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애견 공화국 | ||
2004-10-05 20:39] | ||
우리처럼 '개팔자 상팔자'란 말을 안쓰는 나라들..그들에겐 개도 인간처럼 동등한 대우. 개가 인간의 가장 가까운 반려(伴侶) 동물이라는 것은 새삼 이를 나위가 없다. 오죽하면 이런 유머까지 있을까. 창세기 첫날 하느님께서는 개를 만드셨고, 이튿날 개를 돌볼 인간을 빚었다. 셋째 날 개 먹이 감으로 온갖 생물을 만들고, 다음 날 이걸 장만하는 일을 인간에게 가르쳤다. 이어 다섯째 날 개 운동과 놀이용 테니스 공을 만들고, 여섯째 날은 개의 무병장수를 위한 약을 개발했다. 그리고 일곱째 날, 하느님은 성경과 달리 안식을 누리지 못했다. 개와 산책을 나가야 했던 것이다. 유럽의 개 친화적 호텔체인 Bello Welcome 인터넷 사이트에 실린 유머다. Bello는 독일어로 멍멍 짖는 것을 뜻한다. ■ 독일의 조사에 의하면 애완동물 주인의 절반 이상이 휴가를 함께 떠나기를 원한다. 국민의 40%가 개를 기르는 마당에 휴가여행에 동반할 애완견만 통계상 한해 수백만 마리에 이른다니, 개 친화적 호텔이 성업할 만 하다. 독일을 앞세운 것은 동물의 권리와 보호의무를 헌법에 규정할 만큼 애정이 각별한 때문이다. 개도 부양가족으로 간주해 사육비용을 자녀 양육비처럼 세금공제 항목에 포함시키고, 애완견을 승용차 안에 잊고 방치해 숨지게 한 주인에게 벌금형을 선고할 정도다. 유머 한가지를 더 소개하면, 독일에서 ‘개조심’ 팻말은 맹견 피해를 경고하는 것이 아니라 애완견을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일깨우는 것이다. ■ 이런 사정은 4억 마리로 추산되는 전 세계 사육견 가운데 5,000만 마리 이상을 키우는 미국을 비롯해 선진국 사회가 대개 비슷하다. 이에 따라 애완동물 관련산업도 우리는 아직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번성하고 있다. 개 먹이나 의료 미용 등 사육에 직접 필요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애완동물 캐릭터 상품과 관련 인터넷 사이트 등 인간에게 있는 것은 모두 나오고 있다. 유럽연합(EU)은 회원국은 개 여권 제도를 지난 7월 도입했다. 개도 사람과 꼭 같이 다루는 추세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우리의 새 동물보호법에 대한 엇갈린 반응에서 그 뜻 깊은 경고를 떠올리게 된다 |
美뉴욕,'애완견 전용 공원묘지' 개장 | |
뉴욕시에서는 애완견을 위한 공원묘지가 문을 열었다. KPA에 따르면 3일 새로 문을 연 애완견 공원묘지는 스태튼아일랜드 세인트 앤드류 교회에 위치하고 있으며 애완견을 위한 묘지가 생기기는 뉴욕시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뉴욕에 애완견 공원묘지 문 열어 공원묘지 개장식에선 개 짖는 소리가 울려 퍼졌으며 성수도 뿌려졌다. 또 애완견을 지극히 아꼈던 것으로 알려진 아시시의 성 프란시스에 대한 기도가 드려졌다. 리치몬드타운 교구의 마이클 델라니 사제는 "300년된 교회 묘지에약 600마리의 애완동물이 묻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각 묘지 구획은 애완견의 가족이나 친구가 함께 묻힐 수 있는 4개 공간이 확보돼 있다. "비용 5백달러, 애완견 가족묘도 조성. 말은 화장후 가능" 각 구획별 가격은 묘비석과 유지관리비 등을 포함해 500달러 안팎이다. 델라니씨는 애완견 뿐만 아니라 애완동물의 종류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말을 장례 치를 경우에는 화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첫 매장은 11월 공식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며 이미 일부 예약이 된 상태다. 노컷뉴스 전수미 |
