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뮤지컬 공연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오랜만에 Tim이 무대에 선다는 자체만으로도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설레임도 잠시...
팬심으로 돌아가 걱정하는 마음이 앞서게 되고 굉장히 어려운 시대극이고 극적인 요소가 넘치는 작품이라고 하는데 과연 이번에도 잘 해낼수 있을까?
Tim의 선택을 믿고 싶었고...
이번에도 당연히 믿어야만 한다는 말이 옳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더 세심하게 이번 뮤지컬 공연이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컴퓨터 자판기는 바빠지고 인터넷 검색 시작..
첫공 전에 작품의 흐름을 조금 이해하고 간다면 관람하는데 있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는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엘리자벳 황후의 아들, 황태자 루돌프의 삶과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유럽 전체를 뒤흔든 일명 '마이얼링 사건'으로 31세의 젊은 나이에 황태자 루돌프와 그가 유일하게 사랑한 여인 마리 베체라가 마이얼링의 황실 전용 별장에서 권총으로 동반 자살한 사건으로 자살이 아닌 음모에 의해 살해되었다는 음모론 또한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둘의 만남과 사랑, 죽음에 관해 다양한 설이 있으나, 아직까지도 진실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마이얼링 사건이 미스테리로 남게된 이유는 카톨릭에서 자살한 사람은 하락되지 않는 카톨릭식 장례가 황태자 루돌프 의 장례에 이뤄졌고 그리고 그 사건을 수습한 목수의 증언에 따르면 별장 내부에는 격렬한 몸싸움의 흔적들이 있었고 가구가 뒤집어져 있었으며 벽에 총알 자국과 혈흔이 있었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라 더욱더 의미심장하게 다가오는듯 합니다.
드라마틱한 운명을 거슬러 목숨을 건 순수하고 열정적인 삶과 사랑..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랑..
상상속에서..
영화속에서..
그려보는 마치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죽음도 갈라 놓을수 없는 운명같은 사랑..
공연이 더욱 더 기다려지는 이유입니다.
첫 공연이 있던날..
14.10.12.일 오후2시
공연장 앞에 오가는 사람들로 북쩍이고 나의 마음도 괜실히 바빠집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공연에 대한 떨림과 기대감으로 만감이 교차한 가운데 조금더 가까이서 배우의 눈을 보고 이번 작품을 마음껏 호사스럽게 눈과 마음에 담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하나 두울 조명은 꺼지고 마침내 공연은 시작되었습니다.
14.10.12
14.10.19
14.10.25
[[스토리 리뷰]]
[1막]
<정략결혼의 비극>
화이트상의 제복+와인색 바지-루돌프(Tim)
사랑없이 정략결혼한 루돌프 황태자(Tim)와 스테파니 황태자비.
사랑없는 결혼은 불행의 시작이라고 했던가! 그로인해 마음 둘곳없는 고독한 황태자루돌프(Tim)는 늘 술과 함께 한다. 잠시라도 이 어둡고 답답한 삶에서 벗어 나고만 싶다. 안쓰러울 만큼 서로에게 사랑과 신뢰가 없는 빈껍데기 뿐인 쇼윈도 부부의 삶...
왠지 이들 황태자 부부의 결혼생활은 오래가지 못할것 같은 불길한 예감마저 든다.
<루돌프(Tim)와 마리의 첫번째 만남>
경축행사가 한창인 극장안,
거리의 시민들,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분노와 절규를 외치며 제국주의를 향해 시위를 하게되고,
프란츠요제프 황제는 이를 묵살하고 공연은 시작된다.
총을 들고 무대 한가운데 들어선 소녀는 총구를 당겨 모든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살을 하고 만다.
그 순간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서 황태자 루돌프(Tim)와 마리 베체라 이 둘은 죽은 소녀를 애처로이 바라보며 처음 대면한다. 서로에 대해 알지 못하지만, 불행한 죽음앞에 모른척 외면하는 귀족들과 달리 그들은 그렇게 처음부터 닮아 있었다. 한편, 정부와 제국주의에 관한 사상에 깨어있는 여성 마리 베체라는 루돌프(Tim)에게 "하루하루 조금씩 죽어가는 것보단 한번에 모든걸 끝내는게 더 낫기도 해요" 라는 비난섞인 말을 남긴채 그 자리를 뜬다.
