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6일(토) 문화유산국민신탁(김종규 이사장)이 주관하고,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후원하는 근대유산답사 세번째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군산’, ‘대구’ 답사와 같이 “근대유산 알고, 찾고, 배우기”라는 목표아래 진행된 이번답사에는 일반시민과 문화유산국민신탁 회원 등 총 32명의 인원이 참여하였습니다.
대한민국 근현대사에서 가장 북적이던 도시 인천 ‘차이나타운’
인천근대유산답사 전 인천중구여성회관에서 인천의 근현대사에대한 강의를 들은 후 붉은색 간판으로 거리를 꽃피운 차이나 타운에서 그 도보답사의 첫시작을 내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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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근대유산 답사를 시작하기 전 차이나타운 앞에서 집결한 답사참가자 모습 / 이하 사진=문화유산국민신탁]
자장면의 발상지 ‘차이나타운’
‘근대유산답사도 식후경!’ 자장면의 발상지인 차이나타운에서 당연히 자장면과 탕수육으로 인천근대문화의 풍미를 먼저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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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과 탕수육으로 점심식사를 하는 답사참가자들 ]
인천 제3패루 ‘선린문(善隣門)’ 가는길
차이타나운에는 인천 중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산둥성 웨이하이시가 기증한 패루 총 3개가 있습니다. 이곳 ‘선린문’은 제3패루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양옆으로 중국의 다양한 문화가 벽화로 그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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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속에 작은 중국과 같은 인천 차이나 타운]
짜장면을 처음 시작한곳 ‘공화춘’에 세워진 짜장면박물관(등록문화재 제246호)
1884년 중국인이 지금의 인천차이나타운 일대에 청국조계지를 설정하면서 자연스럽게 많은 중국요리집이 생겨났고 ‘공화춘’은 중국 작장면(炸醬麵)에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 ‘짜장면’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고, 대표적인 ‘한국음식’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짜장면’의 원조인 ‘공화춘’은 인천 중구에서 2010년 매입하여 짜장면을 주제로 한 국내 최초유일의 짜장면박물관으로 2012년 개관하여 우리 생활모습을 돌이켜 보는 소중한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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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박물관 앞에서 안내해설을 경청하고 있는 답사참가자들]
삼국지 벽화거리
삼국지 소설에 나오는 여러인물들과 사건을 150m의 벽화로 만나보실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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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벽화거리]
청·일조계지경계계단과 맥아더장군 동상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 51호로 지정된 청·일조계지경계계단은 왼쪽이 일본 오른쪽이 청나라 조계의 경계지역으로 놔눠 건축 및 조경등의 양식이 확연하게 살필수 있는 공간입니다. 계단자체는 특이하지 않으나 역사적 의미가 깊은 공간입니다. 이곳을 따라 연결되어있는 자유공원으로 가면 인천의 대표적 상징물 맥아더 장군 동상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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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상과 더불어 우뚝 솟아 있는 맥아더장군 동상]
제물포 구락부
어디서 많이 본 건물 같지 않으세요?
바로 사바찐이 설계한 ‘제물포 구락부’입니다. 사바찐은 지금 문화유산국민신탁 사무실이 있는 중명전과 덕수궁 정관헌도 설계한 러시아인입니다. 내부를 살펴보면 인천항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좋은 곳에서 그들의 사교장으로 사용되었을 당시가 선명히 그려지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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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 구락부 진입부와 내부]
구인천부 청사(현 인천 중구청, 등록문화재 제249호)
1933년 인천부 청사 용도로 지어진 건물로 1949년 지방자치제 실시로 인천시 청사로 사용되다 현재는 인천시 중구 청사로 사용되고 있는 공간입니다. 곳곳에 일본 건축적 특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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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천 중구청으로 사용되고 있는 구인천부 청사]
구인천일본18은행지점
1890년 10월에 개점하였던 일본 은행이며 인천광역시의 유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되어 있는곳입니다. 뒤에 붙은 숫자 18은 당시 일본이 등록했던 등록번호를 뜻한다고 합니다. 현재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구일본제1은행 인천지점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금융기관은 1878년 6월 개설된 일본제1은행 부산지점으로, 인천은 1883년 개항 후 부산지점 인천출장소로 개설되었다가 1888년 인천지점으로 승격되었습니다. 이후 한국은행 인천지점(1909), 조선은행 인천지점(1911)으로 변경되었다가, 광복 후 다시 한국은행 인천지점이 되었으며 현재는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마지막으로 들린곳은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입니다. 부모님 세대에게는 정겨운 시절의 추억속으로의 시간 여행을, 자식 세대에게는 고단하지만 열심히 살았던 6070시대의 삶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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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사진으로 인천근대유산 답사를 마무리하며]
이렇게 문화유산국민신탁과 떠나는 근대유산답사 ‘군산’, ‘대구’, ‘인천’ 세번의 답사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즐겁게 그리고 안전하게 잘 끝낼 수 있었습니다. ‘문화유산국민신탁과 떠나는 근대유산답사’는 끝났지만 또다른 답사프로그램과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있으니 지속적인 관심부탁드립니다.
도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끊임없는 관심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