상 자금을 투입하지 않았거나.
어느 쪽이든 이는 다른 많은 구단주들이 제공하는 금액과 완전히 대조됩니다. 예를 들어 2022년까지 5년 동안 에버튼의 구단주는 £573m을, 첼시의 구단주는 £416m을, 아스톤 빌라의 구단주는 £351m의 상당한 자금을 지원했습니다.
반면 FSG는 앞서 언급한 클럽들의 성공이 리버풀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돈이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소유권
FSG는 리버풀의 통제권을 포기할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미국 투자 회사인 Dynasty Equity에 $100~200m 상당의 소수 지분을 매각하는 데 그쳤습니다.
클럽 회장인 마이크 고든은 이를 두고 '클럽이 안정적인 재정적 기반을 확보하고 미래의 성공을 위해 재정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소수의 자본 투자'를 의미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구단주인 존 W 헨리는 '클럽의 잠재적 투자자를 식별하는 프로세스를 공식화하는 동시에 클럽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발언하기도 했습니다.
리버풀 팬들이 이러한 투자를 클럽의 경쟁력을 위한 자금 마련으로 생각하여 흥분을 고조한 것과 달리, 이 자금은 단순히 부채를 탕감하는 데 사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프리미어 리그의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칙
프리미어 리그의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칙과 관련하여 많은 클럽들이 겪고 있다고 알려진 문제들과 달리, 특히 스탠리 파크 반대편의 클럽과는 다르게 리버풀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룰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실제로 '건전한' 지출에 대해 허용 가능한 공제와 더불어 코비드 사태의 영향에 대한 조정이 이루어진 이후 3년의 모니터링 기간(i.e. 2020년과 2021년의 평균치) 동안 리버풀은 상당한 이익을 얻었습니다.
UEFA의 재정적 지속 가능성 규칙
리버풀은 정기적으로 유럽 대항전 출전 자격을 얻기 때문에 UEFA 규정도 준수해야 하지만, 좋은 소식은 최대 허용 손실액이 €30m에서 €60m*으로 두 배가 되었기 때문에 이전 규정보다 덜 엄격한 규정이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 참고 : 클럽의 재정 건전성이 양호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잠재적으로 €90m까지 늘어날 수 있음.
UEFA는 또한 선수 임금, 이적료, 에이전트 수수료를 선수 판매 수익 및 클럽 매출의 70%로 제한하는 새로운 제한 비율을 통해 선수단 비용에 대한 통제를 도입했습니다. 단, 이는 세 시즌에 걸쳐 점진적으로 시행될 예정입니다.(i.e. 2023년에 90%, 2024년에 80%, 2025년에 70%), 이는 클럽들이 자기 상태를 정리할 시간을 제공할 것입니다.
우리의 계산에 따르면 리버풀의 2022/23 시즌 해당 비율은 71%였는데, 이는 선수단 상각 비용이 포함되고 상대적으로 선수 판매금이 낮았기 때문에 임금 회전율 63%에 비해 약간 더 나쁜 수치를 기록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2025년의 최종 70% 목표에서 약간 벗어난 수준이므로 클럽에게 큰 도전 과제가 될 가능성은 적습니다.
결론
재정적 지속 가능성이라는 주제는 리버풀의 전략을 통해 강력하게 실행되고 있으며, 리버풀의 운영 책임자 앤디 휴즈는 '재정적으로 지속 가능한 방식과 더불어 축구계의 통제 원칙에 따라 이 위대한 클럽을 운영하는 것이 2010년 FSG가 리버풀 FC를 인수한 이후 우리의 최우선 과제였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는 작년에 존 W 헨리가 '우리는 책임감 있는 태도로 리버풀 FC를 계속 발전시키고 있다. 우리는 많은 축구 클럽이 지속 불가능한 길로 가는 것을 보아왔다. 우리는 이적 시장에서 현명한 투자에 집중해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관심을 집중할 것이다.'라고 말한 것을 뒷받침합니다.