전날 한소녀의 불행한 죽음을 자유주의 신문사 「뉴비엔나 데일리」에 줄리어스 펠릭스 라는 가명으로 신문사에 기고한다. 현실의 정치와 제국주의적인 황실을 비난하는 글을 기고하며 아버지인 황제 프란츠요제프의 민감한 반감을 사게되고, 줄리어스 펠릭스(Tim)의 정체를 모른채 그를 찾아내기 위해 혈안이 된 아버지 황제 프란츠 요제프.
황제(요제프)의 심복이자 황태자 루돌프(Tim)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스파이 타페수상과 빌리굿.
그로 인해 정치적 견해가 다른 황제(요제프)와 황태자 루돌프(Tim)의 부자사이는 점점 깊은 골이 쌓이고 만다. 언제쯤 황태자 루돌프(Tim)가 줄리어스 펠릭스 라는 사실이 밝혀질지...
<루돌프(Tim)와 마리의 두번째 만남>
쉬크한 짙은 블루색 제복을 차려입은 루돌프(Tim)
아름다운 비엔나시-
지금 그 곳에선 새로운 독일 황제가 된 빌핼름2세 축하파티가 열린다.
한껏 멋을 낸 귀족들과 세간의 이목을 중시하는 스테파니 황태자비의 독단적인 참석 강요속에 불행한 황태자 루돌프(Tim)는 마지못해 참석을 하게되고 그곳에서 또 한번 루돌프(Tim)와 마리의 운명적인 만남은 시작되었다.
마리 베체라는 그녀의 집안을 위해 돈과 권력있는 브라간자 공작과 결혼을 해야하는 현실에 직면하지만, 그녀는 아무 조건없는 운명적인 사랑을 꿈꾼다.
마치 영화속 한 장면처럼 아름다운 선율의 왈츠가 궁전안에 흐르고 아름답고 호화로운 귀족들의 왈츠는 계속되고 루돌프(Tim)과 마리는 한 눈에 지난번 극장 안에서의 만남을 기억하게 되고 두 사람은 왈츠를 추게된다. 이들을 바라본 스테파니 황태자비는 마리를 낚시바늘에 비유하며 조롱하지만, 이에 마리는 굴하지않고 스테파니에게 일침을 가한다. 루돌프(Tim)는 마리에게 "이렇게 예리하면서도 우아하게 싸우는 여자 처음 보내요" 라며 마리에 대한 묘한 운명같은 끌림을 예감한다.
파티에서 헤어져 돌아온 루돌프(Tim)와 마리는 서로 다른 공간에서 같은 생각을 한다.
서로를 향한 설레임,수줍은 미소,사랑의 시작...
시작하는 연인들의 풋풋한 마음을 잘 표현한 달달한 장면이 아닌가 싶다.
'알 수 없는 그곳으로' 듀엣곡이 흐르고 혼자지만 마치 둘은 함께 있는듯 정말 아름답고 사랑스럽다.
감성적이고 순수한 황태자의 내면을 아주 리얼하게 잘 표현했다.
<루돌프(Tim)와 마리의 세번째 만남>
카키색 롱코트+와인색 머플러+중절모-루돌프(Tim)
한편, 타페수상은 줄리어스 펠릭스가 기고중인 자유주의 신문사 「뉴비엔나 데일리」편집장을 위협하고 신문편집국을 은밀하게 지시하여 화재와 난동을 가장하여 엉망으로 만들고 이 소식을 들은 루돌프(Tim)는 시민으로 위장하고 편집국을 찾게된다.
루돌프(Tim)를 지지하는 동맹자들을 대면하지만, 새로운 세상에 대한 갈망과 현실에서 고민하게 되고 이때 운명같은 세번째 만남이 시작된다. 마리는 줄리어스 펠릭스의 연락을 기다린다는 광고를 실기위해 편집국을 찾았고 그곳에서 루돌프(Tim)가 진짜 줄리어스 펠릭스 라는 사실을 고백하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마리. 이렇게 두 사람은 점점 더 서로에게 이끌려 가까운 사이가 된다.
