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제임스 피어스 & 사이먼 휴즈
마이클 에드워즈는 단호했다. 리버풀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1월 26일, 위르겐 클롭이 시즌이 끝난 뒤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노라 발표한 직후, 리버풀의 전 스포팅 디렉터는 클럽 구단주인 펜웨이 스포츠 그룹(FSG)의 회장 마이크 고든의 접근을 거부했다.
불과 2주 전만 해도 에드워즈는 활기차지만 까다로운 방식이 혼재하는 클럽 축구로의 복귀 가능성에 있어서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는 작년에 리버풀의 전 리서치 디렉터 이안 그레이엄이 시작한 스포츠 자문 사업 Ludonautics의 컨설턴트로서 일하며, 가족들과의 더 많은 시간과 느린 삶의 속도를 즐기고 있었다.
그러나 FSG와 고든은 거절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들은 에드워즈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대안을 가지고 제안을 다시 준비하기 시작했다. 6주 후, 고든은 자신이 원하는 남자를 갖게 되었고 에드워즈는 FSG의 '축구 부문 최고 경영자(CEO of football)' 직함에 공식적으로 임명되었다. 이는 그를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자리였다.
이는 안필드를 훨씬 넘어서는 권한을 가지는 광범위한 역할이다. 특히 FSG의 포트폴리오를 위한 두 번째 축구 클럽 인수를 탐색하고 완료하는 것까지 관장하게 된다. 물론 수백만 파운드의 급여도 함께 제공될 것이다.
에드워즈의 가장 중요한 책임은 리버풀의 여름 리빌딩을 지휘하는 것이다. 본머스의 리차드 휴즈를 스포팅 디렉터로 임명하는 것은 그 첫 번째 단계이며, 바이엘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이 유력 후보로 있는 가운데 클롭의 후임자를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은 그 다음 단계이다.
FSG는 에드워즈가 복귀하도록 어떻게 설득했을까? 우리 디 애슬레틱은 에드워즈가 어떻게 설득되었는지 이해하기 위해 리버풀 및 FSG와 직접 연결되거나 회사의 계획에 대해 브리핑한 여러 소스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들은 핵심 관계자들과의 관계를 보호하기 위해 혹은 공개적으로 발언할 권한이 없었기 때문에 익명을 조건으로 우리와 대화를 진행했다.
에드워즈는 전 세계 스포츠 분석, 비즈니스 및 기술 분야의 저명한 인사들이 모이는 제18차 MIT Sloan Sports Analytics Conference에 참석하기 위하여 공식적으로 3월 첫 번째 주말에 미국 보스턴에 있었다.
청바지, 운동화, 녹색 후드티를 입은 44세의 에드워즈는 '진보적인 분석을 통한 축구의 전환'이라는 주제의 토론에 패널로 참석한 친구이자 비즈니스 파트너, 그레이엄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었다. 이는 Ludonautics에 있어서는 잠재적인 고객들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였다. 영국의 여러 클럽들과 계약한 상황에서 해당 컨퍼런스는 미국 MLS 시장에 비슷한 진출을 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
FSG의 창립자인 존 W 헨리가 소유한 신문, 보스턴 글로브를 포함하여 미국 언론들이 어떤 직책으로든 리버풀로의 복귀 가능성이 있는지에 관한 지속적인 추측에 대해 질문하자 에드워즈는 무시로 일관했지만, 기사에 이를 인용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그 주 초 런던에서 열린 파이넨셜 타임즈의 Business of Football Summit에서 그가 AC 밀란의 구단주이자 FSG의 약 10%를 소유하고 있는 레드버드 캐피탈의 창립자, 게리 카디날과 깊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행사장의 로비에서 몇 시간 동안 기자 및 다른 참석자들과 즐겁게 대화를 나눴던 에드워즈는, 리버풀로 돌아가는 것을 고려하기 위해 축구 운영에 대한 더 많은 통제권을 원한다는 전날 언론 보도에 분노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클럽 축구와 그에 따른 모든 것을 그리워하지 않기에 그 세계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말하면서, 리버풀로 자신이 돌아간다면 구단은 최고의 버전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에드워즈는 커리어에 있어서 신선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Ludonautics가 하는 일에 대해 자세히 논의했고 이 회사는 구단의 선수뿐만 아니라 적합한 감독들도 모델로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필드를 떠난 이후 2년 동안 10개 이상의 커리어 제안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둘 다 그가 자신들의 축구 사업을 운영하기를 원했다.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777 파트너스도 에버턴 인수를 추진 중이기 때문에 그를 원했다. 유럽 대륙의 여러 최고 구단들로부터 리버풀에서 했던 것 처럼 자신들에게 해주기를 바라는 전화가 그에게 몰려왔지만 구단들은 모두 그가 스포팅 디렉터가 되는 데 관심이 없다는 말만을 들었다.
