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주 걸려오는 전화 문의 내용이 내유~
오늘도 전북 익산에 새끼 돼지 한쌍을 싣고 다녀왔내유~
정년 퇴임허신 분이 키워서 친지들과 나누어도 먹고 잘되면 전문 식당을 내신다고 허내유~~ㅎㅎ
흑돼지는 질병에 강하여 키우기두 쉽구,잡식성이라서 사료를 주지 않고 집에서 나오는 잔반과 푸성귀,산야초,썩은 나무, 낙엽,수확 후 나오는 각종 곡식 찌끄러기등을 이용하여,사육허면 돈 들이지 않구도 맛난 고기를 드실 수 있지유~
지는 논농사에서 나오는 싸래기,청치, 쌀겨,깻묵,사과,복숭아농사에서 나오는 파과와 즙을 짜고 나오는 찌꺼기,그리고 적과후에 나오는 어린 과일 까지 이용을 허지유~
그리 키우면 고기 맛이 담백허구 고소하여, 정육점에서 파는 돼지고기는 못먹어유~~ㅎㅎ
우리 어렸을 적에 집집마다 키우던 그 흑돼지의 맛을 지는 아직두 잊지 못헙니다.
지금두 아쉬운 것이,농촌에서 이러한소가축들이 사라 지고 있다는 것이구만유~
집집 마다 닭구 몇마리키워,알을 내먹구 사위오면 `흐흐 알쥬~?학교 다녀오는 길에 쫓아와서 찍어대던 숫닭은 지금은 위디 갔느지~~ㅎㅎ
바깥 변소 옆에는 거의 모든집이 돼지우리가 있었지유~
명절이나 집안 대소사가 있으면 구정물로 키운 돼지를 잡아 잔치를 혔지유~
명절에는 마을 사람들이 모여 돼지를 잡아서 한근 두근씩 나누어 새끼줄로 묶어서 집으로 가져가,국을 끌여 먹었지유~
오줌보는 우리들의 축구공이되구,가마솥에서 끌여 얻어 먹던 선지 내장탕은 왜그리 맛이 있었던지~~
집옆 담벼락에는 어느 집이나 토끼장이 있었지유~
힌토끼, 재색토끼, 검정 토끼,``겨울이 되면 이눔을 잡아서 토끼탕을 해묵고, 가죽은 말려서 점정 고무줄로 묵어서 우리들의 귀마개가 되었지유~~ㅎㅎ
잿간 옆에는 흑염소 ,잘사는 집은 울안에 농우소를 먹였지유~
염소는 보신용으로,농우소는 논 밭 갈이를 위해서 사육했지유~
대문앞에는 발발이 ~여름이 무서웠지유~~ㅎㅎ
그러나 지금은 대형 축산에 밀려서 이런 아기 자기헌 시골 풍경은 볼 수 없으니 ~~~원
앞으로는 이런 소규모 축산에도 눈을 돌려보면 어떨까유~?
그러먼 조금 더 시골 풍경이 따스허고 여유롭게 느껴 지지 않을 까유~~?
첫댓글 도야지 새끼들이 이쁘네유~~~~
어린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말씀에
잠시 추억에 젖어 봅니다~~~
행복한 시골 풍경을 그리게 합니다`~~~
형님 집 돼야지는 어찌 잘 지내요
@김남진(청주 오창) 두마리 가고 네마리 남앗네~~~~ㅎㅎ
@우리사이[진천] ㅋㅋ 그랬군요
나이들면 모두가 "그때가 좋았지~~"허쥬~~ㅎㅎ
근디, 지는 정말 그때가 그리우니 워쩐대유~~~
어릴적 시골 풍경이네요 참 돼지 눈이 정말 예쁘더라구요
마져유~
참 초롱 초롱 허지유~~
그래서 그눔들 에게 미안 혀서, 눈을 잘 마주치지 않어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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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 지는 돼지 축사에 토종닭구를 키웠었는디,~돼지가 먹고 남은 거 먹고 파리두 잡아 먹으라구~
헌디 너구리넘이 낼름 했지유~~ㅎㅎ
어릴적 집에서 키우던 검정도야지가
워찌나 탈출을 잘 하던지 비오는날
쫒아다니고,
교미시키러 갈때면 한사코 버텨서
커다란 고구마를 묶어가지고
앞에서 내가 유인하믄 아부지는
뒤에서 쫒던 추억이 생각납니다.ㅎㅎ
흐흐흐~~
우리집은 보리겨로 유인혔는디유~~ㅋㅋ
저도 한번 키우고 싶은디 새끼 한마리에 얼마유?
가격은 번식용으로 쓸 것은 좀 비싸구
그냥 잡아드시는 것은 싸구 그려유~~ㅎㅎ
새끼들은 정말 이쁜것 같아요
머져유~ㅎㅎ
키우는건 쉽지만 잡는게 문제지요.
도축장~
옛날엔 그랬쥬~~ 그시절이 그립네요.
자두 그리워유~~ㅎㅎ
정말 옛날이 그립네요?ㅠ
그건 우리가 나이가 들어간다는 증거쥬~~ㅎㅎ
초록농부님 깜막돼지 나도 키우고싶은데 아직있나요
12월 15일부터 분양 예정이유~~
예약자에 한에서~~~(숫퇴지는 예약허지 않으면 거세를 허기때문에 예약이 필수유~~)
지가 쪽지 드렸는디 읽지 않으셨대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