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여행].한국의 그랜드캐니언 철원 순담계곡 잔도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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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 여행].한국의 그랜드캐니언 철원 순담계곡 잔도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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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유랑자는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고 부르는 한탄강 주상절리 벼랑길을 따라 또 다른 절경의 맛 길을 따
라 가 보기로 한다. 고석정에서 자연을 마음껏 품어본 유랑자는 이제 이동을 하여 순담계곡에 들어선다. 목적은
순담계곡 잔도길 을 걸어보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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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늘어선 줄을 따라 순담매표소에서 입장료 인당 1만원을 내면 5000원짜리 철원사랑상품권을 내어준다. 갈
때는 그냥 가지 말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 가란 뜻이 담겨져 있다. 철원군에서 나름은 많은 머리를 쓴
것 같다, 입장권을 받아든 유랑자는 본격적인 용암의 길 따라 벼랑 끝 잔도와 강 위를 거닐면서 또 다른 자연
속에 파 묻혀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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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길의 출입구는 드르니마을 매표소와 갈말읍 순담계곡에 위치한 순담매표소 두 곳이다. 순담매표소에서
는 물위길이 이어지는데, 하늘 길과 물위길 을 다 걷고 싶다면 드르니마을 매표소를 들머리로 잡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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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주상절리길 중 하늘 길은 한탄강 벼랑으로 난 잔도를 아슬아슬하게 걷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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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랑 상품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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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의 접경지대인 강원도 철원. 지금도 휴전의 긴장감은 계속되지만, 태곳적 자연유산을 고스란히 보존하
고 있는 고장이다. 특히 한탄강은 신들이 숨겨놓은 은밀한 정원으로 불릴 정도. 용암 협곡으로 수직절벽이나 주
상절리, 곡류 등 세계적으로 흔치 않은 지형이 이곳에 널려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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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득한 높이의 수직단애는 용암이 여러 차례 흐르다 굳은 뒤 물살에 깎인 시간의 더께로, 자연이 만들어낸
순수한 예술작품으로 불린다. 최근 이 모습을 편안하고도 안전하게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강원 철원 한탄강주상절리길, 철원군이 한탄강 일부 구간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트레킹 코스를 조성하면서
다. 4년여간 난공사 끝에 2021년 11월 개통한 이름하야 한탄강 하늘길,‘한탄강 주상절리길’(1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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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담계곡 전망쉼터에서 바라본 물위길. 순담계곡의 언 강위로 부교를 놓아 한탄강의 적벽과 주상절리, 기암괴
석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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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래프팅, 겨울에는 얼음트래킹으로 쉽게 닿을 수 없는 한탄강의 자연을 즐길수 있는 길이다.
물위길 트레킹 코스 순담~태봉대교 구간에선 한탄강의 주상절리를 물위에서 감상할 수 있다. 부교로 이뤄진
물위길(2.4㎞)과 육로 강변길(5.6㎞)로 나뉘는데 순담계곡에서 고석정까지 약 1.5㎞ 구간은 한탄강 물줄기 가
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계곡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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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철원을 가로지르는 한탄강은 현무암 주상절리가 빚어낸 풍경이 압권이다. 수십만 년 전 북한 평강군
오리산과 680고지에서 흘러내린 용암이 강을 메웠다가 깎여나가며 협곡이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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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길과 물윗길로 나뉜 이 길은 단순히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닌, 자연의 아름다움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특
별한 길로 탄생했다. 물론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가는 중국의 태로산 관해현공 잔도나 장가계의 유리 잔도는
너무나도 유명세를 타 순담계곡 잔도 하고는 비교도 할 수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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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가 중국에서 처음 본 잔도는 1997인가 난생 첫 해외여행인데 장강삼협을 유람할 때 가이드가 소삼협
근방에서 절벽꼭대기에 있는 길을 가리키며 “저 길이 촉으로 들어가는 길”이라고 소개를 하여준 잔도를 본 것
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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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일대는 2015년 12월 국가지질공원으로, 1920년 7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각각 지정됐다. 한탄
강은 평강군에서 발원해 철원∼포천∼연천을 지나 임진강과 만나 한강으로 흐른다. 한탄강과 임진강 일부지역
은 약 54만∼12만년 전 화산활동으로 형성됐다. 현무암 절벽, 주상절리와 폭포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지형경관
을 갖게 된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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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바닥이 작은 격자 구멍으로 가득한 데다 강물 쪽으로 말발굽 형태로 난 길을 걸으니 오금이 저린다. 무서
워서 전망대에 닿지도 못하고 되돌아가는 여행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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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중국의 유명한 잔도길 들도 많지만 그러나 아기자기한 우리나라 잔도길 도 있다는 사실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사실 잔도의 역사는 생각보다는 깊다. 원래 잔도의 축조는 전국시대 진나라로부터 시작되었다.