그리고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리버풀이 새로운 선수들에게 현금을 쏟아붓기를 기대하는 리버풀 팬들은 실망할 것 같지만, 리버풀은 계속해서 최고 레벨에서 경쟁하고 있습니다.
머지사이드에서 펼쳐진 클롭의 모험에 대한 감동적인 피날레로 리버풀이 프리미어 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이 클럽은 이전에도 카리스마 넘치는 독일인 감독 밑에서 재정적인 장애물을 이겨낸 바 있기 때문에 그들을 믿지 않는 것은 용기를 요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첫댓글 매년 제라드님 덕분에 편하게 스위스 램블 고퀄리티 번역글 잘 읽고 있습니다.
아니 맨시티 트레블 했다고 해도 세전 수익이 어떻게 80m 파운드까지 나오나 했는데, 넷스펜딩이 꽤나 좋았나 보네요.
최근 몇년간 선수 판매 부문에서 부진(?)했기 때문에 에드워즈-휴즈 체제에서 잉여 자원 잘 팔아서 여기서 잘 충당해냈으면 하고요.
구단주의 자금 조달 지표는 매년 볼 때마다 빡이 돌고, 나이키 수익은 수년째 70m 선에서 머무는 게 너무 아쉽네요.
신의 한수라고 평가받던 로열티 조항이 딱히 그렇게 강력한 폭발력을 발휘하지 않는 것 같아요.
현금보유량은 매년 작살나고 있고, 최근 넷스펜딩은 제법 높은 수준으로 계속해서 늘고 있는 걸 두고 좋아해야할지 말아야할지 모호한…
코로나 당시 돈이 없으면 대출을 통해서라도 선수 보강하길 바랐지만, 막상 코로나 끝나고 나서야 요새 들어 바라던 대로 대출 통해 보강하는 거 보면 나중에 그 반동이 어떤식으로 발생할지……
부족한 글인데 좋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뭐 일단 대출을 늘렸다는게 가장 눈에 띄긴 합니다. 21/22만 해도 안쓸거면 은행 대출이라도 받지 그러냐고 했는데... 결국... 자금 조달 측면은 뭐 어떻게 갈지 더 봐야겠네요. 빡치지만 FSG가 직접 투입하진 않을 것 같고..
나이키나 SC 스폰서딜은 타팀이 큰 딜을 쳐버려서 좀 그렇긴 한데 어찌되었든 상업 수익은 계속 성장 중이니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결국 현금 보유량이 부족한데 유로파로 중계 수익에 직격을 맞아서.. 증축으로 늘어나는 입장 수익도 크진 않을텐데 이번시즌은 어떻게 풀까 싶네요.
에드워즈도 왔겠다 결국 선수 판매로 묘책을 발휘하지 않는 이상 어쨌든 돈을 써야할테니 이번 시즌 + 다음 시즌이 FSG의 행보를 확인할 분수령이겠어요.
장문의 번역글 감사합니다...
이 아티클은 단순 번역만 잘한다고 되는 부분이 아닌거 같은데.. 존경을 너머 경외감도 약간 드네요!!!
에드워즈를 왜 그렇게 원했는지 어느정도 보이네요
결국, 현금 보유화를 늘리면서 동시에 축구 클럽을
성공 가도로 올릴수 있는 ‘체계’ 즉 ‘시스템’을 정립하고 만지고 다듬을 수 있는 최적의 사람을 에드워즈라고 점찍은듯:.. 이러니 기존의 단장이아닌 CEO의 형태로 자리를 준 거 겠지요
아무쪼록 에드워즈랑 휴즈의 협업 그리고 추후에
올 감독과 코치진들의 상승효과를 바랄뿐..
구단주에게 무언가를 바라기는 여전히
막막합니다 ㅋㅋㅋㅋ
부족한 글인데 좋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결국 FSG는 본인들의 직접 자금 투입은 웬만해선 하지 않을 것 같아서 결국 클럽에게 남는건 매치데이 수익 + TV 중계권 + 상업 수익 + 선수 판매 이걸로 어떻게 돈을 벌까가 문제인 것이겠죠.
