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면접관 2명이셨는데, 아마 직렬 전문성 질문을 하신 분이 오른쪽 분이셔서 오른쪽 분이 보호직 면접관이신 듯 했고 왼쪽 분이 인사혁신처 분이신거 같았습니다.
압박면접은 거의 없었지만 뒤로 갈수록 질문의 난이도가 올라가는 경향은 있었습니다. 마지막질문이 정말... 머리를 새하얗게 했지만 잘 극복한건지 모르겠네요....
입장하자마자 바로 평정표 2장 나눠드린 후... 앉으니까 준비되면 바로 5분발표 시작하라 하셨습니다.
[5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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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안녕하십니까 수험번호 0000 보호직 지원자 000이라고 합니다. 지금부터 5분발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해당사례를 읽으면서 저는 적극성과 책임감이라는 공직가치를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적극성을 도출한 이유는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 법원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출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고, 책임감을 도출한 이유는 잘못을 저지를 경우 본인의 실명이 드러날 수 있으므로 책임감 있게 공직생활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해당 공직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공직자의 자세로 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은, 언제라도 본인의 역량과 능력에 대해 의문이 제기될 수 있기 때문에 자기개발적인 부분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전문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끊임없이 직렬전문성을 탐구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생각했고, 또 청렴함을 지키기 위해서 부정청탁금지법을 제대로 숙지하여 그러한 부탁을 완곡히 거절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야한다 생각했습니다.
그럼 제가 도출한 공직가치 중 적극성과 관련된 저의 경험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대학생 때 1년 동안 지역아동센터에서 멘토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지역아동센터 특성상 업무분담이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에 교육을 담당하다가도 행정실무를 보기도 하는 등 다양한 업무들을 하다 보니, 아무래도 아이들과 교육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싶어서 지역아동센터의 사회복지사 선생님에게 말씀드리길, “적어도 제가 근무할 수 있는 시간에 절반 정도라도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대신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하였더니 선생님께서도 혼쾌히 수락하셔가지고 아이들과 교육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더 길어졌던 경험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적극성과 관련된 행정사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자보석제도라고 해서 구속수사가 원칙이지만 전자 팔찌를 채우는 대신 불구속 수사를 실시하는 조건부 보석제도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스마트워치 형식의 전자 팔찌를 차는 것이기 때문에 인권 친화적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고, 대상자를 따로 구금할 필요도 없기 때문에 교도소 5개를 증설한 경제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해당 제도에 대해서 서울준법지원센터의 박병렬 사무관님께서는 기고문을 쓰셨는데, 그 제목은 <나는 잘하고 있는가, 새로운 범죄예방정책을 집행하며...>입니다. 본인께서는 전자보석제도와 같은 새로운 범죄예방정책이 실시되면서 보호직 공무원으로서 해야되는 업무가 매우 많아졌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무관으로서 팀원들과 소통하는 것, 그리고 가장으로서 가족과 소통하는 것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하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잘하고 있는가?“ 계속 되새기면서 적극적으로 본인의 어려움을 해결하려 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다음으로 책임감과 관련된 행정사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울산보호관찰소 소장이신 권을식 소장님께서는 정신병질자에 대한 기고문을 쓰셨습니다. 해당 기고문에 따르면 본인께서는 정신병질자에 대해서 단순히 구금하는 것보다 예방적인 치료가 선행되어야 재범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실제로 예방치료를 하기 위해선 대상자를 입원시키는 과정이 중요한데, 그 과정에서 경찰과 정신보건전문요원과의 협업이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해당 절차가 상당히 까다롭기 때문에 보호직공무원한테도 대상자를 입원시킬 수 있는 권한이 주어져야한다 말씀하셨는데, 현직자로서 보호직의 업무에 있어서 개선을 하기 위해 책임감 있게 생각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책임감과 관련된 다른 사례로 군산준법지원센터의 김태우 책임관님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태우 책임관님께서는 타소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망 온 대상자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군산∙목포∙부산 등 11개 기관과 협력을 실시하였고, 본인이 책임감 있게 직접 cctv까지 감독하시는 모습을 보이시면서 11시간만의 대상자를 체포하는 결과를 이루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저의 적극적인 경험을 살리고, 적극적인 보호관찰관님들의 행정사례와 책임감 있는 사례들을 본받아서 저도 보호직 공무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이상 5분 발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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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발표에는 크게 관심이 없어 보이셨고, 발표가 끝나자마자 공직가치와 관련된 질문지 질문을 몇 개하시더니 갑자기 상황형에서 다룬 주제인 공공데이터에 관한 질문 폭탄을 날리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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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보호직으로서 해당 공직가치(적극성, 책임감)가 왜 중요할거 같나요?
