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분명 넣었다 작은 가방엔 핸드폰이 없다 가방을 쏟아 보아도 없다.
친구집으로 달려갔다. 친구 폰으로 내 번호를 눌러본다 신호음이 간다.
목이 탄다. 한참 만에 "네에. 굵직한 남자의 음성이 들린다. 어떻든 반갑다.
내전화가 누군가 손에 있다는 게.
제 전화인데요 했더니 상대는 그러시냐고 원불교 유치원 벤치에 전화가 있어 줏었다고 하신다.
내가 오다가 잠깐씩 앉았다 오는 장소다.
고마움의 만남은 우연이 아닌 필연이 되어 만남이 시작되었다
감사의 차 한잔 고마움의 식사 대접
오히려 좋은 인연에 자기가 고맙다고 전화 안부는 이 년여 세월을 묶어놓은 만남이 되었다.
세 살 연상 교회는 다르지만 우린 집사님 권사님으로 13년 차 솔로 한 달 먼저 앞서간 아내와 남편은 승화원 목련실에
나란히 계신다.
동병상련의 아픔을 아는 우린 서로 격려와 건강을 염려해 준다.
참좋은 길 동무의 만남이다 대화가 같은
주일 교회 예배 끝나면 점심 식사 그리고 가까운 야외 나들이 가꿈씩 우리의 만남이다.
인연 그 만남은 우연일 수도 있고 환경 직장 숫한 인연은 만나고 헤어진다
연인 결혼 불교에서는 전생에 억만 번의 스침이 있어야 만남이 이루어진다 한다.
인연은 좋은 인연도 있지만 악연도 있다 만남은 소중하게 진실하게 늘 가꾸어야 오랜 벗이 되고
이웃이 되리라 나는 그리 믿는다
비 오면 우산이 되고 북풍한설에 뜨끈하게 속을 데워줄 수 있는 그런 내가 데려고 노력하련다
첫댓글 우연이 필연처럼, 좋은 인연을 만나셨군요. 서로 처지가 비슷하여 위로하고 위로 받으며 좋은 시간 이어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