뭐 근데 일단 감독이 바뀌니 리스크도 상승할 거고 돈을 뭐 어케 이전보다 더 끌어올 수는 있겠다만 결국 에드워즈도 온만큼 선수 판매로 수를 볼 가능성도 크게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일단 살라가 바로 떠오르긴 하네요.
FSG를 내보낼 찬스를 허무하게 놓쳤으니...ㅋㅋㅋ
그들이 말하는 자생 얼마나 허무맹랑한지 보여주는거죠. 몇번이나 언급하나 빅클럽 구단주에 맞질 않습니다 타팀은 한두번 실수해도 일어날 힘이 있지만 여긴 없죠 ㅋㅋㅋ 그냥 팔고 나가야 합니다 무능집단..
이제 클롭이란 치트키도 없으니 저기서 중계권 수익이나 그외 인기적 요소들은 더 떨어지죠ㅋㅋㅋ
감독이나 선수 하나 잘못 사오면 팀 무너지는건 시간문제고요. 여태까지 클롭의 어느 선수든 잘 쓰는 그 능력으로
최소한의 성적과 트로피까지 들어올렸지만 팀의 현금보유량+스폰서쉽등등은 전혀 성장을 하질 않았죠.
자생 하고싶으면 어떻게든 맨유처럼 클럽의 체급을 키우는 행위를 해야하는데 그런것도 없었습니다.
현금 보유량은 계속 최저로 맞추면서 상당한 짠돌이 운영을 하고 있는건 맞습니다만, 본문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스폰서십은 엄청나게 성장한겁니다. 상업 매출이 PL 최고수준의 성장세에 있고 이번 회계 연도 자료도 상업 수익이 역대 최고액이에요. 구단 전체 매출도 클럽 레코드 수준이고요. 인프라도 확장할만큼 다 했고 상업 수익도 이제 맨유 턱밑까지 온건데 클럽 체급은 엄청나게 컸습니다. 이 부분은 FSG 욕할 수가 없어요. 윈나우 스쿼드 투자로 성적 최대화해서 물들어올 때 모터 왜 안달았냐는 비판은 가능하겠지만..
돈 투입도 저조하고 구단에 애정이 있는지 의문이라 불만족스러운 구단주이란 것에 동의합니다.
다만 무능한 집단이고 여태의 성과가 다 클롭 덕인지는 모르겠네요.
감독, 선수, 스탭진을 잘 꾸리는 것도 능력입니다.
감독 선임에 실패하고 선수 영입에 실패해서 구단주의 천문학적 지원을 받고도 실패를 거듭하는 구단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들은 당연하게도 내부 스탭 영입에도 실패했기에 그런 결정에 도달한 것이겠죠.
그에반해 fsg는 클롭이라는 좋은 감독을 선임했고 좋은 스탭들을 고용, 좋은 시스템을 정착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실제로 우승을 차지하는데 그 시스템이 주효하게 작용했구요. 오히려 이 시스템이 무너지고 클롭의 권한이 비대해지면서 성적이 조금 떨어졌죠.
fsg가 아주 좋은 구단주, 계속 함께하고 싶은 구단주가 아니란 것에 동의하고, 저 역시 그들의 자생엔 클럽의 규모를 키우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무능집단이라 구단주 자격 조차 없다는 의견은 조금 동의하기 어렵네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왕 어렵네요 ㅎㅎ 잘읽었습니다!
선수를 잘 사고 잘 파는게 가장 안정적인 구단운영이 가능해서
- 선수 영입 보단
- 시스템 구축 에 투자를 했다. 고 이해하는게 맞을까 모르겠네요
실질적으로 첼시나 맨시티가 ‘수익’ 적인 부분에서 아카데미에 의존하는 부분이 꽤나 크고, 이러한 부분에서 보면 당장의 성적은 다소 후순위가 될수도 있겠네요
성적을 극대화 시켜서 돈을 많이 벌어보자 보단
돈을 많이 벌어서 성적을 극대화 시키자?
건전풀!
왜 리버풀은 잘하는데 수익이 적고 재정이 부실하죠?
지출이 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