이후 에드워즈는 기자들에게 리버풀의 예전 직책으로 돌아가는 데 관심이 없다고 말했지만, 더 높은 직위로 FSG에서 일하는 것은 결코 배제하지 않았다고 동료들에게 말했다.
그는 런던에서 보스턴으로 직행했고, 분명한 것은 그의 짧은 미국 여행이 끝날 무렵 고든 및 헨리와의 대면 논의가 이루어진 이후에 분위기가 크게 바뀌었다는 것이다.
플로리다주 보니타 스프링스에서 열리는 연례 FSG 파트너 행사에서 이 두 FSG의 임원들은 설득력 있는 프레젠테이션을 갖고 도착했다. 테이블 위의 제안은 에드워즈가 이전에 거부했던 다른 제안들과 매우 다른 것이었다.
그 제안은 에드워즈가 고든의 뒤를 이어 축구에 관련된 일에 있어 항상 의사 결정을 할 수 있음을 포함하고 있었다. FSG 이사회의 소속으로 보스턴에 기반을 둔 고든은 오래 전부터 리버풀과의 관계를 줄이고 머지사이드 혹은 그 근처에 기반을 둔 누군가가 축구 운영을 맡는 방안을 모색해 왔었다. 체셔에서 차로 가까운 거리에 살고 있는 에드워즈는 또 다른 이점을 제공할 수 있었으며, 올 여름 클롭의 사임은 이상적인 타이밍을 제공할 것으로 여겨졌다.
에드워즈는 리버풀 실무진 재건의 일환으로 스포팅 디렉터를 임명하는 것 외에, FSG가 멀티 클럽 모델 구축에 착수함에 따라 또 다른 유럽 구단을 찾아내고 운영하는 임무도 맡게 된다.
하지만 이 역할은 그에게 매우 새로운 것이었다. 광범위한 책임과 권한을 부여받았을 뿐만 아니라 수익성도 높기 때문이다.
축구계의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에드워즈는 자신이 맡은 것과 같은 이러한 직책이 축구 감독이나 감독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 측면에서 비슷한 수준에 있으며, 그에 따라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믿는다. 이 주장은 감독과 마찬가지로 스포팅 디렉터도 현명한 채용을 통해 클럽에 상당한 가치를 추가하며, 이는 급여에 반영되어야 한다는 것으로 이어진다.
비교하자면, 에드워즈의 새로운 직무는 이네오스의 스포츠 담당 이사인 데이비드 브레일스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맡은 직무와 동등한 것으로 간주된다.
보스턴에서의 화요일 발표가 있기 이전 주에 협상의 체계가 잡혀가면서 작은 세부 사항들이 다듬어졌고 구체적인 보증이 오갔다.
고든은 이러한 특정 역할의 확장된 권한이 에드워즈를 설득하는 데 중요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FSG가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가 처음 그에게 연락했을 때 더 넓은 권한이 잠재적으로 그가 이 사업에 복귀하기 위한 핵심적인 동기부여 요소가 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했습니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에드워즈는 "저와 다시 함께 일하고 싶어하는 열망과 끈기를 그들이 보여준 것에 대해 겸허한 마음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스포츠와 사업 전반에 걸친 그들의 실적을 고려할 때 이는 제가 당연하게 여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제가 다시 돌아온다면, 새로운 활력과 에너지가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이 저에겐 매우 중요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이것은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갖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컨데, 제 결정을 이끈 가장 큰 요소들 중 하나는 추가적인 클럽을 인수하고 총괄하여 그들 조직의 이 영역을 성장시키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저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재 축구 포트폴리오의 투자와 확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 전반에 걸쳐 에드워즈는 기자들이 이번 달 런던과 보스턴에서 비공식 브리핑을 받는 것을 포함하여 해당 이야기를 통제한 인물이었다.
이는 화요일에 소식이 어떻게 발표되었는지에도 적용되는 것이었다.