A. 아무래도 보호직공무원은 대상자들을 재범을 방지하고 사회로 복귀시키는 과정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업무를 하기 때문입니다.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공안직 공무원으로서 당연히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본인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Q. 공공데이터를 공개함으로써 손해를 입는 사람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런 경우에는 어떤 기준을 정해서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좋을까요?
A. (완전 당황...) 어... 음.... 전 공공데이터를 공개하는 기준으로 해당 정보가 국민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파급력을 확인해 볼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다수의 국민들에게 알려지지 않을 시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보라면 소수가 손해를 보더라도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만약 다수의 국민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그저 그런데 소수의 사람들이 막대한 손해를 입는 경우라면 그런 정보를 공개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순간적으로 입에서 튀어나온 임기응변적 대답)
Q. 공공데이터를 공개함에 있어서 효율적인 절차가 있을까요? 즉각적으로 생각나는 대로 말해주세요.
A. (저한테 왜이러십니까... 전 보호직렬입니다... ㅠㅠ) 네... 특별한 아이디어는 아니지만... 공공정보가 필요한 분들이 그 때 그 때 신청을 하면, 앞서 말씀드린 국민 분들에게 미칠 수 있는 파급력을 검토한 다음에 선별하여 정보를 공개하는 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면접관: 네 알겠습니다. 직무형으로 넘어갈게요~
[직무형 : 희망 부처/업무 & 노력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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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부처>보호관찰과 소년보호관찰
<담당하고픈 직무>대상자 상담, 검정고시 학원 연계, 재범위험성 평가 도구 적용
<관련노력>
1, 사회복지학 전공: 소통의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대상자와 원활한 관계형성
-> 재범방지 및 사회복귀에 도움을 줄 수 있음
2. 대학생 청소년 멘토링 활동(1년동안): 아동 및 청소년과 친밀관계 형성 하는 법을 몸소
배움 -> 상담역량의 필요성을 인식하여 입직 이후 청소년 상담사 자격을 취득하기로 결심
3. 야간 편의점 1년, 대형마트 보안팀 3개월 근무: 다양한 성격의 고객님들을 응대한 경험,
긴급 상황 발생 및 야간근무에 익숙해짐
4. 고교 3학년 때 반장 활동: 교내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우들을 가까이서 관찰
-> 청소년 비행의 원인이 복합적이라는 것을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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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보호직 공무원으로서 가장 필요한 역량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A. 네 저는 보호직공무원이 가장 필요한 역량으로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준법지원센터를 방문해서 계장님을 인터뷰한 적이 있는데, 그때 계장님께서 대상자들을 상대하는 것에 있어서 제재수단 같은 것들을 활용할 수도 있겠지만, 공무원 단독으로 그러한 제재들을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상관의 반대나 법원의 거부가 있을시 그러한 수단을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실제 현장에서는 대상자와의 관계성으로 풀어야 하는 문제가 많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는 그러한 소통과정에서 상담역량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직무 기술서에도 적어놓은 것처럼 입직 이후 청소년 상담사 자격을 취득할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또한 보호관찰 3년 경력이 있으면 한국보호관찰학회에서 보호관찰심리상담전문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자격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러한 자격도 취득하여서 보호관찰관으로서 전문성을 갖추고 싶습니다.
Q. 보호직으로서 필요한 역량이 뭐가 있을까요?
A. (질문은 같았지만 아마 앞에 내용과는 다른 내용을 요구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네 저는 소통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전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까 준법지원센터에서 계장님을 인터뷰한 경험을 말씀드렸었는데, 계장님께서 언급하셨던 또 다른 내용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90%의 보호관찰 대상자들을 본인이 보호관찰을 제대로 받지 않을 시 받게 되는 패널티를 우려하여 보호관찰관의 명령에 잘 따르는 편이지만, 나머지 10% 대상자들은 보호관찰관이 무엇을 하든 말든 신경조차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와 같은 경우에서는 관계성을 활용하여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긴급구인과 유치, 야간외출제한명령과 같은 제재수단도 익혀서 보호관찰 분야에서 전문성을 함양하고 그런 어려운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보호직 공무원으로 근무하시다보면 권역별로 순환하긴 하지만, 이동반경이 큰데 그런 부분에서는 어떻게 대처하실 건가요?