선진국의 동물보호법 | ||||||||
선진국의 동물보호법-애견-재산에서 친구로 격상시키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서양인들의 동물사랑은 유별난 데가 있다. 데리고 사는 개나 고양이의 생일에 맞춰 축하카드를 보낼 만큼 극성스럽다. 애완동물을 위한 휴가상품까지 등장해 있다. 미국 콜로라도주(州)에선 애완동물의 법적 지위를 재산(property)에서 친구(companion)로 격상시키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그렇게 되면 남의 애완동물을 죽였을 경우 ‘재산 침해’가 아니라 ‘친구 살해’에 대한 책임으로 최고 10만달러까지 물어내야 한다. 동물 학대는 중범죄로 취급받는다. 미국 위스콘신에 사는 배리 허벡이라는 사람은 자기가 기르던 다섯 마리의 고양이를 잔혹하게 죽인 죄로 10년형을 선고받았다. 캘리포니아의 대니얼 윌리엄스는 개를 벌목용 칼로 죽였다고 해서 4년형을 받아 옥살이를 하고 있다. 대학의 법학과에서는 이런 경향을 반영해 동물법 강의도 개설했다고 한다. 유럽도 다르지 않다. 영국에선 달팽이나 지렁이까지 법으로 보호해야 한다는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농림부가 동물보호법을 개정하겠다고 한다. 1991년에 제정된 현행법은 ‘동물을 합리적인 이유 없이 죽이거나 고통을 주고 상해를 입힐 경우’에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에 처하도록 돼 있다. 개정안은 처벌규정을 ‘6개월 이하의 징역이나 2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강화한다는 것이다. 개고기 식용을 위한 도살행위만은 ‘합리적인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아 처벌하지 않는 기존 법조항을 유지한다고 한다.
조선일보(한삼희 논설위원)
|
첫댓글 ㅋ 울 닥스의 본고장 독일...개조심이란 팻말이 사람이 조심하란게 아니라 자기집 개 다치지 않게 조심하란 말이라뉘...부럽당~~~그레반해!!울 나라는....ㅡㅡ;;그래도 점점 나아진다니....ㅋ 말만 그럴꺼 같지만...
미국에서는 뉴욕 세인트 존스 성당에서 동물 미사가 열려 아씨시의 성 프랜시스의 축복(St. Francis of Assisi)을 받기 위해 교구민들이 애완동물과 함께 참석도 하고 한다는데...ㅋ
나리야 맞제..외국에서는 이개가 쇼독이냐고 물었을때..아니요..팻독이지만 가깜 취미삼아 전람회에 나간다고 말한단다..그것이 진정 개를 위한 말아니겠나..쇼독들은 케이지 생활을 해야 하는데 닥스 사냥개로 그렇게 갇혀 있으면 얼마나 스트레스 받겠노..전람회 전에 더 많은 성과를 위해 더 케이지 생활을 하는데..
전람회에서 상을 받으면 인간의 욕심만 더 생기지 않을까..그렇게 해야..정말 닥스매니아가 되는걸까..요즘은 정말 개에대한 나의 마인드 슬럼프인거 같다..
우리나라도 조금씩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어요~~강아지를 키우면서 눈치보는라 넘 힘든 세상입니다~
네...그런 슬럼프궁요...네..저도 전람회나 쇼독...이런걸 마니 보고 듣고 하면서 좀 그런생각에 시달려요....스탠다드에 가까운 애들을 위주로 알고 보고 공부하고...하다보면...나도 나중엔 울 나리랑 쇼독을 비교하고 있지는 않을까...근데..저는요...아직은 울 나리가 지 먹고 싶은거 먹고...놀고 싶을때 놀고 잘고싶을
때 자고...이런게 조아요...ㅋ 넘 고민하지마요....