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광포 신시대 제33회 본부간부회 이케다 선생님 지침
지난달 14일, 하치오지시 도쿄마키구치기념회관에서 개최한 '세계광포
신시대 제33회 본부간부회'에서 이케다(池田) 선생님이 2002년 12월
본부간부회에서 스피치한 영상을 상영했다. 대화확대에 도전하는 벗에게
지침으로 게재한다.
니치렌대성인(日蓮大聖人)은 말씀하셨습니다.
"일본국 사람들은 다수일지라도 체동이심(體同異心, 형태는 모여 있지만
마음은 따로따로)이므로, 어떤 일도 성취하기 어렵습니다. 니치렌의 일문은
이체동심(異體同心)이므로 사람 수는 적지만 대사(광선유포)를 성취하고,
반드시 법화경은 넓혀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악(惡)은 많아도 일선(一善)
에는 이길 수 없습니다." (어서 1436쪽, 통해) '단결'이 중요합니다.
창가학회는 "니치렌의 일문은 이체동심"이라고 말씀하신 대로, 이체동심으로
세계적인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이 점을 결코 잊으면 안 됩니다.
그러므로 나쁜 인간, 증상만(增上慢)의 자들이 청정한 학회를 어지럽히도록
놔두면 안 됩니다. 정의로 뭉친 단결에는, 누구도 당해내지 못합니다.
이체동심의 단결로 당당히 나아갑시다!
'절복'은 가장 어렵고 커다란 위업입니다.
그것을 이 정도로 이룬 일은 '기적 중의 기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훈에 "일구(一句)라도 남에게 말하는 사람은 여래의 사자(使者)라고 쓰였
느니라." (어서 1448쪽) 하는 말이 있습니다. 여래는 부처를 말합니다.
가령 한마디라도 신심이 훌륭하다고 말한 사람은 '부처의 심부름꾼'입니다.
상대가 신심을 하든, 하지 않든, 불법을 말하는 일이 바로 '부처의 심부름꾼'
으로서 무량한 복덕을 쌓는 행동입니다. 많은 청년이 솟구치듯 모여 일어나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니치렌대성인과 마키구치(牧口)
선생님 그리고 도다(戶田) 선생님이 몹시 기뻐하시리라고 나는 확신합니다.
일본 사회는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되어, 청년 비율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힘든 시대입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학회 청년부가 앞장서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세대의 광선유포라는 건설을 이루고자 위대한 비상을 시작했습니다.
나는 더할 나위 없이 기쁩니다. '예사롭지 않은 기적'이라고 할 위업입니다.
학회의 미래는, 대승리로 가는 노선에 분명히 들어섰습니다.
다시 한번 학회는 청년의 손으로, 청년이 승리하는 노선을 만들기 바랍니다.
청년부 여러분, 잘 부탁합니다!
미국 미래학자 헤이젤 헨더슨 박사는, 더 좋은 지구환경을 구축하고자 끝까지
투쟁하신, 세계적으로 저명한 시민운동의 투사이자 여성리더입니다.
거대한 권력이나 오만한 학자들과도 정면으로 맞서 논진을 펼치셨습니다.
무수한 비난과 중상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박사는 모두 멋지게 되받아쳤습
니다. 싸우고 또 싸우고 끝까지 싸워 이겼습니다. 정의롭고 진실한 논진으로,
그릇된 논조를 모두 당당히 타파했습니다. 그리고 세계적인 학자가 되셨습
니다. 투쟁하지 않고 위대해진 사람은 없습니다. 대담에서 박사가 하신 말
중에 잊지 못할 말이 있습니다. "운동을 시작한 이상, 어려움은 당연히 있으
리라고 각오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어려움을 마주하면 오히려 의욕이 솟아
납니다." 박사는 시민운동이 성공하려면 민중의 연대뿐 아니라, 그 기반 위에
확고한 '철학'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셨습니다.