기원전 3세기에 진나라가 사천(四川)을 침략하기 위하여 잔도를 축조하였는데, 채택의 말처럼 “잔도가 천리
이면 촉한에 통하여 천하가 진을 두려워하게 하였다.” 라는 데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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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에 의하면 서한 전기까지 가릉고도(嘉陵故道), 포사도(褒斜道), 녹락도(谠洛道), 자오도(子午
道) 등 4개 통로가 촉으로 통하고 있었다. 이 중 포사도는 길이 250여 km, 노면 폭 3~5m나 된다. 대부
분의 잔도는 높은 산 협곡을 맴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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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주상절리길은 내년 3월 중순까지 동절기 일몰에 맞춰 오전 9시부터 30분 간격으로 300명씩, 오후 3시
까지만 입장객을 받는다. 순담과 드르니 게이트간 무료 셔틀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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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한 곳도 산을 파서 길을 만들거나, 다리를 세우고 물을 건너거나, 산과 절벽을 따라 복잡한 지형을 기둥으
로 험한 바위의 깊은 골짜기를 지탱하는 구조등 여러 방법을 썼다.절벽에 구멍을 뚫고 나무를 꽂는 방식. 들
보에 들어가 널빤지를 깔거나 흙을 다시 덮어 만든 길. 돌벼락에다가 대급을 뚫어 오르락내리락하는 사다리
절벽을 형성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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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유랑자가 걷는 이 순담하늘 잔도길 은 바위에 구멍을 뚫고 쇠말뚝을 박았다. 암튼 한탄강을 제대로 보려
면 협곡 아래로 내려서야 하지만, 협곡 사이로 길을 낸 잔도를 따라 걸으면 더 색다르게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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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시 순담계곡의 순담(蓴潭)이라는 이름은 조선 순조 때 우의정 김관주가 은퇴해 이곳에 머물면서 20여평 정도의 거문고 모양의 연못을 파고서 물풀인 순채라는 약초를 제천 의림지에서 구해다 재배해 복용하며 요양을 했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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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한탄강은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한탄강의 탄생 배경을 보면. 한탄강은 강원도 평강(북한)에서 발원
한다. 54만~12만 년 전 이 지역 주변에 화산 폭발이 있었고, 그 당시 흐른 용암으로 인해 검은색으로 구멍이 숭
숭 뚫린 ‘곰보돌’ 현무암으로 이뤄진 절벽과 주상절리, 폭포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지형과 경관이 형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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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자재를 옮길 방법이 없어서 강 건너 포천시 관인면에서 줄을 이어 짐을 보내 공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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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담계곡은 래프팅 C코스 출발점이자, 태봉대교에서 시작되는 7.8㎞ 물윗길의 종착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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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겨난 이력만큼이나 지형 또한 독특하다. 학술용어로는 추가령 구조곡이라 불린다. 구조곡(構造谷)은 길게 파
인 침식지형으로, 쉽게 말하면 마른 논이 갈라지듯 ‘쩍’하고 벌어진 독특한 구조다. 그래서 평지에선 강이 보이
지 않는다. 강을 눈앞에서 보려면 협곡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협곡은 위에서 보는 것과 천양지차(天壤之差)다.
수직으로 뻗은 적벽이 양옆으로 길게 뻗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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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한탄강의 깊고 험한 골짜기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배를 타야 했지만, 최근 한탄강을 감상하는 법이 달라졌
다. 바로 뚜벅 이와 순담하늘길 또는‘한탄강 하늘길’로 불리는 잔도다. 잔도란 나무 사다리 잔(棧)자를 써서 험한
벼랑 같은 곳에 선반처럼 매단 길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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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도를 따라 걸으면 수묵화 병풍 속을 걷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한탄강 협곡의 화산 절경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다. 출렁대는 구름다리와 허공으로 불쑥 튀어나온 전망대에선 강 위 허공을 걷는 짜릿함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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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말해 한탄강을 발아래로 두고, 벼랑사이로 걷는 길이다. 잔도만의 총 길이는 3.6km, 폭은 1.5m. 궁예가 도
망치며 들렀던 곳이라 하여 ‘드르니’로 불리게 됐다는 드르니마을에서 출발해 태봉대교까지 이어진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걸어 볼까요? 순담 매표소에서 제일 먼저 만나는 곳은, 화강암 바위로 이뤄진 순담계의 멋진 경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순담계곡 전망쉼터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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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운데 물위길 부교가 고석정으로 S자로 길게 이어져 있다. 그림 같은 아름다운 길이다. 유랑자는 숨을 고
