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10월 22일(음력 9월 25일) 어머니가 타계로 삼일장이라 이틀 후 발인에서 빌린 장의차의 횡포에 화가 안 풀린 작은누나가 나보고 투고를 하라고 해서 조선일보에서 실어 준 적이 있다.
기사는 오늘로 만 20년됬다.당시 신문에 실린지도 몰랐는데 13년 전 작고한 하나뿐인 동생이 투고한 글을 보고는 알려 줘서 알았고 20년 전, 우리 가족이 당한 일이 지금은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어제 두딸과 3손자와 함께 송파위례신도시에 있는 키즈카페에서 2시간 보내고 중식당에서 6명(어른 3명,어른이 3명)이 탕수육과 면류 4가지(자장면,우동, 짬뽕2종)시켜 점심식사을 맛나게 먹었다. 메뉴는 내가 정하였는데 옛부터 국수는 '장수'의 의미를 담고있다.
두딸에게 생일 용돈을 받고는 3손자 장난감 사주러 가는데 횟집의 수족관에 다양한 어종에 아이들이 '아쿠 아리움' 온 듯 발길이 멈추었고 전어가 활기차, 가을전어란 생각이 들었고 장난감전문매장에 들어서자 어린 두 손자는 장난감 시범 놀이하는 곳에서 푹 빠졌다.
최근 농구스타 이충희가 TV에서 가지고 놀던 농구게임기는 내가 눈여겨 봐 오던 터라 막내 손자에게 골라 주었고 큰째와 둘째 손자는 각자 골라 계산해 보니 내가 계획한 액수의 60%밖에 안된 것은 큰딸이 비싼 것을 못 싸게 두 아들에게 주입시켰기 때문인 것 같다
큰딸이 집안에서 입을 옷 사고 아트박스는 아기지기한 물건들이 즐비하였는데 3손자가 고르고 놀이터로 이동하여 놀던 중, 내가 힘들어 하자 집으로 가니 고향 절친이 퀵서비스로 보낸 떡이 와서 먹어보니 겉은 쑥찹쌀이고 속은 앙금엔 견과류 등으로 별미였다.
두딸도 맛있다고 하였고 내가 보낸 도너츠도 와 있어 큰딸과 커피 마시면서 먹었고 막내손자가 거실 텐트위에 "할아버지♡생일축하해요"라는 팻말을 손으로 가르켰고 미역국,잡채와 LA갈비 등 차린 음식으로 저녁식사를 하였고 생일축하송한 후 케익 촛불을 껐다.
초는 10개 였고 둘째손자가 벌과 피자, 2명의 눈사람과 도너츠를 만들어 내게 주었고 큰 손자도 케익 만든 것과 함께 10장 종이에 앞장과 뒷장에 '방 탈출 사건'이란 자작 탐정소설을 그림과 함께 썼 는데 분량이 많아 2시간이상 걸려서 만들었다고 하니 감동이다.
소설은 10가지 수수께끼가 들어가 있었고 7살짜리가 나를 위해 만들 생각을 한 것이 기특하다. 호칫켓으로 찍은 책의 말미에는 "할아버지 안녕하세요? 건강히 잘 지내셨어요. 이 책 재미 있었 어요. 사랑해요. 건강하세요 .생신 축하드려요.김동윤 올림"이었다
큰 손자가 소설을 두번 읽어 주는 동안 3살 막내손자가 신기하게 호응을 해 줘서 놀라웠고 TV시청중에 내 옆에 앉아 떠나지 않아서 선물을 받은 셈이다. 시술과 수술 그리고 3째 형을 떠나 보내면서 전후의 일로 피로가 겹쳐 오후 8시경 거실 소파에서 잠들었다.
1시간 30분 자고 일어나니 강릉친구부부가 보낸 '잔 기지기떡'이 늦게 와서 먹을수 없는 상황이고 3년 후배가 보낸 별다방 선물과 둘째누나 큰딸이 보낸 선물은 폰에 저장돼 사용할때 인사할 예정 이며 코세척과 스프레이, 안약넣고 약 먹고 일찍 잠자리 들었다.
두 손자는 자고 큰 손자에게 "할아버지 안녕히 주무세요"란 인사를 받았고 조금 전에 큰 손자가 내 방에 와서 "안녕히 주무셨어요."고 인사를 받았고 두딸이 '굿모닝입니다'고 했다. 내 쓰는 방에 탑컴이 있는데 둘째사위가 자고 있어 비번 몰라 폰으로 글을 쓰고 있다.
매년 10월의 마지막 주말이면 고향에서는 홍씨사당 ('동막'소재. 지명상으론 여탄리)에서 시제를 지내며 오늘 비봉회(재경정선중 22.고24회) 모임이 있는데 참석 못해 아쉽다. 두딸부부는 코로나 19이후는 가족 안전을 위해 가족모임때 타 모임가는 것 반대한다.
주말인 오늘 야외 활동하기에 크게 춥지 않겠고, 대체로 맑겠으나 낮부터 차츰 구름 많아지겠고 서울 낮 기온 17도 예상되며 늦은 밤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빗방울이 조금 떨어지며 10월 마지막 날이라 이용의 노래 듣어야 겠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https://youtu.be/4WQwW6FrD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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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홍씨 가문의 외손자들이 커가는 것을 보고 있으니 세월이 빠르다는걸 실감한다.
어제 11시 부터 4시 반 까지 하남에 있었는데 서로 다른 장소에 다른 의미로 있었다는 사실에
공간력이 생각난다.
이렇게 우리들은 같은 한국에서같은 지역에서 살지만 서로 모른체 살고 있다.
그게 인생이다.
하남? 위례 가셨나요..ㅎㅎ
하루 늦었지만 생일 축하하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