이 둘에 대한 타페수상과 빌리굿의 감시는 계속되는데...
하늘에서 내린 하얀눈이 소복소복 쌓이는 아름다운 곳
루돌프(Tim)와 마리는 노래(트랄랄라~)에 맞춰 배우들과 신나게 스케이트(인라인)를 타며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오붓하게 둘만 남게 된 루돌프(Tim)와 마리.
마리의 테마 Only Love(사랑이야~)가 흐르고 둘만의 설레이는 첫키스를 나눈다.
명대사 "죽음을 넘어 사랑으로 하나되리!" 를 남긴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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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막]
<악몽같은 꿈>
단추를 채우지않은 순백의 잠옷+섹쉬한 근육의 몸매 황태자 루돌프(Tim)
루돌프는 꿈에서 마리와 반역자들이 함께 처형 당하는 악몽을 꾸게 된다. 마리를 외치며 꿈에서 깬 루돌프(Tim)는 자신의 침대곁에서 마리를 발견하고 안도의 한숨을 쉰다.
마침 날이 밝아오자 떠날 준비를 하는 마리! 그녀에게 I.L.U.U.D(ln love united until death) 이니셜이 새겨진 반지를 선물한다. 그때 들어온 스테파니 황태자비. 루돌프(Tim)와 언성을 높이게 되고 황태자비라는 권력과 직위에 집착을 버릴수 없는 스테파니 황태자비는 사랑없는 루돌프와의 불행한 결혼생활을 이어가려 한다.
그때 교황에게 편지를 써 스테파니의 결혼을 무효화 해달라는 요구를 하게되고 그 사실을 알게된 아버지 요제프 황제는 루돌프(Tim)를 불러 크게 나무라고 루돌프(Tim)는 마리와의 결혼을 원하고 있으며 그것을 위해 직위와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아버지와 다툼을 하게된다.
이에 아버지 황제 요제프는 마리와 마리가족의 신변을 위협하는 발언을 하게되고, 이에 루돌프(Tim)는 뛰쳐 나간다.
<방황하는 루돌프>
자유주의 사상을 꿈꾸며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고자 했던 황태자 루돌프(Tim)는 모든걸 내려놓고 결정을 내렸지만, 그를 따르던 주위의 사람들로부터 음모과 계략으로 모든게 허무하게 끝이나고 또 한번 배신감을 안게된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현실에서 힘없는 초라한 존재로 여기며 유일한 사랑 마리까지 위험에 빠뜨릴수밖에 없다는 현실에 루돌프는 방황한다. 이를 찾아 나선 마리 베체라.
마리는 루돌프(Tim)에게 자신은 루돌프를 사랑하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 와도 루돌프를 지지하고 사랑할거라고 전한다. 목숨을 걸만한 가치가 있는것에는 위험도 따르는 법이라며 힘들어 하는 루돌프의 곁에서 예전 새로운 세상을 개혁하고자 했던 사람이 바로 당신! 당당하게 세상과 맞서라며 루돌프 에게 진심어린 마음을 전한다.
<방황끝 새로운 세상으로>
이런 진심어린 마리의 위로와 용기에 힘을 얻은 루돌프(Tim)는 세상에 나서 당당히 맞서 제국주의 부패와 현실에서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위해 진보적인 사상으로 나아가자고 대국민 연설을 한다.
이를 멀리서 흐뭇하게 바라보는 이가 있었으니...그녀는 마리 베체라
루돌프(Tim)의 곁에 있다는것 만으로도 가문의 몰락과 위험에 빠진 마리.
이를 알게된 루돌프(Tim)는 사랑하지만, 그녀를 어쩔수 없이 그의 곁에서 떠나 보내려 한다.
그러나, 진심은 통하는 법!
떠나려는 그녀 마리와 그녀를 향한 진실된 사랑을 깨달은 루돌프(Tim)는 그녀를 잡으려 기차역으로 뛰어가는데...기차는 떠나고 그녀가 떠났다는 사실에 망연자실에 주저앉는 루돌프.