또 박사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인간정신의 변혁을 기조로 평화, 문화, 교육 운동을
추진하는 SGI에 큰 기대를 보냅니다." 하고 말입니다. 특히 박사는
'풀뿌리' 연대를 넓히는 창가의 여성들이 나누는 마음의 교류가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맙다'며 기뻐하셨습니다. 박사가 펼친 세계적인 환경보호 운동도,
주부들이 적은 인원으로 그룹을 지어 대화를 나눈 데서 시작했다는 이야기도
유명합니다. 박사는 제게 "어떤 일도 '일대일'의 우정과 신뢰를 맺는 데서
시작하지요."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대로입니다.
'일대일의 우정' '일대일의 대화'가 있기에 학회는 무너지지 않습니다.
이것을 누구보다도 실천하는 분들이 바로 부인부와 여자부 여러분입니다.
세계 제일의 여성 평화운동입니다. 그렇기에 박사도 진심으로 찬탄하고
공감했습니다. 우리 부인부 여러분은 전국 방방곡곡에서 반단위 '부인부총회'
를 활기차게 개최하셨습니다. 창가 어머니의 소단위 모임은, 아침부터 저녁
까지 밝은 이야기로 끊이지 않습니다. 어쨌든 평소 부인부에 신세를 지는
청년부와 장년부는 기분 좋게, 상쾌하게, 진심으로 응원하기 바랍니다.
일찍이 중국 저우언라이 총리가 덩잉차오 여사에게 보낸 편지에 이러한 구절
이 있었습니다. "사람은 나이를 먹으면 과거를 돌아보게 됩니다. 그러나
격동의 시대에는 더욱 앞을 내다보고 후세를 더욱 생각하면서, 청년에게
더욱 배워야 합니다. 헛되이 보내면 낙오되고 맙니다.
기세 좋게 '전진 또 전진'합시다! 전적으로 옳은 말입니다.
불법(佛法)은 '현당이세'라고 설합니다. 늘 현재에서 미래를 향해
희망에 불타, 먼저 손을 쓰기 위한 불법이자 신심입니다.
"월월(月月) 일일(日日) 강성해지시라. 조금이라도 해이한 마음이 있다면
마가 틈탈 것이니라." (어서 1190쪽)고 하신 성훈대로입니다.
'나아가지 않으면 퇴전'입니다. 평생 우리 함께 광선유포의 길을 매진하고자
합니다. 덩잉차오 선생님은 젊은이들에게 이렇게 외쳤습니다.
"청년은 가슴을 활짝 열고 우정을 넓혀야 합니다. 그리고 투쟁하려는 모든
사람과 협력하는 기개를 품어야 합니다. 민중 속에서 진영을 확대하면,
우리의 사업은 승리를 거머쥘 수 있습니다."
'민중 속에서 진영을 확대한다' 굉장한 말입니다.
우리로 말하면 좌담회운동입니다. 소단위 활동입니다.
청년부가 바로 이 '민중운동'에 앞장서기 바랍니다.
청년부는 청춘이라는 '희망왕'입니다. '우정왕'이자 '승리왕'입니다.
정의와 영광에 빛나는 '진영'을 더욱 확대하여, 영원불멸의 창가학회를
구축하기 바랍니다.
▶ 5p입니다
이케다 선생님이 전하는 승리의 인간학 [35]
세계평화에 공헌하는 인재가 되어라
● '생명존엄'을 시대정신으로
니치렌대성인(日蓮大聖人)은 "일일(一日)의 수명은 삼천계(三千界)의
재물보다 더함이니" (어서 986쪽) 하고 말씀하셨다.
'이 우주 전체에서 생명보다 존귀한 보배는 없다. 그러므로 어떤 이유
에서든 타인의 생명과 자신의 생명에 상처를 입히면 절대로 안 된다.
최대로 존중해야 한다.'ㅡ우리는 불법이 설하는 이 '생명존엄의 철학'을
모든 사람이 공유하는 '시대정신'으로 확립해야 한다.