르고 벼랑 사이로 난 좁은 잔도를 따라 걷는다. 잔도에는 전망 좋은 10개의 쉼터와 3개의 전망대로 이루어져
있다. 또 길을 내기 어려운 곳에는 13개의 다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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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도길은 한탄강 순담계곡에서 드르니마을까지 길이 3.6㎞ 구간에 주상절리길이 조성돼 4년여 난공사 끝에
21년 11월 19일에 개방됐다. 철원군 자료에는 “잔도 구간은 1.5m 폭으로 13개 교량과 3개 전망대, 전망공간 5
곳 ,휴계공간 5곳을 포함해 잔도 길이는 1.415m이고, 보행 데크는 2.275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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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도길 그 아래 언 강물 위로 하얀 잔설이 남아있고 그 샛길을 따라 봄 물길이 여유롭게 흐른다. 이 또한 한 폭
의 그림이다. 조금 더 걸어 들어가자 넓적한 스카이전망대가 유랑자를 반긴다. 깎아지른 절벽사이에 아슬아슬
하게 매 달려있는 전망대 가슴이 철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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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에서 툭 튀어나와 있어 마치 하늘을 걸어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바닥에는 작은 격자 구멍
으로 가득해 오금이 저릴 정도로 아찔하다. 이곳에서 강 아래 너른 바위 끝부분이 경사진 여울 일대를 지나 절
벽을 따라 현무암을 비집고 흘러가는 강물소리에 귀 기울이다 보면 어느새 가슴이 탁 트이면서 신선의 길로 들
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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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또 어떨까? 잔도 다리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한탄강 협곡 아래가 아찔하게 보인다. 유랑자는 잠시 전
망대에 서서 한탄강과 주상절리를 감상하며 자연의 위대함을 품어본다. 후들거리는 다리를 부여잡고 다시 길을
나선다. 한탄강은 경사가 급하고 물의 흐름이 빨라 하천의 침식지형이 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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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돌 교에서는 단단한 화강암 바위가 깎여나간 모습을 볼 수 있다. 구리소. 쉼터에 닿았다. 한탄강 여울의 소리
가 가마솥 끓는 물소리 같다 해서 구리소라고 불렸다고 한다. 구리소. 전망쉼터를 지나니 강 쪽 하천 바닥에 원
통 모양의 깊은 돌개구멍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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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이 물과 함께 회전하면서 바위를 갈아내 만들어진 모습은 그 자체가 기이하고도 신비롭다. 자연이 만들어
낸 예술작품은 그 어떤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위대함 그자체이다. 벼랑 사이로 길은 계속 이어진다.
돌개구멍 교를 지나면 한여울교다. 하천 바닥이 급경사를 이뤄 물 흐름이 빨라지는 곳을 여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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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에서 산소가 발생해 물을 정화하기 때문에 강의 허파로 불린다. 깨끗한 한탄강을 만드는 자연 정수기인 셈
이다. 한여울교 중간에 ‘5단 폭포’ 소리가 시원하다. 원래 없던 이름을 해설 사들이 붙였다고 한다. 화강암 교는
13개다리 중 가장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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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시 잔도란 험한 벼랑 같은 곳에 선반을 매달아 놓은 듯이 만든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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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리를 지나면서 다리를 흔들면 간이 적거나 심장 약한 사람들은 소리를 지르며 그 자리에 주저앉는다. 사
실 출렁다리로 느껴질 정도로 흔들리는 다리가 여럿이다. 화강암은 땅속 깊은 곳에서 마그마가 서서히 식어서
생긴 암석으로, 한탄강의 기반암이다. 기암괴석이 지천이다. 고릴라, 주름치마, 자라, 이무기 등 곳곳에서 이름
붙이기 경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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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강암 교를 지나면 수평절리는 땅속 화강암의 연약한 부분이 가로로 깨지면서 생긴다. 수평절리교 바로 옆 샘
소 쉼터에 닿아서야 숨을 고른다. 물살도 잦아 강물 한켠에는 오리들이 노닌다. 3.6㎞ 구간에 화장실이 있는 곳
은 샘소 쉼터가 유일하다. 샘소는 기묘한 암석들이 둘러싼 가운데 샘물이 솟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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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도길에서 시선을 끄는 곳엔 반드시 쉼터나 다리가 마련되어있다. 그런 다리가 13개, 쉼터가 10개인 걸 보면
그만큼 볼거리가 많다는 이야기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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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평지 오솔길을 따라 길을 재촉해 계단 40개쯤을 오르면 바위그늘교다. 강물은 크고 작은 바위틈을 따
라 깊은 땅속까지 침투할 수 있다. 화강암 안쪽이 양파껍질처럼 벗겨져 동굴을 형성해 그늘을 지운다.