A. 네 일단을 관사가 제공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관사를 활용해서 생활하지 않을 까 생각하는데요, 기본적으로 연고지에서 떨어져서 근무를 할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당히 외로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하고 싶은 일을 함에 있어서, 모든 것을 다 충족시키는 장점만 가득한 일자리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충분히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그러한 외로움은 제가 지인들이나 가족들과 자주 통화하기도 하고, 직원들과 친해지기도 하면서 극복하고 싶습니다.
Q. 보호관찰소에서 하는 일 중에 가장 중요한 일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A. 네 저는 보호관찰소에서 하는 일 중에 가장 중요한 일이 대상자 상담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얼마 전 유튜브에서 고기영 책임관님의 영상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영상에서 고기영 책임관님께서는 대상자들과 상담을 하는 것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셨습니다. 본인이 직접 대상자를 찾아 가기도하고, 대상자들을 기관으로 부르기도 하면서 상담을 통해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하시는 모습을 보았는데, 대상자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상담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보호직 공무원이 되기 위해서 따로 공부했다거나 노력한 것이 있나요?
A. 네 저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준법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하여서 계장님을 인터뷰하기도 하였고, 범죄예방정책국 유튜브도 구독하여서 영상들을 꾸준히 챙겨보았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영상은 범죄예방정책국의 국장이셨던, 강호성국장님이 나오시는 ‘보호직으로 진로를 바꾸는 15분’이라는 영상입니다. 해당 영상은 보호직이 하는 업무와 보호직의 앞으로의 비전 등을 설명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영상을 통해서 보호직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상황형으로 넘어갈게요. (뒷장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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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형 같은 경우에는 미리 예상 질문들을 메모장에 적어두면서 대비하였는데 그 중에서 “상관이 반대하는 경우 어떻게 할까?“, ”어디까지 정보를 재가공하는 것이 효과적일까”에 대한 부분이 실제 면접에서 나와서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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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형 : 정보관리담당주무관 / 민간비영리 공익단체 B가 공익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예산과 인력부족을 이유로 공개한 공공데이터를 재가공하여 줄 것을 요구 But, 상관은 법령상 재가공해야할 의무도 없고, 이때까지 그러한 요청을 받아들인 선례도 없으므로 반대]
□ 주무관으로서의 대처
1. B업체 말고도 영세한 비영리단체가 많을 수 있고, 진행하려는 사업의 목적 또한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므로 정보를 재가공하여 주는 것이 타당해보임.
2. 그러나 법령상의 의무가 없으므로, 적극행정이 가능한 사안인지 확인해 보겠음
(Ex)불가피성, 공익성, 시급성이 있는 경우 적극행정 위원회를 통해서 보고하는 것이 가능, 타 부처에서 비슷한 행정사례라도 찾아보고 없다면 해외사례라도 찾아보겠음.
3. 위의 내용들을 근거로 상관님을 설득
4. 원활한 업무진행을 위하여 타부처(ex-법무부) 또는 전문가(ex-법령전문가)와의 협력이 중요하므로 가능한 협력 방법을 확인해 보겠음.
(ex) 모든 정보를 재가공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경우, 일부 필수적인 정보를 추려 재가공하는 방안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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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본인께서는 정보를 재가공하는 것에 반대하셨는데, 만약에 정보를 재가공하지 않는 부분에서 B업체에서 행정소송을 제기하면 어떻게 할 건가요?
A. (일단 엄청 당황했는데, 저는 분명 정보를 재가공한다고 적어놨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정보를 재가공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씀하셔서 매우 당황했구요... 그리고 갑자기 행정소송? 생각지도 못한 질문이라 너무 당황했습니다. 그래서 한 6초 정도 생각 후에 대답하기를 ...) 아.... 일단 저는 직무 기술서에 정보를 재가공하는 것에 동의한다고 적어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만약에 정보를 재가공하는 것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행정소송을 당한다면... 행정소송을 취소하기 위해서 해당 정보를 재가공하는 방향으로 대처방식을 바꿀 것 같고 그러기 위해서 상관님을 설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모든 정보를 재가공하는 것이 업무적으로 부담스러우시다면... 필수적인 정보만 선별해서 재가공하는 방향으로 말씀드릴 것 같고, 정보를 재가공 하는 것의 효용성에 의심이 있으시다면 제가 알기로 국가기관 중에서 서면으로 정책의 효과를 측정해주는 곳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그 곳에 부탁하여, 정보를 재가공 할 시의 업무 효용과 공익 신장 정도를 서면으로 받은 후 그 내용을 상관님에게 보고함으로써 설득을 해볼 것 같습니다. (순간적으로 다른 사람 답안지랑 제 답안지가 바뀐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ㅎㄷㄷ...)