그때 희미한 불빛안에서 나타난 황태자 루돌프(Tim)의 유일한 사랑 마리 베체라!!
<마이얼링...그 곳으로 떠나다>
둘은 달콤한 키스와 함께 사랑을 확인하고 '마이얼링'으로 떠난다.
황태자 루돌프(Tim)는 봄이 되면 희망으로 가득하다던 그 '마이얼링'...그곳으로...
아름다운 눈 내리는 밤
루돌프와 마리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가장 찬란할때 가장 비극적 죽음의 운명을 함께 한다.
고요함 속에 울리는 두발의 총성과 함께.....
[[공연 리뷰]]
1. 황태자 루돌프는 음악이 정말 좋은 작품이다.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과 루돌프(Tim)와 마리의 러브테마 '알 수 없는 그곳으로' '사랑이야' '너 하나만'
정말 주옥같은 노랫말과 멜로디. 정말 듣고 있으면 루돌프(Tim)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쏙~빠져 들고 말지요~^^
달달한 장면에서 노래하는 Tim은 바이브레이션 마저도 듣는이의 마음을 촉촉하게 하는 마법같은 힘을 갖고 있는것 같아요. '알 수 없는 그 곳으로' 에서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의 설레임을 Tim의 감성적인 보이스로 아주 사랑스럽게 표현해 냈지요. 아마도 지금 그의 노래를 듣는다면 신이 내린 최고의 목소리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Tim 본인도 이번 뮤지컬은 노래가 정말 좋아서 선택한 이유중 하나라고 하니 관객의 입장에서 이번 공연은 작품성도 인정하지만, 그 안에서 살아 숨쉬는 아름다운 음악이 있기에 더욱 빛나는 작품이 아닐수 없습니다.
2. 황태자 루돌프 바로 Tim 자체다.
이번 작품에 Tim의 매력을 꼽자면 열손가락이 모자랄 정도로 많지요~
간단히 추려 몇가지 꼽자면,
'Tim은 작품속에서 귀공자처럼 완벽한 황태자 모습이다'
Tim은 실제사건을 모티브로 한 31세 나이 젊은 청년 황태자 루돌프와 흡사하다고 할까요~ 나이도 비슷하죠~
그 작은 얼굴에 오목조목 눈코입이 어떻게 다 있는지 얼굴이 곧 닳아 없어질 것처럼 정말 작더라구요~ 부럽습니다! 부럽지 않다면 이상한 거겠죠~?^^
제복을 입은 모습, 카키색 롱코트에 와인색머플러~ 영국신사도 울고 갈 Tim의 거침없는 핏~감!
의상이 사람을 받쳐주는것에 그치지 않고 사람이 의상을 이렇게 빛나게 할수 있다니 의상 또한 멋지고 무척 잘 어울렸어요~ 공연 시작 첫 등장 때부터 말하지 않아도 '아~ 저사람이 황태자 루돌프구나' 누구나 맞힐수 있는 퀴즈처럼 2대8 헤어스타일까지 완벽 그 자체!
다만 공연중에 옷을 입고 벗고 제복상의 단추 채우는 씬에서 왜 이리 단추가 많은지 단추 채우다 대사 까먹는 줄 알았어요~^^ 시대적 의상을 이리 잘 소화할수 있는 배우가 몇이나 될까요?^^
외모, 훤칠한 키, 연기를 할때 빛나는 눈동자 까지 어디 하나 황태자스럽지 않은 것이 없네요!
한마디로 귀티가 난다는말을 이럴때 하는말 같아요. 주위에서 이런말을 많이 들었는데 100% 공감!
아마도 물려받은 유전자가 훌륭하니 Tim은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Tim은 작품속에서 연기와 노래가 훌륭하다'
Tim은 이번 뮤지컬에서 더 많이 발전한 모습이 진심으로 다가와서 그 모습을 칭찬해 주고 싶어요!
지금까지 해왔던 뮤지컬 남주인공 보다 이번 뮤지컬에서 가장 빛을 발하는 모습이에요.