이 소식은 리버풀의 공식 웹사이트나 소셜 미디어 피드를 통해 발표되지 않았다. 대신, 이는 FSG에서 직접 발표되었으며, 안필드 고위 인사들은 이것이 리버풀이 아닌 FSG의 임명이라는 사실을 짚었다.
FSG의 관점에서 볼 때 에드워즈의 복귀는 지난 달 FSG의 수석 고문으로 복귀한 테오 엡스테인과 유사하다. 엡스타인은 9년 동안 제네럴 매니저(야구 단장, 풋볼 디렉터와 비슷한 직위)로 재직하면서 FSG의 메이저 리그 야구팀 보스턴 레드삭스를 2004년과 2007년에 월드 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에드워즈는 리버풀에서 2019년 챔피언스 리그 우승과 더불어 12개월 후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구단에 그와 비슷한 영향을 미쳤다.
FSG 고위 인사들은 성공 사례들과 건강한 의사 결정 능력을 입증한 신뢰할 수 있는 임원이 더 광범위하고 넓은 역할로 복귀하는 것을 두고 '백 투 더 퓨처'를 언급했다.
그리고 그 이야기의 근본은 포트폴리오에 다른 축구 구단을 추가하려는 FSG의 계획을 주도하게 될 에드워즈다. 고든이 화요일에 모든 리버풀 스태프에게 보낸 이메일을 우리 디 애슬레틱 또한 확인했고, 그가 FSG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멀티 클럽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글로벌 축구는 지난 몇 년 동안 엄청나게 변화하여 점점 더 정교해지고 무수한 도전을 만들어냈습니다.”라고 고든은 이메일을 썼다. 뒤이어 그는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파악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마이클은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도구를 사용할 것이며 이미 다른 구단을 인수하는 것이 우리의 전반적인 운영을 강화하고 경쟁적 야망을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될 하나의 채널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그가 앞으로 몇 주 혹은 몇 달 동안 저를 포함한 구단 오너십 그룹 전체와 긴밀히 협력할 프로젝트입니다. 이 과정은 구단에 대한 집중력, 관심, 보살핌, 그리고 가장 중요한 리버풀에 대한 투자를 결코 방해하지 않습니다. 사실 우리는 이것이 미래를 위해 구단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에드워즈가 "앞으로 몇 주 혹은 몇 달 동안"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고든이 언급했다는 사실은, 공식적인 에드워즈의 업무 시작 날짜가 6월 1일인 것이 아닌, 그 전에 FSG의 의사 결정에 중요한 의견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2011년에 토트넘 핫스퍼에서 처음으로 리버풀에 합류한 에드워즈는 2011년에 퍼포먼스 및 분석 총괄로 승진한 후 2016년에 스포팅 디렉터 자리에 올랐으며, FSG의 자생-지속가능한 모델을 구축하는 과정을 이끌며 영입과 방출, 양측면에서 기민한 협상 기술을 발휘해 널리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그에 대한 FSG의 존경은 언제나 이적 시장 그 이상을 바라본 것이었다.
그는 그레이엄을 고용하고 리서치 부서를 설립함으로써 리버풀의 데이터 기반 접근 방식을 주도했다. 그는 또한 커크비의 구단 트레이닝 센터 설계와 더불어 아카데미와의 연계성 강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FSG는 항상 그의 판단을 신뢰해 왔다. 에드워즈의 명성은 클럽에 데려온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고 발전시키는 클롭의 능력으로 인해 높아졌지만, 고든은 항상 에드워즈를 클롭과 비슷하게 여겼다.
고든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에드워즈가 "세계 축구에서 가장 뛰어난 인재 중 한 명"이며 그의 "데이터 기반 접근 방식이 FSG의 정신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에드워즈가 복귀를 결정한 데에는 또 다른 중요한 요소가 있었다. 그가 리버풀을 떠난 지 2년이 채 안 됐을지 모르지만, 클롭의 부재가 다가오면서 클럽이 매우 다른 방향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점이었다.
2015년 감독으로 임명된 이후, 클롭은 그의 성공과 장기 집권을 통해 에드워즈가 떠나기 전부터 클럽의 모든 영역에서 점점 더 영향력을 갖게 되었으며 선수 영입부터 프리 시즌 준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결정적인 발언권을 가지게 되었다. 때때로 클롭은 선수 재계약, 훈련장 내 스태프 유지 등의 문제로 에드워즈와 마찰이 있었고, 두 사람 모두 최종 결정권을 정해야 한다고 느꼈다.
