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의 시그나기 인근 미르자니라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니코 피로스마니’라는 가난한 화가가
프랑스 출신의 ‘마르가리타’라는 여배우를 짝사랑했는데
마침 그녀가 일 때문에 시그나기에 오게 되었답니다.
장미를 아주 좋아했다는 소문을 들은 피로스마니는
단 하루만 머물다 떠나는 그녀가 투숙한 호텔 앞 광장에
백만 송이의 장미를 사서 광장에 가득 뿌렸다는 일화를
노래로 만든 것이 바로 ‘백만송이 장미’라는 노래라고 합니다.
이 노래의 원곡은 러시아가 아니라 1981년 라트비아 방송국 미크로폰스가 주최했던
가요 콘서트에 참가해 우승한 "마리냐가 준 소녀의 인생"이라는 곡이라고 합니다.
원래 이 곡의 가사는 당시 러시아의 지배 아래 고통받는
라트비아 사람의 고난을 암시하는 내용이라고 하는데
소련의 지배하에서도 어찌어찌 심의에 통과해 세상에 발표된 노래라고 합니다.
노래 제목에 나오는 마리냐는 라트비아 신화에 나오는 최고의 여신이라고 하고요.
이 곡에 이듬해인 1982년 작사가인 안드레이 보즈네센스키가
‘니코 피로스마니’가 프랑스 여배우를 짝사랑하였다는 이야기를 노래로 개사하얐고,
당시 소련의 가수 ‘알라 푸가초바’가 리바이벌하여 발표해서 큰 히트를 하게 되었다지요.
보드베 수도원 - 조지아 정교회
첫댓글 https://www.youtube.com/watch?v=jGB9d-mSuh8
마리야가 준 소녀의 인생 원곡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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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JK 김동욱의 백만송이 장미가 울림이 있어서 좋은 듯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45vOyppuFX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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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이야기가 궁금 합니다~!
화가와 그 아가씨는?....어떻게 되었는지?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서 장미를 뿌렸는데...딱지 맞았으면?
속이 엄청 쓰라렸을듯~!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