가장 비중있고 어려운 역할이거니와, 시대적 배경도 스토리도 어느하나 조금이라도 여유롭게 생각할수가 없을테니까요. 마리를 만나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그녀를 떠올리며 부르는 '알 수 없는 그곳으로'는 언제 들어도 달달한 로맨스의 절정을 보여주는듯 합니다. 이때 설레임 가득한 표정속에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으며 연기하는 Tim를 만나게 되실거에요! 새롭게 시작하는 연인들에게 딱 어울리는 사랑스럽고 설레임 가득한 노래가 아닐까 싶어요.
이 부분에서 최고조로 감성적인 황태자 루돌프(Tim)의 모습을 보여준듯 합니다.
제가 울컥했던 장면이 하나 있는데요~ 몰입해서 보다보니 안타까움이 느껴지더라구요~
기차역 씬인데 마리는 떠나고 뒤늦게야 마리 없이는 안된다는걸 깨달은 루돌프가 기차역으로 달려가요~
결국 기차는 떠나고 마리의 모습은 보이지않고 그녀가 떠났다는 사실에 망연자실에 털썩 주저앉아 괴로워하는 루돌프의 모습을 보니 이 두 연인들이 정말 안타까워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이 장면이 참 뭉클했어요!
'Tim은 작품속에서 카리스마 있는 박력을 보여주다'
'알 수 없는 길' '내일로 가는 계단' '평범함 남자' 에서는 박력있고 성량도 풍부해졌고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자신감있게 부르는것 같아 좋아 보였고 고음처리도 안정적이고 듣는이로 하여금 주먹 불끈쥐게 하는...
대중앞에서 제국주의에 반하여 미래를 향한 정치적 신념을 말하는 대국민 연설하는 장면에서 황태자 루돌프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에 연설을 다마칠때 제가 박수가 저절로 나올 정도로 굉장히 인상 깊었던 씬 이었습니다.
군무라고 하나요~? 루돌프의 연설을 듣고 지지하는 국민들이 힘차게 노래를 부르며 발뒤꿈치를 들었다내렸다 하는 부분에서도 제 뒤꿈치도 어느새 신나게 들썩이고 있었습니다.^^
관객으로 하여금 몰입해서 배우의 카리스마에 빠질수 있게 한층 더 뮤지컬 배우로 성장하신듯 합니다.^^
'Tim은 작품속에서 위트있는 사랑스런 웃음을 주다'
황태자 루돌프는 극중 스토리가 무겁게만 흐를수 있었는데 루돌프(Tim)의 가벼운 조크와 마리가 황태자를 줄리어스라고 부르면 안되냐고 했더니 "루~흐돌프~으" 라고 부르라고 하는 장면! 아주 굴러가는 발음이 정말 좋으시더라구요~
제가 보기엔 제법 영어를 좀 하시는듯~!^^ 관객들에게 가볍게 웃음 선사한 부분이었어요!
그리고 인라인 타는 씬에서 무대 위 배우분들 모두 멋지게 즐겁게 타시는것 같아 멋진 군무 장면 이었어요~
그렇게 많은 배우분들이 인라인을 타는 장면이라니...쉽게 볼수 없는 장면같아요~
특별히 더 눈이 가는 두사람! 루돌프와 마리가 어찌나 사랑스럽게 인라인을 타는지 정말 예쁜 장면이었어요^^
Tim은 기본만 탈줄 알고 이번 뮤지컬 공연때문에 연습을 많이 하셨다는데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가 아닌가 싶을정도로 마리와 엄청 빠르게 타시더라구요~^^ 스피드 굿~!!
순간 저렇게 손잡고 두 사람이 빙글빙글 돌다가 손 놓치면 우째!! 이 쓸데없는 걱정을 하게 되었지요~^^
Tim은 순수함이 강점이다.
이번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의 시대적 배경, 처한 환경을 이해한다면 아마도 Tim이 순수함과 연민, 동정을 동시에 느낄수 있게 하는 황태자 루돌프에 적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연륜이 더해지면 순수함이 그 빛을 잃을수도 있을텐데 데뷔 10년이라는 세월이 무색할 만큼 변함이 없는걸 보면 Tim 에게 있어 최대 강점이 아닐수 없습니다.
