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 4.0 첫 과제로 ‘경기북도’ 신설 제시
이재명 겨냥해 “경기 북부 차별한다” 지적도
“경기남도에 차별 받지 않고 재정자립도 상승”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상대인 이재명 후보가 지사로 있는 경기도를 두고 “경기북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수도권 개발 제한과 군사시설 보호 지정 탓에 낙후된 경기 북부 지역을 따로 분리해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정 후보는 “이 후보가 경기 남부 위주 행정으로 경기 북부 시민에게 신뢰감을 잃은 지 오래”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정 후보는 29일 “경기북도 설치는 균형발전 4.0의 시작”이라며 고양과 파주, 의정부, 양주, 동두천, 포천, 연천, 남양주, 구리, 가평, 김포를 묶어 행정을 분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경기도를 남도와 북도로 나누겠다는 구상으로, 정 후보는 “‘경기북도’ 특성에 맞는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했다.
그는 “(경기 북부는) 지난 70년간 수도권 개발 제한 및 군사시설 보호구역 지정 등의 규제로 발전이 심각하게 저해돼왔다”라며 “경기 남부지역에 비하여 경제, 교육, 교통,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현저히 낙후돼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직 경기지사인 이 후보를 겨냥해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을!’이라는 구호로 경기 북부 시민에게 기대를 품게 했던 이재명 지사는 계속되는 경기 남부 위주의 행정으로 경기 북부 시민에게 신뢰감을 잃은 지 오래”라며 “경기북도를 설치하면 경기남도에 차별받지 않고 재정자립도도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경기북부에는 경기도북부청사, 경기북부경찰청, 경기북부자치경찰위원회, 경기북부교육청,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등 도정에 필수적인 주요 기관들이 만들어져 있고, 얼마 전에는 경기도의회 북부분원까지 설치됐다”라며 “출범에 따르는 비용과 도정의 공백 없이도 ‘경기북도’를 시작할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앞서 주요 대선 공역으로 균형발전 4.0을 발표하며 지역 균형발전을 강조해온 정 후보는 “국토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것은 저 정세균의 오랜 꿈”이라며 “‘경기북도’는 분명 균형발전 4.0의 또 하나의 의미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오상 osyoo@heraldcorp.com
첫댓글 감사합니다
잘보고갑니다
감사히 잘봤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잘보고갑니다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