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의 따돌림으로 상처받은 효미는 새 학년이 되면서 무지개빌라 101호에 이사 왔어요. 봄볕이 따뜻한 작은 방이 무척 마음에 들었던 효미는 한 해 동안 방 꾸미기에 푹 빠졌어요. 다른 집은 어떨까? 이웃집을 구경하고 자료를 찾아보아요. 벽지와 커튼을 고르고 가구를 옮겨가며 편리한 구조를 찾아요. 서랍과 옷장을 정리하면 어수선한 마음마저 정리된다는 것을 깨달아요. 향기와 음악이 공간을 감성적으로 만든다는 것도 알게 돼죠. 봄, 여름, 가을을 지내면서 방은 점점 효미를 닮아갑니다. 그리고 그해 겨울, 크리스마스에 효미는 무지개빌라의 친구들을 초대합니다. 효미의 방은 또 어떤 추억으로 채워질까요?
시리즈명: 취미에 진심|책명: 무지개빌라 101호 효미의 방|글 신지명 그림 강혜영 판형 172×220mm|발행일 2023년 11월 25일|쪽수 140쪽|책값 15,000원 대상 초등 3학년~6학년|ISBN 979-11-91942-35-4(74810) 979-11-91942-34-7 (세트) #어린이문학 #취미동화 #창작동화 #예비중 #성장동화 #자기개발 #방꾸미기 #취미생활 어린이 > 초등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어린이 > 어린이교양 > 자기계발/생활 > 생활 / 어린이 > 어린이문학 > 동화 |
출판사 서평
<무지개빌라 101호 효미의 방>
스스로 방을 꾸민다는 것은 독립성을 키우고,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일입니다. 주인공 효미는 주체적으로 방을 꾸미고 기록하고 자신의 취향을 알아갑니다. '공간'을 매개로 주변 사람들을 이해하고, 관계 속에서 성장한답니다. 효미에게 방은 자신을 알아가는 통로이고, 상처를 위로받는 휴식처이며, 아름다움을 알아가는 실험장이 됩니다. 효미는 아직 어리고, 방은 작아서 잡지 속 공간 만큼 멋지게 꾸밀 수는 없어요. 하지만 효미의 마음에는 환경과 사람을 살피는 공간 디자인의 감수성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요. 효미처럼 자신만의 취미를 찾아보세요. 그리고 꾸준히 기록해 보세요. 어떤 취미가 좋을지 생각하나요? 무지개빌라의 다른 친구들 이야기도 읽어보세요. 다들 자신만의 ‘취미에 진심’이랍니다.
<취미에 진심> 시리즈
취미 활동은 하루하루를 신나게 만들어요. 몰랐던 자기를 발견하고, 속상한 마음을 위로받을 때도 있어요. 하지만 좋아하는 일도 늘 즐겁기만 한 건 아니에요.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아 가슴앓이할 때도 있고, 귀찮고 힘들어서 죄다 관두고 싶을 때도 있어요. 자기 방을 꾸미는 효미, 반려견을 돌보는 은재, 음악에 푹 빠진 도하, 정원을 가꾸는 해찬이. 무지개빌라에 사는 네 명의 6학년 어린이가 기록한 1년 동안의 취미 생활 이야기에는 좋아하는 일을 하며 겪는 행복하고도 수고로운 일상이 담겨 있습니다. 책의 주인공들은 무지개빌라에 이웃해 사는 또래 친구에요. 시리즈의 책들은 각각 독립적인 이야기지만, 한 어린이의 이야기가 다른 네 권의 주인공들과 겹치며 더욱 풍성하게 전개됩니다. 이 시리즈를 읽은 독자들이 자신만의 취미에 도전하고, 주인공의 심리와 여정을 따라가며 함께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너의 장미를 그토록 소중하게 만든 건 네가 그 장미를 위해 들인 시간이야.” 여우가 어린 왕자에게 말했었죠! 취미에 들인 소중한 시간을 무지개빌라에서 만나요.
무지개빌라 101호 효미의 방
무지개빌라 201호 도하의 바이올린
무지개빌라 302호 은재와 보리
무지개빌라 102호 해찬이의 정원
책 속으로
친했던 친구들이 저희끼리 깔깔거리며 몰려다니는 모습을 베란다 아래로 내려다보며, 효미는 처음으로 동네를 떠나고 싶은 마음을 가졌었다. _14p
이사를 오고 나니 나를 둘러싼 것들이 모두 새롭게 보인다. 생활도 그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겠지? 내 방을 많이 아껴 주어야겠다. 내가 매일 가장 긴 시간을 보내는 장소 인 만큼, 애정을 가질수록 나의 하루하루가 더 생기 있게 칠해질 테니. 그러니까 나 에게 방이란? 음, 나만의 우주가 아닐지! _18p
“엄마랑 나는 방 꾸미는 취향이 다른 거잖아. 좋아하는 아이스 크림이 다른 것처럼. 그런데 엄마는 자꾸 엄마가 맞다고 하니까 나는 스트레스 받아. 나도 내 취향이 있고, 이제 내 방은 내가 스스로 꾸밀 나이는 되었다고 생각해. 새로 이사도 온 만큼 내가 알아서 하게 해 줘.” _36p
처음에는 쉽사리 끝날 것 같지 않았는데, 옷들은 점점 차곡차곡 새 자리를 찾아 나갔다. 뿌듯했다. 미묘하고 복잡한 감정이 사라지고, 어느새 마음도 방처럼 개운해져 있었다._48p
방 안 가득 도하의 음악이 파도처럼 넘실거리게 하고 싶었다. 창을 통해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벽에 걸린 티셔츠가 춤추듯 가볍게 흔들거렸다. 효미 마음도 따라서 살랑이는 듯했다. 풀 냄새가 싱그러운 여름이었다._6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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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글 신지명 작은 작업실에서 글을 씁니다. 작은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책도 읽습니다. 그렇게 작은 생각들을 키워 나가는 일을 합니다. 『어린이와 문학』에 글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제1회 현북스 역사동화 공모전 대상과 제9회 어린이와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오, 나의 달고나』 『후의 목소리』 『찾아라, 백주화』가 있습니다.
그림 강혜영 대학에서 공예를 전공하였고, 지금은 책과 문구류의 일러스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소품과 패턴,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리는 일을 좋아해요. 감성적인 것에 따뜻한 색을 입히는, 언제까지나 ‘그림 그리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AROUND MY TOWN_어느 멋진 하루 컬러링북』 『THE CHRISTMAS STORE_핸드메이드 종이 데코 소품집』 『할머니와 봄의 정원』등이 있습니다.
차례
3월 ⋅ 새 집, 무지개빌라
4월 ⋅ 이웃집이 궁금해
5월 ⋅ 이건 내 방이야!
6월 ⋅ 마음이 복잡할 때는 서랍 정리
7월 ⋅ 좋아하는 걸 모아 봐
8월 ⋅ 그 아이, 도하
9월 ⋅ 붓 칠 한 번, 추억 한 겹
10월 ⋅ 취향은 변하는 거래
11월 ⋅ 아마, 따뜻한 겨울
12월 ⋅ 겨울 베란다 정원
또 12월 ⋅ 무지개빌라 성탄 파티
1월 ⋅ 오늘부터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