3. 황태자 루돌프 작품은 Tim의 노력의 산물이다.
그 동안 연습과정은 어땠을까요?
아마도 Tim은 황태자 루돌프로 변신하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 노력했을 것이고 열심히 하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힘든 상황속에서도 꿋꿋하게 열심히 성실하게 준비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세명의 남주인공 트리플 캐스팅을 보고 어쩌면 뮤지컬계에서 인지도, 경력면에서 Tim이 많이 밀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또한 이미 선배님 두분은 초연때 루돌프 작품을 하셨고 이번이 두번째시니 조금더 여유로움과 내공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했구요~
그러나, 뚜껑은 열어봐야 안다고 했던가요!
첫공과 공연을 거듭할수록 Tim은 이미 황태자 루돌프와 하나가 되어 있었고, 이번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에서 오로지 Tim만이 소화할수 있는 루돌프로 재탄생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순간 황태자 루돌프 뮤지컬 안무스텝분의 SNS글이 생각나네요! " 매너 좋은거는 예상했었지만 너무 착하고 거의 매일 나와서 선배루돌프 모니터하며 연습하고 또 연습하고 정말 열심히 하는 성실한 노력파! 노력은 천재를 이긴다!!~ 정말 잘하고 있고 더 발전할수 있으니 지치지말고 화이팅!" 이런 멘트를 Tim를 향해 말해줘서 감사하기도 하고 실제로 Tim 이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 이번 작품에 임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니 괜실히 뿌듯해지고 자랑스럽네요!^^
4. 앞으로 있을 공연 그리고 바램들..
Tim 스스로 공연이 거듭될수록 더욱 자신감 있게 지금처럼 잘 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직 공연 반도 지나지 않았습니다. 긴 호흡으로 앞으로 공연이 많이 남아 있으니 목관리,건강관리 잘하셔서 아프지 마시고 점점 더 '황태자 루돌프' 라는 공연을 배우 스스로 즐기면서 하나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세분의 아리따운 마리베체라 배우님들과도 각각 다른 매력의 루돌프로 매력발산 하시어 무대위에서 아름다운 커플로 연기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너무 바램들이 많지요..^^
첫공을 보면서...
무척 긴장되고 대사 한마디한마디 Tim이 할때마다 손에 땀이 날정도로 온 신경이 얼어 붙은듯 두손 꼭잡고 있을수 밖에 없었죠..
비로소 공연이 끝나고 그저 끝났다는 그 하나만으로도 안도감에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자연스레 긴장이 풀리니 뒷목도 뻣뻣하고 손도 저리고 다리도 풀리는듯..(나이가 들어서 그런가봐요~^^)
잘하고 못하고 실수하고 모두 떠나서 한국에 온지 13~14년정도 밖에 안된 친구가 이렇게 멋진 대선배 배우들과 나란히 황태자 루돌프 라는 대작을 할수 있다는 것이 놀랍고 정말 멋지게 잘해줘서 자랑스럽다는 말밖에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무엇보다도 이번 작품속 황태자 루돌프의 사랑을 보면서 순수함과 연민를 불러 일으키고 관객에게 영감을 불러 일으키는 배우로 성장한것 같아 기쁘기도 하구요~!^^
두번...
세번...
공연이 거듭될수록 어느정도 Tim이 잘하는걸 알고 난 후에 공연을 조금더 편안하게 즐길수 있게 해줘서 고마운 마음이 들어요.
그 만큼 황태자 루돌프의 역할을 자신감 있게 Tim이 잘하고 있다는 거겠죠~?^^
처음에 공연을 세번이상은 봐야 그나마 뮤지컬 후기를 조금이나마 쓸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나름 머릿속에 정리되어 기억하는 대로 적은거라 스토리 리뷰에서 빠진 부분도 있을 것이구요~^^(부족한 부분은 이해해 주세요~^^)
쓰고보니 참~ 길게 써내려 갔네요~>.<~ (읽느라 눈이 피곤하실듯~~ ☞☜)
저도 이렇게 길게 쓴 후기는 처음인것 같아요~^^ 누구나 각자 느끼는 감정이나 표현방식은 다른거니까요~^^
'진심'을 표현하면 되는 거겠죠...