인류는 전쟁과 폭력의 유전(流轉)으로 얼마나 고통을 받았는가.
이 숙명을 크게 전환하는 도전이 현대에 전개하는 '입정안국(立正安國)'의
대화이고, 창가(創價)의 평화운동이다. 세계 식자가 보내는 기대도
더욱 크다. 지금이야말로 바로 우리 청년부가 긍지 드높게 뛰어나갈 때다.
● 지구 규모로 생각하고, 지역에서 행동한다.
그 어떤 고매한 관념론보다도 구체적인 실천이 중요하다.
평화는 어딘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자기가 사는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한 사람'을 소중히 격려하는 곳에서 시작된다. 지금 있는 장소에서
마음을 열고 사이좋게, 현명하게 '인간과 인간'의 마음의 유대를 맺으면
확실하게 평화를 창조한다. 현대는 지구일체화(地球一體化)의 시대이다.
청년의 스크럼으로 자신의 지역에 '인간공화(人間共和)'의 모범을
만들면, 그곳에서 전 세계를 향해 천파, 만파의 파동을 일으킬 수 있다.
● '인간혁명'의 큰 연대를
전쟁이 얼마나 잔혹하게 청년을 희생시키고, 청춘을 유린했는지 모른다.
나는 이런 비극만큼은 절대로 '다음 세대'가 겪으면 안 된다고 정하고,
도다(戶田) 선생님의 제자로서 투쟁했다. 전쟁이라는 마성(魔性)을
타파하려면 한사람 한사람이 '인간혁명'을 하여, 마음속에 확고한
'평화의 요새'를 구축하는 방법 외에는 없다. 그리고 청년의 열과 힘을
결집하여, 평화와 문화와 교육의 연대를 크게 넓혀야 한다.
인간의 생명은 핵무기에도 굴하지 않는 위대한 정의의 힘을 지니고 있다.
젊은 생명을 자타 함께 빛내고, 가까운 곳에서부터 우정과 신뢰의 네트워크
를 확대하기 바란다.
◆ 해 돋 이 ◆
마키구치 선생님은 인간의 생활을 세 단계로 구분하여 말씀하셨다.
바로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는 생활(의타적 생활)' '독립한 생활' '공헌하는
생활'이다. 넓게 말하면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는 삶'이란 인간으로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자각도 없이 환경에 좌우되어 사는, 이른바 '자신이 없는'
삶이라고도 할 수 있다. 종래의 많은 종교는 '맹신을 강요'해, 인간의 자립을
빼앗았다. 마키구치 선생님은, 그러한 종속을 절대로 인정하지 않으셨다.
그것이 아니라, 자립된 인격으로서 자신의 길을 간다.
이것이 '독립한 생활'에 해당될 것이다.
또한 자기만 존귀하다고 오만하게 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존경하고
다른 사람에게 공헌한다, 자타 함께 행복을 실현하는 인생을 목적으로 삼는다,
여기에 '공헌하는 생활'이 있다. '다른 사람에 대한 의존'에서 '독립'으로,
나아가 '공헌'으로, 한사람 한사람이 향상하고, '있는 힘껏' 생기발랄하게
활약하여 빛을 발한다. 마키구치 선생님은 이러한 '자각한 민중의 연대'를
이룩하자고 외치셨다.
SGI는 이 '공헌하는 생활'을 영위하는 고귀한 인간주의의 단체다.
위대한 '생명의 법'에 따라 고생을 마다하지 않고 '사람들의 행복'과
'사회의 번영', '문화의 흥륭'과 '세계평화'를 위해 공헌하고 있다.
<1995년, SGI환태평양문화, 평화회의
ㅡ 이케다 선생님 스피치 중에서>
첫댓글 우리 아이나 손주의 이야기에
가만히 귀를 기울이자!
신심의 숨결을 전하자!
화목한 가정을 건설하는 일이 곧
평화를 구축하는 직도(直道)다!
(화광신문 1258호 '금주의 명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