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 유연석 갤러리
세계적 베스트셀러 ‘지푸라기 여자’를 모티브로 한 영화 <은밀한 유혹>
인생을 뒤바꿀 위험하지만 매력적인 제안에 흔들리는 여자(지연)와
그녀에게 일생일대의 거래를 제안하는 남자(성열)가 만나 사랑과 욕망을 넘나드는 영화
1964년 숀 코네리, 지나 롤로브리지다 주연의 영화 ‘Woman of Straw’로 할리우드에서 영화화 된 적도 있음
아래 대사들은 원작 소설 (지푸라기여자) 에서 가져옴
스토리의 주축이 되는 사건에 대한 직접적인 내용은 없지만 그래도 스포가 싫다면 대사는 적절히 스킵 바람
(사실 이 영화가 리메이크가 아닌 모티브만 따오는거라 캐릭터 & 관계 설정이 대폭 수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합짤이랑 대사랑 상관 없음 주의
대사체는 반말로 순화시킴
성열 “말투까지 완전히 변했네…나 처음 만났던 날 기억나?”
지연 “그럼, 난 당신이 내 결혼 상대인 줄 알고 복권에 당첨된 것 같다 생각했어.”
성열 “고마워….”
지연 “당신은 나를 갖고 싶다 생각한 적 없어?”
성열 “글쎄, 생각 안 해봤는데….”
지연 “그래?”
성열 “그런데…”
한참동안 잠자코 있다가 그는 말을 이었다.
성열“당신은 생각해봤어?”
두 사람의 눈길은 떨어지지 않았다.
한순간 두 사람 사이에 망설임의 구름이 가로질렀다.
지연 “싫지는 않았어….”
그는 동작이 느릿한 늙은이와 이야기한 끝에 얼마 전에 그녀가 안내된 그 호텔로 가게 되었다.
도어맨이 그를 방까지 데리고 갔다. 그녀는 홑이불을 몸에 두르고 침대에 앉은 채 그를 맞이했다.
그는 빈틈없는 옷차림으로 소파에 기대어 딱하다는 듯이 그녀를 바라보았다.
성열 “아무래도 당신이 상당히 위험한 실수를 저지른 것 같은데.”
그녀는 대답하지 않고 피우던 담배에서 새 담배로 불을 옮긴 뒤에 꽁초를 사이드 테이블의 서랍 속에서 껐다.
성열 “사태가 더 악화되기 전에 돌아가. 다른 사람에게 비밀을 지키게 하는건 내가 맡을테니….”
지연 “…….”
성열 “왜 말이 없는거지?”
지연 “난 배로 돌아갈 생각없어.”
그는 더이상의 말을 하지 않았다. 두 사람 사이에는 오랜 침묵이 계속 되었다.
지연 “그 늙은이 정말 싫어. 진절머리가 나. 더이상 참을 수가 없어. 그것뿐이야.”
성열 “그럼 당신은 아무 고생 없이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어?
내가 어쩌다 이런 철부지 여자를 믿게 되었을까….”
그녀는 침대에서 미끄러져 내려오더니 수트의 스커트를 집어들어,
그녀에게서 눈을 떼지 않는 그의 앞에서 망설임도 없이 그것을 뒤집어썼다.
지연 “당신이 옆에 있어줘. 도저히 혼자서는 할 수 없단말이야.”
성열 “모든 일은 당신의 태도에 달린거야.”
지연 “나를 너무 의지하지는 마.”
성열 “아니, 의지 해야겠어.”
지연 “난 무서워서 곧 죽을 것만 같아….”
성열 “그게 당연해. 자, 마음을 가라앉혀. 내일이면 당신은 부자가 될거야.
그리고 이런 일도 하나의 악몽으로 끝나는거지.”
지연 “왜 약속대로 와주지 않았어?”
성열 “당신이야말로 왜 시킨대로 안한거지?”
지연 “기다려도 안 왔잖아….”
지연 “나를 미치게 할 작정이야? 나는 당신이 하라는 대로 하고 있다고!”
성열 “잠깐만, 왜 내가 시키는 대로 맹목적으로 따르는거지?”
지연 “그게 당연하잖아. 당신을 믿으니까. 지금 그런 말이 무슨 소용이야?
왜 그런 눈으로 나를 봐? 당신이 하고 있는 말, 뭐가 뭔지 모르겠어….”
성열 “곧 알게 될 거야. 당신은 머리가 좋으니까.”
지연 “당신 미쳤어?”
성열 “내가? 왜?”
지연 “지금 당신 미친 사람 같아! 말을 듣고 있어도 뭐가 뭔지 모르겠다고!”
성열 “나는 성공했고 이겼어. 그것뿐이야.”
지연 “…….”
성열 “나는 방금 당신한테 매우 중요한 질문을 했었어. 근데 당신은 그걸 마음에 두지도 않았어.”
지연 “…….”
성열 “다시 물을게. …누가 나 믿으래? 아니 그보다 정확히 말해서 왜 처음부터 나를 믿었을까?”
그녀의 얼굴은 하얗게 굳어 버렸다.
지연 “이런 무서운 이야기에 나를 끌어넣다니 그게 잘 될 것 같아?”
성열 “당신한테 아무 흥미도 없어. 당신의 위험은 그 제안에 응했을 때부터 시작된거야.
하지만 배 위에서 당신은, 과거의 가난했던 생활을 생각하면 마치 꿈처럼 좋은 때를 보낸거야. 안 그래?”
지연 “당신을 죽여버릴거야.”
임수정 曰
“촘촘한 시나리오는 물론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에 단숨에 매료됐다.”
감독 曰
“지연 역에 처음부터 임수정을 염두에 두고 작업 할 정도로 캐릭터와 배우에 대한 애정이 깊다.”
유연석 曰
“남자 배우의 매력을 극대화시켜서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됐고,
임수정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되어 영광이다.”
감독 曰
“호화 요트에 사는 럭셔리한 느낌의 성열과 잘 맞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
덧붙여, 작품에 먼저 캐스팅 된 임수정이 유연석을 적극 추천해 캐스팅이 성사됐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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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이 이 영화 찍기 위해서 여러가지를 배우고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왈츠’
물론 극 중에서 왈츠를 잘하는 역할은 아님ㅋㅋㅋ
원작 소설에서도 나오지만 유연석이 임수정에게 이것저것 제대로 갖추기 위한 교육을 권유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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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나는 가장 궁금한게 이 영화가 15세일까 청불일까 궁금함 *-_-*
감독 전작들은 전부 청불..이었다고 한다
지난주에 크랭크인 했음. 개봉은 하반기 예정이래.
첫댓글 확실히 유연석은 화려한 여자보다는 수수하고 순둥한 여자랑 케미가 맞음
아칠봉 ㅜㅜㅜㅜ 그이름 칠봉 ㅜㅜㅜ 유연석 ㅜㅜㅜㅜㅜ
이 감독님은 뭐 찍엇던 감독님인지 아는 여시....??
치..칠봉이왜케 설레..?
유.....연석.......청불이길......낄낄
헐ㄹ 졸라잘어울려..
나 이거 출석도장 찍을거야 ㅠㅠㅠㅠㅠ
개봉만 기다리고있다....n차 찍을거야ㅠㅠ
임수정 자체가 작고 여리여리해서 케미요정인듯ㅜㅜㅜㅜ 어떤 남자랑 있어도 잘어울려 ㅠㅠ
연석찡...♥
청불이요....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