물빛이 쪽빛인 쪽빛소 쉼터를 지날 때쯤 화강암지대가 현무암지대로 바뀐다. 기반암인 화강암 위로 용암이 흘
러내려 형성된 현무암이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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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다리 중 지질, 풍광과 무관한 이름은 2번홀교가 유일하다. 세계지질공원에 있는 한탄강CC의 2번 홀에서
날아오는 골프공으로부터 관광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다리에 보호망을 둘렀다. 철원한탄강 스카이전망대도 반
원 형태다. 중간에 강화유리 사이로 바닥이 훤하다. 역시 오금저리는 전망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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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현무암이 화산재인 것과 달리 철원은 용암이 바로 굳은 것이라 훨씬 무겁고, 철 성분이 포함되어 불그
스름한 빛깔을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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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무암은 지표로 흘러나온 마그마가 빠르게 식어 생긴 암석으로 어두운 회색이나 검은색이다. 현무암 교에서
갖가지 현무암을 볼 수 있고, 현화 교에서는 화강암과 현무암이 공존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두 다리 중간의 동주황벽 쉼터부터 거대한 황토벽이 마중한다. 동주는 철원의 옛 명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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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지키는 해설사는 “철원 한탄강은 1억여년 전에 지하의 화강암이 땅밖으로 드러났고, 이후 약 54만 년
전부터 약 12만 년 전 사이에 현무암 용암류가 이곳을 덮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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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정에서 하류로 조금 내려간 지점에 기암절벽이 아름다운 순담계곡은 래프팅의 명소다. 주말이면 협곡 사
이를 빠르게 래프팅하며 지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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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이 3.6㎞에 폭 1.5m로 전망대 3곳과 교량 13곳, 전망공간 5곳, 휴게공간 5곳을 갖추고 21년 11월 개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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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이 일군 절경은 고석정뿐만 아니다. 송대소, 마당바위, 직탕폭포, 순담계곡 등 명소가 즐비하고, 강을 따
라 한탄강 생태순환탐방로와 철원 한여울길도 조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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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무암의 주상절리 틈으로 돌단풍이 피어난다는 돌단풍 쉼터와 돌단풍교를 지나 쌍자라바위교에 닿으면 멀리
드르니 스카이전망대가 보인다. 13번째 주상절리교에이어 너른 바위·민출랑·맷돌랑·드르니 쉼터까지 지나면
3.6㎞ 주상절리길 잔도길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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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른 바위 쉼터에서는 사람 ‘인’(人)자 모양의 화강암을 볼 수 있고, 민출랑은 전라도 사투리로 ‘깎아지른 절
벽’을 뜻한다고 소개됐다. 드르니는 ‘들르다’라는 의미의 우리말인데, 태봉국을 세운 궁예가 왕건의 반란으로 쫓
길 당시 이곳을 들렀다 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유랑자는 이제 원점으로 발길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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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담은 고석정에서 2km 떨어진 곳에 있는 계곡을 일컬으며, 조선 영조(재위1724∼1776) 때 영의정을 지낸 유
척기(1691∼1767)가 요양하던 곳이다. 순담이란 이름의 유래는, 순조(재위 1800∼1834) 때 우의정을 지낸 김
관주(1743∼1806)가 20평 정도의 연못을 파고 물풀인 순채를 옮겨다 심고서 ‘순담’이라 불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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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도길은 순담계곡쉼터~1.단층교~스카이전망대~2.선돌교~구리소쉼터~3.돌개구멍교~ 4.한여울교~ 5.화강암
교~6.수평절리교~샘소전망쉼터(화장실)~7.바위그늘교~쪽빛소쉼터~~8.2번홀교~철원스카이전망대~동주황벽
쉼터~9.현무암교~10.현화교~돌담풍쉼터~11.돌단풍교~12.쌍자리바위교~드리니스카이전망대~ 13.주상절리교
~너른바위쉼터~민출랑쉼터~ 맷돌랑쉼터~드르니쉼터로 이어지며 한탄강 순담계곡에서 드르니마을까지 3.6㎞
구간의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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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을 따라 승일교~송대소~직탕폭포~칠만암에 이르는 코스를 철원 한여울길이라 하고, 강 동편으로 승일교
~태봉대교 구간을 한탄강 생태순환탐방로라 한다. 한여울길은 자전거로 갈 수 있는 평탄한 길이고, 곳곳에 펜
션과 식당이 자리해 접근도 쉽다. 도보 여행자를 위한 생태순환탐방로는 산자락을 타고 오르락내리락하는 구
간이 많아 완주하려면 족히 두 시간은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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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afe.daum.net/b2345/9t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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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강원 철원군 갈말읍 군탄리 산 78-2
*033-452-2225 대표번호
*휴무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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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
저의 졸필에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님께 무궁한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