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여..쓸까말까 고민했어욤
그동안 이런저런 후기도 올렸었구
모....말많은건 비슷하잖아요?
근댕
이번에 함께한 분들이
제 이야기가 넘 궁금한가바여
막 기다리시는게
랜선으로 아니...와이파이로 막 느껴져ㅋㅋ
그날 있었던 일들을
다시 보고 싶은거겠죠^^
짤뚱한 손가락을 움직여봅니당
일단 고~
제가 보니까요
울카페에 등산 잘하시는분들이
꽤 있으시더라구요
1. 여행삼아 운동삼아 등산은 즐거워~
ㅡ베테랑 타입
2. 이니랑 산행? 체력을 키워야지
같이가는건 어색하니까 혼자 연습할래~
ㅡ나홀로 타입
3. 산은 바라보는거라고오~~
내체력은 내가 안다~이니랑도 절대 못가!
ㅡ안가요 타입
4. 가봤는댕 또 가고싶당~ 시간 짜내볼까?
ㅡ또간다 타입
5. 등산 안해봤는댕...
이니랑 산행 가고는 싶은댕...
산길도 모르구 무서워서 못가겠는댕...
산행 참석했다가 민폐끼치믄 어뜨카지...
공지글은 매번 보긴보는댕
섣불리 댓글달았다가
못가믄 미안하니깐 댓글 안쓸랭....
신중하게 고민고민고민고민고민고민...
ㅡ고민중 타입^^
소리님은 몇번이에용?
ㅋㅋㅋㅋㅋ
첫 공지글을 자세히 보구
빵 터졌어여~
이동경로가 시간대별로 되있는댕
그시간이믄 베테랑분들
영축산 정상 댕겨올 시간이자나여~ㅋㅋ
아으응!
이건 꼬북이들 나오라는 거잖아여~
제가..안갈수가..없었어욤..
손을 들어찌요
근댕
전 알고 있었어요
단 한번도 숨차지않는다...뻥인거
왜냐!!
우리 꼬북이들은
일단 사저까지 올라가는것두
숨차거등요ㅋ 히힛^^
그래둥 어느정도
수월한 길일거라 생각하구
걱정은 안했어요^^
저기.....꼬북양.....
마을회관에 언제 도착하나요?
넨!넨! 지금 도착합니당^^
저는 도착하자마자
잔치국수 어머님께 신세진게 있어서ㅜ
딸기 한소쿠리를 갖다드리며
인사를 드리구요
마을 어르신들께 드릴 간식거리를 모아서
소리님이 마을회관에 넣어드렸어요
서울에서~대구에서~부산에서~
출발한 소리님들이
마을회관앞에 모여
반갑게 인사를 나눠요
자기소개 하라니깐 쑥스러워요^^;;;;
우리 앞으루 단체샷 찍을때는
마스크 쓰고벗고 두버전으루 해야겠어요
자체 스티커니까 넘 편해용~~
저는 눈감았지만ㅠ
다른분들이 다 뜨고있으니 보여드려여^^
이거 찍구
진짜루 출바알~~
하아...근댕 복병이 있었네여
사저를 바라보는댕
혹시나 나오실까...싶어서
자리를 떠나지를 못해욤ㅠ
주차장 문을 뚫을듯
눈으로 레이저 쏘기도 하구
지나는 차에 손도 흔들어보구요
외출 하실거 같은 느낌에
미련을 못버리구 질척거립니당
이 사진 한장이 모든걸 보여주지여?
쩌~~멀리 아련하게 보이는 사저..
살짝 3도 기울어진 고개...
등뒤로 느껴지는 애닳음...
잘 보이는 포인트를 찾아
어슬렁~어슬렁~
여기가 잘보인다궁?
저 차인가? 일단 손 흔들어!!
좀만 더 있으믄 우리 이니 볼수있을까?
더 있을까? 갈까?
아쉬운맘 한가득 품고 터덜터덜....
이제 진짜~~루 출발해요^^;;;
이냥반들 몇걸음 걸었다구
또 단체샷을 찍자네여 ㅋㅋㅋㅋ
딱 사진찍고 걷자마자
우앙~~저 풍경~
영축산 봉우리 하늘 구름..넘 이뻐용~
나무에 구름솜사탕이 걸려있네여^^
지산마을 지나는 길은
멋드러진 나무와 홍매화 백매화를
구경하며 걸어여~
이제 산길 시작이라구
우린 또 단체샷을 찍어여ㅋㅋㅋㅋㅋ
이제 이런길을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살방살방~ 걸어가요
어? 어디서 새소리가 들리네요?