에드워즈는 2022년 자신의 사임에 대하여, 단순히 10년이 넘는 근속 이후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욕구 때문에 사임하게 되었다고 항상 주장해 왔다. 그는 그 당시가 사이클의 끝이라고 느꼈다.
그의 후임인 줄리안 워드는 단 한 시즌 만에 떠났고, 올해 겨울 이적시장 말에 떠난 임시 스포팅 디렉터 외르크 슈마트케는 자신을 "클롭의 조수"이자"서비스 제공자"라고 묘사하면서 권력의 균형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강조했다.
지난 11월, 클롭이 고든에게 시즌이 끝나면 떠날 것이라는 사실을 알린 이후, FSG는 이전 모델에서 좀 더 감독 중심적인 모델로 전환한 것에 있어 이번 여름을 리버풀의 리셋 버튼을 누를 수 있는 기회로 여겼다. FSG는 에드워즈를 채용하기 전에 새로운 감독 위에 올바른 구조를 마련하기를 이미 원했기 때문에 에드워즈가 어떤 일을 하게 될지는 매우 분명할 것이다.
에드워즈는 공식 업무 시작일인 6월 1일에 Ludonautics에서의 직무도 모두 포기하게 될 것이며, 휴즈를 새로운 스포팅 디렉터로 임명하는 것은 형식적인 일이 될 것이다. 워드가 2022년 11월에 사직서를 제출한 이후, 올바른 정식 디렉터 후보를 찾기 위한 오랜 탐색에 종지부가 찍힐 것이다.
에드워즈와 휴즈는 20년 전 포츠머스에서 함께한 시간부터 긴밀한 유대 관계를 공유해왔으며 다시 함께 일하고 싶어했다. 휴즈는 작년 말 프리미어 리그의 본머스에서 사직서를 제출했고 동료들은 항상 그의 다음 움직임이 에드워즈의 미래와 연결될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본머스에서 9시즌을 보낸 후 휴즈는 새로운 도전을 추구할 때가 되었다고 느꼈고 그의 후임자 사이먼 프란시스에게 인수인계 절차가 이미 진행 중이다.
44세의 휴즈는 본머스로부터 '가든 리브'(i.e. 퇴사 직전의 사람이나 뭔가 확인할 것이 있는 직원에게 잠시 업무를 하지 말 것을 요청하는 것)를 받은 것이 아니며, 현재 상황으로는 에드워즈처럼 그도 6월 1일까지 리버풀에서 공식적으로 일을 시작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감독과 정식 코칭 스태프들을 선임하고, 여름 이적의 목표를 정하고, 2025년 여름에 모두 계약이 만료되는 버질 반 다이크, 모하메드 살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등 핵심 선수들의 미래를 확보해야하기 때문에, 그 이전부터 막후에서 작업이 진행되지 않을 수 없다.
에드워즈 자신도 자신의 성명에서 "긴급한 주의가 필요한 필수 리더십 직책"을 언급하면서 시계 초침이 얼마나 급히 똑딱이고 있는지 인정했다.
전 리버풀 미드필더 알론소는 독일 분데스리가 선두에서 승점 10점차를 달리고 있으며 이번 시즌 모든 경기에서 36경기 무패를 기록하면서 레버쿠젠의 운명을 뒤바꾼 후, 클롭의 뒤를 이을 차기 감독의 선두 주자로 남아 있다. 하지만 그는 또한 독일의 연속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의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뮌헨의 현 감독 토마스 투헬의 여름 경질은 이미 확정되었다.
휴즈는 현 본머스 감독인 안도니 이라올라의 에이전트이자 알론소의 에이전트인 이나키 이바네즈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휴즈는 또한 본머스의 선수인 막스 아론스와 필립 빌링을 담당하는 반 다이크의 에이전트 닐 페윙스와 정기적으로 거래를 해옴으로써 반 다이크의 미래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기도 하다.
리버풀과 FSG는 할 일이 더 많이 남아있지만, 그룹은 에드워즈로 인해 미래를 설계할 적임자를 찾았다고 확신한다.