'진심'...
올 겨울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 많은 관객분들께 사랑받는 작품이 되었으면 합니다~!!
특별히 Tim이 많은 사랑 받기를!!^^
가까운 지인, 가족들과 함께 공연장을 찾으시면 좋은 추억 하나 만드실것 같아요~^^
꼭 추천해 주고싶은 공연이에요!
언젠가 이번 작품이 끝나면 또 다른 작품에서 Tim를 만나 볼수는 있겠지만...
2014 황태자 루돌프! 일명 팀돌프는 지금 이순간 아니면 다시는 만날수 없는 거니까요...
지금 이 순간을 후회없이 즐기시길 바랍니다!^^
저도 여건이 허락하는대로 열심히 힘차게 달려가 공연 즐기고 오겠습니다!^^
올 겨울은 "황태자 루돌프"와 함께 Tim 화이팅! 팀돌프 화이팅!^^
첫댓글 와. 정말 멋진 후기네요!! 아주 디테일한 해석이에요!
황태자가 곧 팀이라는건 격한 동감이에요~ 나이도 그렇고 외모도 그렇고 뭔가 유약하면서도 곧 일어나서 강하게 밀어붙이고 또 악몽을꾸며 추락할때도 황태자 루돌프는 팀 이외에 이렇게 완벽한 씽크로율은 없을듯해요!!
눈오는 마이얼링이 자꾸만 떠오르네요 가장 아름답고 가장 비극적인곳...
2014년도 황태자 루돌프 공연으로 많은 영감과 힐링이 되는듯 해요~^^
황배우님이 이렇듯 완벽하게 표현해 내는게 대단하고 그 만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물이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극적인 스토리도 인상 깊었지만 음악이 참 좋더라구요~^^
눈오는 마이얼링~ 엔딩 장면이 눈앞에 선한듯 해요~
우아~~ 대박!! 레인보우팀님께서 쓰신후기중 가장 긴것 같은데요??그만큼 이번 루돌프황태자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신것 같아요~~10년 넘게 가강 가까운곳에서 팀님과 팀스월드를 위해 애써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답니다^^* 이번 후기는 하루만에 나온게 아닌것 같은데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짱!!
그쵸~ 제가 쓴 후기중에 가장 장문이에요~^^; 저 뿐만 아니라, 팀을 아끼고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이라면 각별한 애정이 다들 있으실것 같아요!^^ 이번 황태자 루돌프역을 완벽 소화한 팀의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인것 같아요~
하루만에 후기가 안써지더라구요~ 첫공은 생각도 잘 안나고~ 두번 세번 봐야 그나마 표현을 할수 있을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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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루돌프의 역사적 배경에서 자라온 환경과 여러 상황들을 비춰보면 한 인간의 연약함과 강인함이 동시에
존재하는 황태자의 삶과 사랑을 팀이 잘 표현해 낸듯 해요~^^ 정말 스토리가 드라마틱한것 같아요~ 그래서 더욱
매력적인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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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의 감정이 몰입하면 할수록 다가왔던것 같아요~ 그래서 더욱 애잔함이 묻어나는 그런 작품이 아닌가 싶어요~^^
평균3번~ 저는 글 표현력이 그리 좋지는 못해서 한번에 글로 써내려가기가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아마도 블루문님은 1번의 관람으로도 충분히 멋진 필력으로 공연 리뷰를 잘 써주실것 같아요~^^
"팀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사랑스런 후기" 라는 표현에 감사함을 느끼고 제 마음에 단비와도 같은...