까르르르~까르르르~
조잘조잘 얘기하며 웃는 소리가
새소리처럼 산에서 퍼져요^^
뻥인거 같죠?
가보세여~ 진짠가아닌가^^
이짜나여
저두 가보기 전엔 몰랐는대여~
쩌~번 후기때 소리님이 올린
이 돌길 사진을 봤을땐
아...이런 길을 가는구나...생각 했거든여?
근댕 아니에여~
제가 찍은 사진인데여
그냥 돌이 많아서 사진 찍은고에여~
이건 오른편 산위쪽
그밑엔 왼편 산아래쪽
우린 그냥 평평한 앞쪽으루 직진이에여
돌사이로 막가~
그런길 아니었어여ㅋㅋㅋㅋ
제가 이사진을 찍었다는건?
맨앞에서 갔다는거죵?
오모나아~~ 꼬북이가? ㅋㅋㅋ
왜냐믄요
뒤에서 가다보믄 계속 쳐지거든요
앞에 갈수 있을때 얼렁 가야
안쳐지구 갈수 있어여
어차피 사진 한방 찍느라 멈추면
곰방~ 따라잡혀요 ㅎㅎㅎㅎㅎ
우아~저기봐여~저기봐여~
나무 넘 머찌당~~
감탄을 하며 구경을 해요
제뒤에서 공지총대님이
아이구~올레길두 가구
천황산재약산 2봉 찍었으니
이제 풍경도 보이고 여유가 생겼네요
이러시는고에요ㅋ
저두 그생각 들었거든요^^
거기다 사진도 찍는 여유? ㅋㅋㅋㅋ
쪼꼼씩 나아지는게 보이니까
기특하시지여? 힛^^
순서는 섞였어도
나무들 구경해보세요~
산속에 들어간 기분들지여?
살짝 오르막길과 평평한길을 걷다가
간식타임이 왔어여
쵸콜릿과 까까 그리구 딸기
저번에 보니깐
다들 딸기를 잘드시더라구여?
딸기 4키로를 가져갔는댕
1키로는 국수집어머님꺼
1키로는 산에서 먹을거~
2키로는 볼라가서 먹을라구
볼라에 맡겨놨어여^^
찬물에 씻구 꼭지자르구...
먹는건 좋은댕...손시려 힝~
벤치에 다른 분들이 계셔서
우린 서서 뇸뇸뇸~
이때까지만 해두
나중에 배고플줄 다들 몰랐죠
아까 사저앞에서 질척거리느라
시간을 지체하는 바람에
밥때를 훌쩍 넘겼거든요
그래서 간식을 미리 잘 먹어둬야해여~
다시 출발~을 하는댕
어어어어?
헉! 가파른 내리막길이에요ㄷㄷㄷ
이제부턴 조심!조심!
발밑에 온신경을 집중해야대여
앗! 낙엽을 밟다가 미끄러질뻔!!!
제뒤에 소리님이
순발력있게 팔을 탁! 잡아주셨는댕
제가 잡았어여!! 하면서
뿌듯?기뻐하셨어요 히힛^^
쫑알쫑알 얘기하고 싶었는댕 참았어여~
집쭝해야대니까여ㅋㅋㅋ
나중엔 신발끈도 풀렸는댕
멈추면 느려질까바
살금살금~ 그냥 끝까지 내려갔어여^^
휴우....다내려왔당...
이제 힘든건 다 끝난거겠죠?
내려온 기념이라구 한컷 찍습니당~
근댕 단체샷마다
저는 옆에 소리님들 붙잡구
매달려있네여? ㅋㅋㅋㅋ
이게 출렁다리인데여~
첨엔 막 흔들리니까 무서웠는댕
은근 잼있어서
전 와따리가따리 한번더 했어여^^
정자안에 들어가서 쉬면서 수다타임~
방명록 적는 곳에
시작은 둘레길
끝은 등산.....
소리님이 명문을 남겨놓아요ㅋㅋㅋ
다시 출렁다리를 건너가래요...
저기 내려왔던
저 오르막길을 다시 올라가래요
아까 내려올땐
설마 이길로 다시오게써? 했지여ㅋㅋㅋ
본격적으루 오르기전 회의하시나여?ㅋ
헬퍼산대장님이
힘드신분은 가방 달라구...