Q. 타부처와의 협력을 한다고 적어놨는데... 생각보다 타부처와의 협력이 쉽지 않습니다... 타부처와 협력을 하기 위해서 어떻게 설득할 생각이신가요?
A. 네 물론 단기적으로 해야 하는 업무가 많아질 수 있으므로... 타부처 입장에서도 매우 당황스러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당장에 힘듦이 있더라도 이 일이 성사되면 영세 비영리단체들도 공익사업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릴 것 같고, 만약 업무량이 많아지는 것이 부담된다면 앞에서 말한 것처럼 필수적인 정보들 위주로만 재가공하는 방향으로도 설득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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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형 질문들은 짧게 하고 넘어가서 기억이 잘 안나네요 ㅠ.... 그래도 위에 기록해놓은 예상 질문들 선에서 다 대답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사실 제일 저를 곤란하게 했던 질문은 개별질문에서 나왔습니다... 이때까지의 제 대답들이 마음에 드셨는지 안 드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질문의 난이도가 확 높아졌습니다.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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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질문]
Q. 범죄예방정책국에서 하는 정책 중에서 일반예방정책이랑 특수예방정책이 있습니다. 여기서 범죄예방정책국이 지향해야 하는 정책의 방향성은 어느 쪽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아마 이 질문이 제가 받았던 가장 고난도의 질문이 아니었나싶습니다... 솔직히 일반예방 특수예방이라는 말도 2개월 동안 면접공부하면서 처음 들어봤습니다... 한 5초 벙 찐 후에...)
아..... 그 사실 제가 면접관님께서 말씀하시는 일반예방과 특수예방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최근에 「보호관찰에 관한 법률」이 개정될 것이라는 뉴스를 본 적이 있는데, 그 내용을 보면 대상자들의 인권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법이 개선된다는 내용이었고, 또 제가 5분 발표에서 말씀드린 정신병질자에 대한 예방적인 부분도 반영이 되었는지, 정신병질자에 대해서 보호관찰을 제공함에 있어 예방적인 치료도 병행되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보면서 범죄예방정책국이 지향하는 방향이 대상자들의 인권을 보호하면서도 재범을 방지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구체적인 뉴스 얘기가 나오자마자 면접관님들이 표정이 확 변하시면서 고개를 끄덕거리셨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네 보호직공무원이 된다면 펼치고 싶은 저의 포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제가 보호직 공무원이 되었을 때 대상자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 고민이 쉽사리 해결되지 않던 차에, 최근 뉴스에서 박아론 경위님의 사례를 봤습니다. 서울역 파출소에서 근무하시는 박아론 경위님께서는 노숙인 전담 경찰관으로서 노숙인 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여 1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를 발굴해내셨습니다. 어떻게 보면 노숙인 들은 사회적약자일 수 있지만 그런 사회적∙경제적 계층은 전혀 신경 쓰지 않으시고 노숙인 전담 경찰관으로서 본인의 맡은 바 소신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제가 보호직 공무원으로서 대할 수 있는 대상자들도 어떻게 보면 사회적 약자 들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사회적∙경제적인 부분들로만 그 분들을 판단하지 않고, 제 맡은 바 업무에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공무원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nd —
+ 전체적인 소감: 음... 사실 막힌 질문은 없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들이 저를 당황시켰던 것 같습니다... 특히 공공데이터와 관련된 질문과 ... 마지막 개별질문은 정말... 저를 곤혹스럽게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답 못한 것은 없기 때문에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 면접 준비하면서 도움된 점: 피티윤 선생님 카페에 나오는 면접 후기들이 정말... 가뭄의 단비 같았습니다... 꼭 보셔야 합니다... 다 보실 필요는 없고 본인의 취향에 맞는 후기들을 취합해서 그것을 바탕으로 직무형을 완성한다면... 면접 준비의 반은 끝난 것이라 생각합니다.
+ 후배들에게(면접 준비 가이드): 국가직 면접의 경우 과정이 복잡하고 번잡한 것이 사실이지만 감만 잡으면 그 이후로는 사실 공부를 조금씩만 해도 그 감이 유지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감 잡을 때 후기들을 바탕으로 감을 잡으시고... 피티윤 쌤 강의들로 보충해나간다면 성공적인 면접이 가능할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