위로의 댓글을 달아주신것 같아 마음이 조금은 미소를 찾을수 있어서 제가 더 감사함을 전해야 할것 같아요~^^
우와 후기 잘봤습니다..전 아직 뮤지컬 못봤는데 안봐도 본거같은 느낌이에요 ㅎㅎ 실제로 보면 훨씬 더 멋지겠죠^^시간이 자꾸 안맞아서 보러 못갔는데 11월엔 꼭 보러가고싶어여~~ㅎㅎ
실제로 황태자 팀돌프를 보시면 더욱 멋지게 보이실 거에요~^^
Sujin님도 빨리 11월에 공연 보시길 바래요~^^
우와 다들 어마어마한 후기!!^^ 카페에다가만 올리기 아까운 후기인데요...다른 곳에다가도 올려야겠어요~블로그에도 공개로 올리시고 그렇게 하셨을까요^^ 넘넘 잘 봤습니다! 사진도 정말 멋져요!!^^*
달콤이님 후기 잘 봐주셔서 감사한 마음이에요~^^
블로그는 하지 않아서 올리지는 못해요~^^; 팀스월드가 저는 가장 편하고 이곳에만 오게 되더라구요~^^
앞으로 남은 황태자 루돌프 공연~ 공연장에서 뵈요~^^
세상에. 세상에... 이러시면 어째요? 마치 시험 보기전에 나도 모르게 모범답안을 본 기분이랄까요?
녹슬지않은 문장력에 .. 아직 공연장에 가지 못한 저로서는.. 일단 마음이 놓입니다. 노력하는 팀의 모습을 좀더 노련해지고 루돌프스러워졌을 팀 걱정안하고 그냥 작품에 집중해서 볼수 있을거 같아요~.. 고옫 저도 공연을 보러 갈꺼에요.
^^ 기다려요. 팀돌프.
"이게 바로 공연 후기다!" 내공이 풀풀 솟구치는 후기 정말 감사하게 잘 보고 갑니다.
앞으로 남은 공식일정 그리고 당연히 뒤 따를 앵콜공연까지도 우리팀 컨디션 잘 관리해서 잘해내리라 믿슙니다.
다만, 그 작은 얼굴이 점처럼 더 작아져 있을 생각에 눈물 또르르
푸히히님~^^ 이야말로 이러시기에요~~?^^
따뜻한 마음담아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하고 닉넴보니 정말 반가워서요~~ 거리가 있어서 공연 관람하기가 쉽지 않죠~? 빨리 보셔야 할텐데~ 공연후 기분좋은 느낌을 우리 푸히히님도 만끽하셔야 할텐데!^^
진짜 팀 걱정 안하고 극에 몰입해서 보시라고 꼭 말씀 드리고 싶네요!^^ 마음껏 즐기시라구요~~
얼른 오세요~~ 팀돌프에게로~^^
세상에 어느새 이런 수준 높고 멋진 후기가 올라와 있었네요.^^
내 랩탑이 늙은데다 그나마 며칠만에 집에 와서 키려면 됐다 안됐다 하는 바람에
얼마동안은 메일도 체크하지 못했어요.
전화기로는 아직 불편해서 제대로 볼수가 없더군요.
이번 주말엔 부흥집회 인도가 있어 오늘 모처럼 집에 머물며 쉬는 동안 컴과 씨름해서
드디어 카페를 둘러보게 됐어요. 이토록 멋진 문장력에, 실로 어미같은 섬세한 사랑이 구구절절 담긴 글에
그만 코끝이 찡하도록 감동이 되어 할말을 잃었습니다.
모든 장면을 다시 직접 보는듯 오늘도 팀과 함께 지낸것 같네요..
많은 시간과 공을들여 올리셨을 후기! 참으로 대단하고 정말 감사했어요.^^박수!!
마음으로 따뜻하게 글 남겨 주셔서 감사해요~^^ 어머님~^^
팀이 이런 어머님의 따뜻한 성품을 닮아 곧고 바르게 따뜻한 사람으로 자라온것 같아요!^^
저에게 느껴지는 따뜻함으로 마음의 위로가 되요~
정말 아드님 자랑스럽고 안쓰럽기도 하고 그러실것 같아요~
진심으로 잘하고 있으니 마음껏 어머님도 공연 마음으로부터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한국에서의 바쁜 일정속에서도 식사 거르지 마시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다시한번 이렇듯 멋지고 사랑스런 아드님을 낳아주셔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