아무도 안맡기는댕
저는
웅? 여기여~~^^하구
쪼매난 가방을 내밀어여
아...이 왠수탱이ㅋㅋㅋㅋㅋ
여기 쪼끔 위에
소원을 이루어주는 나무가 있어여
다같이 나무에 손을 대고
대통령님 건강하세요 하는댕
목이 메이구...왈칵 눈물날뻔 ㅠ
최고 힘들었던 오르막길 이에요
경사 보이시죠? ㄷㄷㄷㄷ
아까 내려올때
오르막길보다 내리막길이
더 힘든거라구 하시더라구여
여길 오르는댕
어느 소리님이
맞네 오르는게 더 낫네요 하시더라구여
오~~~~~~~
그렇게 느끼시는 소리님들은
산 타는 재능 있으신고에여~
전 오르막길이 더 힘들어욤^^
사실.....
제주도 대수산봉 오름 갔을때
이거보다 더 경사진곳 갔었거든요
그땐 스틱두 안가지고 가구
낭떠러지가 옆에 있구
발목이 접힐정도로 경사진 구간을 가는댕
어느새 진퇴양난....
오르는것두 무섭구
다시 내려가는것두 무섭구ㅠ
떼굴떼굴 구를까바 무서운거
꾸욱~참고요
요기서 쬬~기 나무까지
호다닥 올라서 잡고
또 요기서 쬬~기 나무까지
힘내서 호다닥 가서 잡고
쫌만 가믄 되겠지....하구
올라간적 있어요
근댕 여기는...아까 내려와봤자나여
먹은건 딸기랑 방울토마토 세알
기운은 없구
얼만큼인지 아니까
더 힘드러ㅠ
이제 저의 헬퍼님
호위무사 두분이 나서십니당^^
스틱붙잡아 끌어주기도 하시구
뒤에서 밀어주기도 하시구
끝에는 끌고~밀고~
아오~왠수탱이ㅋㅋㅋㅋㅋ
햇님과 바람과 나그네이야기 아시지여?
햇살이 나그네 옷을 벗기는거
네...
햇살..햇..사알...살이
헬퍼산대장님 옷을 벗겼습니당^^
다올라왔다구 단체샷~!
앞으루 자체 스티커 합시당~
스티커붙이기 힘드러여ㅋ
내리막 오르막은 힘들었지만
시간으로는 그리 길지 않았어요
10분~20분?
산에서도 그렇지만
살다보면 깔딱고개를 만나게 되지요
가기싫구...못넘을거같구...
그치만...
그 고개는 금방일거고
그 고개만 넘어가면
시원한 바람이 불고
평탄한 길이 펼쳐져요
지금 깔딱고개를 넘고 계신가요?
조금만 더 힘내보세요
할수있어요
금방 지나갑니다
그길을 지나시는 소리님의 앞길에
평안이 깃들길 기원할게요^^
이제 우리 달님이 앉으셨던
벤치 2호 1호를 만나러 가요~~~
저봐~저봐~저봐~
단체샷에
흔들이는 또 매달려있지^^ㅋㅋㅋㅋ
둘레길 다 내려와서
안전신문고에
불법현수막 신고도 다같이 했어요
신고 문구 쓰는게 쫌 어렵네여^^
마을입구부터는 쓰레기를 줍재요
배고픈댕 ㅠ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저는 뺀질뺀질~ㅋㅋㅋ
식당을 향해 앞서서 걸어요
책방 공사현장 가보고 싶은분들믄
들렀다오시구
배고픈 영혼들은
주린배를 채우려 청수골식당으루 가요
한입이라도 얼른 입에 넣어야겠기에....
배고파~ 마이 고파~
아~이제 좀 살긋당~
맛있게 잘 먹었슴당^^
우린 할얘기가 많기에
얼른 카페볼라로 갔어요~~
다들 사진 찍을 생각도 못했어요
가방에 남은 까까도 털어서 먹구~
차도 마시구~딸기도 먹구~
웃고 떠들구~
진지한 얘기도 하구요~
그리구....제가요....
소리님들을 울렸어욤ㅠ
미아내요ㅠ
왜울렸는지 궁금하시믄
평산으루 오세용^^
제가여...
소리님 보시기에
둘레길 오시라구
일부러 막 좋게 쓰구 그러는거 같나용?
아닌댕^^
전 그냥 솔직하게 있었던 이야기랑
제가 느낀거를 쓰거든요^^
다만....
이제는 많은 분들이
평산으루 오셔서
마을이 활기차졌으면 좋겠다는
바램이구요~
둘레길도 용기내서 같이 가서
이 재미난걸 함께 하면
좋겠다..싶은 마음이에요^^
이번주에도 2차둘레길이 있네용?
비소식도 있는거 같은댕...아..음..
하아....
저도 모르게 우비검색하구
주문을 했어요
우중산행~
아흥~~왠지 낭만적일거같아여^^
사람이 동물보다
비에 젖은 흙냄새를 잘 맡는대요~
촉촉한 풀잎나무흙냄새 맡으러
가보려구용^^
요즘 잠잠한 귤온니~
이번일욜에 짠!!하고 평산 왔음 좋겠어요
내가 비밀루 해줄게요
오세요 웅?