12년 동안 리버풀을 효과적으로 운영한 후 스태프들에게 보내는 작별 이메일에 서명을 남기며 고든은 다음과 같이 썼다. "저는 이러한 책임을 가볍게 떠넘기지 않으며,이 책임을 짊어지는 데에는 마이클보다 더 유능한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첫댓글 요약
1. 에드워즈는 디렉터로 돌아올 마음 없었고 리버풀 비롯 첼시 맨유 등 다 거절함.
2. 하지만 FSG가 리버풀이 아닌 FSG의 고위직, 고급여 제시, 이는 단순히 리버풀 뿐 아닌 FSG의 축구 사업 전체를 관장.
3. FSG는 여러 구단을 가지는 멀티 클럽 모델을 추구할 것이며 이 과정을 에드워즈가 관장하게 될 것. 에드워즈가 결심한 이유.
4. FSG의 야구에 엡스타인이 있다면 축구는 에드워즈. 리버풀 리서치 부서 설립, 그레이엄 스카웃, 커크비 훈련장 통합, 아카데미 강화 모두 에드워즈 작품.
5. 에드워즈의 공식 업무는 6/1 시작이지만 그 전부터 업무 시작할듯. 휴즈는 사실상 디렉터 확장. 휴즈도 6/1 이전부터 업무 시작.
6. 클롭 권한 세지면서 재계약 등에서 에드워즈와 마찰 있었음. 이후 클롭 중심 체제로 감.
7. 그러나 클롭 사임 이후 FSG는 체계를 돌리고자 에드워즈로 리셋 버튼 누를것. 에드워즈도 클롭 사임을 기회로 여겨서 복귀.
8. 휴즈는 에드워즈와 매우 친분 깊음. 휴즈는 알론소, 반다이크 에이전트와도 친분있음.
9. 고든은 일선에서 물러나 FSG 오너십 그룹 직무에 집중할 것으로 보임.
야구나 농구처럼 리셋버튼 누른거네요
잘 읽었습니다.
휴즈가 알론소와 반 다이크 에이전트와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는 점이 미약하더라도 협상의 이점 중 하나가 되길…
에드워즈는 사실상 큰 틀에서의 운영으로 빠지는거고 팬들이 원하는 이적시장및 스쿼드 관리는 결국 휴즈가 하겠네요
일반 팬들 입장에서 에드워즈 복귀에 대한 효과를 몸으로 느낄만한건 딱히 없을지도..
지금 클롭처럼 감독 중심체제로 간다면 모르겠지만, 에드워즈(CEO)-디렉터(휴즈) 주도 체계로 가면 암만 실무보는 디렉터가 휴즈지만 모든 의사결정에 에드워즈 입김이 강하게 작용할거라 변화는 엄청 클 것이라 보이네요. 결과는... 정해진게 없지만...
@Gerrard 여러 기사나 인터뷰 보다보니 디렉터의 영역은 아예 흥미를 잃은 느낌이 많이 들어가지고
휴즈가 일 처리하고 어려운 부분에 대해 도움을 줄순 있겠지만 이적시장부분을 주도적으로 할거같지는 않네요
기사에서도 리버풀이 아닌 FSG의 영입이다 라고 강조한 부분도 좀 많이 걸리고
에드워즈가 흥미를 느껴 복귀했다는 영역을 봐도 좀 더 거시적인 부분인거같구요
뭐 이젠 휴즈가 잘하기를 기대해 봐야죠
@야옹냐옹야옹냐옹 글쎄요 위치에 있어서 부분적인건 덜만지겠지만 결국 저는 이적시장에 테크니컬한 도움을 주는 기술자가 바뀌는 것 보다 그 위의 헤드가 바뀌는게 훨씬 더 변화가 클거라 봅니다. 그라운드의 선수가 바뀌는 것 보다 총괄하는 감독이 바뀌는게 그림이 바뀌는 정도가 큰것과 같은 맥락일거라.. 물론 그 디렉터의 개인기 혹은 고유의 테크닉이라는것도 차이를 줄 수 있겠다만 헤드의 퍼포먼스 전환이 체감하는 정도에서 더 크겠죠.
책상만 옥탑방에 있으면 100점
번역 감사합니다 :)
클롭의 위상도 느껴지고, 클롭의 이탈이 결정되는 순간 가장먼저 떠올린게 에드워즈인것도 팬으로써 현재 상황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게 하는 부분이네요 ㅎㅎ
재계약 관련 해서 마찰 심했던 건 맘에 드네요
한번씩 과하다 싶은 믿음 재계약 힘들었는데 앞으론 볼 일 없겠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