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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장오리 오름 모습. |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1일 제주시 봉개동 해발 937m에 위치한 ‘물장오리 오름’을 국가 천연기념물 제517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물장오리 오름은 제주 창조신화에 등장하는 ‘설문대 할망’이 빠져 죽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으로, 산정 화구호인 ‘물장오리 습지’는 지난 2008년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바 있다.
특히 제주 특산식물인 새끼노루귀와 산작약 등 희귀 식물을 비롯해 천연기념물인 매와 팔색조 등이 서식하고 있어 식생학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제주 물장올리 오름을 국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자연유산으로 보존, 활용해나갈 계획이다. <김태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