보고싶다고오~~~~
첫댓글 새벽 잠을 깨어 뒤척이다 들어왔는데
함께 다녀온듯해요
현재시점으로 써주셔서 지금 현장에 같이 있는듯 넘 재미나고 감동적이고 좋아요
사진도 후기도 너무 감사합니다~ 💙💙
얘기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완벽한 5번 타입인 저는 사진만 봐도 숨이 차는데
이니는 멀리서라도 뵙고 싶고 우짜쓰까나요 ㅠ
게다가 후기가 이렇게 생생하고 재미있으니
아 참 이거 고민이네요.
근데 사저에서 나오는 차보고 일단 손 흔들고 보는
소리님들 너무 귀여우신거 아닌가요 ㅎㅎ
고민고민고민고민고민고민
오~~5번타입 반가워요ㅋㅋㅋㅋ
한번 가보시면
두번세번 가고싶으실거에여^^
그날
수고 하셨습니다.^^
저야 모..걷기만 했을뿐~
소리님이 고생하셨지여~
고맙구 감사해요^^
후기 짱 임다.
둘레길 걸은날 고생많이 했어요~
며칠지났어도 보니까 기억나지여?
수고많으셨어용~~
완전 몰입해서 읽었어요. 글을 어찌나 재미나게 쓰시는지 ㅎㅎ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함미당~^^
생생한 후기
사진도 글도 잼나고 에너지도 있으시고 힘이 나네요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힘차고 활기찬 하루 보내세용^^
아침에 너무 잼있게 읽다가 출근시간 늦을뻔~~~
후기 감사해요^^
잼나게 읽어주셔서 고맙슴미다앙~~^^
소리님의 후기는 항상 감동입니다! 👍
정성스런 후기에 규리아버님도 만족하고 계실듯 하네요. ㅋㅋㅋㅋㅋ
항상 평산마을 외롭지않게 모임 만들어주시는 소리님들도 넘 감사하고 그 마음에 응답하는 소리님도 감사합니다.
소리님 후기에 꼬북이님들 더 용기내시면 정말 좋겠네요.
이번주에도 둘레길 고고고?!ㅎㅎㅎ
잼있게 읽어줘서 고마워용^^
이쁜 노랑으루 우비 주문해놧어여~
1차보다 낫다고 하니까
뻥이든 아니든 일단 고~~^^
멋진 후기 잘 읽고 갑니다!!
일단 손 흔들어!! <-- 너무 귀여우세요ㅋ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잘읽었습니다~ 한번동참하고싶네요! 언젠가스치듯뵈어요!!
시간되시면 동참해보세용^^
나노 단위의 후기 감사해요. 그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본인을 거북이라고 칭하시지만,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모습이 멋져요! 응원합니다👍
나노ㅋㅋㅋㅋ
그래도 빠진 이야기 많아요~~
흔들이멋쩌용~ㅋㅋㅋ감사해용^^
필력 좋으신 소리님덕에 평산 도착해서 볼라까지 기억 하나하나 나요.😄😄
너무 고맙습니다.
빠진얘기두 있는댕 다 기억나죵~~
또 산에 같이 가여^^
요즘 깔딱고개에 있는데... 위로가 됩니다 😭
이번주 일욜에 참석하니 그때 만나요 💙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일욜에 만나용💙💙💙
평산마을은 외롭고 ㅆㄹㄱ들은 날뛰고 오소리들은 더 많이 복작복작해져야 하는데라고 읽었네요ㅜㅠ잔칫날이후로 못 갔네요 곧 가겠습니다 소원나무에 저도 똑같이 빌고 싶네요
딩동댕~! 맞아요~~
소원나무 같이가여^^
무슨무슨 일들이 많았네요
ㅋㅋㅋㅋ그쵸오~~~ㅋㅋㅋㅋ
다 아는 얘긴데 소리가 워낙 재밌게 써서 또 보니까 더 재밌다 ㅎㅎㅎ 담에 또 같이 가~~~
소리는 이제 4번 또간다 타입이넹^^
그날 잼잇구 좋았지? ㅋㅋㅋㅋ
담에 또 보장^^
후기 굿굿
생생한 후기 잘 읽었어요^^
심장이 쫄깃거리기도 했고요
조금 울컥하기도 했어요 ㅜㅜ
수고하셨어요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재밌는 후기 감사합니다.💙저도 언릉 체력 길러서 소리님들과 함께 산행하고 싶네요
얘기들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